【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수목원에 미세먼지 저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환경지표종인 이끼를 활용한 이끼원을 신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수목원 내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기존 교목으로 인해 형성돼 있는 음지, 반음지 지역을 활용해 610㎡ 규모로 이끼원을 조성했다.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약 1000여 종의 이끼 중 솔이끼, 털깃털이끼, 꼬리이끼, 가는흰털이끼 등 6종을 혼식해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끼는 물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상으로 진출한 최초의 식물로써 대부분 그늘지고 물기가 있는 곳에서 서식한다. 특히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흡수력이 높아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재로써 활용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천수목원은 그동안 연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습원식물, 양치식물 등 이끼와 생육 조건이 유사한 식물을 활용해 이끼원을 지속적으로 가꿔갈 계획이다. 이세진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인천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이 신비롭고 평온한 분위기의 이끼원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6 09:29:26[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식물자원의 보고인 한라수목원 내에 ‘이끼원’ 조성라고 오는 8월 1일부터 탐방객들에게 개방한다. 이끼는 청정지역을 나타내주는 지표식물로서 습윤성과 내한성을 갖고 있으며, 보는 이들에게 신비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대표적인 선태식물이다. 이끼원은 한라수목원 대나무 숲(죽림원) 옆쪽 탐방로를 따라 1760㎡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솔이끼, 꼬리이끼, 깃털이끼 등 9종을 식재돼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종수를 늘릴 예정이다. 한라수목원은 기존 토양 바닥면을 최대한 이용해 자연스러운 형태로 굴곡지게 만들고 오래전부터 자라고 있던 해송, 단풍나무 이외에도 이끼와 어울릴 수 있도록 물이 흐르는 계류를 조성하고 고사리 식물류(관중)와 비비추 등을 식재해 이끼원의 정취를 더했다. 조인숙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급속한 기후변화와 유전자원 확보·생물종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 전시원·보존원 등을 보완해 녹색문화 공간으로서의 수목원 가치를 높혀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7-27 10:07:53□ 【 영월·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가을이 되면 바쁜 일상, 도시의 소음에 묻혀 잊고 지낸 자연의 소리를 찾아 한적한 숲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있다. 봄에는 떠들썩한 꽃놀이로, 여름에는 한바탕 물놀이로 더위를 잊었다면 가을은 모든 소란을 뒤로 한 채 묵혔던 기억과 감정을 내려놓는 치유의 시간을 갖게 마련이다. 말 거는 이 하나 없어도 나무를 스치는 바람의 소리, 새들의 노랫소리, 싱그러운 풀벌레 소리가 이야기 벗이 되어준다. 자연과 소통하며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힐링 명소를 찾아 강원도 영월과 정선으로 떠났다. ■'디지털 중독'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쉬는 곳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하이힐링원의 첫 인상은 숲속에 둘러싸인 정갈한 요새와 같았다. 주변 산세와 어우러지게 건축된 본관과 별관들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흩어져 옹기종기 군락을 이룬 모습이 동화 속 마을처럼 맵시가 있다. 하이힐링원은 강원랜드 산하 산림힐링재단이 2019년 11월 개원한 전문 치유 시설이다. 66만1157㎡규모에 5개 단지와 숲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현대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뇌를 쉬게 하고 다양한 인문·예술 콘텐츠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돕는다. 하이힐링원은 방문객 웰컴센터와 식당, 콘퍼런스홀 등이 있는 본관을 중심으로 단풍원(산림교육장)과 산수원(문화체험·명상실), 자작원(기획전시·미술치유실·쿠킹스튜디오)이 둘러싼 구조로 조성돼 있다. 이중 자작원은 매봉산과 단풍산의 산세를 본떠 지은 건물 구조가 인상적이다. 새가 날개를 펴 알을 품은 듯한 곡선이 아름답고, 잘 가꿔진 마당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편안한 정취를 풍긴다. 또 대형 야외데크인 별빛마루와 생태정원인 섬지연못, 장독정원인 동이랑, 본관 마당 앞 자작나무숲이 주변 경관의 운치를 더한다. 라이프 디톡스와 포레스트(숲), 웰니스 등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이힐링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중 3가지를 체험하는 1박2일 웰니스 프로그램이 기업과 단체, 개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다양한 선율의 악기를 활용한 음악 치유와 신체 이완 도구로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힐링툴테라피, 건강한 식사요법을 배워보는 '식치애(愛)반하다', 아로마 향기와 싱잉볼 소리에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싱잉볼아로마테라피, 나무 도마 위에 인두로 그림이나 글귀를 새기는 우드버닝이 마련돼 있다. 심신의 지친 정도를 알아보는 스트레스 측정 검사도 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와 뇌 피로도, 활력도, 집중도 등을 점검해 적합한 치유법을 찾는다. 단풍원 옆으로는 어울림(林)숲이 이어진다. 어울림숲은 매봉산 1300m 자락 아래 500m 중턱, 1급수 섬지천 계곡이 흐르는 곳이다. 주요 방문 코스로는 나무 사이에 걸린 해먹에 몸을 맡기고 '하늘멍'을 즐기는 소나무숲해먹장과 산나무·산사나무 군락지, 작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소룡폭포, 야외 온실인 어울림하우스 등이 있다. 어울림숲 입구에서 소룡폭포까지 가는 길에는 이끼원과 진달래못, 코끼리바위도 만날 수 있어 아기자기한 숲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향·소리·침묵으로 만나는 치유의 시간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 사이, 해발 883m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시설이다. 카지노를 메인으로 호텔과 콘도, 골프장과 스키장, 워터월드, 운암정, 웰니스센터 등을 보유하고 강원 청정지역이 주는 경관까지 더해져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치유의 쉼'을 테마로 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객 1만명을 돌파해 기념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관광객 사이에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조향 클래스다. 조향의 기초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료 30가지를 직접 시향한 뒤, 취향에 맞는 3가지 향을 조합하면 나만의 향수가 만들어진다. 수십여 종의 향료 샘플이 놓인 테이블에 앉아 하나하나 열어보며 내 취향을 알아가는 동안 잡념이 사라지며 오롯이 후각에만 집중하게 된다. 조향 전문사가 이런저런 코치를 해주지만 미니저울을 사용해 향료 배합을 하다 보면 정해진 비율을 조금씩 엇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내 마음에 들면 그만이니 자족감과 성취감이 든다. 웰니스센터에서는 명상과 요가로 구성된 '굿모닝', 숲 걷기와 관계치유 명상으로 구성된 '굿이브닝',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 힐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친 피로 달래주는 명품숲과 명품숲길 강원도에는 올가을 단풍을 만끽할 명품숲이 두 곳이나 있다. 강원랜드가 관리하고 있는 정선 지장산 '단체의 숲'과 '하늘길 둘레길'은 최근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과 '명품숲길 50선'에 각각 이름을 올리면서 웰니스 명소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단체의 숲은 과거 탄광 사택이 있던 지역으로 지난 2011년 4월 강원랜드와 산림청 간의 제휴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잎갈나무숲 14ha를 조성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가을이면 떨어진 잎갈나무 낙엽이 마치 양탄자를 깐 것처럼 푹신하고, 하이원리조트 내 달팽이길, 자작나무숲 등 다양한 숲길과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하늘길 둘레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테일러스 지형과 도롱이 연못, 1177갱구 등 폐광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탐색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남부 폐광지역(정선·태백·영월·삼척)을 두루 돌아보는 '정태영삼 여행버스'도 운영한다. 정선5일장과 아리랑센터, 황지연못과 황부자 야시장, 서부시장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포함돼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2 18:07:13【영월·정선(강원)=장인서 기자】 하늘은 높고 말도 살찐다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고독과 사색의 계절답게 지난봄과 여름을 되돌아보고 겨울을, 나아가 다가오는 새해를 떠올리며 이런저런 상념에 젖기 쉬운 시기다. 가을이 되면 바쁜 일상, 도시의 소음에 묻혀 잊고 지낸 자연의 소리를 찾아 한적한 숲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있다. 봄에는 떠들썩한 꽃놀이로, 여름에는 한바탕 물놀이로 더위를 잊었다면 가을은 모든 소란을 뒤로 한 채 묵혔던 기억과 감정을 내려놓는 치유의 시간을 갖게 마련이다. 말 거는 이 하나 없어도 나무를 스치는 바람의 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들의 노랫소리, 싱그러운 풀벌레 소리가 이야기 벗이 되어준다. 자연과 소통하며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힐링 명소를 찾아 강원도 영월과 정선으로 떠났다. '디지털 중독' 벗어나 자연과 함께 쉬는 곳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하이힐링원의 첫 인상은 숲속에 둘러싸인 정갈한 요새와 같았다. 주변 산세와 어우러지게 건축된 본관과 별관들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흩어져 옹기종기 군락을 이룬 모습이 동화 속 마을처럼 맵시가 있다. 하이힐링원은 강원랜드 산하 산림힐링재단이 2019년 11월 개원한 전문 치유 시설이다. 66만1157㎡규모에 5개 단지와 숲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현대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뇌를 쉬게 하고 다양한 인문·예술 콘텐츠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돕는다. 하이힐링원은 방문객 웰컴센터와 식당, 콘퍼런스홀 등이 있는 본관을 중심으로 단풍원(산림교육장)과 산수원(문화체험·명상실), 자작원(기획전시·미술치유실·쿠킹스튜디오)이 둘러싼 구조로 조성돼 있다. 이중 자작원은 매봉산과 단풍산의 산세를 본떠 지은 건물 구조가 인상적이다. 새가 날개를 펴 알을 품은 듯한 곡선이 아름답고, 잘 가꿔진 마당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편안한 정취를 풍긴다. 또 대형 야외데크인 별빛마루와 생태정원인 섬지연못, 장독정원인 동이랑, 본관 마당 앞 자작나무숲이 주변 경관의 운치를 더한다. 라이프 디톡스와 포레스트(숲), 웰니스 등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이힐링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중 3가지를 체험하는 1박2일 웰니스 프로그램이 기업과 단체, 개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다양한 선율의 악기를 활용한 음악 치유와 신체 이완 도구로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힐링툴테라피, 건강한 식사요법을 배워보는 ‘식치애(愛)반하다’, 아로마 향기와 싱잉볼 소리에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싱잉볼아로마테라피, 나무 도마 위에 인두로 그림이나 글귀를 새기는 우드버닝이 마련돼 있다. 심신의 지친 정도를 알아보는 스트레스 측정 검사도 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와 뇌 피로도, 활력도, 집중도 등을 점검해 적합한 치유법을 찾는다. 단풍원 옆으로는 어울림(林)숲이 이어진다.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선물을 받은 듯, 기쁜 마음으로 숲이 주는 신선한 생명력에 끌려 발길을 뻗치게 된다. 어울림숲은 매봉산 1300m 자락 아래 500m 중턱, 1급수 섬지천 계곡이 흐르는 곳이다. 주요 방문 코스로는 나무 사이에 걸린 해먹에 몸을 맡기고 ‘하늘멍’을 즐기는 소나무숲해먹장과 산나무·산사나무 군락지, 작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소룡폭포, 야외 온실인 어울림하우스 등이 있다. 어울림숲 입구에서 소룡폭포까지 가는 길에는 이끼원과 진달래못, 코끼리바위도 만날 수 있어 아기자기한 숲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향·소리·침묵으로 만나는 치유의 시간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 사이, 해발 883m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시설이다. 카지노를 메인으로 호텔과 콘도, 골프장과 스키장, 워터월드, 운암정, 웰니스센터 등을 보유하고 강원 청정지역이 주는 경관까지 더해져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치유의 쉼’을 테마로 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선정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객 1만명을 돌파해 기념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서울과 경기, 전국에서 오는 가지각색의 관광객 사이에 두루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조향 클래스다. 조향의 기초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료 30가지를 직접 시향한 뒤, 취향에 맞는 3가지 향을 조합하면 나만의 향수가 뚝딱 만들어진다. 수십여 종의 향료 샘플이 놓인 테이블에 앉아 하나하나 열어보며 내 취향을 알아가는 동안 잡념이 사라지며 오롯이 후각에만 집중하게 된다. 조향 전문사가 이런저런 코치를 해주지만 미니저울을 사용해 향료 배합을 하다 보면 정해진 비율을 조금씩 엇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내 마음에 들면 그만이니 자족감과 성취감이 든다. 웰니스센터에서는 명상과 요가로 구성된 ‘굿모닝’, 숲 걷기와 관계치유 명상으로 구성된 ‘굿이브닝’, 숲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 힐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친 피로 달래주는 명품숲과 명품숲길 강원도에는 올가을 단풍을 만끽할 명품숲이 두 곳이나 있다. 강원랜드가 관리하고 있는 정선 지장산 ‘단체의 숲’과 ‘하늘길 둘레길’은 최근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과 ‘명품숲길 50선’에 각각 이름을 올리면서 웰니스 명소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단체의 숲은 과거 탄광 사택이 있던 지역으로 지난 2011년 4월 강원랜드와 산림청 간의 제휴를 통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잎갈나무숲 14ha를 조성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가을이면 떨어진 잎갈나무 낙엽이 마치 양탄자를 깐 것처럼 푹신하고, 하이원리조트 내 달팽이길, 자작나무숲 등 다양한 숲길과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하늘길 둘레길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테일러스 지형과 도롱이 연못, 1177갱구 등 폐광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을 탐색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남부 폐광지역(정선·태백·영월·삼척)을 두루 돌아보는 ‘정태영삼 여행버스’도 운영한다. 정선5일장과 아리랑센터, 황지연못과 황부자 야시장, 서부시장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포함돼 있다. 이외에 리조트 방문객들이 들리기 좋은 주변 명소로 해발 1119m 민둥산이 있다. 10월 중순이면 억새 군락이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각설이·정선아리랑 공연을 비롯해 가요·트로트대회, 꿀빨리먹기대회, 억새꽃 사진콘테스트 등이 펼쳐지는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도 11월 5일까지 열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2 05:50:52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에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자연, 미술관 작품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설치해 조성했다. 우선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됐다. 단지 중앙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했다. 이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티하우스'도 단지 중앙에 배치했다. 롯데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김병호 작가의 작품도 설치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청년 주택인 '용산 원효로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젊고 경쾌한 루미니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미술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 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29 18:14:16[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에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 ‘자연, 미술관 작품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설치해 조성했다. 우선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됐다. 단지 중앙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했다. 이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티하우스'도 단지 중앙에 배치했다. 롯데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김병호 작가의 작품도 설치됐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청년 주택인 ‘용산 원효로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젊고 경쾌한 루미니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미술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 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8-29 09:29:22[파이낸셜뉴스] 화려한 분홍 철쭉의 향연이 펼쳐지는 수도권 봄꽃 명소, 화담숲에서 ‘철쭉축제’가 열린다. 12일 곤지암리조트에 따르면 경기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화담숲은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철쭉축제’를 진행한다. 약 8110㎡ 규모의 ‘철쭉∙진달래원’은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봄에 가장 아름다운 테마원으로 봄의 전령인 철쭉과 다양한 봄 야생화가 어울려 분홍빛을 뽐낸다. 또다시 초록이 돋기 시작한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샛노란 수선화들이 봄 수채화를 그려낸다. 새하얀 조팝나무를 비롯해 작약, 목단 등이 만개해 다채로운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달 중순까지 소담한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진 자리에 연둣빛 잎을 먼저 내고 붉은 철쭉의 화사한 꽃을 피우면서 축제기간 동안 분홍과 초록빛의 봄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의 5.2km 산책로 주변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테마원들은 가족, 연인이 함께 둘러보며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소나무정원’은 상쾌한 피톤치드와 짙푸른 소나무의 호젓함을 선사하고, ‘이끼원’은 초록 형광빛의 이끼 융단을 연출한다. 화담숲은 철쭉 축제를 맞이해 가족 방문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입구에서 배포하는 리플렛을 가지고 철쭉·진달래길부터 자작나무숲, 소나무원, 원앙연못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완성하면 매표소에서 화담숲의 봄을 담은 마그넷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화담숲은 봄나들이객의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일자, 시간, 방문인원수를 선택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12 17:32:02[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봄기운으로 싹 틔우는 다채로운 봄꽃들과 함께 18일 개원한다. 시간대별 입장 인원수를 분산하여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4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약 16만5000㎡ 규모의 소나무정원, 분재원, 이끼원 등 다채로운 17개의 테마원들이 어우러져 서울 근교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포함된 바 있다. 개원과 함께 오랜 기다림의 상춘객을 맞이 할 채비를 마친 화담숲은 도처에서 봄을 알린다. 5.3km의 완만한 산책길을 거닐다 보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이 반긴다. 4월까지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한데 모여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과 함께 수만 송이의 노란 수선화가 물결처럼 수놓는 모습은 봄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 화담숲은 새단장을 통해 연간 계절별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화담숲은 18일 개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02 10:17:4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제주시 용강동 한라생태숲에 대한 수목 추가 식재와 탐방편의시설 보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5.16도로변에 있는 한라생태숲은 난대성식물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물자원보전·산림휴양문화 공간이다. 희귀수종에 대한 유전자 보전 연구와 한라산 훼손지 복구를 위한 식물증식과 내한성 적응시험림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특히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명품 생태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올해 3억2000만원을 들여 수목 추가 식재와 휴식공간·탐방편의시설 보완에 나섰다. 도는 이를 통해 참꽃나무 테마숲의 경우 480본을 추가 식재했고, 참꽃 숲터널 50m를 조성했다. 원형 광장주변에는 5700㎡의 이끼원을 만들고,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갖췄다. 왕벚나무 테마숲 주변 언덕에는 제주상사화 2만여주를 심어 매년 8월이면 꽃물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야생화원에는 초록나무에 하얀 눈이 덮인 풍경을 자아내도록 이팝나무 125본을 식재했다. 또 보행약자를 위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갖춘 46㎡의 무장애구간 탐방로에 대해 탄성포장재로 교체됐다. 탐방객 안전을 위해 산책로·숯모르숲길 노후 야자매트 1km 구간도 보수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코로나19로 숲 체험활동이 늘고 있다”며 “자생식물 증식·복원 과 탐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한라생태숲이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한라생태숲 탐방객은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9000명) 보다 24% 늘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14 23:57:48[파이낸셜뉴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화담숲이 긴 겨울 휴장을 끝내고 찾아온 새 봄과 함께 26일 개원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으로 약 16만5000㎡ 규모의 소나무원, 이끼원, 철쭉•진달래원 등 다채로운 17개의 테마원들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다. 화담숲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인 ‘한국관광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며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서의 아름다움과 힐링 여행지로서의 명성을 인정받았다. 봄 맞이 채비를 마친 화담숲은 5.3km의 산책길을 거닐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봄 야생화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2000여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숲이 자아내는 이색적인 풍광과 수만 송이의 노란 수선화 역시 초봄 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올해에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확충하며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화담숲의 17개 테마원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화담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수십 여종의 형형색색 꽃 전시를 비롯해,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우리 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무궁화 동산을 확대 운영한다. 봄꽃축제 기간인 3~4월에는 “봄날의 화담숲”을 테마로한 영상 컨텐츠 공모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관람을 제공한다. 올해 화담숲은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지난해 가을 단풍 성수기부터 운영하던 사전 예약제를 연중으로 확대하여,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드시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시와 인원을 선택 후 사전 결제하고, 방문일 당일 수신한 QR코드 확인을 통해 즉시 입장 가능하다. 화담숲은 26일 개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4월 한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마감,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별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1 10: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