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의 국내 생산 및 교육시설인 ‘이노베이션 허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Cytiva korea Innovation Hub)’가 개관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시설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필터 등) 제조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솔루션 교육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제품을 생산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인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한국의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고 아시아 바이오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30 10:52:26[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는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앵커 기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협력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 인력,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항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바이오의약품과 항암, 면역, 희귀질환 분야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메디톡스벤처투자 및 투자 조합을 통해 투자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유망 기업을 발굴, 네트워크를 통한 매칭과 전반적 운영을 지원하며, 연구 시설, 장비, 입주 공간 등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등 혁신 환경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톡스가 보유한 전문적인 R&D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라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 체계 구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3 10:01:25[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30일 인천 송도 본사 내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 앞서 지난해 10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은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엔테로바이옴,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총 4곳이다. 각 기업들은 셀트리온의 신규 및 기존 연구 영역 중 일부인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마이크로바이옴, 저분자화합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특별시, 액셀러레이터(AC) 전문 기업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4개사 대표 등 프로그램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셀트리온-서울바이오허브-스타트업 3자 협약을 맺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우선 선발 기업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 및 임대료를 지원해 초기 정착을 돕는다. 이후 셀트리온이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와 네트워킹을 연계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 권기성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은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 앵커 기업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선발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바이오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해 바이오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30 15:25:02[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업체를 담은 자산운용사들의 바이오 관련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잇따라 상장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1호 펀드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에 이어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K바이오액티브’가 상장됐다. 액티브 ETF는 기존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특성상 시의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민감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펀더멘탈 및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 비중이 높아진다. 상장된2건의 ETF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뷰노, 제이엘케이 등 의료 AI기업들과 함께 전통제약사를 제외한 보로노이,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신약개발 기업들의 비중이 눈에 띈다. 보로노이는 타임폴리오의 ‘K바이오액티브’에 가장 높은 비중(11.08%/ KoAct 3.24%)을 차지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KoAct 4.38%, K바이오액티브4.11%, 알테오젠 역시 KoAct 4.94%, K바이오액티브 3.25% 등 골고루 높은 비중으로 편입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넥스트 이차전지로 바이오주의 반등이 예상되면서 이번 ETF종목들에 담긴 기업들은 이미 기관들에게 어느 정도 매력적인 요소들을 보여준 옥석이 가려진 곳들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는 실적보다는 긴 호흡으로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섹터인 만큼 기술력 및 모멘텀 등을 갖춘 기업들이 종목에 편입된 것으로 앞으로의 성과들에 따라 비중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7 15:05:33[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을 진행한다. 4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과 관계없이 어느 직무든 누구나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지원자는 인재 DB 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십 모집 소요 발생시 인재 DB 지원자 중 적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전형이 진행된다. 별도의 마감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시 제도로 근무 기간 또한 상황에 맞춰 회사와 조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인재 DB 등록이 가능하며, 상세 일정은 분야 별로 상이하다. 모집 분야는 △인사 △기획 △IT △엔지니어링 △품질관리 △생산관리 △글로벌 BD 등 전직군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제도는 우수한 인재를 선확보해 잠재적 재직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채용 제도 도입해, 바이오 업계의 인력 공급난 문제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4 09:08:5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2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업무협약식(MOU)에 참여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산학연에 병원까지 협력해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출범과 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나아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또 인천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셀트리온은 2026년부터 운영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서 △K-바이오 랩허브 방향성 자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제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 △우수 스타트업과 기술사업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부사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협력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 5개사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셀트리온과 협력 중인 △피노바이오 △움틀 △포트래이 △바이오디자인랩 △싸이런테라퓨틱스 등 스타트업 주요 관계자도 참석, 셀트리온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사례를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 주도 프로그램인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혁신신약,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송도 내 바이오밸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송도 바이오밸리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참가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바이오 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2 14:54:24[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이 지분 43.92%를 보유한 이노베이션바이오(InnoBationBio)가 폐암 선별 검사 키트 '메볼럭스'(MEBOLUCS)를 미국 FDA에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8일 이노베이션바이오에 따르면 메볼럭스는 폐암 환자 혈액 내의 대사체들의 변화를 정량화하고 그 정보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해 폐암을 선별하는 키트다. 국내 다기관 연구자임상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90%를 상위하는 결과를 얻었다 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으로 빠른 선별 검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폐암을 조기에 검사하기 위한 노력과 검사법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현재 세계적인 암 선별 검사 회사인 일루미나(Illumina)는 지난 2020년 9월에 혈액기반 선별진단키트 업체 그레일(Grail)을 인수했고, 이그젝트 사이언시스(Exact Sciences) 역시 2020년10월에 혈액기반 선발진단키트 업체인 뜨라이브(Thrive)를 손에 넣었다. 이들 업체의 폐암 선별 검사 키트는 흡연력이 있는 폐암 환자의 유전자 변형을 기반으로 검사하므로 조기 선별보다는 폐암이진행된 이후의 상태에서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군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7% 정도밖에 해당이 되지 않는다. 메볼럭스는 폐암 초기부터 진행되는 대사 변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타 유전자 기반 선별 검사법에 비해 조기 선별의 우의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메볼럭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폐암 환자를 폐암환자로 100%에 가깝게 선별할 수 있는 양성예측률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이노베이션바이오는 메볼럭스의 미국 FDA 신청을 시작으로 췌장암, 담도암, 간암에 대한 선별 검사법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메볼럭스의 추가 확증임상을 통한 국내 식약처 승인 또한 올해 내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바이오 관계자는 “당 사는 대사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주요 암들의 조기 선별 검사법을 완성해 암 선별 검사의 차별화된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외 암 선별 검사 시장에서 독자적 자리매김을 해 나갈 것”이라며 “FDA 최종 승인이 나면 최대주주인 이원컴포텍과 생산 및 판매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8 10:38:20[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의 관계사인 이노베이션바이오가 최근 CD19과 CD22를 발현하는 암세포 제거 이중표적 카티(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현재 이원컴포텍은 이노베이션바이오 지분 29.41%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증을 통해 지분을 42.86%로 늘릴 계획이다. 2일 이노베이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이중표적 카티 치료제는 급성임파구성백혈병과 미만성 거대 B세포 임파종을 앓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치료제가 미국에서 허가 받은 4개의 혈액암 카티치료제에 비해 초기 반응률을 높이고 암세포의 CD19 항원 소실 등의 면역회피에 의한 재발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티치료제는 기존의 표적항암제 등에 반응하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다. 2017년에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아드의 예스카타(Yescarta)가 미국의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한 이후에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암 환자의 꿈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네 개의 카티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Tecartus), 브레얀지(Breyanzi)는 모두 CD19를 표적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제다. 이노베이션바이오가 개발하는 인듀라셀은 작용기전이 타 회사와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카티치료제가 동결제제인 것이 비해, 비동결 카티치료제다. 12일간의 완제의약품 생산 후 12시간 이내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결과정을 거치지 않아 카티세포의 면역활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02 13:34:42[파이낸셜뉴스] 펨토바이오메드가 판교와 분당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를 구축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원활한 공동연구개발 확대가 목적이다. 판교 본사 개발연구소는 1057㎡ 규모로 NK·T 등 면역세포의 배양, 유전물질 전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작 및 성능을 실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분당 생산연구소에서는 826㎡ 규모로 셀샷 플랫폼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바이오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세포배양에서부터 세포치료제 제작까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완성을 위한 일괄 통합공정을 확보했다. 센터는 향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cGMP 공정설계 모델 및 셀샷의 미 식품의약국(FDA) ‘drug master file’ 획득을 위한 성능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암항원, CAR, 면역세포 등 노하우나 특허를 보유한 파트너들은 제약 없이 펨토바이오메드 센터를 활용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OIC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암센터 등에 현지 OIC를 구축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선도기업과의 본격적인 임상 경쟁도 추진할 예정이다. 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당사 플랫폼의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공동연구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레벨의 셀샷 장비 생산 계약도 완료해, 당사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13 10:00:17[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의 투자사 이노베이션바이오는 글로벌 바이오 CDMO 기업 진스크립트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 이하 ‘프로바이오’, 대표 브라이언 민) 면역항암제 CD47 중화항체 임상시료물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포괄적협력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을 맺었다. 이노베이션바이오는 바이오마커, 카티세포치료제(CAR-T) 및 항체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이번 계약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CD47 중화항체의 세포주 개발과 함께 비임상 및 임상시험시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CD47은 우리 몸의 정상 세포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에 의해 공격 받는 것을 막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그러나 암세포 역시 이 단백질을 이용해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CD47 중화항체는 암세포의 이러한 면역세포 공격 방어 기작을 억제해 대식세포에 의한 암세포 포식을 촉진하고 항암면역반응을 높인다. CD47 중화항체는 PD-1/PD-L1 억제제 이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면역관문억제제다. 기존의 PD-1/PD-L1 억제제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되는 것처럼 CD47 중화항체 역시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가 가능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길리어드(Gilead)는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 달러에 인수하여 마그롤리맙(Magrolimab)을 확보했다. 애브비(AbbVie)는 I-Mab과 19.4억 달러 규모에 렘조파리맙 (Lemzoparlimab)을 거래했고 화이자(Pfizer)는 트릴리움 테라퓨틱스(Trillium Therapeutics)를 22억 6000 달러에 인수해 CD47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많은 빅파마들이 CD47 중화항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노베이션바이오에서 개발한 IBA-101은 기존 CD47 중화항체들이 임상시험에서 보인 ‘적혈구 파괴로 인한 빈혈 등의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CD47 중화항체다. 시험관 및 인간화 생쥐를 이용한 생체내 효력 및 독성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함으로써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진스크립트프로바이오 브라이언 민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당사의 풍부한 CMC와 GMP 제조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바이오제약 기업 이노베이션바이오의 항체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베이션바이오 김승구 대표도 “이번 프로바이오와 계약을 통해 IBA-101이 빠른 기간 내에 국내 임상 진입할 것”이라며 “이원컴포텍과 함께 미국 토마스제퍼슨 대학 병원의 스콧A. 월드먼 교수의 연구개발팀과 협력을 통한 미국 FDA 임상 시험 진입까지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6 10:5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