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인 이다빈(27·서울시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은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을 맞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승리했다. 이다빈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의 동메달은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메달이다. 남자 58kg급의 박태준(경희대)가 7일 금메달, 여자 57kg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8일 금메달을 땄다. 이다빈의 이날 동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이번 파리 올림픽 9번째 동메달이자 30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그리고 동메달 9개를 땄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1 04:16:50[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 이다빈(27·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67㎏초과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은 두 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금 2 동 1)과 이대훈(은 1 동 1)뿐이다.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 이다빈의 동메달은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2, 동1로 부활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04:10:39[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14번째 금메달은 힘들어진 것일까.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제 3위 결정전으로 향해 동메달을 노린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에게 라운드 점수 0-2(3-3 5-9)로 패했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1라운드를 내준 이다빈은 2라운드도 큰 점수차이로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 획득을 바랐던 한국 태권도의 꿈도 무산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가 딴 금메달도 2개로 확정됐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우승했다. 금메달 2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김소희 여자 49㎏급·오혜리 여자 67㎏급)와 같은 성적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노골드'에 그쳤다. 이다빈은 이제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획득을 노린다. 동메달을 딴다면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의 두 번째 메달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1 00:24:21[파이낸셜뉴스] 정말 극적이었다. 3라운드 0-5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그것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항저우의 리벤지를 확실하게 성공했다. 1차고비를 잘 넘긴 셈이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저우쩌치(중국, 10위)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 )으로 꺾었다. 이다빈이 1라운드에서 주먹으로 1점을 얻어냈다. 그리고 1라운드 1분여가 남았을때 이다빈의 머리 공격이 들어가면서 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의 전략적인 비디오 리플레이가 성공을 거두었다. 40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다빈은 남은 점수를 잘 지켜내며 4-2로 승리를 거두었다. 2라운드에서는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양 선수가 서로 얼굴 공격을 교환하며 3-3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35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허용했고, 경고까지 허용하면서 3-8로 패했다. 3라운드에서도 2점을 먼저 허용했다. 그리고 얼굴공격을 허용하면서 0-5로 뒤졌다. 하지만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다빈의 마지막 공격이 들어가면서 6-6까지 되었다. 특히, 이다빈의 내려찍기가 제대로 통하며 모험수가 성공했다. 결국 이다빈은 극적으로 마지막 1점을 더 따내며 7-6으로 승리했다. 태권도의 규칙은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체급 내 겨루기 랭킹에서 이다빈은 4위다. 이다빈의 상대인 중국의 저우쩌치(10위)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결승에서 이다빈을 꺾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은 우리나라 태권도 겨루기의 간판 선수다.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에서 우승하더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비록 노골드에 그쳤지만,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금메달 근처까지 갔던 선수이기도 하다. 이다빈은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은 그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다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다. 한국은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땄다. 준결승은 잠시 후 11시 49분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22:40:39[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어려웠던 첫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8강에 선착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16강전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점수 2-0(4-4 3-2)으로 꺾었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 기준에 따라 1라운드를 따낸 이다빈이 2라운드도 3-2로 이겼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체급 내 겨루기 랭킹에서 이다빈은 4위다. 이다빈의 8강 상대는 중국의 저우쩌치(10위)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결승에서 이다빈을 꺾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은 우리나라 겨루기 간판이다.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에서 우승하더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다빈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다. 이다빈이 출전하는 8강전은 10시 19분에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18:16:5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14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누가될까. 현재까지만 보면 이다빈이 가장 유력하고 확률이 높다. 태권도 이다빈이 오늘 출격한다.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다. 단 한 걸음을 더 내딛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하며 3년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이다빈에게 한풀이 무대다. 이다빈의 첫 경기 상대는 체코의 페트라 스톨보바다. 스톨보바는 67㎏급 올림픽 랭킹 12위로, 이번 대회에는 체급을 올려서 출전한다. 이 경기를 잡으면 저우쩌치(중국·10위)와 마를레네 얄(오스트리아·22위) 가운데 승자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다빈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다빈이 새 역사를 쓰는데 가장 주의해야할 선수는 역시 알테아 로랭(프랑스)이다. 로랭은 프랑스 태권도계가 이 체급 금메달을 기대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고, 최근 기세도 매섭다,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랭킹 1위가 바로 로랭이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이다빈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파리 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다면 장소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37분에 열리는 결승전이다. 이다빈은 올림픽 랭킹은 4위로 더 낮지만 로랭과 승부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 지난달 한국을 떠나 파리에 입성한 이다빈은 연합뉴스에 "몇 번 붙어봤고, 승률은 내가 더 좋았다"며 "(알테아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한 번 맞붙은 경험이 있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로랭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격파한 이다빈은 기세를 올려 우승까지 이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11:19:04[파이낸셜뉴스] 공교롭다. 대한민국은 오늘이 이번 올림픽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8월 10일 대한민국의 금메달을 책임지는 유력주자들이 모조리 출격한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마지막 골든데이가 될 수도 있다. 현지시간으로는 오후에서 밤, 한국시간으로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대부분의 금메달이 우수수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금메달 외에도 많은 메달이 이번 주말에 걸려있어서 스포츠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전망이다. 일단, 태권도 마지막 주자 이다빈(서울시청)이 출격한다. 태권도 여자 67㎏급 이다빈은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겨룬다. 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만큼 이다빈의 이번 경기가 대한민국으로서는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현재 남아있는 모든 종목 중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것은 이다빈이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오랜만에 3개의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일단, 절친 사이인 근대5종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우상혁(용인시청)이 파리에서 동반 메달 획득을 노린다. 전웅태는 11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결승을 소화한다. 전웅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썼다.전웅태는 준결승에서 B조 2위를 해 여유롭게 결승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서창완(국군체육부대)도 같은 조 5위로 결승에 올라 선배 전웅태와 함께 메달 도전에 나선다. 전웅태는 펜싱 라운드에서 4위에 올라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 결승전은 준결승전 성적을 모두 무시하고 펜싱 라운드 + 결승전 성적만을 반영한다. 근대5종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레이저런(육상+사격)은 11일 오전 2시 10분에 시작하는데 그보다 10분 일찍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치러진다. 전웅태와 '절친' 사이인 우상혁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2018년에 처음 만났고, 이후 종목을 초월한 우정을 쌓았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예선을 공동 3위(2m27)로 통과하며,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3년 전 도쿄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우상혁이다. 오늘 또 다시 바르심, 템베리 등과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진다. 클라이밍의 서채현 또한 오늘 출격한다.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서채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결선에 진출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에 스피드까지 모두 들어가 있었고,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비보이 김홍열(Hongten·도봉구청)은 콩코르드 광장에서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다. 잘만하면 이날 4~5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올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목표한대로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런던과 베이징을 넘은 역대 최다 금메달과 역대 최다 메달의 역사를 쓰게 된다. 오늘 새벽까지 올림픽과 함께하는 이들이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게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참고로 오늘로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내일 역도의 박혜정과 여자 근대5종 선수단이 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박혜정은 중국 리원원과 너무 격차가 큰 탓에 금메달이 다소 힘겹고, 근대5종 여자 선수단은 아직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0 07:01:57[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금메달 기대주 알테아 로랭(프랑스)과 이다빈(서울특별시청) 사이 신경전이 경기 닷새 전부터 치열하다. 로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다빈과 난 많이 맞붙어서 서로 너무 잘 안다"며 "이다빈에게 너무 자신하지는 말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로랭은 프랑스 태권도계가 이 체급 금메달을 기대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고, 최근 기세도 매섭다. WT가 올림픽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랭킹 1위가 바로 로랭이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이다빈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파리 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다면 장소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37분에 열리는 결승전이다. 이다빈은 올림픽 랭킹은 4위로 더 낮지만 로랭과 승부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 지난달 한국을 떠나 파리에 입성한 이다빈은 "몇 번 붙어봤고, 승률은 내가 더 좋았다"며 "(알테아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한 번 맞붙은 경험이 있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로랭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격파한 이다빈은 기세를 올라 우승까지 이뤘다. 2022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발루아페레에서 열린 WT 그랑프리 시리즈 결승에서도 이다빈은 로랭을 만났다. 당시 이다빈은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로랭을 라운드 점수 2-1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로랭은 파리의 역사적 명소 그랑 팔레를 가득 채울 자국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을 걸로 전망된다. 그리고 그랑팔레는 이미 펜싱에서도 경험했지만, 그러한 함성이 한데 모여 상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다빈이 결승에서 로랭과 붙는다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6 13:20:4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대진이 확정됐다. 최악의 대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난한 대진도 아니다. 최고의 대진은 난적을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다. 하지만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중간 중간에 고비를 넘어야 한다. 그 고비를 넘지 못하면 메달 문턱에도 못가보고 미끄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금메달 후보로 언급되는 박태준(경희대)과 서건우(한국체대)는 4강에서 랭킹 1위 선수들을 넘어야 결승에 오른다. 이다빈은 천적을 넘어서야하고, 금메달을 위해서는 개최국 프랑스의 선수도 넘어서야 한다. 5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7일 태권도 첫 번째 일정인 남자 58㎏급에 출전하는 박태준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는 박태준이 5위로 그라나도(29위)보다 높다. 그라나도를 넘으면 16강에서 게오르기 구르치예프(개인중립·13위)와 맞붙는 개최국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11위)를 만난 확률이 높다. 2연승으로 4강에 오르면 반대편에서 올라올 이 체급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와 맞대결이 성사될 걸로 보인다. 적어도 은메달을 확보하려면 젠두비를 넘어야 하는 셈이다. 젠두비는 지난해 10월 타이위안 WT 그랑프리 3차 시리즈 결승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준(한국가스공사·3위)를 제압하고 우승한 강호다. 9일 남자 80㎏급에 나서는 서건우(4위)도 대회 전부터 경계하던 상대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5위)와 8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각각 16강 상대인 호아킨 추르칠(칠레·24위)과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23위)를 제압하면 만난다. 껄끄러운 상대인 엘샤라바티를 넘으면 4강에서는 올림픽 랭킹 1위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자 67㎏초과급의 이다빈(서울특별시청·4위)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언급되는 개최국 프랑스의 에이스 알테아 로랭(1위)을 결승 전까지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다빈의 첫 경기 상대는 체코의 페트라 스톨보바다. 스톨보바는 67㎏급 올림픽 랭킹 12위로, 이번 대회에는 체급을 올려서 출전한다. 이 경기를 잡으면 저우쩌치(중국·10위)와 마를레네 얄(오스트리아·22위) 가운데 승자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저우쩌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다빈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 가운데 체급 내 랭킹이 가장 낮은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12위)은 오는 8일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과 16강전으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6 07:13:37[파이낸셜뉴스] 한국 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최초 대회 3연패는 아쉽게 불발됐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게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해 은메달을 챙겼다. 이다빈은 2014 인천(62㎏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67㎏ 초과급) 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저우쩌치는 지난 25일 겨루기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중국 팀의 일원으로 출전, 이다빈, 김잔디, 박우혁(이상 삼성 에스원), 서건우(한국체대)로 꾸려진 한국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태권도 '종주국'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 겨루기 종목에서 딴 금메달은 3개다. 겨루기 종목 첫날인 지난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정상에 섰고,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우승했다. 27일에는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중량급의 자존심을 세웠다. 24일 품새 종목에서 딴 2개를 합치면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28 16: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