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또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 저격을 시작했다. 이다영은 9일 자신의 SNS에 "그 선수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입장 표명한다더니 왜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나요. 누구 물어본 사람 없나요?"라고 적었다. 동시에 과거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글에서는 '그 선수'에 대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진을 올려 '그 선수'가 김연경임을 암시했다. 사진을 보면 김연경과 이다영이 마주 앉아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입을 가리며 웃고 있다. 이다영은 앞서 지난 6일에도 "진실은 거짓으로 잘 포장한다 해도 언젠가 밝혀진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 8월 김연경과 불화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 왔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며 김연경과 함께 나란히 누워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경 측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9 13:40:26[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폭로와 비난을 이어온 가운데, 또 한번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실은 거짓으로 잘 포장한다 해도 언젠가 ‘밣켜진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이다영 선수는 ‘밝혀진다’를 ‘밣켜진다’로 작성해 네티즌들에게 지적받았다. 이를 두고 이다영이 이번에도 자신의 불화설 상대인 김연경 선수를 염두에 두고 올린 글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이다영 선수가 암시만 하는 저격글을 멈춰야 한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이런 식의 글을 상습적으로 써봤자 본인의 이미지만 안 좋아질 뿐이다. 오타도 검수 안 하는 글을 어느 누가 공감해주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만에 하나 억울한 게 맞다고 해도 저래서 도움 될 건 별로 없는 거 같다”며 “증거가 있으면 법정이나 경찰서에서 해결하면 될 문제를 매번 SNS를 통하니 남아있던 신뢰성도 떨어질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그는 추가 글을 통해 2020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서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 8월 김연경과 불화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 자신의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하는 등 꾸준히 폭로를 이어왔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며 김연경과 침대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경 측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07 21:08:52[파이낸셜뉴스] 김연경 선수를 겨냥, 무차별 폭로를 해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이다영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가장 큰 행복”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 팀원들이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10일 전에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김연경과 함께 20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다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이후 이들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그러다 이다영은 지난 8월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후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김연경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 9월 5일 김연경과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이다영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재영 선수 팬클럽은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9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를 오가며 트럭 시위를 했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 문구를 내보내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2 08:38:19[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성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재영 팬클럽이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를 오가며 트럭 시위를 했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 문구를 내보냈다. 재영타임은 “KBS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이 되는 공영방송이고, 김연경은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및 성희롱 등 매우 심각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라며 “의혹 제기 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어떤 형태의 조사나 취재가 없는 현실이 개탄스러운 마당에 이제는 아무런 본인의 해명도 없이 버젓이 해설위원으로 나타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KBS는 무슨 배짱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안 된다”며 “인지도가 높은 선수를 이용해 시청률만 올리면 다인가. 아무리 그 선수의 업적이 클지라도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검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함께 활약했으나 팀 내 불화설과 과거 학폭 논란으로 팀에서 방출됐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지만 이재영은 한 달 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개인 훈련 중이다. 2023~2024시즌을 프랑스 리그에서 뛰게 된 이다영은 지난달 5일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거나 김연경을 ‘성희롱, 갑질 가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9 09:57:00[파이낸셜뉴스] 배구 선수 이다영이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ME TOO'(미투)를 암시하며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을 넣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투(MeToo·나도 당했다)라고 적힌 그림을 공유했다. 그는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에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며 "마지막 단계는?"이라고도 올렸다. 이다영은 최근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앞서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SNS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며 김연경과 함께 나란히 누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신고를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OVO 측에서는 이다영의 신고에 대해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5 14:31:55[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재영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4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최근 이다영, 이재영이 언론사와 가진 학교폭력 관련 인터뷰를 통해 일부 사실을 부인하자 강한 반박에 나섰다. 이재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온길 엔터테인먼트법센터’에 따르면 이다영, 이재영의 학교폭력 사실이 공개된 이후 피해자들은 선수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를 당했고, 학교폭력 피해 사실이 진실임을 밝혀져 최근 검찰로부터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피해자 측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등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바, 입장문을 밝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은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해 선수 측이 이의신청을 했으나 검찰의 불기소처분으로 종결됐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이다영, 이재영 선수의 학교폭력이 진실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다영, 이재영 선수가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기는커녕 왜 자신들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텨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다영, 이재영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학교폭력 사실 및 피해자들과의 합의 과정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또다시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는 2014년 여자배구대표팀에도 나란히 선발되는 등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고 나갈 '미래'로 평가받았으며, V리그에서도 이재영과 이다영은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2019-20시즌 종료 후 쌍둥이 자매는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며 이재영은 흥국생명과 재계약했다. 이다영은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으로 이적, 두 선수는 다시 한 팀에서 만났다. 그러나 2020-21시즌 도중 V리그는 학교폭력이라는 후폭풍을 맞이했고 근영여중 시절 이재영-이다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주장이 나왔다. 이후 이재영, 이다영은 팀을 떠났다. 흥국생명 자체 징계와 함께 국가대표팀 선발 자격도 무기한 정지되면서 태극마크도 달지 못했다. 여기에 소속팀 내 동료들과 불화설도 불거지면서 쌍둥이 자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어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연경을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4 06:29:37[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다영이 또다시 김연경을 저격한 게시글을 올리며 "사과글을 올리면 비밀을 지켜주겠다"라고 했다. 이다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연경을 향해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고 했다. "성희롱·왕따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은 것 비밀로 해줄게" 게시글 이다영은 김연경과 나란히 누워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연경은 이다영에게 팔베개를 한 채 웃고 있고 이다영은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고 있다. 이다영은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는데, 이다영이 장문으로 쓴 사과문에 상대방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SNS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강경 대응" 이다영의 이 같은 폭로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팀 불화설과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자매는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5 09:53:31[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다영이 KOVO(한국배구연맹)에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 사실 확인에 대해 물었다. 28일 이다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수고충처리센터' 이미지와 함께 한국배구연맹 선수인권보호 규정 '제 8조(인권침해 사례의 신고)'에 대한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다영은 "성희롱 직장 폭력 KOVO는 그 선수에게 사실 확인 했나요? 그리고 그 기자분 진실이 궁금하면 그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세요"라고 의미심장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다영이 공개한 인수인권보호규정에는 '① 누구든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로써 선수의 인권을 침해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 선수고충처리센터로 그 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 구타 또는 폭언 등의 폭력행위 △ 성적 희롱을 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 △ 기타 선수 개인의 인격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 ② 연맹은 전항의 신고 내용이 명백히 거짓이거나 이유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고내용을 즉시 상벌 위원회 위원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③ 제 5조 제2항 및 전항의 경우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즉시 상벌위원회를 소집하고 사실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이 경우 상벌위원회는 관련 당사자들에게 소명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앞서 이다영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대응 매뉴얼'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다영은 이어 25일 KOVO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이다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보의 공정한 판단과 조사를 기대한다"며 "일주일이 지났다"고 촉구했다. 또 이에 앞서 이다영은 지난 19일 '이다영 고충 처리 사항 접수'라는 제목의 메일을 KOVO 측에 보낸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최근 이다영은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는 등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8 19:56:16[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V-리그를 떠난 배구선수 이다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했다. 이다영이 선배 김연경에 대한 일방적인 폭로와 비난을 이어오던 중 돌연 매뉴얼을 SNS에 올리자 일각에서는 이 게시물 역시 김연경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다영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고용노동부가 제작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 일부를 캡처해 게시했다. 이다영이 언급한 '2018년 선수촌'과 '2019 월드컵 일본'은 이다영 선수와 김연경 선수가 호흡을 맞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인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 내 성희롱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굴욕감, 성적 요구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다영이 공유한 매뉴얼에는 음란한 농담,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으로 비유하거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행위, 성적인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 성적인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회식 자리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고 적혔다. 이에 앞서 이다영은 팬과 나눈 인스타그램에서 김연경과의 불화에 관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죠?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고”라는 문장을 남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14일부터 언론 인터뷰와 SNS 등으로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이다영은 괴롭힌 당한 사연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김연경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김연경과 나눈 과거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고, 지난 19일에는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연경에 대해 일방적으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이다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성희롱 관련 게시물 역시 김연경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연경 측은 지난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4 15:13:44[파이낸셜뉴스] 김연경을 겨냥한 이다영의 무차별 폭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두 선수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2020년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이어진 폭로 시점을 종합하면 수년에 걸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12월 1일 당시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질", "괴롭히는 사람", "나잇살 먹고",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이 글로 인해, '팀 내부에 불화설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결국 18일 김연경은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 등) 많은 이야기가 외부로 나갔고 실제로 저한테도 연락이 왔다"며 "어느 팀이나 내부 문제가 있다. 실제 내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해, 팀 불화설을 인정했다. 그러다 2021년 2월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에 김연경과 이다영 자매의 갈등을 다룬 기사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지난해 12월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비난 대상이 김연경이었으며, 자매와 앙금, 갈등 등이 남아있어도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두 선수간 갈등이 배구계에서 큰 논란이 되던 가운데,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게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이른바 '김연경 이다영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재영˙다영 자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냐"며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거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재영과 이다영은 소속팀 흥국생명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피해자를 직접 찾아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학폭' 논란으로 국내서 뛸 수 없게 된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로 진출했다. 쌍둥이 자매가 출국을 하면서, 그렇게 김연경을 겨냥한 폭로와 갈등이 사실상 일단락 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나올 무렵, 8월 5일 이다영은 다시 한번 김연경을 상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다영은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A 선수와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 그대로였다"며 "내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다영이 언급한 A 선수는 결국 김연경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며, 두 선수간 갈등이 다시 재점화했다. 또 14일 이재영은 '더 스파이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0-2021시즌 당시) '그 선수'가 대놓고 이다영을 향해 'XX'이라고 욕을 했다"고 주장하며, 재차 특정 선수를 비난했다. 결국 16일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최근 더 스파이크의 기사를 포함하여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다영은 18일과 19일 연이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너무 힘들다", "무서웠고 겁났다",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등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23일 이다영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고용노동부에서 제작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 일부를 게시했다. 직장 내 성희롱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굴욕감, 성적 요구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일컫는다. 이를 두고 결국 2020년 12월 이다영이 SNS에 올렸던 "갑질", "괴롭히는 사람", "나잇살 먹고" 등 갑질 피해를 호소한 대상도 김연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김연경 측은 허위사실 등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4 09: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