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연경 선수를 겨냥, 무차별 폭로를 해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이다영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가장 큰 행복”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 팀원들이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10일 전에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김연경과 함께 20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다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이후 이들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그러다 이다영은 지난 8월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후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김연경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 9월 5일 김연경과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이다영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재영 선수 팬클럽은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9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를 오가며 트럭 시위를 했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 문구를 내보내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2 08:38:19[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김연경이 학교폭력으로 국내에서 방출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공개 저격 속에서도 자신의 모교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선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봄고등학교의 공식 SNS에는 “졸업생 김연경 선수님이 한봄고학생들을 위해 음료수를 선물해주셨어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바쁜 와중에도 모교 학생들을 생각해주시는 김연경 선수님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에는 김연경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음료수 두 박스 사진과 학생들이 음료수를 잔뜩 들고 찍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앞서 이다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도 지난 18일 배구 전문매체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이다영이 김연경으로 인해 힘들어하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다영의 저격과 폭로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3 19: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