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한 곤충 다큐멘터리 음악을 만들어서 기뻐요." 오는 14일 극장 개봉을 앞둔 곤충 다큐멘터리 '곤충왕국' 3D의 음악감독인 이단비 작곡가(37·사진)는 4세, 7세의 두 아들을 둔 엄마다. 이씨가 음악 제작에 참여한 '곤충왕국' 3D는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 등을 제작한 김진만 감독의 작품이다. '곤충왕국' 3D 는 이달 중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김 감독이 제작한 작품의 해외 수출판 DVD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경음악 작업을 하게 됐다. 이것이 인연이 돼 김 감독이 이씨에게 극장판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맡아달라고 직접 연락을 해왔다. '곤충왕국'3D 는 아이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상황에 맞게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김 감독은 이씨에게 주문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쇠똥구리, 매미,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들의 생태를 음악으로 표현해야 했다. 이씨는 "쇠똥구리가 똥을 굴리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그 모습을 음악으로 재밌게 표현하기 위해서 목관악기인 오보에를 사용했다. 오보에의 소리가 앙증맞은 면이 있어서 적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고의 세월을 견딘 매미가 성충이 돼 나오는 도입부 장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표현했고, 장수 풍뎅이의 싸움장면은 비트감 있는 음악을 위해 디스토션 기타를 쓰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씨는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을, 대학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뒤 영화음악과 드라마 음악 등의 작업을 해왔다. 영화 'S다이어리',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 아침드라마 '주홍글씨', 주말 연속극 '메이퀸' 등 수십편의 유명 영화 또는 드라마 음악이 이씨의 손을 거쳤다 이씨는 "2003~2013년까지는 드라마와 영화 음악 일만 해왔어요. 다큐멘터리 음악은 이번에 처음 했지만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큐멘터리는 음악이 상황을 직접 설명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이유로 더 음악적인 색깔을 낼 수가 있고 다양한 표현과 시도를 할 수 있다. 음악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성우의 멘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곤충왕국 다큐멘터리에선 유명 아나운서 김성주씨와 그의 두 아들 민국, 민율이 맡았다. 이씨는 "집에서 작업하고 있으면 두 아이들이 뚫어져라 보면서 평가도 내려요. 탱고음악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건 참 재미난 곡이네요'하고 반응을 보이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제작한 '곤충왕국' 음악의 OST는 곧 온라인 발매도 된다. 이씨는 향후 도전할 음악 장르에 대해 "특별히 가리면서 음악을 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이번 기회로 다양한 다큐멘터리 음악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도전해볼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4-08-03 17:44:40악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정유미가 이번에는 청순녀로 돌변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정유미가 ‘도시정벌’ 여주인공 이단비 역으로 전격 캐스팅 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정벌'은 신형빈 작가의 인기 동명 만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며 성장한 주인공이 사회의 절대 악에 맞서는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쥬얼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정직하고 순수해 진심이 담긴 행복을 꿈꾸는 이단비 역을 맡은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김현중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유미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 드리게 됐다”며 “옥탑방 왕세자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정유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혀 정유미의 행보에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한편 정유미가 출연하게 된 ‘도시정벌’은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스포트라이트'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황주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신사의 품격 유령작가 등장, 알고 보니 장동건의 첫사랑 ‘깜짝’ ▶ ‘신품’ 장동건, 블랙홀 마력 사진 공개 “전국은 도진앓이 중” ▶ ‘푸른밤’ 박진주, 명랑 쾌활 에너지 발산..‘상큼한 여배우’ ▶ ‘인피니트 서열왕’ 학생 변신 인피니트, 지식왕은 누구? ▶ 박진영, 'SNL코리아' 출연..19禁 라이브 쇼 예고
2012-06-27 16:32:54[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원색적인 설전을 벌여 ‘막말 논란’에 휩싸인 이단비 인천시의회 의원(37·국민의힘)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이 시의원이 원색적인 표현의 글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명예훼손과 국가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5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관련한 누리꾼 차모씨(40)의 SNS 글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차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받아치자 이 시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대꾸하며 말싸움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다른 누리꾼들과도 "결국 논리로는 못 이기는 해충ㅋㅋ", "괜찮아ㅋㅋ 이죄명 임기 1년이나 가겠니ㅋㅋ잘 지켜봐라ㅋㅋ" 등의 댓글을 달면서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시의원은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으나 인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그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1000개 이상 올라오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대책위는 "피고발인의 매우 부적절한 언행은 공식 사과로 끝낼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공무원이 가져야 할 품위를 손상하고 인천 시민을 모욕한 대참사로 어처구니없고 파렴치하다 못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06:56:53[파이낸셜뉴스] 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벌인 설전에 대해 사과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첫 댓글이 학벌 비하로 시작됐기 때문에 스레드에서 벌어진 일은 온전히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상위 댓글에 학벌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토론 중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으나, "확인 결과 상위 댓글을 확인할 수 없었고, 상호 토론 중에 이어진 댓글이라는 주장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자유게시판에는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글이 60건 이상 게시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다. 논란은 지난 5일, 차모 씨가 "이준석이 학벌은 높을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 의원은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차 씨와 설전을 벌였다. 차 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비판하자, 이 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차 씨 글에) '학벌은 10대 때 반짝 공부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비하 글이 있길래 '이게 좌파들이 말하는 차별금지냐'고 묻는 과정에서 학벌 관련 언급이 나왔다"며 "관련 댓글은 모두 지워진 채 비하 발언을 했다고만 해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선거 끝나고 너무 과열된 상태로 수준 낮은 댓글을 단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설전을 벌인 상대방(차 씨)을 무고로 고소하겠다는 계획도 당연히 철회한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21:20:56[파이낸셜뉴스] 현직 인천시의회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과 거친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40대 차 모 씨는 전날 이단비 인천시의회 의원과 SNS에서 원색적인 설전을 벌였다. 차 씨는 "이준석이 학벌은 높은지 몰라도 결국 시험을 남들보다 잘 본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성적은?"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 시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후 차 씨와 이 시의원 간 말싸움이 이어졌다. 차 씨가 "에효 이런 수준 인간이 시의원이라니"라고 하자 이 시의원은 "에효 그래서 10대부터 어떻게 살았길래 그 모양으로 사니"라고 지적했다. 차 씨는 "공직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수준 낮은 언행을 남발하기에 어이가 없고 화도 나서 좀 거칠게 대응했더니 저를 경찰에 신고한 것처럼 접수 화면 사진을 보내왔다"며 "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원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SNS상에서 신원이) 특정되지도 않은 상대방(차 씨)을 신고한 적이 없는데 저를 먼저 신고해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며 "상대방에게 (신고 접수) 사진을 잘못 올렸다고 설명했으나 제대로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학벌 관련 언급 전 차 씨가) 먼저 저의 다른 글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극우당'이라며 비하했다"며 "그러고는 (차 씨 글에) '학벌은 10대 때 반짝 공부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비하 글이 있길래 '이게 좌파들이 말하는 차별금지냐'고 묻는 과정에서 학벌 관련 언급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벌이 비하할 대상이 된다면 당신은 10대 때 열심히 살았는지 비난할 자격은 무엇인지를 묻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라며 "그러나 관련 댓글은 모두 지워진 채 비하 발언을 했다고만 해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의원은 또 "계엄 이후 각종 협박에도 참았는데 어떤 분이 '조카를 찌르겠다'는 글을 올려 신고를 시작했다"며 "조카를 건드리거나 칼을 찌르겠다거나 신문사에 제보해 의원 못 하게 하겠다는 3가지 협박은 고소하고 있는데 계속해 언론 제보 협박을 한 상대방(차 씨)도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6 15:45:2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임원 임명> △유통이사 기운도 <1급 승진> ◇처장 △수급전략 이윤영 △수출전략 심화섭 △해외사업 박군식 △공공급식사업 황도연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사업 이상길(교육 파견) <2급 승진> ◇부장 △경영감사 양진성 △기획조정실 조인경 △노무복리 이영선 △회계관리 조민수 △빅데이터사업 김경화 △채소사업 오성훈 △양념특작 유재혁 △품질안전 박지화 △미곡 김유진 △식량지원 이단비 △해외조직관리 최정기 △신선수출지원 권순영 △소비자사업 전민형 △바이어사업 신동희 △센터운영시스템 전명희 △화훼사업지원 박성모 △부산울산지역본부 관리비축 조영제 <직위 승진> △홍보실장 고혁성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남택홍 ◇처장 △재무관리 박향섭 △디지털혁신 김석주 △수급사업 권태화 △식품진흥 최일근 ◇부장 △조직관리 이동원 △기후변화대응 이광성 △수급정보 심영리 △보관관리 홍준 △두류 김성진 △수출정보 정소희 △가공수출 하정아 △전통식품 김재민 △푸드테크육성 양재성 △도매시장 김광석 △유통조성처 이태희 △시장육성 김진애 △교육운영 남동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 이지재 <관리자 전보> △감사실장 박제형 ◇처장 △수출기반 김광진 △농산물온라인도매사업 김서령 ◇부장 △혁신성과 김준혁 △경영지원 오창준 △기금관리 정일권 △금융법무 이재왕 △정보보안기획 김의정 △수급기획 이선우 △수급사업 성국경 △전략작물육성 윤정자 △수출기획 석영지 △수출기업육성 정현철 △식품기업지원 김민호 △유통기획 손정호 △사업관리 문영호 △급식지원 채종혁 △시장운영 김민선 △분화 박정만 △교육지원 정유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리비축 오세원 △광주전남지역본부 관리비축 고광삼 △대구경북지역본부 수출유통 이윤석 <서울경기지역본부> △관리비축 공영미 △수출유통 김승찬
2025-02-02 11:22:34연말에는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과음하는 횟수도 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의료계에서 정의하는 폭음의 기준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 여자는 5잔 이상 마시는 걸 말한다. 이러한 폭음을 월1회 이상 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월간폭음률이라고 하는데, 2022년 기준 한국인의 월간폭음률은 37.4%에 달한다. 문제는 과도한 음주는 뇌와 소화기 등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금주라고 조언하는 한편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도 구체적인 절주 목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음하는 한국인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남성 월간폭음률은 48.8%, 여성 월간폭음률은 25.9%를 기록했다. 폭음을 월 1회라도 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월간폭음률은 보건학적으로 의미가 크다.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몰려있음을 감안할 때 평소에는 술을 자제하는 사람도 위험한 수준의 과음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들의 과음 습관을 보여주는 또다른 수치는 고위험 음주율이다.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2022년 기준 평균 14.2%로 남성 21.3%, 여성 7%를 기록했다. ■알코올성 치매와 간질환 위험↑ 자주 필름이 끊기는 사람의 경우 본인의 음주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일명 블랫아웃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치매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의 또 다른 증상은 성격 변화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은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알코올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미 뇌 위축이 진행되어 비가역적인 상태가 오기 전에 치료와 금주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며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평소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 간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다. 정상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하는데 지방간은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다. 간경변증이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등에 의해 생긴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섬유화가 진행돼 간이 딱딱해지고 간 기능이 소실되는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투여하더라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초기 알코올 지방간은 금주하면 4~6주 후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며 "중증 간염, 간경변증이더라도 금주하면 질병의 진행을 막고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알코올 대사능력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 평소에 다른 사람에 비해 술을 잘 못 마신다고 느꼈다면 심방세동도 걱정해야 한다. 오세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 없이 약 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알코올 8g(주종에 관계없이 약 1잔)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주, 주변에 알려라 다가오는 12월은 모임의 달인 동시에 결심의 시기다. 금주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결심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이켜보고 금주 동기와 목표를 눈에 띄는 곳에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완전히 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구체적인 절주 목표를 정하고 습관에 변화를 준다. '첫 잔을 여러 번 나누어 천천히 마신다',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등 자신과의 약속을 정하는 것이다. 만약 결심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이전에 세웠던 계획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스스로 새로운 계획 수립이 어려운 경우, 알코올 상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8 17:39:29[파이낸셜뉴스] 연말에는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과음하는 횟수도 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의료계에서 정의하는 폭음의 기준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 여자는 5잔 이상 마시는 걸 말한다. 이러한 폭음을 월1회 이상 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월간폭음률이라고 하는데, 2022년 기준 한국인의 월간폭음률은 37.4%에 달한다. 문제는 과도한 음주는 뇌와 소화기 등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금주라고 조언하는 한편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도 구체적인 절주 목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음하는 한국인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2년 남성 월간폭음률은 48.8%, 여성 월간폭음률은 25.9%를 기록했다. 폭음을 월 1회라도 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월간폭음률은 보건학적으로 의미가 크다. 연말연시에 술자리가 몰려있음을 감안할 때 평소에는 술을 자제하는 사람도 위험한 수준의 과음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들의 과음 습관을 보여주는 또다른 수치는 고위험 음주율이다.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2022년 기준 평균 14.2%로 남성 21.3%, 여성 7%를 기록했다. ■과음 시 알코올성 치매와 간질환 위험↑ 자주 필름이 끊기는 사람의 경우 본인의 음주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일명 블랫아웃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치매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의 또 다른 증상은 성격 변화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은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알코올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미 뇌 위축이 진행되어 비가역적인 상태가 오기 전에 치료와 금주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며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평소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 간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다. 정상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하는데 지방간은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알코올성 간염은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상태다. 간경변증이란 간염 바이러스나 음주 등에 의해 생긴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섬유화가 진행돼 간이 딱딱해지고 간 기능이 소실되는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투여하더라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초기 알코올 지방간은 금주하면 4~6주 후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며 "중증 간염, 간경변증이더라도 금주하면 질병의 진행을 막고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알코올 대사능력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 평소에 다른 사람에 비해 술을 잘 못 마신다고 느꼈다면 심방세동도 걱정해야 한다. 오세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 없이 약 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주요 증상은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또한 알코올 대사능력과 관계없이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일평균 알코올 8g(주종에 관계없이 약 1잔)을 더 섭취할 때마다 심방세동 위험도도 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교수는 "본 연구는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음주량 및 유전적 소인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복합적인 관계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사람마다 동일한 음주를 해도 심방세동 위험은 다르기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아 심방세동에 취약한 사람은 적극적 금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주, 주변에 알려라 다가오는 12월은 모임의 달인 동시에 결심의 시기다. 금주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결심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좋다.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이켜보고 금주 동기와 목표를 눈에 띄는 곳에 적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완전히 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구체적인 절주 목표를 정하고 습관에 변화를 준다. '첫 잔을 여러 번 나누어 천천히 마신다',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등 자신과의 약속을 정하는 것이다. 만약 결심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이전에 세웠던 계획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스스로 새로운 계획 수립이 어려운 경우, 알코올 상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7 15:33:01[파이낸셜뉴스]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0개 분야 12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총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총 6744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썼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빛내온 무대디자이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서울의 무대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로,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젊은 국악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촌우리음악축제 등을 기획해 국악 전용극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음악 부문의 강순미(성신여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선도했다. '세한, 그 푸르름'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 창작관현악의 수준을 높였다. 가곡의 교재 수록과 오페라 문헌 정리 등을 통해 음악 교육과 발전에 기여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한국 무용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연극 부문의 故 김민기(전 학전 대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왔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재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故 김민기님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유리지공예관장)는 한국 금속공예 발굴과 후원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운영을 위해 30년간 9억원 기부를 약속해 서울시 공예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공예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선도하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또한 무형유산 보존 활동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첫 수상자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며 관객들이 해외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작의 뉘앙스를 살린 세심한 번역으로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학 번역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2023년 조성진과의 한국 투어 콘서트와 한국-EU 수교 60주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실험적 무대 연출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분들이 묵묵히 쌓아온 기초예술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2 14:11:47[파이낸셜뉴스] 고수는 쓸데없는 치장을 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건 ‘심플 이스 베스트(단순함이 최고)’다. 현대 무용계의 살아있는 전설, 네덜란드 출신 안무가 한스 판 마넨의 대표작 ‘캄머발레(Kammerballett)’는 명성대로 단순함의 미학이 빛났다. 혁신적이면서도 간결했고, 또 발레의 우아함이 느껴졌다.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과 블랙 앤 화이트의 선과 면으로 특징되는 '구성주의 회화'의 거장 몬드리안(1872-1944)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답게 형형색색 레오타드를 입은 여덟 무용수의 다양한 감정과 몸동작이 흥미로웠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피아니스트 김재형이 다시 연주한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18세기 피아노 소나타와 존 케이지, 카라 카라예프의 피아노곡도 강렬하고 독창적인 안무와 함께 공연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8명의 무용수가 한명씩 무대에 입장해 서로를 관찰하고 자신의 공간을 탐색한 뒤 두 남녀가 듀엣을 추는 모습에선 순간 요즘 인기 있는 연예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 탐색을 끝낸 남자 무용수 한 명이 다른 남자들을 원의 주변부로 밀어내고, 네 명의 여성 중 한 명과 듀엣을 추는 모습부터 이후 이어지는 서로 상반된 느낌을 주는 두 개의 듀엣은 마치 남녀 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듯 다정했다가 긴장감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활동 당시 이 작품을 공연했던 발레리나 김지영과 2년 만에 고국 무대로 돌아온 발레리노 이동훈이 특별출연해 무용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백조의 잠수'..물은 차진엽 안무가의 주요 테마 ‘백조의 잠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무용수의 낯설면서도 비일상적인 몸동작으로 시선을 확 끌었다. 하나뿐인 무대 위 작은 조명 아래 무용수가 펼치는 이질적 움직임은 순간 무대를 우주의 낯선 행성 혹은 깊은 물 속처럼 보이게 했다. 평소 프리다이빙 훈련을 꾸준히 받고 있다는 안무가 차진엽은 물속에서 느낀 태고의 느낌과 몸이 느끼는 물의 흐름 등을 이번 작품에 투영했다고 한다. 수면 아래 분주한 백조의 발길질 등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한 이 작품은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컨템퍼러리 발레와 현대무용 사이를 오간다. 이단비 무용 평론가는 “60여 년 전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도전과 실험의 정신을 재연하고, 발레라는 단어를 춤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다시 바라보고자 하는 시도가 이번 공연에서 읽힌다"고 말했다. 그는 "‘캄머(kammmer)’는 ‘작은 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이 작은방에서 컨템퍼러리를 향한 서울시발레단의 큰 도약을 볼 수 있었다”며 “현대 무용을 기반으로 하는 안무가의 신작 역시 컨템퍼러리의 이름 안에서 경계를 풀어 확장을 꿈꾸는 서울시발레단의 의지가 엿보였다”고 평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서울시발레단은 현재 세계 무용계에서 주류 장르가 되고 있는 컨템퍼러리 발레의 우수한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내 창작진의 발굴과 성장을 돕는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서울시발레단 두 번째 작품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서울시발레단의 더블빌 '한스 판 마넨×차진엽'은 오는 1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0 11: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