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1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 2025 KBO 신인드래프트 NC의 선수단은 단촐했다. 이세민(대구상원고)과 유재현(경기상고) 두 명 뿐이었다. 그나마 유재현은 정식 초청을 받지 못한 예상 외의 등장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임선남 단장이 굳이 올 필요가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지명장을 찾았다. 임 단장은 “우리의 1R는 김휘집이다. 대졸 신인 정도의 나이에 20홈런을 칠 수 있는 3루·유격수 전천후 내야수를 얻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1R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3R까지 줘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김휘집이 잘하고 있어서 괜찮다”라고 말하며 신인 선수들을 반겼다. 사실, NC는 올해 1R에서 내야수를 뽑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민 팀장은 “우리는 1R로 내야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팀의 판단으로 올해는 20홈런을 칠 수 있는 내야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트레이드를 결심한 것이다. 피치클락 시대에 맞춰서 발이 빠른 선수를 지명하자는 기조로 접근을 했다”라고 이번 지명을 설명했다. 임 단장은 “스카우트 팀에 미안하다. 1·3R라운드가 없이 드래프트를 하면 많이 막막하고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거들기도 했다. 하지만 민 팀장을 비롯한 NC 스카우트팀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지명 기조는 명확했다. 지금 당장보다 나중에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머금은 선수. 이름값을 배제하고, 단 한 가지라도 확실한 툴을 보유한 선수, 인성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학교들까지 샅샅이 뒤졌다. 소래고, 인상고, 마산고, 동의과학대, 부산공고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학교의 숨은 보석들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2R에 지명된 김태훈(소래고)은 중학교 때까지는 내야수였다가 고교에 올라와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다. 무려 153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민 팀장은 “김태훈은 고교 최상위권의 직구 회전수를 갖고 있고, 건강한 팔과 강한 구위가 장점이다. 올해 삼진 비율이 13% 이상 되는데 이것이 전부다 포심으로 나왔다는 것은 구위가 강력하다는 의미다. 미래의 불펜 자원으로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4R에서 뽑은 홍재문(동의과학대)도 마찬가지다. “홍재문은 경기당 볼넷 비율이 1개 미만을 기록할 수 있는 제구력이 우수한 투수이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즉시전력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포크볼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5R 유재현(경기상고)은 이미 지난 겨울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유급을 한 선수다. 작년에는 1~2R에 거론될 포텐셜을 갖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순번이 많이 밀렸다. 주력이 좋은 선수이고 유틸리티 내야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6R 이세민(대구상원고)은 올 시즌 대구상원고의 약진을 이끈 에이스 선수다. 이동영과 함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140km 중반 이상의 빠른 공과 좋은 밸런스를 보유했다. 민 팀장의 표현대로 소위 대박픽이라고 하면 이세민을 꼽을 수 있는 것도 그래서다. 7R 전현창(부산공고)에 대해서는 “감히 말씀드린다. 수비력만 따지고 보면 올해 드래프트에서 1~2위안에 든다. 수비능력, 송구능력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우투좌타의 발이 빠른 유격수 자원이다. 8R 신민우(마산고)는 어깨가 좋고 방망이도 잘치는 포수 자원이다. 전현창과 신민우는 모두 레전드 이대호에게 좋은 유망주라는 극찬을 들었던 숨은 보석들이다. 10R 양가온솔(인상고)은 “스카우팅 매뉴얼을 만들면서 피치클락 시대를 대비해 주력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자고 생각했다. 발이 엄청나게 빠른 선수다. 대수비나 대주자로 백업 자원으로 곧바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첨언했다. NC는 드래프트에서 분명 소외되었다. 하지만 NC는 유재현, 양가온솔, 정현창 등 수비와 주력이 좋은 내야수에 김휘집이라는 거포 내야수를 수집하면서 내야 보강을 확실하게 했다. 여기에 김태훈, 홍재문, 이세민을 영입하면서 구원 투수진을 보강했다.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이다. 좋은 선수를 뽑는다는 명제는 당연한 것이고, 그 안에는 팀 운영의 방향성과 비전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NC 다이노스의 비전은 확실했다. 이름값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 밥 먹으러 갑니다”라고 여유있게 웃으며, NC 스카우트 팀이 만족한 미소와 함께 지명장을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5 04:40:0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체중논란' 을 방망이로 저 멀리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이제 더이상 그의 단점을 논하는 사람은 없다. 그가 1군에서 증명한 장점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이다. 팬들은 "포수 보는 이대호 아니냐"라며 엄청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김범석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가 김범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kt wiz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 속에 김범석이 홈런 두 방을 터뜨려 7-6으로 승리했다. 3회에는 김범석의 솔로홈런에 이어 허도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5회초에는 다시 김범석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7-0으로 달아났다. 지난해 입단한 김범석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처음이다. 시즌 벌써 5번째 홈런이다. 사실 김범석의 타격재능은 이미 고교 시절부터 정평이 나있었다. 고교시절 나무배트 전환 이후 1시즌에 10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김범석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변우혁이 보유한 홈런 기록을 가볍게 넘겼다. 그뿐 아니다. 퓨처스에서도 시즌 초반 홈런 1위를 내달리는 등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도 MVP에 등극했다. 문제는 포지션이었다. 김범석은 롯데 자이언츠의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혔지만, 포수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부분에서 큰 감점을 받았다. LG 트윈스까지 지명이 밀린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프로에서 김범석은 포수로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캠프에서는 체중 문제로 중도 귀국하기도 했다. 여기에 포지션도 문제였다. 오스틴 딘이 버티고 있는 1루 자리는 도저히 김범석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재원 등이 있는 지명타자 자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024년 팀 사정이 변화하며 기회가 왔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의 타격 재능을 믿고 김범석을 전격적으로 부산 롯데전에서 포수로 데뷔시켰고, 박동원의 부상을 틈타 김범석을 자주 포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만약에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LG는 전력에 날개를 달게 된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도 김범석이 주전포수로 한 시즌을 풀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검증된 바 없다. 포수로 아직은 무난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체중 문제는 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LG는 박동원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다. 김범석이 30~40경기만 뒤를 받쳐줘도 큰 힘이 된다. 무엇보다 김범석의 타격 재능을 살릴 수만 있다면 그것 자체가 LG에게는 큰 전력 강화다. 상대적으로 좌타가 많은 LG에서 김범석은 가치가 있는 우타 장거리포 자원이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작년 대주자 신민재를 전격 주전 2루수로 발탁해서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김범석을 1루수와 포수 멀티자원으로 만들어낸다면 신민재에 이어서 또 하나의 빅히트상품이 탄생하게 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장점으로 단점을 덮는 선수 기용의 대표적인 긍정사례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김범석은 가장 큰 성공사례가 될 자질이 있다. 아울러 KBO 리그도 이제는 김범석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서 주목하기 시작했다. 현 시점에서 타자로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범석이다. 그리고 만일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는 전제를 깐다면 신인왕에 가장 근접한 선수 중 한명이 김범석이라는 것은 두말할나위가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9 03:27:1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전 야구선수 이대호씨가 KBS 1TV 글로벌 나눔 다큐 '바다 건너 사랑 2024'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다 건너 사랑 2024'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인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전하고 시청자 후원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굿네이버스와 함께 잠비아를 방문한 이씨는 심한 안구 돌출에 시달리는 사리아, 뇌성마비를 앓아 걸을 수 없는 파니리, 아픈 할머니와 함께 사는 기프트·아루반 형제를 만나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씨가 전달한 후원금은 해외 아동에게 영양식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씨는 "미래를 꿈꾸기보다 당장 하루하루 먹을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잠비아 아이들이 자녀와 비슷한 또래여서 더욱 안타까웠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자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씨가 출연하는 '바다 건너 사랑 2024'는 오는 19일 오후 11시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17 10:36:30[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의 유튜브 광고 영상이 조회수 500만뷰를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0·0·0이벤트’ 시리즈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520만뷰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10월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야구선수 이대호, 만화가 김풍을 기용해 세 편의 유튜브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신용이자와 수수료 무료 혜택 이벤트인 0·0·0이벤트를 강조한 영상이다. 각 에피소드는 이들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 각각 ‘물리지 않는 남자 강형욱’, ‘단타, 장타 레전드 이대호’, ‘물타기 GOAT 김풍’ 등을 콘셉트로 주식 투자와 연결시켜 호평을 받았다. 또 조선시대 왕과 대신들이 회의를 하는 콘셉트 영상을 통해 “대신은 영이정, 이자도 영이정, 수수료도 영이정”이라는 멘트로 ‘0·0·0이벤트’ 메시지를 전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을 주는 것과 동시에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MZ세대들의 주식투자가 많아지는 만큼 유머있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 6월부터 일주일 이내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이자율을 상시 0%로 변경했다. 8월부터는 국내 주식 수수료와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를 각각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03 09:06:13[FN스타 이승훈 기자] 이대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홍인규가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4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5 21:08:14[FN스타 이승훈 기자] 이대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홍인규가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4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5 21:06:4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김범석(19)이 신인 최초로 퓨처스 올스타전에 등극했다. 1군 올스타전에서는 안치홍이 고졸 신인으로서 MVP에 등극한 적이 있지만,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최초다. 무엇보다 부산 사직구장의 센터 쪽으로 날아간 엄청난 3점 홈런은 김범석이라는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치는 스타일, 체격, 파워, 유연성 등이 딱 부산의 레전드 이대호를 연상시킨다. 부산 출신에 경남고 후배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느낌이 짙다. 롯데가 당시 전체 3번으로 김범석의 지명을 고려했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이대호의 은퇴시즌에 후계자가 들어오면 스토리가 너무 예쁘다는 것도 그의 지명을 예상한 이유다. 김범석은 작년 고교야구 한 시즌 홈런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다. 나무배트가 도입된 이래 김범석보다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청소년대표팀에서도 4번타자였다. 중학교 때부터 부산권에서 유명했다. 경남중 감독은 “타격 재능만 보면 노시환보다 낫다"라고 말할 정도다. 경남중 당시 대통령배, 경남고에서는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범석은 올 시즌 퓨처스에서 6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초반에 몰아서 때린 것으로 김범석이 마음만 먹는다면 퓨처스 홈런왕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추어 때보다는 힘들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는 공이 보인다고 생각해서 성적이 나고 있는 것 같다. 만족이라고는 할 수 없다. 퓨처스가 아니라 1군에서 홈런왕을 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이것은 과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장점은 남들보다 멀리 치는 타격 능력과 유연함. 하지만 정작 김범석은 왜 잘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그는 “내가 남들보다 멀리치는 장점이 있다고 해주시는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위 타격 천재 다운 발언이라는 농담을 건네자 김범석은 “임훈 타격코치님이 ‘너는 멀리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가볍게 치고 부드럽게 치면 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씀해셨다. 150m 친다고 1점 더주는 것 아니다. 나는 가볍게만 치려고 노력 중이다. 그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여담이지만, 함께 퓨처스 올스타에 뽑힌 김성우는 “옆에서 범석이가 프리배팅 치는 모습을 보면 나는 수비를 죽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관건은 1군에서의 빠른 공 적응. 대략 140~145km에 대한 적응력은 확실하다. 문제는 150km가 넘는 공과 변화구에 대한 적응. 김범석은 “나는 빠른 공 연습은 반응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것은 연습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아니고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화구에는 원래 강점이 있었지만, 프로의 변화구는 결이 다르다. 스트라이크를 들어오는 변화구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고, 떨어지는 유인구에 어떻게 잘 참 는가에 따라서 결과가 좌지우지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포수다. 그가 이정도 타격 능력에도 순번이 다소 밀린 이유는 그가 포수로서 앉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오롯이 김범석의 몫이다. 그는 “포지션이 없는 선수라면 지명 타자밖에 못하니까 경기를 출장하기가 애매하다”라며 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깨부상으로 대략 7개월을 쉬었다. 이제 포수훈련을 시작한지 고작 2개월 남짓이다. “쉬는 기간 2루 송구를 해본 적이 없다. 혹시 모를 부상 때문이다. 캐칭도 마찬가지다. 코치님이 또 아프면 절대 안된다고 관리를 해주신다. 배팅은 어깨랑 무관하기 때문에 상관없다”라고 최근 포수 수비를 하지 않는 이유를 말했다. 수비에서의 장점은 2루 송구. “송구만큼은 자신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범석은 “나의 큰 목표는 3년 뒤에 아시안게임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군대 문제는 팀과 상의를 해봐야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군문제에 대한 방향도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김민석이 화제다. 김민석은 1군 올스타에도 당당히 뽑혔고, 출중한 실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범석은 “불타오른다.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내 친 동생이 김민석 팬이다. 최강야구할때 나하고 유니폼을 바꾼 것이 있는데, 휘문고 유니폼입고 김민석 응원가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범석은 “지금은 다지는 시간이다. 나는 언제든 준비하고 1군의 콜업을 기다릴 것이다. 팬들이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면 1군가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올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6 09:33:27[파이낸셜뉴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1)가 예능인으로서의 변화를 잠시 접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위해 마이크를 잡는다. 작년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은 이대호는 최근 야구보다는 예능쪽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물론, 최강 야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중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예능의 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대호의 은퇴 후 방향성을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WBC 기간에는 웃음기를 쪽 뺀 본연의 이대호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SBS는 16일 "이대호가 WBC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이대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한 그는 2009년과 2013년, 2017년까지 3회 연속 WBC에 출전했다. 프리미어12에서는 또 한번의 8회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역전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서 목청을 높이겠다. 시청자들께서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설하고, 현장의 생생함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도 2년간 활약한 바 있어서 더욱 이번 해설에 잘 어울린다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16 13:11:20이대호 전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가 부산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27일 오후 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이대호, 교육 가족, 업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교육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부산교육 홍보대사는 학생과 학부모, 부산시민들에게 직접 추천받아 선정된 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대호 전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돼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 '희망 부산교육'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1-29 19:20:02[파이낸셜뉴스] 이대호 전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가 부산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27일 오후 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이대호, 교육 가족, 업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교육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부산교육 홍보대사는 학생과 학부모, 부산시민들에게 직접 추천받아 선정된 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대호 전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돼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 '희망 부산교육'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1-29 10: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