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동훈 대변인이 20일 사퇴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 사실을 알렸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던 이 대변인은 지난 10일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으로 내정돼 지난 15일부터 업무를 수행했으나, 열흘만에 사퇴하게 됐다. 이로써 당분간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은 이상록 대변인으로 일원화된다. 윤 전 총장의 첫 영입 인사로 꼽히는 이동훈 대변인의 사퇴를 놓고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메시지 혼선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1~2주의 민심투어 이후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이후 다시 윤 전 총장이 "입당여부는 그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정정했다. 이동훈 대변인은 당시 "민생투어를 한 다음에 (국민의힘) 입당선언을 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윤 전 총장은 여전히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중심을 많이 생각을 하시니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나"라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인터뷰 이후 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은 '입당 여부는 민심투어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메시지 혼선 논란을 야기했다. 일단 윤 전 총장 측은 메시지 혼선 논란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상록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18일 금요일 저녁 두 대변인을 만나 앞으로 국민 앞에 더 겸허하게 잘하자면서 격려했다"며 "하지만 이 전 대변인은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 이상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6-20 09:42:36[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같이 전했다. 6·3 대통령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제안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완주 의사를 밝힌 이준석 후보에 힘을 실어준 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전 시장의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개혁신당 측에선 이를 반기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홍 전 시장님 판단을 정확하다"며 "이준석 후보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맞다. 홍 시장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등이 가능한 후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당 수석대변인도 "홍 시장님이 이 시점에 이런 말씀 하신 이유가 뭐겠나"라며 "한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5 11:12:4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폭로에 대표적인 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친윤, 이준석에 당권 줄테니 단일화하자고 제안" 폭로 파장 배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근거래도 아니고 당권거래? 모두가 절박하게 선거운동에 몰두한 이때?"라며 “지켜보시는 당원지지자들께서 가슴을 치신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폭로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이준석 후보 측이 지목한 '친윤'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사실 여부를 알 수 없으나, 한덕수를 당권의 숙주로 삼아보려던 일부 친윤의 '새벽 쿠데타'가 불과 얼마 전 일"이라며 "그러고도 남을 자들이라고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건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며 친윤계의 ‘당권거래’를 비꼰 뒤 "제발 잘못된 뉴스이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한동훈 "윤석열·김건희 뒷배로 호가호위하던 사람들" 앞서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라며 "친윤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윤석열 부부의 망상을 옆에서 자극하고 이용해서 나쁜 정치해 온 사람들"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급기야 새벽 당 내 친윤 쿠데타까지 일으켰고 실패했다. 실패했는데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라며 "'윤석열·김건희' 뒷배가 없어진 친윤들이 당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다른 당에서 믿을 것 같냐.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그냥 두고 보실 것 같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2 14:03:5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에 차기 당권을 대가로 보수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취지의 폭로가 개혁신당에서 나왔다.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며 "이 분들은 (국민의힘 전 대표인)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여 대선에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고 비판했다. 이 단장의 발언을 두고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제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당권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계제가 안된다. 제가 국민의힘 대표를 해본 사람인데 당권이니 뭐니에 대해 환상이 없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단장의 주장에 국민의힘이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실이라면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면서 "국민의힘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 죗값을 묻겠다. 위법적인 단일화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인지 투명하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2 06:52:5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인 윤여준 전 장관은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단일화 시도를 비롯한 이른바 ‘반명(이재명 반대) 빅텐트’를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윤여준 "반명 빅텐트, 尹 무죄 만들기가 목표" 윤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연일 악담을 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모두 반명 빅텐트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이건 아무런 명분 없는 야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명은 빅텐트의 명분이 되지 못한다. 오로지 극우·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과 윤석열(전 대통령) 무죄 만들기가 목표일 뿐”이라며 “빅텐트가 아닌 빈 텐트, 찢어진 텐트일 뿐이라는 걸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문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반대하고 탄핵소추에 찬성했음에도,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 후보는 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을 찬성했는데, 윤석열과도 스스로 선을 긋지 못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나. 자기부정 아닌가”라며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이 명분이 되나. 탈당 입장문에 계엄에 대한 반성이 한 줄이라도 있었던가”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文 적폐청산 답습"..한동훈 "친윤 청산할 것" 이 같은 윤 위원장의 비판에 당사자인 한 전 대표와 이준석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SNS를 통해 “이준석이 내란과 무슨 관계가 있나. 이재명 후보의 비논리성과 몰이해를 지적하면 내란세력인가”라며 “윤석열 검사와 그 수하를 이용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멸시키려 했던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그대로 답습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은 윤석열의 정치적 사망으로 종식돼가지만, 이재명이 주도하는 환란은 이제 시작”이라며 “근본없는 호텔경제학으로 돈 풀어 발생할 환란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SNS에 오히려 자신은 친윤 세력과 다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이준석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분석을 내세우면서다. 이동훈 단장은 국민의힘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설득하는 이유가 한 전 대표에게 당권을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친윤 쿠데타 세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이재명이 아니라 저와 싸우고 있다. 이게 진짜 내부총질”이라며 “제가 친윤 구태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맞다. 저는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21 11:06:25[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첫 대변인을 지냈던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이 김건희 여사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줬다”며 “그걸 같이 보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 "남편 보고 '아휴, 저래서 안돼' 면박" 金여사와 첫 만남 회고 이 대변인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를 몇 번 만나지 않았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할 때만 하더라도 ‘김건희 X파일’이라는 것들이 벌써 나오고 있었다. 첫 만남에서 좀 주의 깊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만났다며 “솔직히 말해서 깜짝 놀랐다고, 굉장히 좀 불길한 느낌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자기 남편을 위해 일해 줄 스태프를 처음 면접 보는데 (김 여사가) 굉장히 거침이 없으시고 아주 직설적이었다”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아휴, 이래저래서 안돼, 이래서 안돼’ 이러면서 면박을 주는데, 그걸 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그냥 강아지 안고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속으로 ‘이거 참 큰일 났다’ 생각했다”며 “제 입장에서는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선거 돕겠다고 왔는데 ‘이러다가 큰 리스크가 될 수도 있겠다. 선거 위험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저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감정은 사랑 이상 아닐까 생각을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부정선거 말씀하셨는데 저는 하나의 명분이라 본다. 자신과 김건희 여사의 안위 이런 것들이 계엄을 하며 우선적 고려 대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金여사에 의존... 절대 못 내칠 것이라 생각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 시기 좌천당하고 문재인 정권 당시 승승장구하는 등 과정을 김 여사와 거치며 “굉장히 동지적 결합 이상의 의존을 해왔기 때문에 저는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절대 못 내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게 돼 가고 있는 형국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평가를 많이 하는 그런 스타일”이라며 “(부산) 엑스포 문제라든가 대왕고래 (프로젝트), 의대정원 문제라든가 이런 정책들도 굉장히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했는데 그 평가 부분에서는 어떻게 보면 주변 사람들한테 책임을 좀 돌리는 캐릭터다. 제가 봐서는 지도자로서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 차이로밖에 이기지 못하자 윤 전 대통령이 “이동훈이라는 놈이 말이야, 압도적 정권 교체라는 말을 쓰는 바람에 국민이 우리를 오만하게 본 거야"라고 책임을 자신한테 돌렸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9 14:39:2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특보단을 구성하며 사실상 조기 대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15명 규모로 특보단을 꾸렸다. 특보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했을 때 첫 대변인을 맡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합류했으며,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전 개혁신당 대변인과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등 당 인사들도 참여한다. 특보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은 캠프 구성 초기 단계로, 구성원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작은 당이기 때문에 이 의원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31일 대선 출마가 가능한 나이인 40세가 되는 이 의원이 특보단을 구성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10∼12일 특보단과 경기 화성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이 자리에서는 조기 대선 전략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 사무실은 대선 주자들이 일반적으로 여의도에 캠프를 마련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의원 측이 최근 강남역 일대 번화가 건물에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거점 삼아 시민과의 스킨십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 의원은 설 연휴 이후 현장 행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8 09:25:18크레버스(CREVERSE, 대표 이동훈)가 지난 2월 5일(일) 제27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Master Debate Competition) 본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러졌다. 예선은 1월 28일 80개 팀(각 팀 3명) 250여 명이 참가했고, 코엑스에서 열린 본선에는 전국 초중학생 8개 팀 24명이 진출해 장장 9시간 동안 토론 실력을 겨뤘다. 학부모와 코치진, 참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청담어학원의 꽃이라 불리는 최고 레벨인 마스터(Master)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마스터 과정은 미국 Top 대학 입학 가능 수준인 iBT 100점 이상, 원어민 수준의 최상위 학생들이 수강한다. 그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디베이트 대회에 선발된다. 이 학생들은 대학이나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각종 토론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마스터 과정 학생들은 AI 산업과 기술 혁신, 기후 변화 등 최근 글로벌 이슈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지식을 내재화하고, 토론의 기술은 물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제27회 대회는 2013년 우승자였던 유호선 부심사위원의 격려 인사로 시작했다. 유 위원은 대회 시작에 앞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재 발생하는 문제를 실제 해결하기 위해 토론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아시아 의회식 토론(Asian Parliamentary)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공지한 주제에 관해 찬성팀과 반대팀이 논증을 펴고 반론하며 대립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환경, 사회, 교육 등에 관한 글로벌 이슈를 의제로 다뤘다. 본선에 오른 8개 팀은 토너먼트로 8강, 4강, 준결승, 결승을 거쳤다. 최종 결승에 오른 Huia팀(분당)과 Megadeth팀(부천)은 ‘환경’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경제 발전보다 탄소 배출 감소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Megadeth팀 의견에 Huia팀 대변인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을 뒷받침했다. 격렬한 의견 대립이 오간 끝에 제27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의 최종 우승 Champion상은 Huia팀이 거머쥐었다. 황상현(중1) 군은 “찬성일지, 반대일지 모른 상황에서 스크립트를 일주일만에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우승까지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은서(중1) 양은 오늘이 청담에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결과를 기다리며 라운드 얘기도 하고, 서로 유니폼에 좋은 말도 써주며 좋은 경험을 했어요.” 시원서(중1) 군은 “친구들과 생각을 많이 나눠 더 나은 스크립트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승현 심사위원장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할 때 논리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평가했다. 제28회 청담 마스터 디베이트 대회는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다.
2024-02-07 11:45:29[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27일 세무서장 전보와 초임 세무서장 발령을 포함하는 과장급 이상 1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은 오는 30일자다. 6월말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주요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사다. 강동훈 국세청 부동산납세과장과 김승민 국세청 조사1국장 등 부이사관 5인이 자리를 옮긴다. 또한 과장급 전보로 86명이 이동한다. 20명의 초임세무서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업무추진력과 역량이 검증된 젊고 유능한 인력을 전격 발탁해 국세청 컨트롤 타워인 본청 주요 직위에 배치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을 위한 강한 추진력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여성 우수인력을 확대 배치. 여성 과장급 인력풀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재임기간 1년으로 교체가 예상되는 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본청 일부 국장급 등 고위직 교체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인사 명단. <전보> ▷부이사관 △국세청 부동산납세 강동훈 △국세청 조사1 김승민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남우창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 장신기 △국세청 부가 한경선 ▷과장급 △국세청 정책보좌관 박상준 △국세청 대변인 김휘영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최영호 △국세청 정보화운영담당관 윤현구 △국세청 홈택스1담당관 황남욱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전애진 △국세청 법무과장 최지은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김기영 △국세청 공익중소법인지원팀장 안민규 △국세청 원천세과장 황동수 △국세청 부동산납세과장 한지웅 △국세청 조사1과장 이광섭 △국세청 조사2과장 이법진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강영진 △국세청 조사분석과장 신재봉 △국세청 소득자료관리과장 남영안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수현 △서울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오주희 △서울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김민기 △서울지방국세청 송무1과장 이주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임동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유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시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정희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장 최영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민회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전정일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1과장 김문희 △종로세무서장 임상진 △중부세무서장 권순재 △남대문세무서장 김상구 △용산세무서장 박진하 △마포세무서장 장태복 △영등포세무서장 최종열 △양천세무서장 강영구 △중랑세무서장 신상모 △도봉세무서장 이승신 △강동세무서장 임경환 △노원세무서장 김승현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규성 △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김상원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이경순 △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김치태 △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김성기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정하용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문홍승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송윤정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김호현 △안양세무서장 박광식 △동안양세무서장 이창남 △동수원세무서장 채중석 △화성세무서장 구본수 △평택세무서장 정순범 △용인세무서장 황인준 △원주세무서장 조종호 △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손호익 △인천세무서장 김성철 △서인천세무서장 정연주 △남동세무서장 양경렬 △의정부세무서장 이광호 △파주세무서장 박달영 △광명세무서장 홍순택 △대전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슬 △청주세무서장 김기수 △동청주세무서장 박광전 △충주세무서장 김동근 △공주세무서장 정성훈 △아산세무서장 홍성표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오상휴 △대구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훈 △북대구세무서장 최흥길 △수성세무서장 전재달 △경산세무서장 백종찬 △경주세무서장 이미애 △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노현탁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임경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장 이종현 △수영세무서장 손병환 △금정세무서장 손진호 △울산세무서장 김성범 △김해세무서장 최청흠 △진주세무서장 이민수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김태훈 △국세청 남아주 △국세청 이상훈 △국세청 임영미 <승진> ▷초임서장 △속초세무서장 송명섭 △부평세무서장 이주원 △남부천세무서장 장재수 △대전세무서장 최병기 △세종세무서장 김광민 △영동세무서장 임식용 △제천세무서장 김항로 △논산세무서장 이관노 △서산세무서장 이석봉 △익산세무서장 윤재원 △목포세무서장 이철재 △여수세무서장 강삼원 △안동세무서장 정필규 △김천세무서장 우연희 △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김시형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박세건 △중부산세무서망 최미숙 △북부산세무서장 전일수 △동래세무서장 김수섭 △거창세무서장 조승현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6-27 18:18: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스스로를 "여의도 문법도, 여의도 셈법도 모르는 사람"(8일 마지막 선거유세 중)이라 불렀다. 그런 그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다. 정치 신인인 윤 당선인은 화통한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크고 작은 실언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자신의 주요 순간 마다 남긴 메시지를 통해 그의 정치 인생 8개월을 돌아봤다. ①"국민이 불러서 나왔다"(지난해 6월14일) 지난해 3월 4일 검찰총장 사퇴 후 낸 첫 공식 메시지.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 드렸다. 차차 보면 아실 것이다.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이동훈 당시 대변인이 전했다. ② "집이 없어 청약통장을 못 만들어봤다"(지난해 9월23일) TV토론 적응기간, 윤 당선인은 당내 경선 토론회 중 유승민 전 의원의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봤느냐"는 질문에 엉뚱한 답을 했다. 이후 지난 2월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토론 중 "주택청약 가점 만점은 40점"이라는 답변을 해 오답 논란이 일었다. ③"부득이 국민의힘 선택"(지난해 12월23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전라남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되겠고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말해 당내 반발을 샀다. ④"정말 같잖다..무식한 삼류 바보들"(지난해 12월29일)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부여당을 향해 처음으로 원색적 표현을 섞은 아슬아슬한 발언을 쏟아냈다. "엉터리 정권이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정치를 해서 경제와 외교·안보를 전부 망쳐놓았다"고 했다. ⑤"#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지난 1월10일) 윤 당선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해시테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하다)' 시리즈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수준"이라고 정 부회장과 윤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윤 당선인은 보란듯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일베 놀이 삼매경'이라며 질타했다. ⑥"윤석열 사전에는 정치보복이라는 단어가 없다"(지난 2월10일) 대통령 당선시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 이후,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내자 이렇게 말하며 한 발 물러섰다. 윤 당선인은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司正)을 늘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님과 저는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⑦"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지난 2월14일) 부인 김건희씨는 대선 내내 각종 의혹과 '아니고 말고'식 사생활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다. 윤 당선인은 김씨를 비하하는 노래가 발표되자 "그런 일을 벌이는 분들의 인격과 수준이 참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⑧"제가 성남시장을 했냐, 경기도지사를 했냐"(지난 2월25일) 대선후보 TV토론 중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생각한다"고 공세하자 이렇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치 이완용이 안중근에게 '나라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랑 똑같다"고 응수했다. ⑨"저희는 원팀, 대선 후 즉시 합당"(지난 3월3일) 안철수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 극적인 순간. 윤 당선인은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09 16: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