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익산토성이 61년 만에 '익산 오금산성'으로 새 이름을 얻었다. 전북 익산시는 익산토성의 국가 사적 명칭 변경에 대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61년 만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 조선총독부가 고적(古蹟)으로 지정된 익산토성에 석표(石標)를 설치했다는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83년 만의 변화다. 익산 오금산성은 해발 125m의 오금산을 둘러싼 유적을 일컫는다. 1980년대 진행된 발굴 조사로 백제 시대 말 처음 지어져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사용됐음이 확인됐다. 지난 2016∼2022년 발굴조사에서 석축으로 조성된 서성벽과 서문지, 초축을 비롯해 개축된 성벽이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직경 9.5m, 깊이 4.5m의 집수시설에서 칠피갑옷편과 목제 봉축편, 인장와 등 백제 시대 유물이 출토됐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한 학술발굴 조사 결과 토축성이 아닌 석성(石城)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명이 고문헌과 고지도를 비롯해 현재도 오금산으로 표기되는 등 산성 유적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명칭 변경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가사적 명칭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변경됨에 따라 각종 안내판 및 홍보물 등을 조속히 교체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해 익산의 역사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2 15:48:10[파이낸셜뉴스]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와 가수 인순이와 공동 제작한 노래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1일 선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곡의 가사에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이 담겨 있으며, 인순이의 독보적인 목소리와 밝고 따뜻한 선율이 만나 탄생했다. 음원은 현재 벅스 뮤직, 멜론 등 국내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음원 플랫폼에는 3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5일에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편성된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인순이가 직접 출연해 노래한다. 국방부도 이번 음원 공개를 기념해 '노래 따라부르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500만원과 기념 앨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순이는 "가수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늘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노래로 전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다"며 "제 노래로 국군 장병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인순이는 1978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군부대 위문 공연과 강연을 다니는 등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1 13:54:10[파이낸셜뉴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남부 유명 휴양지 냐짱시 4·5성급 호텔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숙박비를 가로채는 사기가 현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하바나 냐짱 호텔, 빈펄 리조트 등 여러 4·5성급 유명 호텔·리조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 등을 모방한 가짜 페이지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관광객 A씨는 지난 8월 중순 자신과 친구 11명과 함께 냐짱을 방문하기 위해 냐짱의 한 호텔을 예약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한 호텔 정보 페이지와 상담을 거쳐 호텔 숙박비 등으로 1300만 동(약 7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호텔 예약이 되지 않았고, 이 페이지의 연락처는 사라졌다고 한다. 사기꾼들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숙박비를 사전 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받으면 사라지는 수법으로 숙박비를 가로채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예약이 된 줄 알고 호텔에 갔다가 자신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자신이 받은 연락처로 연락해도 전화가 차단되거나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러한 피해 신고가 100건 가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련 호텔들은 가짜 페이지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나 다수의 가짜 페이지는 여전히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1인당 최대 수천만 동(1000만 동=약 54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피해자로부터 가로채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냐짱이 속한 카인호아성의 응우옌 티 레 타인 관광국장은 "이런 수법이 다수의 피해자를 낳은 조직적인 사기"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은 이런 행태를 접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30 08:37:10[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4년간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약 15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유상판매 사업 입찰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지하철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으로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명을 따냈다. 강남역에 이어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공사는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있고,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되며, 계약 조건은 3년으로 1회 3년 연장이 가능하다.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였다. 그러나 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는데, 공사는 이 사업으로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9 19:36:49[파이낸셜뉴스] 지난 2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던던 동대문' 지하 2층. 확 트인 공간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철제 칸막이 진열대마다 놓인 이색 제품들이었다. 듀얼마사지볼과 필라테스링 등 색색깔의 운동기구뿐 아니라 브러쉬 열로 머리를 스타일링하는 에어 핫 브러쉬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면도기 종류만 7가지에 달했다. 진열대 앞에 놓인 QR코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자 제품 정보와 구매가능한 페이지가 떴다. 칸칸이 진열된 이색 제품들에 절로 손이 갔다. 매장 어디에서도 TV나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전양판점이 달라졌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8일 체험형 북합문화공간 던던 동대문에 신개념 매장 '더나노스퀘어(THE NANO SQUARE)'를 열었다. 더나노스퀘어는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문 상권 맞춤형 특화 매장이다. 기존 가전양판점 형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매장 명칭에서도 '하이마트'가 빠졌다. 하이마트를 뺀 명칭을 사용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라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설명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롯데하이마트는 감각적인 색상과 공간 구성에 힘을 줬다. 지하 1층과 2층에 1057㎡(약 320평) 규모로 자리한 매장은 크게 '페르소나 쇼룸',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일렉 소사이어티' 등 3개로 구성된다.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페르소나 쇼룸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살림', '음악·영상', '뷰티', '게임', '주방' 등 5개 테마로 기획했다. 공간 콘셉트부터 내부 디자인, 상품 선정과 배치까지 테마별 전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각 공간마다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전자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에서는 개인 취향이 뚜렷한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형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1인 의류 관리기, 미니 건조·식기세척기, 커피 추출기, 스마트 휴지통, 복고풍 CD 재생기, 타투(문신)프린터, 게임용 단축키 키보드,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등이 있다. 페르소나와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사이에는 팝업 공간인 '일렉 소사이어티'가 자리한다. 가전 액세서리부터 비가전 생활용품 편집숍까지 다양한 형태의 팝업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쇼핑하다 지친 고객의 휴식 장소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나노 스퀘어는 '이름까지 다 바꾼' 실험적 신개념 매장이다.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제품을 노출하기 위해 가전제품들로 매장을 빼곡하게 채웠던 기존 매장과는 달리 '지금 당장 안 사셔도 됩니다'를 표방하는 매장이라는 게 롯데하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매장이 판매 집중형 매장이었다면 나노스퀘어는 제품형 매장인 셈"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달라진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권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 매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안양 지하철역사 내 복합쇼핑몰에 음향기기 체험공간 등을 갖춘 엔터식스안양역점을, 7월에는 대규모 거주 상권이 형성된 광교신도시에 가전과 가구를 통합한 한샘광교점을 차례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종성 롯데하이마트 상품전략실장은 "더나노스퀘어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는 쇼핑 공간인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사들이 참신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역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9 12:43:4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세종시 주최·주관의 모든 행사 이름이 어문규범에 맞는 한글로 표시된다. 세종시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아름동)이 대표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한글사랑 지원 조례’개정안이 이달 말 공포되면 각종 행사 명칭의 한글 표시가 의무화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의 제목은 어문규범에 맞게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 외국어와 합성한 제목을 정하는 경우에는 한글 비중을 더 높여 함께 사용해야 한다. 또 하는 수 없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행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글 제목 뒤에 괄호를 만들어 함께 써야 한다. 해당 조례는 △시장의 책무 △추진계획의 수립과 시행 △한글사랑위원회 구성 △광고물 등의 한글 표시 등을 담고 있어 세종시가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세종특별자치시 한글사랑 지원 조례’는 시민과 세종시, 산하기관 구성원들의 올바른 한글사용을 촉진해 한글을 진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조례안은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은 물론 한글사랑위원회 구성 때 시의원 2명을 포함하도록 하는 등 한글 진흥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조례 공포권자인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선도적으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상 의원은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의 행사 명칭들에 외국어·외래어들이 남용되고 있어 한글사랑 도시인 세종시가 개선에 앞장서야 할 사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26 08:49:18인포뱅크는 자사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가 한가위를 맞아 인기 트로트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추석 선물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박군, 박서진, 박성온, 박지현, 손태진, 송민준, 에녹, 윤준협, 진욱, 진해성, 최수호 등 총 11인의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국내 NGO 단체 사단법인 ‘위스타트’를 통해 경기도 및 전라남도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과 학대 피해 아동 40가정에게 전달됐다. 스타투는 매달 기부 달성 투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내 입점한 트로트 아티스트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정 투표수를 달성하면 해당 가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물품을 후원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미디어 류병현 대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작은 선물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며 “아티스트 팬덤이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K-팬덤의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이러한 문화를 더욱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준비해 진정한 K-덕질의 장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5 10:06:3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지난 13일 유산기부의 날을 맞아 고인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 '리멤버, 굿네이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해외사업국을 통해 아동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캠페인 참가 시 고인의 사진이 담긴 아크릴 액자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기부를 원하는 경우 후원 희망 분야를 선택하고, 사업 결과 보고도 받아볼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고인의 사진과 추모 메시지로 구성된 개별 추억 페이지를 제공한다. 실제 사연으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이자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인 배우 김현주가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했다. 추모 기부로 세워진 아프리카 잠비아의 학교에 굿네이버스 회원들이 방문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대신 전하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김현주 홍보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기억이 나눔으로 이어져 소외된 이웃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9 08:47:42[파이낸셜뉴스] 악성코드 감염으로 모두투어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모두투어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 이름, 생년월일, 성별, 핸드폰번호 등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렸다. 악성코드로 인해 회원 정보와 비회원으로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는 것.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인지한 상태다. 공지에 따르면 악성코드 삽입 시점은 올해 6월이다. 유출 범위는 정보 주체에 따라 상이하다. 모두투어 측은 유출 사실 인지 후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했다고 했다. 이어 "외부에서 접속된 IP를 차단했으며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며 "침입방지시스템, 웹방화벽, 웹쉘 탐지시스템 등 보안장비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사용자들은 암호 변경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피해 사실은 모두투어 고객은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해 접수 담당 부서 및 정보보호 고객 응대팀이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3 09:10: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대 민선 시장을 역임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정문앞 도로를 ‘최기선로’로 명명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최기선 시장은 민선 1, 2기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대학교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기선로는 인천대학교 정문 앞 아카데미로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명예도로로 명명됐다.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전국 최초이다. 이번 명예도로 명명은 인천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도로는 실제 도로명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간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한편 시는 훈맹정음(한글점자)를 창안한 박두성 선생을 기린 ‘송암박두성길’과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길’,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소령길’ 등을 명명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최기선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0 09:5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