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우리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차관급)이 환영 대신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향해 청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이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고 있다. 이마이 정무관은 현 내각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이 정무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곳에서 인사드린다"며 "다케시마는 분명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시마네현 여러분께 강력한 지원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발언 중 객석 곳곳에서 야유와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다만 이마이 정무관은 특별히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인사말을 끝까지 마쳤다. 앞서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행사에 총리나 장관급 각료의 참석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정무관을 파견하자 이에 대한 불만이 야유와 욕설의로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아이돌 출신인 이마이 정무관에 대한 각종 사생활 논란도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여성 4인조 아이돌 그룹 'SPEED'으로 활동한 뒤 2016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11월 2기 내각을 출범시키며 전직 아이돌 여성 의원 3명을 각료로 기용했는데, 이마이가 그 중 1명이다. 임명 당시에도 법안 실적 등이 미미한 이들을 입각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마이는 정계 데뷔 이후에도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2017년에는 자녀가 2명 있는 유부남인 같은 당 의원과의 불륜설에 휘말렸다. 당시 현지 매체 주간신조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야에 시차를 두고 한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모습과 기차에서 손을 잡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우리는 연예인, 유명 정치인이 아닌 장관, 각료를 불렀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으면서 한 일이 뭐가 있나" "중요한 일인데 가벼워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5 09:07:46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음에도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변은 지속됐다. 남산타워와 도쿄타워를 동시에 점등하며 관계 발전을 다짐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은 전날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고, 우리 측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지난 2005년 제정 이후 매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영토 문제 담당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은 인사말에서 "총력을 다해 의연한 자세로 우리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며 억지주장 지속 의지를 밝혔다. 외교부는 즉각 이재웅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미바에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하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 한일은 지난 15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본격화한다는 의미에서 남산타워와 도쿄타워 동시 점등 행사를 치렀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과거사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이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강변하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외에 3월 교과서 검정,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5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 8월 야스쿠니 참배 등 매년 반복해왔던 과거사 관련 도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연장선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와 사도광산 관련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역사 반영 약속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23 18:02:38[파이낸셜뉴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았음에도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강변은 지속됐다. 남산타워와 도쿄타워를 동시에 점등하며 관계 발전을 다짐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은 전날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고, 우리 측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지난 2005년 제정 이후 매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영토 문제 담당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은 인사말에서 “총력을 다해 의연한 자세로 우리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며 억지주장 지속 의지를 밝혔다. 외교부는 즉각 이재웅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미바에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하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 한일은 지난 15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계 발전을 본격화한다는 의미에서 남산타워와 도쿄타워 동시 점등 행사를 치렀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과거사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이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을 강변하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외에 3월 교과서 검정,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5월 외교청서, 7월 방위백서, 8월 야스쿠니 참배 등 매년 반복해왔던 과거사 관련 도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연장선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와 사도광산 관련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역사 반영 약속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23 15:34:1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열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청사로 주한일본대사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행사 주최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이날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 등은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013년 이후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지속적으로 파견해온 일본 정부는 올해도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보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구역에 편입한 공시(고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2-22 14: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