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징검다리 연휴에 고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슈퍼델리 페스타'를 통해 닭강정과 초밥, 훈제 삼겹살 등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편의점 이마트24도 함께 한다. 이마트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하는 메뉴는 '뉴 순살 양념 닭강정'과 '샐러드랩 파티팩', '스시-e 프리미엄 모둠초밥A', 'BBQ 훈제삼겹살·훈제삼겹 슬라이스', '고추장 삼겹살' 등이다. 이마트는 또 반반족발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7000원 할인하고, 제로슈거·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는 5캔을 1만원 미만 가격에 판매한다. '슈퍼델리 페스타' 행사를 트레이더스는 6일까지,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페스타 기간에 델리와 푸드코트 'T카페' 대표상품 4종을 최대 11% 할인한다. 프리미엄 양장피와 킬바사 부대찌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00원 할인하고, T카페의 리코타페퍼로니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는 1000원 할인한다. 이마트24는 남산왕돈까스도시락 등 도시락·안주 10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행사 상품과 궁합이 좋은 주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고객들의 외식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마트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에서도 대대적으로 델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3 14:45:0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자발적 상장폐지로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30일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 1만5370원보다 19% 가량 높다. 최근 1개월 주가 기준으로는 29%, 최근 1년 기준 대비 30% 할증된 금액이다. 현재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분 100% 확보 기준 약 388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지분을 100%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건설의 사업 구조 재편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부실 사업장 정리 등 사업 조정 과정에서 대위변제, 채무 보증 이행 등으로 추가적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마트 측은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30일간이며,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30 07:52:14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소비의 기준도 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가치소비는 품질, 디자인, 가격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유통업계도 친환경 및 저탄소에 기반한 제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마트의 '저탄소인증' 과일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농약 안쓰고 탄소 배출 줄인 사과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저탄소인증' 과일의 매출이 매년 성장하며 빠르게 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 가치소비 브랜드 '자연주의'의 2023년 매출은 직전 해 대비 17% 넘게 신장하며 34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저탄소인증 과일의 대표 상품인 사과의 매출은 2배 이상 올랐다. 저탄소인증이란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해 농산물 생산 전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 등을 줄여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사과 한 알이 녹색 마크를 달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력도 뒷받침 돼야 한다. 경상북도 영주가 산지인 이마트의 저탄소인증 사과의 탄생기를 따라가보면 다음과 같다. 이마트는 경북 영주 저탄소인증 사과를 판매한다. 영주 사과는 청정한 소백 산록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며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아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올해는 밤낮으로 고온현상이 이어지며 일교차가 줄었다. 사과의 생장 환경도 매년 대응해야 할 변수가 늘고 있다. 현재 영주 지역의 3400여 농가, 그중 10%가량의 농가는 저탄소 농업 기술을 활용해 사과를 키워내고 있다. 사과 한 알에 '저탄소인증' 마크를 달기 위해선 비용도, 인력도 2배 이상 소요된다. 저탄소 인증을 취득하려면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또는 GAP인증 취득이 선행돼야 한다. 유기농은 최초 수확하기 3년 전부터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무농약은 농약은 전혀 쓰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한 농산물이다. GAP인증은 유해미생물, 농약, 중금속 등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국가가 정한 기준치 이하로 관리해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저탄소 농업 기술을 활용해 해당 품목의 평균 탄소 배출량보다 적은 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대표적인 저탄소 농업 기술은 초생재배를 통한 '풋거름작물재배'다. 보통 인력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초제를 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풋거름작물재배는 재배지의 풀을 토양의 유기물이 될 때까지 키운다. 풀은 자라는 동안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다 자란 풀은 재배지에 양분을 공급해 화학비료를 대신하므로 탄소 발생을 줄인다. 밭의 유기물 함량은 높아지고, 땅이 비옥해져 사과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연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 친환경 키우니 평균보다 높은 당도 환경까지 생각하며 자란 이마트의 저탄소인증 사과는 당도가 16브릭스(brix) 이상으로 평균 당도를 웃돈다. 건강한 먹거리를 일구기 위한 농부의 집념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다. 이마트 자연주의 친환경 과일 담당 바이어는 주기적으로 산지를 찾아 품질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가치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영농조합법인 '맑은'에서는 영주 지역 사과들이 한데 모인다. 선별부터 세척, 검수,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사과는 크게 3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친다. 우선 농가에서 1차 선별을 마친 사과 원물은 2차로 비파괴 당도 선별기기를 통과시켜 당도를 측정하고 갈변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상품화 작업 과정에서 작업자가 육안으로 꼼꼼하게 최종 선별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저탄소인증 명절 과일세트는 해마다 사전예약으로만 물량을 90%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다. 올해 이마트 선물세트에는 중생종인 '아리수'와 '홍로'를 취급했다. 아리수의 매력은 당·산도의 밸런스가 주는 새콤달콤한 맛이라면, 홍로는 신맛을 덜고 단맛을 극대화한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품종이다. 저탄소인증 사과는 포장재까지도 환경을 생각한다. 선물세트 패키지는 사과를 고정시키는 칸막이부터 박스까지 모두 플라스틱 없이 종이로 만들었다. 올 추석부터는 과일 파손을 줄여주는 완충재를 100% 생분해성 수지 성분으로 변경했다. 박가영 자연주의 친환경 과일 담당 바이어는 "이전에는 유기농, 저탄소인증과 같은 친환경 과일은 비싸지만 맛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마트에 납품되는 친환경 과일은 타협 없는 품질 기준으로 꼼꼼하게 선별해 매입하고 있다"며 "사과를 비롯해 귤, 참외, 복숭아 등 대부분의 품목에 당도 선별 과정을 도입해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저탄소인증 사과 1봉지(2.3㎏)를 소비할 경우 탄소 0.43㎏을 줄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기준에 따르면 16봉지를 소비 시에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6.6㎏)만큼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쉽게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심코 지나치던 '녹색 마크'에 한번 더 눈길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5 18:07:11[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국산 돼지고기 패티를 활용한 '한돈 불고기버거'를 내놨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 제품의 패티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83% 함유하고 있다. 중량은 80g으로 일반 햄버거 패티보다 두툼하고 햄버거 번(빵)도 버터로 코팅해 특유의 윤기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가격은 3000원 후반대다. 이마트24는 편의점에서 프리미엄(고급) 버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패티, 햄버거 번 등 원재료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내용물을 푸짐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버거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에서 올해(1~8월) 62%까지 늘었다. 프리미엄 버거 상품 종류도 지난해 14종에서 올해 18종으로 증가했다. 경도영 이마트24 FF(Fresh Food)팀 파트너는 "한돈 불고기버거는 한돈 패티를 활용한 프리미엄 버거"라며 "앞으로 한돈 패티를 활용한 상품과 버터로 코팅한 번을 활용한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5 16:28:03[파이낸셜뉴스]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 점포가 500호점을 넘어섰다. 2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4월 일선 점포에 노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경영주의 호응 속에 50여일 만에 취급 점포 수가 100개를 돌파했고 5개월 만에 500개를 넘어섰다. 매달 100개씩 증가한 셈이다. 노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도 크다. 올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새로 문을 연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개점한 점포 대비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달 새로 문을 연 구로뉴타운점은 개점 첫날에만 매출 1300만원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한 기존 점포의 매출 성과도 준수하다. 지난달 말까지 노브랜드를 도입한 기존 점포 160여개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전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브랜드 상품 중에서는 초코칩쿠키와 감자칩, 숯불데리야끼닭고기, 냉동 삼겹살 등의 먹거리와 함께 3겹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과 같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일상용품이 잘 팔렸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현재 50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는 앞으로 상품 수를 600여종으로 늘리고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가 편의점에서도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은 물론 경영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4 17:02:02[파이낸셜뉴스] 이마트와 GS건설, 팔도 등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22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이마트 △포스코퓨처엠 △GS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팔도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이마트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매입(매입, 해외소싱) △매장관리(리테일매니저) △경영지원(재무, 개발, 마케팅, 인사·총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물류)이다. 2025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2월 또는 7월 입사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1~3차) △인턴십 △채용 검진 △입사 순이다. 오는 10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직군(현장근무)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제조 △정비(기계·전기)이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회사가 지정하는 시기에 입사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업무 및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PAT전형(온라인) △1차면접 △채용검진 △2차면접 △인턴입과 순이다. 6개월 인턴 근무 기간 중 평가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합격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입사한다. 오는 27일 오전 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GS건설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연구·개발(R&D) △경영지원이다. 학사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1월 초 근무 시작 가능자, TOEIC 스피킻 및 OPIc 성적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유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실무면접 △2차임원면접 및 영어인터뷰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제9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부문은 △부동산 △인프라 △증권 △자산관리(국내외) △경영지원이다. 4년제 대학 이상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면접(PT)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팔도가 신입(인턴)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인턴)은 △국내영업 △생산관리 부문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마케팅 △해외영업(미주·유럽) △해외영업(중국) 부문 인재를 뽑는다. 학사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1월 졸업 예정자로 생산관리는 식품 또는 이과계열학과 전공자, 경력은 5년 이상 경력 보유자, 해외영업은 글로벌 소비재 회사 근무 경험자면 지원 가능하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2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2 09:09:3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을 활용해 만든 음료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우리나라 대표 쌀음료인 웅진식품의 '아침햇살'과 경쟁 구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목동점, 광주점, 울산점 등 전국 이마트 30여개 주요 매장에서 ‘라이스 베이스드’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베이스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식물성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G마켓, SSG닷컴, 카카오 쇼핑하기 등 온라인몰에서 진행된 기획전에서 매회 완판을 기록하며 리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된 시음 및 팝업행사에서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팝업행사 후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푸드는 ‘라이스 베이스드’의 이마트 판매를 시작으로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시음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루쌀 음료의 우수한 맛과 영양성분 뿐 아니라 가루쌀 음료의 구매로 동물복지, 지구환경을 비롯해 국내 쌀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가치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층 뿐 아니라 건강 먹거리인 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맞춰 이마트로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라이스 베이스드’의 판매채널을 적극 확대하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에 대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6:16:49[파이낸셜뉴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개사가 납품업체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개 편의점 본부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혐의가 중대·명백하지 않은 사안에서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납품업체가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않을 경우 과도한 손해배상금(미납페널티)을 부과한 행위, 편의점 4사에 유리한 신상품 기준을 적용해 신상품 입점장려금을 수취한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편의점 4사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를 송부받기 전이다. 하지만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자발적으로 편의점 시장의 거래질서를 개선하고 납품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 신청의 주요 내용은 미납페널티율을 인하해 납품업체의 부담을 경감하고, 관련 산정기준과 수취절차 등 거래조건을 투명하게 개선하는 것이다. 그동안 편의점 4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오던 신상품 입점장려금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납품업체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하고 증빙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광고와 정보제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제시한 시정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납품업체에게 이익이 되고 거래질서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공익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개시 결정은 2022년 7월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공정위는 빠른 시일 내에 편의점 4사와 함께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한 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다시 소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19 10:05:37[파이낸셜뉴스] 이마트는 북미 1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켈롭 울트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장에서만 즐길 수 있어 '골프장 맥주'로도 불리는 희소성 높은 맥주다. 오는 20일부터 이마트 50여개점,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시음과 증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미켈롭 울트라 맥주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18 14:36:34연기금이 포트폴리오에 유통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유통업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362.65p에 거래를 마쳤다. 유통업 지수는 지난달 5일 장중 330.59p까지 하락한 후 지속 상승했다. 최근 일시적 조정 구간을 겪기도 했지만 이날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유통업 지수는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7.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3.98%p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연기금이 있다. 연기금은 이마트에 대해 지난 지난 7월 24일부터 3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같은기간 순매수 금액은 454억원에 달한다. 또 BGF리테일에 대해서도 지난달 2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통 업종 주가가 최근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낸 배경에 대해 "방어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유통 업종은 방어주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주식시장 하락 및 경기조정 국면에 이르게 되면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이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업종 지수가 환율과 정반대로 움직여 같은 기간 환율 하락도 한몫했다"며 "보편적으로 환율 하락은 소비자물가를 안정화시키고 원화의 구매력 상승을 의미해 소비 개선에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통업체들의 7월 오프라인 매출 감소분이 이달이후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주요 유통기업들이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를 진행한 만큼, 매출 회복시 이익 개선 폭은 더욱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현재 시장 평균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할 때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마트의 올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89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또 매출액은 1.27% 증가한 29조8455억원으로 전망했다. BGF리테일 역시 편의점 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6% 증가한 8조6835억원, 영업이익은 0.63% 늘어난 2548억원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내수 소비 위축에도 지난달 유통 업종 주가의 반등이 나타났다"며 "현재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이 둔화 등으로 내수 소비의 방향성 전환 기대감이 높아져 순환매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0 18: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