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축산 매장에서 모델들이 황금 연휴 맞이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황금 연휴를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한우, 삼겹살, 목심, 토종닭, 아동 완구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단 3일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8-13 14:22:02[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황금연휴에 내수 진작을 위한 대대적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13일부터 19일까지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행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이번 연휴가 공휴일이 하루도 없었던 6월, 7월 이후 오랜만에 맞는 황금연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연휴는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1일 근로자의 날, 5월5일(화)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이후 102일 만에 맞는 연휴다. 이마트는 코로나와 긴 장마에 지친 고객들이 오랜만에 맞는 황금연휴를 맞아 대형마트를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황금연휴 가족 먹거리를 책임질 한우와 삼겹살/목심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선다. 한우 전 품목은(브랜드 한우 제외) 행사카드 이용 시 30% 할인판매한다. 삼겸살과 목심도 7개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와 삼겹살, 목심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동 행사 상품으로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 인증 시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2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8월 15일 말복을 맞아 행사카드를 통해 우리종자 우리 토종닭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하며, 장마에도 고당도를 유지하는 씨없는 수박은 정상가에서 행사카드 이용 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와 긴 장마에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우리 아이를 위한 인기완구 균일가도 실시한다. 황금연휴인 단 3일간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국내산 거봉(2kg)은 전점 5만박스 한정으로 행사카드 이용 시 50% 할인된 9900원에, 의성 오! 좋은쌀10kg은 전점 2만포 한정으로 2만1900원에 판매한다. 햇감자 900g은 1000원, 캠핑용 갈비(2kg/미국산)은 39800원, 미니 단호박은 신세계 포인트카드 회원 인증 시 50% 저렴한 99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롯데 자일리톨 용기껌 전품목, 오뚜기 평양 물냉면/함흥 비빔냉면 등은 1+1에, 유아음료/이유식 전품목, 오뚜기 크로크뮤수 전품목, 켈로그 크랜베리 그래놀라 등은 2개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이번 연휴는 102일만의 황금 연휴인 데다 말복까지 있어 고객들이 이마트를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만큼 고객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알뜰 쇼핑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8-12 16:34:13이마트24가 3월 한 달간 먹거리·생필품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라면, 즉석밥, 컵밥, 간편죽, 통조림 등 식사에 필요한 먹거리와 휴지, 샴푸·린스, 치약·칫솔, 생리대, 세제, 건전지 등 생활필수품 총 440종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먹거리·생필품 440종은 역대 행사 상품 중 최다 수량을 자랑한다. 그동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과자류, 유제품,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에 초점을 맞춰 정기행사를 진행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마트24가 먹거리·생필품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고객이 증가하며 식사거리 및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월 행사상품 1400여종 중 30%가 식사관련 상품 또는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필요한 생필품을 근거리에서 편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맹점에 원활한 상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고를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3-01 10:04:52[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징검다리 연휴에 고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슈퍼델리 페스타'를 통해 닭강정과 초밥, 훈제 삼겹살 등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편의점 이마트24도 함께 한다. 이마트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하는 메뉴는 '뉴 순살 양념 닭강정'과 '샐러드랩 파티팩', '스시-e 프리미엄 모둠초밥A', 'BBQ 훈제삼겹살·훈제삼겹 슬라이스', '고추장 삼겹살' 등이다. 이마트는 또 반반족발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7000원 할인하고, 제로슈거·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는 5캔을 1만원 미만 가격에 판매한다. '슈퍼델리 페스타' 행사를 트레이더스는 6일까지, 이마트24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페스타 기간에 델리와 푸드코트 'T카페' 대표상품 4종을 최대 11% 할인한다. 프리미엄 양장피와 킬바사 부대찌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2000원 할인하고, T카페의 리코타페퍼로니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는 1000원 할인한다. 이마트24는 남산왕돈까스도시락 등 도시락·안주 10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행사 상품과 궁합이 좋은 주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고객들의 외식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마트뿐만 아니라 트레이더스와 이마트24에서도 대대적으로 델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3 14:45:0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15일 초복을 맞아 이달 12~18일 전복,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장어 등을 할인 판매하는 원기회복 '보양식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여름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을 앞두고 석 달 전부터 전복 양식장 및 협력사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40톤(t)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이는 평소 주간 판매량의 네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50% 할인을 적용한 활전복 100g 기준 판매가격은 중 사이즈 2740원, 대 사이즈 2890원, 특대 3640원, 왕 사이즈 3940원 등이다. 이마트는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하고, 백숙 부재료가 동봉된 '토종닭 백숙'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다. 간편식 삼계탕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가 7월 가격파격 상품으로 선정한 '올반 영양 삼계탕'은 다음 달 1일까지 5000원대에 팔고, '피코크 삼계탕·백숙' 전 품목은 이달 18일까지 20% 할인 판매와 함께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 델리코너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끓여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키친델리 영계백숙'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도 오는 14일까지 '여름 보양식' 할인전을 진행한다. 제휴 삼성카드로 결제 시 '무항생제 두마리치킨'과 '동원 양반 보양 삼계탕'을 각각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삼계탕 부재료인 '국내산 찹쌀(5㎏)'은 4000원 할인, 인삼과 능이 등이 들어간 '간편 삼계탕 재료'는 3000원 할인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가 그치고 나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복을 맞아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보양식을 드실 수 있도록 대대적인 초복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11 14:34:37[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은 앞둔 이번 주말 유통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 한우, 위스키, 제수용 과일 등을 할인하고 주말은 물론 설 당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를 통해 마지막 남은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한우부터 위스키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오는 4일까지 3일간 한우 전품목 40% 할인 행사와 인기 위스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 전품목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한우 인기 부위인 등심은 1등급 기준 100g당 정상가 1만1380원에서 40% 할인된 행사가 6828원에 판매하며, 제수용 필수 품목인 국거리는 1등급 기준 100g당 정상가 4580원에서 40% 할인된 행사가 2748원에 판매한다. 주말 3일간 위스키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명절 선물로도 인기인만큼 총 2만5000병 준비했다. 대표 행사상품으로 '와일드터키 롱브랜치(750ml)'를 이마트 전점에서 40% 할인한 행사가 4만7400원에 판매한다. 설 제수용품 할인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8일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과일과 채소 대표품목에 한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최근 시세가 가파르게 올라 부담이 큰 사과와 배 뿐만 아니라 뿐만 아니라 계란, 시금치, 대파 등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아직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선물세트는 명절 귀성길에 오르기 전 구매 수요가 많다. 지난해 설과 추석 당일 기준 마지막 5일간의 선물세트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 대비 약 30%를 기록할 만큼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해당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 명절 당일인 10일(토)까지 전 점에서 1300여개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특별 할인과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행사 카드 할인 혜택과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구매해 들고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로 김 선물세트, 버섯 선물세트, 샤인머스캣(2kg) 등이 있다. 축산 및 과일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과일은 100% 당도 선별을 거친 대과(大果)로만 엄선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 유명 우대갈비 맛집 '몽탄'의 우대갈비와 비법 유자 와사비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몽탄 우대갈비 선물세트(700g)'를 30% 할인한 7만6300원에 선보여, 외식의 맛을 집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02 14:36:47"장 볼 때마다 물가 오른 게 진짜 실감 나네요. 몇 개는 들었다가 가격 보고 내려 놓는 데도 매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옵니다." 명절을 열흘가량 앞둔 30일 낮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 저녁거리를 사러 나왔다는 김모씨(58)는 파 한 단을 들어 이리저리 꼼꼼하게 살폈다. 그는 "예전보다 장을 볼 때 중량이나 가격 차 같은 걸 더 따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그때 마트 자체 할인 품목에 따라 저녁 메뉴를 바꾸는 일도 생겼다. 또다시 고물가 속 맞는 설 명절이 걱정이다. 지난 추석은 명절 전부터 잇달아 쏟아진 폭우로 각종 채솟값이 고공행진이었다면, 이번 설은 작황 부진으로 '금(金)사과'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명절 필수과일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누적된 '고물가 피로도'에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도 뜨겁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8.9% 올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9일 조사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보다 각각 8.9%, 5.8% 오른 비용이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기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5~6입)는 지난 29일 기준 1만430원으로, 지난해 설(1월 22일)을 열흘가량 앞둔 같은 달 10일 가격(6980원)과 비교하면 49% 오른 가격이다. 배(3kg) 역시 7120원에서 1만2530원으로 76%나 치솟았다. 떡국 한 그릇 끓이는 데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도 만만찮다. 같은 기간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파 1단 가격은 2980원으로 10% 올랐다. 이마저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행사가다. 떡국떡 1.5㎏은 같은 기간 5% 오른 6780원이었다. 소고기와 다진 마늘, 계란지단과 파 등을 넣어 떡국 한 상을 내려면 2만4000원가량이 든다. 설이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먹는 한 끼 떡국에서도 고물가 여파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 한우 국거리 100g 가격(4580원)이 같은 기간 10% 떨어졌고, 마늘(300g)과 계란(30구 특란) 가격 역시 각각 20%가량 저렴해진 5236원, 3980원으로 부담을 덜었다. ■대형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가 지속되자 대형마트의 '저가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삼겹살, 대파 등 필수 먹거리를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행사 이름에 '가격 파격'을 내걸었다. 또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자연주의의 떡국떡, 모둠전, 동태전 등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를 다음 달 15일까지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한우, 떡국떡 등 설 먹거리 음식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가루, 식용유, 냉동전 등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제수용 사과, 배 등을 할인판매한다. 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한우 관련 단체들이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에도 참여해 31일부터 다양한 한우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30 18:27:15[파이낸셜뉴스] "장 볼 때마다 물가 오른 게 진짜 실감 나네요. 몇 개는 들었다가 가격 보고 내려 놓는 데도 매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옵니다" 명절을 열흘 가량 앞둔 30일 낮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 저녁 거리를 사러 나왔다는 김 모씨(58)는 파 한 단을 들어 이리저리 꼼꼼하게 살폈다. 그는 "예전보다 장을 볼 때 중량이나 가격 차 같은 걸 더 따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때그때 마트 자체 할인 품목에 따라 저녁 메뉴를 바꾸는 일도 생겼다. 또다시 고물가 속 맞는 설 명절이 걱정이다. 지난 추석은 명절 전부터 잇달아 쏟아진 폭우로 각종 채솟값이 고공행진이었다면, 이번 설은 작황 부진으로 '금(金)사과'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명절 필수과일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누적된 '고물가 피로도'에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도 뜨겁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8.9% 올라 역대 '최대'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 가량 앞둔 지난 19일 조사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8만1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보다 각각 8.9%, 5.8% 오른 비용이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 배 등 과일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기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5~6입)는 지난 29일 기준 1만430원으로, 지난 설(1월 22일)을 열흘 가량 앞둔 같은 달 10일 가격(6980원)과 비교하면 49% 오른 가격이다. 배(3kg) 역시 7120원에서 1만2530원으로 76%나 치솟았다. 떡국 한 그릇 끓이는 데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도 만만찮다. 같은 기간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파 1단 가격은 2980원으로, 10% 올랐다. 이마저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행사가다. 떡국떡 1.5kg은 같은 기간 5% 오른 6780원이었다. 소고기와 다진 마늘, 계란지단과 파 등을 넣어 떡국 한 상을 내려면 2만4000원 가량이 든다. 설이면 가족들이 둘러 앉아 먹는 한 끼 떡국에도 고물가 여파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그나마 한우 국거리 100g 가격(4580원)이 같은 기간 10% 떨어졌고, 마늘(300g)과 계란(30구 특란) 가격 역시 각각 20%가량 저렴해 진 5236원, 3980원으로 부담을 덜었다. ■대형마트 '저가마케팅'...제수용품 할인행사 이처럼 살인적인 고물가가 지속되자 대형마트의 '저가 마케팅'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삼겹살, 대파 등 필수 먹거리를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행사 이름에 '가격 파격'을 내걸었다. 또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자연주의의 떡국떡, 모둠전, 동태전 등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를 다음 달 15일까지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한우, 떡국떡 등 설 먹거리 음식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제수 음식 준비에 필요한 가루, 식용유, 냉동전 등 제수용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제수용 사과, 배 등을 할인한다. 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한우 관련 단체들이 진행하는 한우 할인 행사에도 참여해 31일부터 다양한 한우 제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30 15:50:39[파이낸셜뉴스]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전쟁으로 인한 사료값 및 전기료 인상, 겨울 방학 등 계절성 이슈로 수요 감소까지 3중고인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돈 전부위 재고가 늘고 있어 소비 촉진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은 25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한돈 농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 촉진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양돈 농가 수는 약 5700호, 돈육 연간 생산량은 100만t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장기간 경기 침체로 돼지고기 소비 저하→돼지고기 전 부위 재고 증가→돈가 급락 등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생산원가는 높아지는데 도매가는 떨어지면서 지난해 생산성 하위 30% 구간 한돈 농가는 1가구 당 평균 1억4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한돈 농가는 1월에도 2700만~3100만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건국대학교 교수)는 "올 1월 기준 돼지 지육(뼈가 있는 돼지고기) 1㎏ 가격은 4388원까지 떨어졌는데 생산비만 5100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사료)값이 60% 인상되며 생산비가 크게 증가했다. 돼지고기 소비는 방학이 있는 1~2월에 줄어들고 3월 이후로 증가하는데 현재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농가경영 여건 개선, 생산성 제고 및 생산비 절감, 수요 촉진 및 판로 확대 등을 위한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양돈용 특별사료구매자금 신설 및 기존 자금의 상환 기간 연장, 한시적 무이자 지원을 정부에 요구했다. 또 경영이 어려운 한돈 농가에 대한 전기요금 한시 지원, 백신 피해 완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백신 접종 방식 변경 등을 요청했다. 또 정부가 돼지고기 수요가 적은 1~2월 수매를 추진하고 수요가 늘어나는 3~4월 이후 물량을 푸는 정책을 통해 재고 관리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 한돈협회와 함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대적인 우리돼지 소비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및 정육점에서 최대 50%까지 전국 동시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1~2월 한돈세일페스타(한세페), 3월 삼겹살데이, 10월 한돈데이, 11월 김장철, 12월 송년회 등에 맞춰 연중 한돈 소비 촉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돼지고기 생산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치솟기만 하는 삼겹살 외식 물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손세희 회장은 "외식 물가 기준 1인분에 2만원, '금겹살 논란'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이다. 또 식당별로 1인분 중량이 110g, 130g, 150g 등으로 제각각인데 소비자 혼동이 없도록 200g으로 표준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25 14:25:18가족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이해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주춤해진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반값치킨부터 반값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마련했다. 7일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30주년 창립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류·보양식·제철 과일 등 신선 먹거리부터 가공·일상 등 생필품들을 최대 50%할인한다. 먼저 호주산 소고기부터 한우 국거리·불고기, 돈육, 토종닭 등 연말 대표 인기 상품인 육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호주산 안심 스테이크(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3576원에 판매하며,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는 정상가 5960원 대비 50% 할인된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마트는 '호주산 찜갈비(100g, 냉장)'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1960원에, '호주산 척아이롤·부채(100g, 냉장)'는 각 1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호주산 소고기 전체 물량은 일주일간 약 170여톤"이라면서 "이마트는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로 호주산 소고기 시세가 하락세를 보일 때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작황 부진, 출하량 감소 등으로 시세가 오름세인 감귤, 딸기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자연주의 친환경 감귤(2kg, 박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7788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감귤(3kg, 박스)'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시기에 먹거리 부담을 확 낮추기 위해 할인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외식 대표 품목인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크런치 콘소메 치킨'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한 엘포인트 회원은 정상 판매가 1만 5900원의 절반 수준인 8268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반값 행사를 위해,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과 비교해 약 50% 가량 확대한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는 오는 13일까지 냉동 과일·채소 12개 품목에 대해 1000원 할인 판매한다. 지난 봄 이상 저온 현상에 이어 여름철 폭염과 집중 호우 등 기후 피해와 더불어 병충해까지 겹치면서 주요 과일들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우수한 냉동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롯데마트의 11월 냉동 농산물의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냉동 과일과 채소는 각 3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로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국산 냉동 딸기(1kg/봉)'와 '냉동복숭아(700g/봉/그리스산)'를 8990원에, '냉동 페루산 블루베리(1.2kg/봉)'는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벨기에산 유기농 콜리플라워, 완두콩, 그린빈, 당근 4가지로 구성된 'ARDO 냉동 유기농 채소믹스(600g/봉)'도 4990원에 내놓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2-07 17: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