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83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랄랄이 '부캐' 이명화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수입은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초보 엄마 랄랄, 선배 엄마 김남주에게 자녀 교육법 전수받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랄랄은 부캐인 '이명화'와 관련된 수익 이야기를 꺼냈다.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로 돈 많이 벌었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대박 났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마이너스가 훨씬 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얘기를 어디 가서 잘 못했는데, 굿즈 사업을 하면서 큰 손해를 많이 봤다. 벌었던 돈이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이라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은 '애초에 내 돈이 아니었다. 난 원래 돈이 없었어'라고 생각하면 조금 편해지긴 한다"면서도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생각날때마다 솔직히 우울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랄랄은 다만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싫은 일을 참고 버티며 살지 않냐. 나도 그랬다. 중학교 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두 시간 자고 출근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정신을 차렸다"면서 "지금 그때처럼 다시 공장 나가서 일할 수 있겠냐? 스스로 질문해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랄랄은 "나는 원래부터 돈이 많았던 사람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려 한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0 14:04:33[파이낸셜뉴스]국내 바이오산업이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산업을 조율할 정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글로벌 바이오산업...반도체 3배 시장 기획재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1회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기재부, 국가바이오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중장기전략위원회, 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신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산업의 가능성과 도약 과제’를 주제로 차세대 국가 핵심 산업을 위한 정책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 첨단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은 경제안보의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초연구부터 사업화 지원, 규제 개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민관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민간의 창의성과 속도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바이오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성장성 △확장성 △글로벌 경쟁을 꼽았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와 위탁개발생산(CDMO) 위주로 성장했지만 투자 규모가 선진국과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별 바이오·제약기업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미국 1029억달러, 유럽 684억달러, 일본 171억달러, 한국 9억달러다. 그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규모가 약 2조400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반도체산업 7000억달러의 3배”라며 “바이오 기술은 의약품 외 친환경 신소재나 차세대 농작물 생산에도 활용되는 등 파급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은 바이오 워(War)에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의약품산업을 넘어 경제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산업이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전통제조업 강국을 넘어 바이오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경제에 장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 중장기 방향 제시해야 전문가들은 국가 역량 결집을 위한 바이오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올해 출범한 국가바이오위원회 등 바이오산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투자, 기술사업화, 규제완화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략적 R&D 투자 확대 및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국내 바이오 투자 규모는 2022년 기준 11조7000억원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 1개 기업의 투자규모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전략실장은 “글로벌 빅파마 1위부터 10위까지가 1개사 투자 규모가 국내 전체 규모를 넘어선다”며 “AI와 바이오, 합성생물학 등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 대규모 메가펀드 조성 및 정책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을 높이기 위해 조세 특례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며 “신약원료 공급망 다변화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한・미 바이오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제언들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전략산업의 발굴・육성・지원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미래전략포럼을 활용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28 15:47:0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바이오 연구개발(R&D) 10대 중점분야를 논의하고 이를 내년도 R&D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 연구개발(R&D) 10대 중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기술 간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만큼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부처 간 협력 강화와 산·학·연·병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 분야 지형 변화에 적극적 대응과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 통합 R&D 전략 추진, 바이오 분야 혁신 동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규제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R&D 칸막이, 규제혁신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경쟁력이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바이오 분야에서 해외 선도국과 대등하게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범국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민간위원인 류성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정부 바이오 R&D 중점분야 및 추진방향 제안' 안건을 발표했다. 10대 중점 분야로는 △AI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데이터 구축·연계·활용 △방사성의약품 △첨단뇌과학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부장 △합성생물학 △미래 식량자원 △감염병 치료제 △탄소저감형 바이오 소재·에너지 등이다. 류성호 교수의 발표에 앞서 민간 전문가인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글로벌전략실장은 '글로벌 바이오정책 동향 및 우리의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바이오 규제혁신 체계 구축 및 지원 방향 제안에 대해 참석자 간 토의가 이어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0 15:39:5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디지털 환경과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실비 김치 '습김치'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출시 40일만에 1000만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00만뷰 유튜버인 제프프가 인플루언서 랄랄의 이명화 캐릭터를 통해 '습김치'의 강렬한 매운 맛을 표현한 '습-하'송을 리믹스해 큰 주목을 받았고, 비트박스 크리에이터인 빅맨은 '습' 소리를 경쾌한 비트박스에 얹어 소개하기도 했다. 또 헬스 유튜브 김강민 채널, 스리랑카 출신의 외노자쇼마 유튜브 채널, 인공지능(AI) 콘텐츠 인스타그램인 진도 도그라이프, 구독자 1000만명 이상 대형 먹방 유튜버가 습김치와 '습' 키워드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습김치는 단순 광고가 아닌 중독적이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로 즐겁게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SNS를 중심으로 한 인기는 실제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시 첫 달인 지난 4월에는 2만개 이상 판매됐고, 이달 판매량은 2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배민B마트, CJ더마켓, 네이버에 더해 이달부터 컬리와 쿠팡 등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 이번 주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2000여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15 15:18:05'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윈터'의 최종 결과 발표가 성큼 다가왔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21일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윈터(2024 KM CHART SEASON BEST WINTER)' 최종 결과를 오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KM차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KM차트는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윈터'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부문별 수상 아티스트의 소감이 담긴 인터뷰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윈터'의 부문별 후보는 지난해 4분기 K팝 흥행을 이끈 주역들로 이뤄져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K팝 최전선에서 글로벌한 활약을 보인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드래곤, 엔하이픈 등을 비롯해 트로트 스타 영탁, 임영웅, 이찬원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BEST K-MUSIC'(음원) 부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Over The Moon(오버 더 문)'을 비롯해 임영웅의 '온기', 키(샤이니)의 'Pleasure Shop(플레저 숍)', 진(방탄소년단)의 'I'll Be There(아일 비 데어)', 이클립스의 '소나기', 세븐틴의 'LOVE, MONEY, FAME(러브, 머니, 페임)',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홈 스위트 홈)', RM(방탄소년단)의 'LOST!(로스트!)', 영탁의 '슈퍼슈퍼(SuperSuper)', 베이비몬스터의 'DRIP(드립)'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BEST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에는 이찬원, 임영웅, 뷔(방탄소년단), 영탁,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진(방탄소년단), 세븐틴, 지드래곤 등이 맞붙었다. 'BEST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는 이찬원, 플레이브, 뷔(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임영웅,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엔하이픈, 진(방탄소년단), 앤팀 등이, 여성 부문에는 드림캐쳐, 쯔위(트와이스), 르세라핌, 피프티피프티, 뉴진스, 케플러, 프로미스나인, 있지, 비비지 등이 경합했다. 4분기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K팝의 떠오르는 샛별도 가렸다. 'BEST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는 TWS(투어스), 엔싸인, 넥스지,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소디엑, 엔엑스디 등이, 여성 부문에는 베이비몬스터, 오드유스, 아일릿, 블랙스완, 키스 오브 라이프, 미야오, 빌리, 이즈나 등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스페셜 부문인 'BEST TROT'에는 이찬원, 영탁, 임영웅, 정동원, 장민호, 홍자, 홍진영, 손태진, 이명화, 송가인 등이 트로트 왕좌를 놓고 경쟁했다. '2024 KM차트 시즌베스트 윈터'는 2024년 4분기(10~12월)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 및 음원에 상을 수여한다. 기존 6개 부문의 시상과 더불어 스페셜 부문인 'BEST TROT'을 추가하고 총 7개 분야를 시상한다. 부문별 시상은 KM차트(케이엠차트) 데이터 점수,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객관적 지표로 이뤄지며,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2025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2025 USA)'의 '유니버설 골든베스트' 후보로 자동 노미네이트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5-02-21 15:31:00◆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본부장급 승진 △기획경영본부장 정기철 ◇실장급 승진 △시스템혁신실 손수정 △혁신성장실 이광호 △글로벌전략실 이명화 △경영지원실 곽미선 ◇센터장급 승진 △과학기술인재정책센터 엄미정 △R&D재정사업평가센터 현보훈 ◇팀장급 승진 △기획조정팀 김종립 △재무회계팀 김지현 ◇팀장급 전보 △우주공공팀 안형준 △예산관리팀 고미정 △연구관리팀 최미 △인사총무팀 한미영 △연구행정지원팀 오윤정
2025-01-02 09:50:30[파이낸셜뉴스]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와 추진을 함께 진행할 114명의 시민위원과 전문위원이 확정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에는 조정국 한국축제감독회의 회장이 선임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사업 추진과 이에 필요한 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위원은 대학생(42개 대학 69명)을 비롯한 10대~60대 다양한 계층의 홍보서포터즈(31명)로 구성된다. 전문위원은 △(독립운동가) 윤억병 선생의 후손 윤태곤씨와 조소앙 선생의 후손 조인래씨 △(보훈단체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 지부장,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학계·연구)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소 소장, 이태룡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문화·예술) 손혜리 서울시 축제위원회 부위원장,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 이용훈 문화기획 페라타 대표, 이준오 이노션월드와이드 아트디렉터 △(청년) 김영민, 이재능, 최지원 서울청년참여기구 운영위원이 선정됐다. 본행사는 국립창극단 소속 국악인 김준수씨의 아리랑 열창으로 문을 연다. 이후 지난 79년간의 광복절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엮은 영상상영과 AI로 재현한 애국지사 4명(김구 주석,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약 10개월간 기념사업을 총괄할 조정국 총감독에게 오세훈 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한다. 조 총감독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은 국가적 큰 전환점이자 글로벌도시 서울로서도 의미가 깊은 해"라며 "일반적인 기념사업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고, 미래세대에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 후에는 전문위원과 시민위원들이 참여하는 1차 위원회가 각각 진행된다. 시민·전문위원들은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기념사업 계획을 제안하게 되며, 이 사업계획은 교차검증과 총감독·실무TF 검토 후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호국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고 광복의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심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4 09:53: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조직 개편 및 공로 연수, 3·4급 승진과 부단체장 전출·입에 따른 실·국장, 부단체장, 준국장, 과장급 전보인사를 7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사 규모는 국장급 승진 및 전보 7명, 부단체장 6명, 준국장 및 과장급 승진·전보 등 52명으로 총 59명이다. 이번 인사는 리더십, 정책 판단력, 전문성 등 직무 역량과 도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승진 및 전보 발령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이민국을 정규 직제화하고,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해 인재 육성을 통한 미래 준비와 지역 성장을 이끌어 가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부단체장은 전남도와 시·군 간 상호 협력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정책 수립과 조직 관리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했다. 다만 영광과 곡성은 군수권한대행 체제로 군정의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4급 승진자 13명 중 여성 공무원이 30.8%(4명)로, 여성 공무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자리·경제·관광·건설 분야 등 민생경제 최 일선 부서에서 성과를 낸 것을 감안해 발탁 인사가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전남도는 5급 팀장급 이하 인사를 오는 7월 15일까지 실시해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 ◇국장급(3급) <전입> ▲자치행정국장 김종기 <전출>▲여수부시장 최정기 ▲해남부군수 손명도 <승진>▲정책기획관 조석훈 ▲해양수산국장 박영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선양규 <전보>▲인재육성교육국장 강영구 ◇준국장급(4급) <전입>▲기업도시담당관 서순철 ▲여순사건지원단장 김차진 ▲기획홍보담당관 김규웅 <전출>▲보성부군수 서형빈 ▲강진부군수 이병철 ▲진도부군수 김선주 ▲신안부군수 김대인 <전보>▲비서실장 이상용 ▲혁신도시지원단장 최영주 ◇과장급(4급) <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최용채 <전출>▲나주시 김병호 <승진>▲청렴지원관 이건재 ▲여성정책지원관 고민정 ▲의대설립추진단장 김상철 ▲동물방역과장 이영남 ▲일자리경제과장 이건창 ▲투자유치과장 양경옥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 김두용 ▲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장 마경철 ▲한국농어촌공사(파견) 장경석 ▲RISE사업추진단장(파견) 홍양현 ▲전남바이오진흥원(파견) 신준수 ▲국회사무처(파견) 차은령 ▲행정안전부(파견) 최순희 <전보>▲법무담당관 정혜정 ▲안전정책과장 김미순 ▲사회재난과장 박남일 ▲자연재난과장 이정국 ▲기반산업과장 곽부영 ▲스포츠산업과장 오미경 ▲노인복지과장 이명화 ▲장애인복지과장 진미선 ▲친환경수산과장 전창우 ▲교통행정과장 이종연 ▲도로정책과장 송광민 ▲자치행정과장 심재명 ▲산단개발과장 조선희 ▲문화자원과장 김지호 ▲운영지원과장 김봉균 ▲축산연구소장 정대영 ▲자원경영과장 김동관 ▲전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임철순 ▲교육지원과장 최정운 ▲교육운영과장 정금숙 ▲동물위생시험소장 정지영 ▲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원장 이경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김용덕 ▲전남테크노파크(파견) 강인중 ▲전남환경산업진흥원(파견) 최석남 ▲에너지공대협력단(파견) 박석현 ▲전남도교육청(파견) 송문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파견) 이정준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8 13:19:53#.최근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주인공은 장태희씨(29)다. 장씨는 지난 5월 20일 차를 타고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에 가족들은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지난 15일 장씨는 심장과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한 뒤 하늘의 별이 됐다. 장씨처럼 장기기증 희망하는 사람은 매년 10만명 정도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장기기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망 시점에 가족이 반대하면 본인의 희망에도 장기기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3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장기기증희망 건수는 올해 6월 기준 276만5864건이다. 올해 1~6월에도 7만3449건 신규로 장기기증을 희망했다. 현재의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연간 신규 장기기증희망 건수인 13만4536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가 4만9724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장기기증 희망자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문제는 희망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점이다. 실제 연간 장기이식은 4000~5000건에 그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추정자 가운데 장기기증 희망 등록 한 사람은 72명이었으며 34명만이 기증했다. 이는 국내법상 규정 때문이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22조에 따르면 뇌사자와 사망자 본인이 사전에 장기 등 적출에 동의를 했더라도 가족 또는 유족이 명시적으로 거부할 경우 장기이식이 불가능하다. 이명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코디네이터는 "현장에서 본인은 동의를 했는데 가족들이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희망 등록자 중에서 장기 기증하신 분들은 거의 0.001%에 가까울 정도로 소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동엽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상임이사는 "법에 따라 선순위 가족 한분이 동의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배우자 한명의 동의만 받는다고 한다면 다른 가족들의 의사도 있어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인식 개선이 돼서 장기 기증 희망등록자가 함께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예지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으나 보건복지위원회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03 18:47:17[파이낸셜뉴스] #.최근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주인공은 장태희씨(29)다. 장씨는 지난 5월 20일 차를 타고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에 가족들은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지난 15일 장씨는 심장과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한 뒤 하늘의 별이 됐다. 장씨처럼 장기기증 희망하는 사람은 매년 10만명 정도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장기기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망 시점에 가족이 반대하면 본인의 희망에도 장기기증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3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장기기증희망 건수는 올해 6월 기준 276만5864건이다. 올해 1~6월에도 7만3449건 신규로 장기기증을 희망했다. 현재의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연간 신규 장기기증희망 건수인 13만4536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기준 장기이식 대기자가 4만9724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장기기증 희망자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문제는 희망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점이다. 실제 연간 장기이식은 4000~5000건에 그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뇌사추정자 가운데 장기기증 희망 등록 한 사람은 72명이었으며 34명만이 기증했다. 이는 국내법상 규정 때문이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22조에 따르면 뇌사자와 사망자 본인이 사전에 장기 등 적출에 동의를 했더라도 가족 또는 유족이 명시적으로 거부할 경우 장기이식이 불가능하다. 이명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코디네이터는 "현장에서 본인은 동의를 했는데 가족들이 동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희망 등록자 중에서 장기 기증하신 분들은 거의 0.001%에 가까울 정도로 소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동엽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상임이사는 "법에 따라 선순위 가족 한분이 동의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배우자 한명의 동의만 받는다고 한다면 다른 가족들의 의사도 있어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인식 개선이 돼서 장기 기증 희망등록자가 함께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예지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으나 보건복지위원회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고인의 시신에 대한 예우와 장례에 대해 가족의 의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인식이 있고 가족의 반대에도 장기를 적출하면 의료기관과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는 등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봐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02 13: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