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먹던 치킨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치킨먹다 이물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머리카락이 곧지 않고 뭔가 더럽게 구불거린다. 반죽이랑 엉켜 박혀 있었다"며 "진짜 맛있게 먹다 발견한 거라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본인을 식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얼마나 위생을 날로 하면 음식 만드는 곳에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 있는지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음식 조리 전에 청소하고 위생모 정도 착용하면 조리하면서 절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며 "튀김 반죽이 검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카락은 아닌 것 같다" "얼마나 찝찝했을까" "환불 받아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7 07:26:22[파이낸셜뉴스] 머리카락, 빗에 달린 털 등을 뽑아 먹다가 몸 안에서 결석이 돼 병원을 찾은 여성 청소년 사례가 알려졌다. 시리아 알레포 대학병원 의료진은 18세 소녀 A양이 한 달간 반복적인 구토, 식욕 부진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양은 병원을 찾았을 때 창백하고, 피곤해 보였다. 특히 눈에 띄게 마른 체형이었다고 한다. A양은 지난 3년간 물만 먹었다고 했다. 복부 검사 결과, 윗배부터 배꼽까지 이어져 있는 덩어리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A양은 자신이 특별히 음식이 아닌 무언가를 먹는다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부모는 A양이 머리카락을 씹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식증에 의한 이물질 섭취를 의심하고 위 안에 있는 덩어리를 수술로 제거하기로 했다. 수술을 통해 A양의 위에서 나온 덩어리는 30cm x 10cm 크기의 털 뭉치였다. 다행히 6개월 추적 관찰 후 환자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체중은 35kg 에서 65kg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의료진은 이후 A양이 약 14년에 걸쳐 머리카락과 빗에 있는 짧고 뻣뻣한 털을 뽑아서 먹어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는 이식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음식이 아닌 것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다. 보통 심리적 장애가 있는 젊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복통,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를 겪는다. 특히 이식증 환자는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식증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도 이식증이 나타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2 08:38:3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규 확장공사가 완료된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운영 준비를 위해 지난달 30일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신규 확장지역 이물질(FOD) 수거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시험운영과 공식 운영개시 준비를 위한 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여객 1억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며 "올해 말 성공적인 4단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건설사업 마무리 및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1 11:59:1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앞 카페에서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자수, 커피에 넣은 이물질이 자신의 체액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5일 일어났다. 카페 직원 A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항상 마시는데 빨대로 딱 빨아들이니 역하고 비린내가 나서 반 모금 정도 삼키는 동시에 뱉어냈다”며 “(컵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한 번도 난 적 없던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커피를 뱉어낸 그는 매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남성 B씨를 떠올렸다. 당시 매장에 유일하게 있던 손님인 데다, 일하는 동안 그가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매장 내 CCTV를 확인, 주문을 받은 A씨가 등을 돌리고 음료를 제조하는 사이 B씨가 그의 커피에 이물질을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자리로 돌아간 B씨는 A씨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지켜봤다. 특히 B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남지 않는 쿠폰으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추적 끝에 카페 인근에서 그의 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했다. 그리고 카드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직전인 지난 12일 B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언론보도에 불안감을 느낀 것. 용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 국과수에 이물질 감정을 의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7 06:28:23[파이낸셜뉴스] 카페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몰래 이물질을 탄 남성이 CCTV에 포착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숙명여대 근처 한 카페에서 일하는 A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항상 마시는데 빨대로 딱 빨아들이니 역하고 비린내가 나서 반 모금 정도 삼키는 동시에 뱉어냈다”며 “(컵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한 번도 난 적 없던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커피를 뱉어낸 A씨는 매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남성 B씨를 떠올렸다. 당시 매장에 유일하게 있던 손님인 데다, 일하는 동안 B씨가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매장 내 CCTV를 확인, 주문을 받은 A씨가 등을 돌리고 음료를 제조하자 B씨가 A씨 커피에 이물질을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자리로 돌아간 B씨는 A씨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지켜봤다. CCTV를 확인한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다만 B씨는 신용카드가 아닌 모바일 쿠폰을 사용해 음료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신원이 밝혀질 것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된 행동으로 추측됐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재물손괴죄나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CCTV 자료를 확보, B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8 07:11:04[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배달음식에 이물질을 넣어 음식값을 환불받은 20대 남녀가 피해 음식점 업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상습적으로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취식한 후 "음식물에 이물질이 있다"며 업주들에게 음식값을 환불받은 20대 남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고소 및 진정서를 접수하고 이들을 업무방해,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부산 연제구의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 C씨는 한 손님으로부터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며 환불 요청을 받았다. 손님이 보낸 음식 사진에서 이물질을 확인한 C씨는 음식값을 환불해 줬다. 이후 C씨는 음식점을 개업해 운영하던 중 지난 1월 비슷한 내용의 환불 요청을 받았고 다시 음식값을 환불해줬다. 이물질의 출처를 의심하던 C씨는 2달 전 환불 요청을 한 손님과 배달 주소가 같은 것을 발견했다. C씨는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수 십명이 같은 피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해당 배달 주소에는 A씨와 B씨가 살며 1년 가까이 번갈아가며 여러 식당에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며 파악된 피해 업주는 5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2 14:49:30[파이낸셜뉴스] 유명 브랜드의 떡갈비를 먹다 잇몸에 이물질이 박히는 피해를 입었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잇몸에 박힌 1cm 이물질, 치과에서 뽑아내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대 사진작가 A씨는 지난 2022년 6월24일 인근 대형 마트에서 B사의 떡갈비를 구입해 먹던 중 강하게 잇몸을 찌르는 이물감을 느꼈다. 이후 이물감과 통증이 지속되자 치과를 찾은 A씨는 잇몸에서 1cm 길이의 플라스틱 모양 이물질을 뽑아냈다.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이물질은 떡갈비를 만들 때 혼입된 돼지의 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물질은 빛을 통과시켜 분석하는 FT-IR과 X선을 이용한 XRF 등 2가지 검사에서 돼지털과 유사율이 97~98%에 달했으며, 플라스틱과 유사율도 5%에 달해 잇몸에 박힐 정도로 경직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물질이 돼지고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한 식약처는 B사에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행정지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돼지털은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과 달리 원재료에서 나온 이물질이므로 불가피하게 혼입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B사에 대한 행정지도는 '주의'에 머물렀다. 항의했더니 5만원 상품권 제시한 식품업체 그러나 A씨와 B사는 2여년 동안 보상, 환불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 B사는 피해 보상으로 5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시했지만 A씨가 받아들이지 않자 더 이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같은 마트에서 외국 식품을 구입해 먹던 중 비닐이 나와 문의했더니 해당 업체 담당자가 바로 찾아와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하며 90만원의 피해보상을 제시해 사건을 마무리한 적이 있었다며 B사의 고객 응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A씨는 "단순히 돈을 원한 것이 아니며 대기업의 소비자 응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진정한 사과도 없이 5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받던지 안 그러면 관두라는 식의 태도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블랙 컨슈머로 낙인 찍어 불쾌하다"는 소비자 그러면서 "나를 블랙 컨슈머로 낙인찍은 부분도 매우 불쾌했다"며 "세계적인 업체의 유명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가 피해를 본 데 대해 잘못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하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최근 경찰에 신고한 데 이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보상 중재를 요청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1만5000원만 환불한 업체 "과도한 보상 요구, 수용 어렵다" 한편 B사는 분쟁이 발생한 후 2년이 다 돼가는 지난 8일 A씨에게 1만5000원을 환불해줬다. 이는 물가 인상을 반영해 A씨가 애초 제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3000원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B사 관계자는 "떡갈비는 돼지고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털이나 뼈가 간혹 나올 수 있다"면서 "소비자가 과거 외국 식품기업의 피해보상 얘기를 하며 처음부터 과도한 보상을 요구했고,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수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2 08:15:57[파이낸셜뉴스] '60계치킨'의 운영사 장스푸드가 이물질 논란이 불거진 닭근위(닭똥집) 튀김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닭근위의 악취원인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 등이 거론됐지만, 내막(계내금)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60계치킨은 조리하기 전 제거하고 닭근위를 조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스푸드는 닭근위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책 마련이 확실해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를 보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닭근위 관련 논란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당시 작성자 A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다.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하더라.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 돼서 그럴 일이 없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라며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 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A씨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라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08:59:38【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의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의 류모씨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박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 색 이물질이 담겨 있다. 류씨는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쥐 날갯죽지 부위였다"며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나중에 건강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진위를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2003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국 내 6000여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과 마라탕 소스를 판매한다. 2021년부터는 포장된 즉석 마라탕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내놓고 있다. 중국에서 식품 위생 문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왔다. 또 지난달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최근에는 안후이성 한 정육점의 남성 작업자가 SNS에 생 양갈비를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을 올린 뒤 "전통 기술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자랑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역겹다며 비난을 사는 등 역풍을 맞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1-30 17:41:17[파이낸셜뉴스] 하림이 판매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위생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하림 김홍국 회장이 재발방지를 위해 강화된 위생 프로세스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어린이용 신제품 '푸디푸디' 론칭 행사장에서 "어떤 이유에서건 이물질이 나와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정을 면밀하게 재점검했다" 전했다. 이번 사태는 벌레를 죽이는 소독약 등을 일절 쓰지 않는 동물복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키운 닭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이는 출하 전 절식을 한 닭이 벌레를 쪼아먹었고, 도계 과정에서 모이주머니를 빼내다가 터져서 목 부분에 그 벌레가 붙어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딱정벌레를 먹은 닭을 먹어도 건강에 문제는 없지만, 이유가 어떻든 위생상 이물질로 분류되므로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이 맞다”면서 "하루에 120만 마리를 도계 처리하는데, 특히 친환경 농장에서 기른 닭은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7 10: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