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민청 유치를 통해 경북도가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 경북도는 7일 국회의사당 제2세미나실에서 박형수, 이만희, 김형동, 이달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이민 국가로의 대전환, 경북도 미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청 신설의 필요성과 과제',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가 '이민 국가 대전환의 거점 경북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문정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 부단장,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강동관 前이민정책연구원장, 홍선기 동국대 교수 등이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의 정책 기조에 부합한 경제 및 지역 발전, 사회통합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이민 행정 구현을 위한 경상북도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또 박형수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이만희 국회의원은 인구재앙에 대응하기 위해해 이민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달희 국회의원도 경북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에 필요한 외국인에 대한 선도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민정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민정책의 본격적 추진과 이를 총괄할 이민청 신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경북형 이민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로 '유입부터 정주까지 책임지는 개방사회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이민자 유치, 정착 지원 정책으로 타 지자체들을 선도하고 있다. 광역 비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주장해 지난 8월 법무부에서 전국적 시행을 발표했고 외국인 유입 초기 적응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했다. 특히 이민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유입부터 정착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고 국내 이민정책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발 빠르게 이민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7 09:04:47【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이민청 유치를 위한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이민청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1월 원곡동과 이동 통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설명회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한민국의 외국인 정책 표준을 만든 안산시 유치 당위성, 정부 추진 동향, 이민청 유치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경제적 효과, 이민청을 품은 안산의 비전 등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등 시민 공감을 위한 내용을 핵심적으로 담아 설명한다. 시는 시민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산하기관, 대학, 시민단체 등 희망하는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이민청 신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범시민적 역량이 총결집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안산시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의 길로 펼쳐질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정책을 공유하고, 한 마음으로 이민청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1 12:34:2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와 국내 최고 이민정책전문가들이 함께 외국인·이민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 조직 분야의 전문가 김동욱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오는 6월 4일 '김포: 새로운 시작을 여는 문'이라는 주제로 '이민정책 포럼 2024'를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이민청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김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이민청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외국인·이민정책의 필요성, 김포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 및 조직과 기능에 대한 제언, 주요 선진국의 이민정책 흐름에 대한 내용으로, 이민 정책의 현 주소와 시사점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토론에서는 발제 내용, 이민청의 설립 및 지자체의 방향성과 관련한 주제로 김병수 김포시장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민청 유치의 염원을 담아, 김포시장과 김포시민이 함께 유치 응원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이민정책 포럼 2024의 부제는 김포시가 내세우고 있는 유치전략인 'GATEWAY to New Beginnings' 에서 모티브를 삼은 것으로, 김포시의 입지 우위성, 행정 편의성, 정책 지원방향, 상호문화정책 우수성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포럼은 6월 4일, 오후 4시부터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리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별다른 절차 필요 없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청 예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김포시는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로, 서울과 인접해 있어 공무수행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미래형 교통특화도시 설립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는 김포는 숙련가능인력비자, 비전문취업 비자 인력이 전국 2위인 도시로, 관내에 7개 대규모 산단을 포함한 11개 산단과 7,568개의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8 13:11:5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민청 유치를 통한 인구 위기 극복 전략'을 주제로 GP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해당 포럼은 공무원과 전문가가 함께 시정 현안에 대한 해결 방법과 시정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월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이민정책학회 문병기 회장이 강사로 나서 이민정책의 시대적 정당성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이민정책의 방향, 이민정책 총괄기구 유치에 따른 효과에 대해 강의했다. 문병기 회장은 "이민정책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최우선 정책과제이며,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과 자원을 포섭하는 순발력과 열린 시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해 4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를 구성하고 현재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김병수 김포시장이 법무부가 주최한 '제17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박성재 법무부장관에게 이민관리청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는 등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2 16:28:25【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모하메드 무스타파 주마 알문타페키 주한 이라크 공관장과 무함마드 수바 칸 주한파키스탄 투자영사가 안산시청을 방문, 이민청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인 29일 진행된 이번 주한 이라크 공관장의 방문은 신안산대학교에서 열린 '중도 입국 청소년과 이주여성을 위한 사회적 통합과 포용' 포럼 참석에 앞서 이뤄졌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이자 외국인 지원 거점 공간이 될 이민청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각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알문파페키 이라크공관장은 "안산시의 이민·다문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향후 이민청 유치 안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바 칸 주한파키스탄 투자영사는 "안산시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만큼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칭하고 싶다"며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향후 이민청 유치 및 다문화 지원을 위한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30 10:36:28【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이민청 유치를 위해 각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5일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각각 공식 방문했다. 네팔·캄보디아·인니·독일 이어 6번째 대사관 방문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대사관 방문은 지난 설 명절 안산시가 공식 발송한 이민청 유치 추진 관련 자료를 받아본 대사관 측에서 이 시장과의 면담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이 시장은 나자루딘 자파 말레이시아 대사대리를 만나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 당위성에 관해 설명한 뒤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나자루딘 자파 대사대리는 말레이시아 출신 주민들이 안산시에 원활히 정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안산시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한 이 시장은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은 올해 안산시와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 대화를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은 안산시 거주 외국인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산시 내 고려인 가운데 가장 많은 출신국이기도 하다. 이민근 시장은 "내·외국인이 서로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라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관내 대학 진학을 통해 안산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관내에서 다수가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 출신국인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연달아 방문해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6 11:11:3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은 국가 균형 발전이나 입지 여건, 업무 효율 등의 측면에서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충남도는 충남연구원(책임연구원 윤향희)을 통해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연구’를 벌여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요인 △재외동포청 출범 △출입국·이민관리청 타 시도 유치 추진 사례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타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 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지난해 12월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지난 2월 정점식 의원이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충남연구원은 충남 유치 타당성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적절성 △입지적 요건상 접근의 우월성 △업무 효율의 최적 인프라 △경제·교육적 경쟁력 △역사적 포용 문화 보유 등 5개 분야를 내놨다. 우선 지역 균형 발전의 적절성 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혁신도시가 지정돼 공공기관이 이전했지만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전무한 상황을 들었다. 충남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설치하면, 국가균형발전정책에서 배제돼 온 문제점을 일부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 효과를 불러와 국가 균형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충남연구원의 설명이다. 입지적으로 천안·아산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한 데다, KTX와 고속도로가 있어 다른 도시와의 접근이 쉽다. 수도권과 가까워 경기·인천·서울의 외국인 주민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세종과 서울 사이에 위치해 중앙 행정기관과의 접근성도 유리하며, 행정안전부나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서와의 정책 공조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강점이다. 경제적으로는 스마트 신산업권이 조성되고,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 글로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일자리 확보가 쉽다. 천안·아산에는 또 12개 대학이 입지해 외국인 인재 양성, 지원·정착 교육 프로그램 편성, 외국인 관련 프로젝트 및 정책 연구 수행 등이 용이하다. 역사적으로는 충효의 도시로 외국인 주민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선진 지역이라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 기대효과로는 △국가 균형 발전 및 충남 발전 △외국인 유입을 통한 인구 증가 및 노동력 확보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외국인 정책 및 관리 용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세입·세출 증대 △지역대 보유 연구소 연계 외국인 정책 개발 및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입지, 정주, 정책 여건을 충분히 갖춘 최적지"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도내 유치 논리를 보강하고, 유치 활동 전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한 뒤, KTX 천안아산역에 설립하기 위해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11월 기준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3만 6006명으로, 전국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다. 같은 시점 총인구(219만 3214명)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5 08:52:29【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아직 구체화되지도 않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나서며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민청 설치는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22대 국회가 구성돼야만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2022년 이민관리청 설립계획을 발표한 뒤 2023년 12월 내놓은 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을 포함했지만, 특정 지역에 유치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이민청 유치, 경기지자체만 6곳 경쟁우선 이민청 유치 의사를 밝힌 경기도 내 지자체는 광명·안산·고양·김포·화성·동두천시 등 6곳이다. 여기에 전국적으로는 경북과 전남, 충남, 충북 등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경기도는 2023년 12월 기준 약 66만명의 전국 최다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활발한 이민청 유치 활동을 벌이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다. 안산시는 2022년 기준 거주 외국인이 10만1850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14.2%에 달한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등을 내세우면서 지난해부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포시는 국제도시로의 발전 가능성과 편의시설 및 주거 환경을, 고양시는 광역교통망과 도시인프라를 강조하고 있다. 이어 광명시는 KTX 등 교통 접근성과 외국인 밀집 지역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을, 화성시는 대기업 및 첨단기업 소재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미반환지역으로서의 다문화 수용적 환경 등을 강점으로 저마다 이민청 유치에 적격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적 효과 약 1조원, 4000여명 고용 창출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이렇게 이민청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할 경우, 최대 경제적 효과가 약 1조원, 고용 창출은 4000여명 정도 추정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이민청 경기도 유치 추진 당위성 및 경제적·사회적 효과분석'을 경기연구원을 통해 수행한 결과, 경제적 효과는 설립 형태에 따라 생산 유발 1821억~5152억, 부가가치 유발 1219억~3530억, 고용 유발 1477~4198명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주민 관련 모든 기능을 포괄한 콘트롤타워로 설립할 경우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이민청 설치를 건의하는 등 경기지역 지자체에 이민청이 유치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jjang@fnnews.com
2024-04-07 17:57: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아직 구체화 되지도 않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나서며 벌써부터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민청 설치는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 둔 상황에서 22대 국회가 구성돼야만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22년 이민관리청 설립 계획을 발표한 뒤 2023년 12월 내놓은 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에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을 포함했지만, 특정 지역에 유치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이민청 유치, 경기 지자체만 6곳...광명·고양·김포·안산·화성·동두천 등 '경쟁'우선 이민청 유치 의사를 밝힌 경기도 내 지자체는 광명·안산·고양·김포·화성·동두천시 등 6곳이다. 여기에 전국적으로는 경북과 전남, 충남, 충북 등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는 2023년 12월 기준 약 66만명의 전국 최다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활발한 이민청 유치 활동을 벌이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다. 안산시는 2022년 기준 거주 외국인이 10만1850명으로 전체 시 인구의 14.2%에 달한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등을 내세우면서 지난해부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김포시는 국제도시로의 발전 가능성과 편의시설 및 주거 환경을, 고양시는 광역교통망과 도시인프라를 강조하고 있다. 이어 광명시는 KTX 등 교통 접근성과 외국인 밀집 지역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을, 화성시는 대기업 및 첨단기업 소재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동두천시는 미군기지 미반환지역으로서의 다문화 수용적 환경 등을 강점으로 저마다 이민청 유치에 적격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적 효과 약 1조원, 4000여명 고용 창출...경기도 적극 추진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이렇게 이민청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할 경우, 최대 경제적 효과가 약 1조원, 고용 창출은 4000여명 정도 추정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이민청 경기도 유치 추진 당위성 및 경제적·사회적 효과분석'을 경기연구원을 통해 수행한 결과, 경제적 효과는 설립 형태에 따라 생산 유발 1821억~5152억, 부가가치 유발 1219억~3530억, 고용 유발 1477~4198명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주민 관련 모든 기능을 포괄한 콘트롤타워로 설립할 경우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이민청 설치를 건의하는 등 경기지역 지자체에 이민청이 유치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도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법무부 등에 전달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5 14:26:2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경기도의 편리한 교통망을 강점으로 내세워 이민청 유치를 공동으로 건의하자고 제안한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의 경기도 내 설치 안건'이 정부부처 및 정치권에 전달됐다. 12일 고양시에 다르면 앞서 지난 2월 28일 오산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편리한 생활환경’을 부각시켜 경기도내 이민청 유치를 공동으로 건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제5차 정기회의에서 정식안건으로 이민관리청 경기도내 유치 건의문을 논의했으며, 7일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회의장실, 법무부 등에 공식 제출했다. 또한 국민의 힘과 더불어 민주당 여야 양당의 당대표실에도 공동건의문을 각각 전달했다. 이동환 시장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는 이민청의 최적지"라며 "경기도 내에 이민청이 위치하게 되면 방문객과 근무자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법무부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확정과 발맞춰 올해 1월부터 이민관리청 유치 본격 추진을 선언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 협력방안 마련, 범시민결의대회 개최 등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2 13: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