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6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5일 오후 7시26분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주역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5일 저녁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100만 관객 돌파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무대인사를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 평점과 실관람객 평점이 2점 가까이 차이난다. 원작소설이 워낙 방대해 대폭적인 각색이 이뤄졌는데 원작팬의 반감이 컸던 탓이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궁금증에 실제로 본 관람객의 평점이 올라가며 비록 흥행속도는 느리지만,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후 원작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없는 일반 관객들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CGV 홈페이지의 실관람평을 살펴보면 "원작이 있는줄 모르고 그냥봤는데 이건 모 아니면 도 이겠다... 나는 재밌다기보다 신선했다" "생각보다 재밌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다. 다음편도 기대" "원작 1도 모르고 갔는데 볼거리 있고 재밌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너무 짧게 마무리돼 아쉽긴하지만 2편이 빨리 나와서 다음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원작을 보지 않았던 저는 나쁘지 않게 봤다. 원작을 재밌게 봤던 남편은 조금 아쉬워했다" 등 원작의 충성팬들과 일반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특히 이 영화는 대만에서 개봉 첫 날 새기록을 썼다. 국내와 같은날 개봉한 대만에서 종전 최고 기록인 '파묘'의 개봉일 수익을 넘어서며 2021년 이후 대만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일 기준 최고 수익을 거뒀다. 싱숑 작가 "김독자가 유중혁 응원하듯, 저도 영화 응원" 원작자인 싱숑 작가는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는 그 궤적이 다르다"며 "굳이 표현하자면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이고, 텍스트로만 구현 가능한 지점들을 적극 활용하다 보니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다소 난감한 지점들이 있다"고 비교했다. "아마 제작 당시 그 점을 고려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웹소설 원작에서 다룬 주제 대신 2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화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중혁을 응원하듯, 비슷한 마음으로 저도 이 영화를 응원하고 있다"며 "미리 원작을 읽어 주신 독자들께는 색다른 시선으로 ‘전독시’를 다시 읽는 경험으로, 또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이 영화가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8-06 08:28:38[파이낸셜뉴스] 배우 안효섭이 한국의 슈퍼 IP중 하나인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독시'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액션영화다. 안효섭은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를 연기했다. 안효섭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유중혁을 연기한 이민호에 대해 "10대 시절 자신의 연예인이자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 가 그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형이 스스럼없이 마치 어제 본 사이처럼 '밥먹었어' 하면서 다가와줘서 매우 편했다"며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형이 출연한 작품을 봤기에 내겐 연예인이나 다름 없었다. 마치 극중 독자에게 유중혁이 그렇듯, 내겐 연예인이고 아이돌, 영웅이라서 연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돌이켰다. 극중 안효섭은 유중혁 혼자만 살아남는 소설의 결말에 실망하고, 소설과 다른 자기만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목소리 연기로 글로벌 인기 안효섭은 최근 글로벌 인기를 구가 중인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이그룹 사자보이스의 '진우'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어 목소리 연기를 했지만 한국어 더빙엔 참여하진 않았다. 이날 이유를 묻자 그는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하며 "대본을 읽고 진우 캐릭터가 너무 멋져서 더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SNS에 안효섭이 진우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그의 노래 솜씨에 "연습생으로 끝내기엔 아깝다"며 아쉬워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안효섭은 "노래는 취미로 두는게 낫겠다고 판단됐다"며 "노래와 연기 둘 중 하나에 집중해 잘하고 싶었다. 영화배우는 어릴 적부터 꾼 꿈이었다. 이번에 스크린에서 내 얼굴을 보니 부담스러웠지만 동시에 꿈을 이뤄 기뻤다"며 미소를 지었다. 내성적 성향인 그는 이날 연기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18 10:48:04[파이낸셜뉴스]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화제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주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2일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오는 23일 개봉일을 시작으로, 26~27일 주말에 서울과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등 주역 배우들이 전지적 홍보 요정들로 변신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먼저 개봉일인 23일에는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권은성, 김병우 감독이 참석한다.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26일에는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김병우 감독이 무대인사에 나선다. CGV광교, CGV판교,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돈다. 27에는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김병우 감독이 출격한다.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경기장,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만큼이나 짜릿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2 18:55:36[파이낸셜뉴스] 7월 여름 극장가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2일) '슈퍼맨'(9일)이 열고, '전지적 독자 시점'(23일)이 닫는다. 올여름 한국영화 최고 화제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지난 17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300억원대의 롯데엔터테인먼트 텐트폴 영화로 전세계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넘긴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완독자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퇴근길 멈춰선 지하철에서 괴수들이 나타나고, 소설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김독자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는 원래 소설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만들어간다. 영화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만들고,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연출했다. 한류스타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연재물이 산맥이라면 영화는 하나의 큰 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 내외 영화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통일성 있는 서사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실과 판타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그는 "모든 상황은 판타지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은 현실감을 잃지 않도록 고민했다"며 "관객들이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이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게 닥친 문제'로 느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의 고유 설정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변화도 있다. 유중혁 동료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 김 감독은 "팬으로서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려 했지만 영화적 완결성을 위해 각색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제작기 영상을 통해 "관객들이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 중요했다"며 "세계관과 캐릭터, 원작 작가가 생각했던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화를 제작했고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들은 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채수빈은 "대본이 재미있어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스케일과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에 끌렸다"고 했다. 이민호는 "개인화·고립화되는 시대에 필요한 가치관을 담은 작품"이라고 거들었다. 정의로운 여전사 역의 나나는 긴 팔다리로 화려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라며 "와이어 액션을 할 때 쾌감이 엄청났다"며 액션 여제의 탄생을 예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0 19:23:4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누적 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동명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제작비가 약 300억원대가 투입된 올여름 텐트폴 영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김병우 감독과 주연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현실이 된 소설, 콘셉트 매력적" 작가 싱숑이 쓴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네이버 시리즈 기준 누적 조회수 약 2억뷰 이상을 기록한 슈퍼 IP다. 현실이 소설처럼 변해버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독자의 이야기. 주인공 김독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유일하게 완독한 인물이다. 영화는 소설의 전개와 결말을 모두 아는 ‘김독자’가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결말을 써 내려가는 액션 판티지물.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웹소설이 연재되던 초반부터 영화화를 고민했다”며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는 점, ‘현실이 된 소설’이라는 콘셉트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는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 지하철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만큼, “관객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스케일과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 속 결말을 모두 알고 있는 독자의 시점에서 극을 이끌며, “혼자 살아남는 기존 소설 속 결말이 아닌, 모두 함께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자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인물 ‘유종혁’을 연기한 이민호는 “사회가 점점 개인화·고립화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이 시나리오를 만났다”며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관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중 안효섭의 직장 동료 ‘유상아’ 역의 채수빈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무조건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인물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로운 군인 ‘이현성’을 맡은 신승호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고, 도착할 때까지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단단한 바위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독자 덕에 목숨을 구한 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 나나는 “대본을 읽기 전부터 김병우 감독, ‘신과 함께’를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며 “판타지 장르 안에서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인 그는 “이번 작품은 대사가 거의 없고, 몸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다. 몸을 쓰니까 오히려 에너지가 더 났고, 액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2시간 내외의 영화로 선보이기 위해 내용을 각색했다. 극 중 유중혁을 사부로 부르며 따르는 이지혜(지수)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김 감독은 "원작을 몹시 사랑하는 팬으로서 원작 작가님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에 맞게 수정과 각색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며 "팬으로서의 애정을 바탕으로 스토리의 완결성을 우선해 각색했다”고 밝혔다. "현실과 판타지를 어떤 비율로 적절하게 배분할지가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가장 까다롭고 민감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인데 이게 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라 닥친 문제라는 것을 관객들이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과 함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새로 쓰겠다”는 카피는 작품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안효섭은 “실제 촬영을 극 전개와 비슷한 순서로 찍어 '독자'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고, 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7월23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7 16:51:16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된 이민호, 공효진 주연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다양한 베드신 끝에 이번엔 파격적인 우주 베드신을 선보였으나 시청률은 여전히 2%대에 그쳤다. 네티즌들은 “제작비 이렇게 쓰는게 맞나”라고 혹평을 이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효진과 이민호가 우주에서 생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진한 사랑을 나눴다. 이날 우주에 고립된 공룡(이민호 분)을 구하기 위해 캡틴 이브 킴(공효진 분)은 우주수송선에서 빠져나와 위기를 무릅쓰고 돌아왔다. 서로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마음이 공룡에게 향하고 있음을 깨달은 이브 킴은 “(연애) 합시다, 우리, 지구에서”라고 공룡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입을 맞췄다. 우주정거장에 갇힌 두 사람은 전력을 아끼기 위해 생명유지장치를 제외한 모든 기계의 전원을 내렸고, 온도 저하로 온몸이 차가워진 이들은 방한 텐트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추위를 견뎠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감정이 벅차오른 두사람. 이브 킴은 “벗으면 더 따뜻하다”고 말했고, 공룡은 사람은 “얼어 죽어도 좋다, 죽기전에”라며 다가가 사랑을 나눴다. 컴퓨터그래픽(CG)이 총동원된 화려한 배경 속에 그려진 이민호, 공효진의 파격 우주 베드신도 침몰하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구하진 못했다. 이날 방송된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은 2.2%(닐슨코리아 케이블 전국 기준)에 머물러 1~2%대 시청률 늪에 머렀다. 동시간대 방영 중인 SBS '나의 완벽한 비서'와 JTB '옥씨부인전'이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것과는 대조된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반응도 좋지 않다. 누리꾼들은 "보기 싫은 베드신 오랜만이네”, “역대급이네”, “망할 만하다”, “저런 거 찍으려고 500억원 투자한 건가”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극 초반부터 여러 캐릭터들의 과감한 노출과 베드신이 펼쳐져 혹평이 이어진 와중에 우주 베드신 역시 분위기를 반전시키진 못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별들에게 물어봐’는 히트작 ‘파스타’, ‘질투의 화신’의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썼고 한류스타 이민호와 공효진이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받았다. 제작비만 500억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별들에게 물어봐’는 CJ ENM의 핵심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CJ ENM 주가도 작품 공개 전(1월 3일 5만4700원)보다 떨어지면서 지난 24일 기준 5만2900원을 기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7 14:12:31[파이낸셜뉴스]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가 글로벌 공개 2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톱 8위에 진입했다. 16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톱10에 진입,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톱10 8위에 올랐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지휘관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숨긴 재벌가 예비 사위이자 관광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tvN과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 방영 중이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랭킹(6~12일 기준)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해당 기간 동안 시청뷰 수는 240만, 누적 시청 시간은 1080만 시간을 기록했다. 미국의 리뷰 전문 매체 디사이더는 지난 6일 "훌륭한 두 주연 배우와 환상적인 시각 효과로 인해 매우 볼만한(very watchable) 드라마"라며 "특히 시각 효과가 정말 뛰어나 떠다니는 모습들이 매우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들은 와이어와 그린맨의 도움을 받아 극중 무중력 상태를 표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6 16:35:17[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는 첫 투자, 제작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전독시’에는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지수(블랙핑크)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이민호는 죽어도 무한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빼어난 외모에 강력한 전투력으로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우 안효섭은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한다. 배우 채수빈은 김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그와 함께 멸망한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배우 신승호는 군인 출신으로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이현성 역을, 나나는 정의의 여신처럼 활약하는 정희원 역을 맡았다. 지수(블랙핑크)는 유중혁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활약하는 동료 이지혜 역할을 맡았다. ‘전독시’는 스마일게이트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영화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 등의 시리즈로 3,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제작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원작 웹소설 판권 확보, 시나리오 개발, 캐스팅 등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백민정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IP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전독시’의 영화화는 그 결실 중의 하나로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전독시’를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메가벨류) 한국형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독시’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2018년 네이버시리즈 연재 이후 누적 조회수 2억 뷰에 달하는 인기를 구가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24 08:16:4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삼성의 불펜 강화 의지가 꽤 강력하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불펜 강화인 듯 하다. 삼성은 FA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김재윤을 50억원이 넘는 금액에 이적시켰다. 여기에 임창민과도 꾸준하게 연결되는 구단이 삼성이다. 오승환과의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민호마저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강화를 위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당한 우완 투수 이민호(30)를 영입했다고 12월 23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민호와 연봉 4500만원에 계약했다.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에 입단한 이민호는 1군 통산 337경기에 등판해 33승 24패, 28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민호는 중간 계투로는 301경기에서 22승 11패, 평균자책점 4.27을 올렸다. 2021년 군 제대 후 2년간 1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는 이민호는 올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이민호가 잔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 전력을 더해주는 투수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 정민태 코치는 "일단 중간 투수들이 살아야 한다. 중간 투수들의 구종이 다소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집중 보완해서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펜 강화가 제1 과제임을 밝히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8:27:40[파이낸셜뉴스] JW 메리어트 호텔은 배우 이민호가 출연하고 한국 드라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상을 선보이는 아시아 태평양 캠페인, ‘스테이 인 더 모먼트(Stay in the Moment)’를 25일 발표했다. 캠페인 영상은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요 장면들을 통해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연결을 강조하고 자아를 발견하는 순간 및 가족간의 유대감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시청자들은 모든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경험을 마주할 수 있다. 메리어트 커뮤니케이션부문 부사장 제니 토는 “배우 이민호는 웰빙과 마음 챙김을 통해 보다 더 깊은 의미와 재연결을 추구하는 세련된 럭셔리 여행자를 표현해 냈다"면서 "끊임없는 멀티 태스킹과 디지털 과부하의 세계에서 우리는 잠시 멈추고 숨을 쉬며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배우 이민호는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에 충실하고 특별한 순간을 소중히 여김으로써 평온한 휴식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25 17: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