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폴 블랑코와 일본 걸그룹 사쿠라자카46가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에 참석해 글로벌 시상식 축제의 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폴 블랑코(Paul Blanco)와 사쿠라자카46(Sakurazaka46)가 오는 12월 14일(목) 필리핀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이하 '2023 AAA')의 참석을 확정, 시상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힙합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폴 블랑코는 24일(어제) 발매된 권은비의 신곡 '라이크 헤븐(Like Heaven)'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비오(BE'O)와 컬래버레이션 싱글 'Baby'를 발매, 매력적인 음색 시너지를 발휘하는 등 다양한 가수들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음색이 돋보이는 폴 블랑코의 또 다른 앨범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신용재와 함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1집 수록곡인 'My Everything'을, 8월에는 박화요비의 '그런일은'을 리메이크해 독보적 음색을 자랑하는 등 귀호강을 선물했다.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일본 걸그룹 사쿠라자카46는 지난 2015년 응모자 2만 2509명의 오디션을 거쳐 노기자카46에 이은 제2의 그룹 케야키자카46로 탄생 후, 2020년 10월부터 사쿠라자카46로 활동을 하게 됐다. 케야키자카46 시절 데뷔 후 8개 앨범 연속 오리콘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4년 연속 홍백가합전에 출전했고, 2019년에는 첫 도쿄돔 공연을 이틀에 걸쳐 개최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쿠라자카46로 활동을 이어간 2020년에는 12월부터 7장의 싱글을 발매, 오리콘 싱글 랭킹 1위에 오르며 각광받았다. 게다가 빌보드 차트, 각종 방송 사이트에서도 랭킹 1위를 석권 젊은 연령층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올해는 신캡틴, 신멤버, 3기생 11명이 더해져 신생 사쿠라자카46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그룹의 역사를 둘러보는 전람회 사쿠라자카46 '신세계'전을 개최하고 여름에는 각종 해외 이벤트도 출연, 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폴 블랑코와 사쿠라자카46의 참석으로 시상식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2023 AAA'의 인기상을 결정하는 투표가 24일(어제) 오픈돼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3 AAA'에는 폴 블랑코, 사쿠라자카46와 함께 권은비, 김재중, 뉴진스(NewJeans), 더보이즈(THE BOYZ), 드림캐쳐(Dreamcatcher), 딘딘, 라필루스(Lapillus), 루네이트(LUN8), 르세라핌(LE SSERAFIM),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세븐틴 부석순, 스테이씨(STAYC),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야오천(YAOCHEN), 애쉬 아일랜드, 엔믹스(NMIXX), 원어스(ONEUS), 이영지, 임영웅,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케플러(Kep1er), 킹덤, 템페스트(TEMPEST), 호라이즌(HORI7ON), AKMU(악뮤), ATBO(에이티비오), ITZY(있지), KARD, SB19, &TEAM(앤팀)가 참석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호, 김세정, 김영대, 김지훈, 문가영, 문상민, 수호, 안동구, 안효섭, 유선호, 이동휘, 이은샘, 이준영, 이준혁, 이준호, 재찬, 정성일, 차주영, DANIEL PADILLA(다니엘 파딜라), KATHRYN BERNARDO(캐스린 버나도), MELAI CANTIVEROS-FRANCISCO(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SAKAGUCHI KENTARO(사카구치 켄타로)가 '2023 AAA'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 TONZ 엔터테인먼트, PULP Live World가 공동 주관하는 '2023 AAA'는 오는 12월 14일 필리핀 '필리핀 아레나' 개최를 확정, 장원영과 강다니엘, 성한빈이 MC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Asia Artist Awards'는 배우와 가수를 통합해 시상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 시상식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해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 제공
2023-10-25 17:34: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테마상품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도관광재단 및 전남도관광협회와 함께 특색 있는 지역 관광상품 등을 널리 알렸다. 박람회에는 전국 181개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업체 등이 참가했다. 전남에선 전남도와 목포시, 순천시, 나주시, 곡성군, 보성군, 화순군, 영암군, 함평군, 장성군, 신안군 등 10개 시·군이 참여해 전남 관광지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전남도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숙박 할인 빅 이벤트, 코레일 연계 원패스 할인 상품 등 체류형 테마상품 △호라이즌 시즌 드라이빙 등 힐링형 테마상품 △청년 남도문화페스티벌, 힙플레이스 투어 상품 등 체험형 테마상품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 중 목포 드론 라이트 쇼, 구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 캠핑박람회 등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명량대첩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는 물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목받는 전남 안심 관광지, 전남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낚시 관광 등 주요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박용학 도 관광과장은 "올해와 내년은 '전남 방문의 해'로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많은 관광상품을 준비했다"면서 "전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6 15:44:15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주식회사 쓰리디팩토리는 지난 5월 11일 글로벌 오픈한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 어플리케이션이 오픈 한달 만에 MAU(월간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9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최고 축구클럽 대항전인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마드리드CF가 리버풀을 꺾고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루며 정상에 올랐다. 명실상부 세계 1위 스포츠클럽인 레알마드리드CF는 전세계 4억5천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별화된 가상세계를 제공하기위해 새로운 콘텐츠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사장은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와 달리 유저 대부분이 글로벌 축구 팬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요 타겟 연령층인 20대부터 50대를 대상으로 폭 넓은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현재 글로벌 광고 대행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쓰리디팩토리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MAU(월간 이용자) 100만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체에 따르면 메타(전, 페이스북)가 작년 12월 ‘호라이즌 월드’를 오픈하고 30만 MAU(월간 이용자) 달성까지 3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한달 만에 100만 MAU(월간 이용자)를 달성하고 4억5천만명의 대규모 잠재적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22-06-10 13:51:54가상공간 플랫폼 생태계를 추진하고 있는 메타가 자사 플랫폼 내 50%에 가까운 결제수수료를 언급하면서 플랫폼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국내에선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내 결제 방식·수수료를 둘러싸고 정부·업계·빅테크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빅테크 입에 큰 관심이 쏠린다. ■"메타버스 내 수수료 47.5% 돼야" 1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 관계자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메타의 가상공간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대해 최대 47.5%의 수수료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메타 퀘스트 스토어' 판매에서부터 발생하는 30%의 '하드웨어 플랫폼 요금'과 메타가 개발한 가상공간 '호라이즌 월드' 내 17.5% 수수료를 합친 비율이라는 설명이다. 외신은 메타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 마크 저커버그(사진)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3년까지 온라인 이벤트, 구독, 독립적인 뉴스 모델 등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수료를 책정할 때가 온다면 애플이 취하고 있는 30%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메타가 부정적인 재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수수료 정책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이후 하루 만에 26.4% 폭락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도 빅테크發 수수료 논쟁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메타의 행보는 '제2의 인앱결제'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대 앱마켓사 구글과 애플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생태계 내 결제금액에 대해 개발자로부터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빅테크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할 시 플랫폼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앱결제의 경우, 앱마켓 수수료 외 카드사 등에게 돌아가는 결제대행(PG) 수수료 3~8%를 더하면 실질적으로 최대 30%를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면서 "개발자 입장에선 글로벌 대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면서도 과도한 수수료를 감당해야 하는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VR·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초기인 만큼 향후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와 공정·대등한 경쟁으로 지나친 수수료 부과를 방지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인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메타의 정책은 많은 앱이 개발되고 그것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구글·애플의 플랫폼 비즈니스 구조를 따라가는 형태로 보여진다"면서 "다만, 개발자가 창작하는 모든 아이템에 대해서 50%에 가까운 수수료를 뜯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추후 잠재적 경쟁자인 구글과 애플의 참전, AR·VR기기·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 사이 나름의 연합전선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메타버스도 플랫폼이 있어야 생태계가 돌아가고, 플랫폼 조성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시장 논리에 의해서 정리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4-17 18:23:51[파이낸셜뉴스]가상공간 플랫폼 생태계를 추진하고 있는 메타가 자사 플랫폼 내 50%에 가까운 결제수수료를 언급하면서 플랫폼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국내에선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내 결제 방식·수수료를 둘러싸고 정부·업계·빅테크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빅테크 입에 큰 관심이 쏠린다. ■"메타버스 내 수수료 47.5%는 돼야" 1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 관계자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메타의 가상공간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대해 최대 47.5%의 수수료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 '메타 퀘스트 스토어' 판매에서부터 발생하는 30%의 '하드웨어 플랫폼 요금'과 메타가 개발한 가상공간 '호라이즌 월드' 내 17.5% 수수료를 합친 비율이라는 설명이다. 외신은 메타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3년까지 온라인 이벤트, 구독, 독립적인 뉴스 모델 등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수료를 책정할 때가 온다면 애플이 취하고 있는 30%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메타가 부정적인 재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수수료 정책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이후 하루 만에 26.4% 폭락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도 빅테크發 수수료 논쟁 겪나 글로벌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메타의 행보는 '제2의 인앱결제'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대 앱마켓사 구글과 애플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생태계 내 결제금액에 대해 개발자로부터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빅테크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할 시 플랫폼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앱결제의 경우, 앱마켓 수수료 외 카드사 등에게 돌아가는 결제대행(PG) 수수료 3~8%를 더하면 실질적으로 최대 30%를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면서 "개발자 입장에선 글로벌 대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면서도 과도한 수수료를 감당해야 하는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VR·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초기인 만큼 향후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와 공정·대등한 경쟁으로 지나친 수수료 부과를 방지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국내 메타버스 권위자인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메타의 정책은 많은 앱이 개발되고 그것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구글·애플의 플랫폼 비즈니스 구조를 따라가는 형태로 보여진다"면서 "다만, 개발자가 창작하는 모든 아이템에 대해서 50%에 가까운 수수료를 뜯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추후 잠재적 경쟁자인 구글과 애플의 참전, AR·VR기기·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 사이 나름의 연합전선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메타버스도 플랫폼이 있어야 생태계가 돌아가고, 플랫폼 조성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시장 논리에 의해서 정리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4-17 13:07:58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8:20:3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5:31:22[파이낸셜뉴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92% 파격 할인가에 선보이는 ‘래플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G마켓과 옥션에서 매일 자정 새로운 상품을 공개한다. 추첨식 복권을 뜻하는 ‘래플(raffle)’은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추첨식으로 당첨된 고객에게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빅스마일데이 래플딜은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호응을 얻을 만한 상품을 매일 한 가지씩 엄선해 선보인다. 12일 래플딜은 디올과 리모와가 컬래버레이션 해 출시한 ‘하드케이스백’을 기존 판매가 대비 67%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로 크기가 약 20cm인 미니 사이즈 백이지만 내부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가죽으로 되어 있다. 구매 가능 인원은 총 5명이다. 13일에는 500만원 상당의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을 90% 할인해 49만원에 판매한다. 이어서 루이비통 호라이즌 이어폰, 에버랜드 Q-PASS, 16일 닌텐도 스위치 동숲 에디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빅스마일데이’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평소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인기 제품, 가격이 다소 부담 됐었던 제품 등을 엄선해 래플딜을 진행한다”며 “오직 빅스마일데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쇼핑의 재미와 파격적인 특가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5-12 09:03:03[파이낸셜뉴스] 세계 천문학자들이 거대한 블랙홀 주변에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엄청난 자기장은 블랙홀 주위의 물질들이 빨려들어갈때 나선형으로 돌면서 들어가게 하기도 하고 5000광년이 넘는 거리까지 물질을 분출하게 하기도 한다. 2019년 최초로 블랙홀의 실제 모습을 공개한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 공동연구진은 24일 블랙홀 편광 사진을 공개했다. 이 편광은 처녀자리 은하단 중 5500만 광년 떨어진 'M87' 은하의 블랙홀 주위에서 발견됐다. NASA의 앤드루 샤엘 연구원은 이날 "이번에 관측된 블랙홀 편광은 블랙홀 제트가 최소 5000광년까지 어떻게 분출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편광 관측은 물질이 블랙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유입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연구진은 이번 편광 관측으로 M87 블랙홀의 가장자리 빛이 강하게 자기화 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블랙홀 주변에 예상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자기장 구조를 통해 블랙홀 바로 바깥에서 물질의 유입과 방출이 일어나는 영역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었다. EHT 이론연구그룹 연구책임자인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교 제이슨 덱스터 교수는 "이번 관측은 블랙홀의 가장자리에 있는 자기장이 뜨거운 가스를 밀어내고 중력이 끌어당기지 않도록 도와줄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즉 M87 블랙홀 주변의 뜨거운 가스 일부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블랙홀의 강한 중력을 이기면서 밖으로 밀려 제트 형태로 멀리 날아가고, 나머지는 자기장에 끌려 사건의 지평선으로 나선운동하며 빨려 들어간다. 덱스터 교수는 또 "이 영상을 통해 M87 블랙홀 주변부의 강력한 자기장이 어떻게 초거대질량 블랙홀과 제트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HT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65개 기관 300명 이상의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다. 연구진은 M87 은하의 중심부를 관찰하기 위해 전세계 8 개의 망원경을 연결해 가상의 지구 크기만한 망원경인 EHT를 만들었다. EHT로 얻은 해상도는 달 표면의 신용카드 길이를 측정할 수 있을 정도다. 연구진은 M87 중심부의 블랙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 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한 결과, 블랙홀 주변의 빛이 상당 부분이 편광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블랙홀은 주변에서 물질을 끌어들이는 한편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 블랙홀로 유입된 물질의 일부는 방출되고 일부는 블랙홀 안으로 빨려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블랙홀 중력에 포획되기 직전에 빠져 나가는 물질은 에너지를 양쪽 방향으로 강력하게 뿜어내는 제트의 형태로 우주로 멀리 날아간다. 이번 관측 전까지 천문학자들은 블랙홀 제트가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설모델에 의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랙홀 제트가 태양계만한 중앙영역에서 은하보다 크게 뿜어져 나오는 원인을 알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번 블랙홀 편광 영상을 이용해 처음으로 물질들이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뿜어져 나오는 현상이 일어나는 블랙홀 근처의 외부 영역을 조사했다. EHT 한국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천문연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우리는 EHT 연구의 일환으로 천문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을 활용해 M87 블랙홀 주변의 강착원반과 제트 등의 추가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연구팀은 천문연구원이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하와이 소재 제임스클라크맥스웰 망원경(JCMT)과 칠레의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간섭계(ALMA)로 M87 블랙홀 편광 관측 영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 24일자에 두 편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3-24 15:51:08“백트(Bakkt)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방아쇠를 당겼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ICE(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가 만든 암호화폐 거래‧결제 플랫폼 백트(Bakkt)가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기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내놓은 비트코인 선물상품과 달리 백트는 현금 대신 비트코인이 오가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취하기 때문이다. 즉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을 운영하는 ICE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선물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면서, ‘글로벌 크립토 금융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ICE가 만든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백트, 기관투자자 위한 비트코인 거래·수탁 인프라 깐다 14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트 최고경영자(CEO) 켈리 뢰플러는 공식 블로그(미디엄)를 통해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상품 거래 등과 관련된 테스트(UA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로 예정됐던 백트 출시가 CFTC 등 규제 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미뤄졌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14일 자정을 전후(한국시간 기준)로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가 예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7878달러(약 933만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전일대비 12.19% 가량 오른 수치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 한중섭 센터장은 “백트 승인 여부는 페이스북 코인과 더불어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며 “기관용 비트코인 거래 및 수탁 인프라가 깔리면서 미국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최근에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졌던 배경에도 미국 월스트리트 세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한 센터장은 “백트 정보는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이미 퍼져 있었을 것”이라며 “프론트 러닝(사전주문)한 월가 세력이 지난 주말부터 비트코인 가격 폭등을 주도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트 출시 후, 나스닥 등 기관투자자 암호화폐 시장 진입 올 하반기 미국 CFTC 승인을 통해 백트가 공식 출시되면 기관투자자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것으로 관측됐다. ICE는 백트와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 갤럭시디지털, 호라이즌벤처스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통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 금융권 꼭대기에 있는 ICE가 비트코인을 가지고 트레이딩과 커스터디를 비롯해 선물옵션까지 커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트가 연방규정 준수 부문에 있어서 CFT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룰 세팅’ 등 기관투자자가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전역 400여 곳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피델리티 설문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약 22%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40%는 향후 5년 이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제도가 마련되면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중섭 센터장은 “피델리티 설문조사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미 에리스X에 대한 투자로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거래에 관심을 나타낸 나스닥도 백트 출시 시점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9-05-14 1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