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착용해 화제가 된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착용하고 반원 모양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 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기도 했다. 특히 이 사장이 이날 든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해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18일 LF에 따르면 이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약 1000% 증가했으며, 로고와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을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 늘었다. 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LF는 이런 기세에 힘입어 앞으로 고객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빠투는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이듬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이 사장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이 사장은 회색 투피스를 착용했는데,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1만 원대 투피스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이 착용한 제품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로 가격은 11만 9700원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8 09:35:25[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참석한 간담회에서 착용한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만나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엑스포 키링 달려있던 '이부진 가방'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착용하고 반원 모양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기도 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이 사장이 든 가방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반원 모양 디자인이 특징인 이 가방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요소를 가미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으며, 가격은 199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LVMH가 2018년 인수해 리뉴얼한 명품 브랜드 지난 1914년 디자이너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빠투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등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LVMH는 지난 2018년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이 사장이 이날 착용한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생로랑 제품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사장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이 지난 7월18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Visit Korea Again 777(VKA 777)' 방한 관광객 증대를 위한 무료항공권 증정 기념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착용했던 시계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 사장은 올 블랙 패션에 금색 케이스에 검은색 스트랩으로 된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의 시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이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파고다' 여성용 제품으로 지난 1997년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시계는 18K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스트랩은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얼(문자판)의 인덱스(눈금표시)에 총 1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이 시계는 한정판 제품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중고 시장에서 1800만~6000만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4 10:13:27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편집자 주> "형들, SNS하는 여자는 '믿거(믿고 거른다)' 맞지?" 인터넷에 떠도는 남성들의 우스갯소리 중 하나인데요. 결혼상대로 피해야 할 상대 유형은 ‘인스타그램을 과하게 사용하는 여성’이라고 합니다. '허영에 빠져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타인이 하는 것을 카피해 사치하는 여자'를 멀리 하라는 비하이자 조롱인데요. 유쾌하지 않지만 요점은 이해합니다. 비단 남자와 여자를 구분 짓지 않더라도, 본인만의 철학과 소신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누군가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쟤가 사니까 나도 살래"라는, 일차원적인 과시와 허영으로 여겨지는 소비 성향이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한 번 쯤 들어보셨을 ‘디토(Ditto) 소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쟤가 샀다, 그러므로 나도 산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디토소비, 분초사회, 시성비 등을 2024년의 핵심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 멀리 중동에서 건너와 대한민국 유통가를 흔들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의 시작은 틱톡에 올라 온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마리아 베하라'라는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이후 국내 유튜버가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인기몰이가 시작된 건데요. 인플루언서로 인해 흥행에 성공한 건 두바이 초콜릿 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분홍색 스탠리 텀블러의 인기 시발점은 인플루언서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김난도 교수는 "쟤가 사니까 나도 산다"라는 디토 소비의 기저에는 분초사회를 살아가며 시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패러다임이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했고, 시간은 돈 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 됐습니다. 모두가 분초를 다투며 살면서 '시간 대비 성능'을 따지는 시대가 도래했고요.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정보 탐색, 대안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의 시간을 생략한 채 특정 사람·콘텐츠·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경향을 갖게 됐다는 말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샤넬백과 오마카세 자랑글을 보고 귀신에 홀린 듯 돈을 쓰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마침내 무시할 수 없는 경제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지요. "'이부진 가방' 주세요" 디토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까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시로 든 두바이 초콜릿의 경우 각 대형 편의점이 관련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팝업 스토어를 유치하는 등 발 빠르게 소비자 수요에 대처하고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원베이크팩토리’ 팝업 스토어에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초콜릿 1개를 1만7000원에 내놨는데 평일에는 개장 후 30분 만에, 주말에는 개장과 동시에 번호표가 마감됐다고 하네요. 예기치 않게 수익을 올린 기업도 있습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올 들어 디토 소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하는데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LF가 수입·판매하는 브랜드 ‘빠투’(PATOU) 제품을 착용해 화제가 된 후 해당 가방의 판매량이 2주 동안 약 10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재질·사이즈 등 비슷한 상품도 판매량이 올랐는데 이를 포함하면 무려 1600% 폭증했다고 하네요. 디토 소비의 일상화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물론 부작용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토 소비는 본질적으로 모방소비 의 성격을 띄었기에 충동소비와 과잉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SNS를 끼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끼칠 악영향도 우려 되는데요. '쟤가 사니까 나도 산' 샤넬백을 사지 못한 개인이 갖게 될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할 수 없을 테고요. 소비자학에서는 소비라는 행위를 '만족을 창출하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결합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의합니다. 명품 또는 값비싼 자동차의 가치를 희소성이라고 봤을 때, 이들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남과 다른 특별한 나'를 추구하기 위한, 일종의 정체성을 구현하려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디토 소비, 아이러니하기는 하네요. 어느 세대보다 자기 주장이 강한 요즘 젊은 사람들의 보편적 소비 성향이 '동조 소비'인 셈이니까요. '극단적 편리'를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이 만드는 다음 트렌드 는 어떤 것일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5 07:53:44[파이낸셜뉴스]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장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에 입고 나온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만원대 투피스로 세련된 분위기 연출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열린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11만원대 투피스를 입고 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사장은 회색톤의 옷깃 없는 재킷과 H라인 스커트에다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벨트를 착용해 단정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제품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다. 딘트 측은 블로그를 통해 "기업인 이부진의 고급스러운 올드머니룩으로 유명한 스타일링"이라고 소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11만9700원이다. 이 사장이 평소 선호하는 차분하고 검소한 스타일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드머니룩'의 정석으로 불리는 이부진 패션 이 사장의 패션은 공식 석상에서 화제가 되어 왔다. 명품 로고가 드러나는 화려한 제품보다는 우아하고 수수한 이미지가 드러나는 옷과 가방 등을 매치해 '올드머니룩'의 정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범현대가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나이테 모양의 디테일이 들어간 검은색 가방을 들어 화제가 됐다. 프랑스 브랜드 '데스트리' 제품으로, 당시 가격은 550유로(약 75만원)이었다. 지난해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을 때는 크롭 기장의 트위드 재킷에 여유로운 핏의 부츠컷 데님 팬츠를 입었다. 여기에 심플한 검은색 가죽 가방을 매치했다. 당시 착용한 트위드 재킷은 프랑스 명품인 샤넬의 2019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소개된 제품이었고, 어깨에 멘 가죽 가방은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빈들 핸드백으로 가격은 200만원대였다. 조모 이름 딴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한편, 두을장학재단은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지난 2000년 1월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 전문 장학재단이다. 박 여사 사재를 바탕으로 삼성·한솔·CJ·신세계 등 범(汎)삼성가가 출연해 설립됐으며 현재도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23년간 670명에게 약 109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2월부터 취임해 재단을 이끌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05 17:52:40[파이낸셜뉴스] 조용한 럭셔리라 불리는 올드머니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이 '이부진백'으로 유명한 브랜드 '데스트리'의 팝업매장을 열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럭셔리 웨어 매출은 30% 신장했다. 이같은 신장률을 이끈 것은 '올드머니룩'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드머니’는 오래된 상류층을 일컫는 말로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유복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말한다. 2010년대부터 성공을 과시하는 미국의 '플렉스(FLEX)’한 힙합 문화가 인기를 끌며 이른바 뉴머니룩이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리며 국내 명품 소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최근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 여파와 4~5년간 유지된 뉴머니룩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올드머니룩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갑작스레 부를 축적한 인플루언서나 힙합 뮤지션 등이 본인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로고의 명품을 소비했던 것과 달리 올드머니룩은 로고 없이 최상급의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드머니룩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로로피아나’의 경우 19세기 이탈리아에서 직물 생산 업체로 시작해 캐시미어를 비롯해 비쿠냐, 메리노 울 등 최고급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막스마라’도 캐시미어나 카멜, 알파카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코트와 아우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발렉스트라는 우수한 가죽 품질로 유명하다. '델보’는 벨기에 왕국보다도 1년 먼저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럭셔리 가죽 브랜드다. 최근 주목받는 올드머니룩 브랜드로는 '데스트리'가 꼽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3층에서 올드머니룩을 완성시켜 줄 ‘데스트리(DESTREE)’의 팝업을 열었다. 데스트리는 최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 결혼식에 참석하며 든 가방으로 알려지며 국내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인 데스트리는 2016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 디자이너 ‘제랄딘 구이엇’과 전 크리스찬 디올의 꾸뛰르 임원이었던 ‘레티시아 롬브로소’가 설립했다. 제랄딘 구이엇의 경우 202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차남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스트리는 모자로 시작해 가방과 주얼리 등 액세서리류를 확대했으며, 2022년부터 여성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로고 장식 없이 현대 미술에서 받은 영감을 주축으로 유러피안 공예 디테일과 조화로운 색상, 비대칭성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건터 파스망트리’ 백으로 널리 알려졌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은 노끈을 둥글게 말아 만든 듯한 공예 작품이 돋보이는 토트 겸 숄더백으로, 이번 팝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데스트리의 다양한 백과 소니아 스몰 후프 이어링 등 액세서리, 2023년 FW 여성의류 제품 등 총 150여 품목을 선보인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올드머니룩의 핵심은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가방을 들었는지 굳이 브랜드의 로고를 통해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자신감과 태도에 있다”며 “브랜드를 떠나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알고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길 기대하며, 이번 데스트리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24 15:04:07[파이낸셜뉴스] 일명 '이부진 가방'으로 유명해진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가 국내에 첫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데스트리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은 국내 첫 매장으로 7월까지 한정 운영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데스트리 팝업 입점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데스트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셋째 며느리 제랄딘 기요의 토털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기요는 데스트리를 크리스찬 디올의 디렉터였던 레티시아 륌브로소와 공동 론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며 든 가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공예 디테일이 가미된 검은색 가죽 가방으로 데스트리의 대표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가방은 550유로(약 77만원)에 판매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3 10:58:52[파이낸셜뉴스] 재계 유명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우아하고 세련된 하객룩으로 시선을 모은 가운데 그가 손에 들었던 가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범(汎)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31)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그레이 컬러의 케이프 코트에 앞트임이 있는 스커트를 입었다. 코트에는 우아한 느낌의 브로치를 달아 세련미를 더했다. 여기에 검은색 긴 가죽 장갑과 같은 색상의 롱부츠를 착용해 모던한 느낌을 풍겼다. 특히 이 사장이 든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공예 디테일이 가미된 검은색 가죽 가방으로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대표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가방은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중이다. 데스트리는 2016년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브랜드로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트리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13 23:53:33재계 패셔니스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자매가 2014년 삼성 신년하례식에서 블랙과 레드의 대조를 이뤘다. 삼성그룹은 2일 오전 11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사장단·임원진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4년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이부진 사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손을 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신라호텔에 들어섰다. 이부진 사장은 무릎 기장의 검은색 원피스에 긴 소매 칼라 없는 재킷 세트를 착용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이부진 사장은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블랙 의상에 눈꽃 모양 브로치를 달아 포인트를 줬다. 스타킹도 블랙 계열로 통일하고, 무릎까지 올라오는 가죽 통굽 부츠를 착용했다. 메이크업은 피부 본연의 색을 살려 짙은 색조화장 없이 차분한 모습이었다. 검정 색상 정장과 코트를 입은 이건희 회장의 분위기까지 한껏 살리는 효과와 함께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뒤를 이어 신라호텔 로비에 들어선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살려 지난해와 같은 레드 계열의 의상을 착용했다. 평소 공식 석상에서 제일모직 의상을 착용했던 이서현 사장은 이번 신년하례식에서는 지난해보다는 한 톤 다운된 붉은 코트를 착용하고 검정색 가죽 벨트로 핏을 살렸다. 이서현 사장은 팔 기장이 다소 긴 오버사이즈 코트에 무릎 길이의 검정 웨지힐 가죽 부츠와 가죽 가방을 매치해 세련미를 자아냈다. 이서현 사장은 지난해 신년하례식에서 자신이 국내 론칭한 이탈리아 편집매장 '10꼬르소 꼬모'의 빨간색 코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패션트렌드 정보회사 인터패션플래닝 박성진 대표는 이날 이부진·이서현 사장 자매의 의상에 대해 "이부진 사장의 의상은 단아한 블랙 계열 의상의 차분하고 세련됨을 표현하고 명문가의 무심한 듯한 쿨함과 차분함, 의연함이 전달되는 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서현 사장은 명문가의 스타일 리더로 많이 언급되었던 명성대로 버건디 컬러에 블랙 포인트 벨트로 강조해 강렬하면서도 여성 리더의 멋을 연출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01-02 17:27:16삼성·롯데가(家) '딸들의 전쟁'으로 주목받았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인천국제공항 신라면세점이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신라호텔 루이뷔통 매장 오픈식에는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한판 승부에서 승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미소를 띠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루이비통 이브 카셀 회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그 이후 내부를 한바퀴 둘러본 뒤 서둘러 매장을 빠져나갔다. 반면 루이비통 이브 카셀 회장은 남아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브 카셀 회장은 먼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20년간 매장을 운영해 왔다"며 "세계 4대 시장이 바로 한국 시장이라서 많은 관심을 두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셀 회장은 아울러 한국 시장의 요건을 이해하고 한국의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공항 가운데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매장을 낸 이유는 "규모나 수준 면에서 자격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셀 회장은 "중국·일본 등 아시아계 고객들도 이곳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 매장에 들러 럭셔리한 감성을 최대한 느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이비통의 한국 내 사회공헌이 매우 취약하다는 민감한 질문에는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한국 직원들이 관련 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큰돈을 주는 것은 쉬우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더 의미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샤넬 등 일부 명품이 판매가를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EU FTA 발효 후 내려가는 가격은 5% 정도이나 재료 상승 등을 고려하면 어차피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값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루이비통 매장은 총 550㎡(166평) 규모로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500여가지 상품을 팔았다. 신상품 구성은 50% 수준이다. 이미 규모 면에서 주위 다른 명품 매장을 압도했다. 휘황찬란한 외부 장식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1대 1 맞춤서비스도 이곳에 그대로 적용된다. 오픈식 이후에는 여행객들이 매장 안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항에서 만난 30대의 한 직장 여성은 "상품도 많고 매장도 넓어 좋아 보인다"며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루이비통 가방이 너무 흔해 '지영이백'으로 불리기도 하고 이미 진정한 명품족들은 다른 브랜드를 찾는다고 알고 있어 장사가 잘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명품 매장 직원들은 루이비통의 위용에 긴장한 듯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이번 루이비통 입점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올해 말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공항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공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이미 상반기에 두 공항이 비슷한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김은진기자 ■사진설명=지난 10일 열린 루이비통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개점식에서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브 카셀 루이비통 회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장 밥티스트 드뱅 루이비통 아시아 퍼시픽 사장(왼쪽부터)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11-09-13 17:59:45삼성-롯데가 ‘딸들의 전쟁’으로 주목받았던 명품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인천국제공항 입점이 지난 10일 신라호텔면세점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문한 신라호텔 루이뷔통 매장 오픈식에서는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한판승부에서 승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미소를 띄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취재진이 묻는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루이비통 이브 카셀 회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과 함께 테이프컷팅식을 가졌다. 그 이후 내부를 한바퀴 둘러본뒤 서울러 매장을 빠져나갔다. 루이비통 이브 카셀 회장은 남아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브 카셀 회장은 “그동안 적절한 공항 면세점 공간을 물색해왔으나 적절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후 이곳에 오픈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며 “이는 세계 최초의 일로 한국시장은 중국과 함께 세계 4대 시장으로 잠재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브 카셀 회장은 인천공항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인천공항이 세계 1등 공항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고객들도 이곳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 매장에 들려 럭셔리한 감성을 최대한 느껴가길 바라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이비통이 한국 내 사회공헌이 매우 취약하다는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피했다. 그는 “한국 직원들이 관련 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큰돈을 주는 것은 쉬우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더 의미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EU FTA 이후 샤넬 등 일부 명품들이 판매가를 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EU FTA 발효후 내려가는 가격은 5% 정도이나 재료 상승 등을 감안하면 어차피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값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루이비통 매장은 총 550㎡(166평) 규모로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약 500여가지의 상품을 팔았다. 신상품 구성은 50% 수준이다. 이미 규모면에서 주위 다른 명품 매장을 압도했다. 휘황찬란한 외부 장식도 눈낄을 끌기에 충분했다. 1:1 맞춤 서비스도 이곳에 그대로 적용된다. 오픈 식 이후에는 여행객들이 매장안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항에서 만난 30대의 한 직장 여성은 “상품도 많고 매장도 넓어 좋아 보인다”며 “하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루이비통 가방이 너무 흔해 ‘지영이백’으로 불리기도 하고 이미 진정한 명품족들은 다른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알고 있어 장사가 잘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위에 있는 다른 명품 매장 직원들은 루이비통의 위용에 긴장이나 한듯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이번 루이비통 입점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매출이 올해 말 세계 1위에 달성할 것으로 공항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공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이미 상반기에 두 공항이 비슷한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기자
2011-09-12 1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