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승마 장애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해리 찰스(25)가 스티브 잡스의 딸 이브 잡스와 열애 중인 것이 알려져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24 파리올림픽 승마 쇼 점핑 금메달리스트 해리 찰스가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인 이브 잡스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브 잡스가 해리 찰스가 출전했던 지난 2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승마 장애물 단체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날 이브는 자신의SNS에 찰스가 올림픽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녀에게 달려와 포옹과 키스를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팀 금메달! 너무 자랑스러워 내사랑"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브는 지난 4일 해리 찰스의SNS 게시물에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고, 해리 역시 "사랑해"라고 답했다. 이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로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승마선수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전 세계 25세 미만 승마 선수 1000명 중 5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 미국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캠페인을 통해 모델로 데뷔, 이후 2022년 파리 패션 위크에 서는 등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21:31:18[파이낸셜뉴스] 애플 공동 창립자로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를 저격했다. 11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14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고 조롱하는 듯한 ‘밈(meme)’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밈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문구 등을 뜻한다. 이브 잡스가 공유한 사진엔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는 셔츠와 같은 셔츠를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오늘 애플 발표 이후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한다”라는 캡션이 달렸다. 이는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전 모델과 바뀐 게 하나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브 잡스가 공유한 이 밈은 투자자 중심 계정인 월스트리트 밈스에 의해 처음 소셜미디어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 잡스는 스티브 잡스의 4자녀 중 막내로,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승마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일 아이폰14 시리즈와 신형 애플워치·에어팟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아이폰14 기본(6.1인치)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치)를 포함한 네 가지로 구성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11 15:22:16[파이낸셜뉴스] 흔히 받아들여지는 것과 달리, 혁신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이나 개념이 등장해 기존의 양식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도 존재했던 것이 새롭게 해석되고 적용되며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가 혁신이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은 휴대폰과 인터넷, MP3를 통합한 것이었다. SNS 역시 인터넷과 사회적 관계망을 접합시킨 것이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전설적 혁신사례가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 이브 생 로랑이다. '패션의 혁명가' 이브 생 로랑 최초로 여성의류에 바지정장을 도입하고 엄숙했던 패션쇼 무대에 음악을 사용한 디자이너. 현대미술작품을 패션에 적용하는 등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유독 많이 소유한 패션 혁명가. <라이프>는 이브 생 로랑의 첫 번째 컬렉션 이후 "샤넬 이후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격찬했다. 갓 약관을 넘긴 나이에 프랑스 최고의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컬렉션을 총괄했고,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YSL을 창업해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한 이브 생 로랑은 프랑스의 국가적 자랑이었다. 그러므로 2008년 6월 1일 이브 생 로랑이 타계한 뒤 프랑스 영화계가 그의 전기영화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한 사람의 삶, 그 자체에 천착해 인생을 복원해나가는 전기영화는 여타 장르영화와는 또다른 맛과 멋이 있는 갈래다. 그동안 수많은 예술가, 스포츠선수, 정치인들의 삶이 재구성됐고, 그 중 몇은 영화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만한 작품으로 남았다. 할리우드는 IT, 프랑스는 패션 2010년에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의 전기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2013년에는 스티브 잡스의 성공담을 담은 애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가 제작됐다. 소니 픽쳐스에서도 2015년 대니 보일 감독과 함께 또 다른 잡스의 전기영화 <스티브 잡스>를 내놨다. 할리우드에서 IT분야 사업가들이 전기영화 주인공으로 각광받고 있다면, 프랑스 영화계에선 패션 디자이너들이 중심에 섰다. 2009년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전기영화 <코코 샤넬>이 앤 폰테인의 연출로 만들어졌고, 2014년엔 <이브 생 로랑>이 개봉했다. 영화는 이브 생 로랑(피에르 니네이 분)의 스무 살 무렵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브는 프랑스 최고의 패션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사의 젊은 디자이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그는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후계자로 낙점된다. 이브는 디올 하우스에서 첫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지만 알제리 전쟁과 관련해 입대통지를 받게 된다. 사회적 논란까지 빚어가며 입영한 뒤 군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병을 얻어 입원하기까지는 영웅서사의 시작일 뿐이다. 크리스찬 디올이 그를 해고한 뒤 재기에 성공해 세운 회사가 무려 YSL이기 때문이다. 좌절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친 이브를 일으켜 세운 건 그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피에르 베르제(기욤 갈리엔 분)다. 탁월한 사업수완을 발휘해 이브와 함께 YSL을 설립한 바로 그 남자다. 단편적인 묘사 속 소모되는 캐릭터 이 영화가 승부를 건 지점은 여기부터다. 이브 생 로랑의 단순한 성공담을 그려내는 것을 넘어 그의 삶 가운데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 사랑과 결핍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감독은 극도로 내성적이고 예민했던 이브의 삶을 매우 가까이에서 그리려 한다. 성공 후 방탕한 삶에 젖어 스스로를 망가뜨려가는 그의 모습을 비추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진단하려 한다. 동성애자인 이브와 베르제의 만남에서부터 그들의 끝없는 갈등, 나아가 이브의 통제되지 않는 열정과 천재성, 내면적 결핍으로 인한 방황과 고뇌까지를 줄줄이 묘사한다. 정말이지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방황의 수많은 이유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이다. 불행히도 이런 노력은 헛되다. 이브 생 로랑의 방황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확실한 문제의식 없이 자잘한 문제거리를 병렬로 늘어놓는 선택이 결국 한 인간을 더욱 단편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게끔 하는 데 그치는 것이다. 알제리 전쟁과 동성애, 창작의 고통 등 이브를 고통스럽게 한 수많은 부분들을 그저 언급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가 고통을 겪는 상황 그 자체에 천착하는 편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나의 이야기를 진득하고 깊이있게 풀어나가는 창작자의 집념도 못내 아쉽다. 그가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영감을 얻었고, 그래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에 대한 이야기는 스쳐 지나갈 뿐이다. 몬드리안 컬렉션과 몇 번의 패션쇼 만으로는 이브 생 로랑이 패션계에 미친 위대한 업적이 충분히 표현될 수 없다. 전기영화가 그의 삶보다 감각적이지 못할 때 또 하나의 아쉬움은 영화가 전혀 세련되지도 감각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전기영화가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 정작 그의 삶에 미치지 못한다. 만약 피에르 니네이와 기욤 갈리엔을 비롯한 배우들의 섬세하고 밀도있는 연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지금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피에르 베르제-이브 생 로랑 재단'의 협조를 받아 77벌의 오리지널 의상을 그대로 사용했고, YSL의 핵심 컬렉션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홍보문구는 그저 홍보문구일 뿐이다. 20세기 최고의 감각적인 인물을 다뤘음에도 영화가 전혀 감각적이지 않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영화는 낙제점을 면할 수 없다. 이브 생 로랑의 성취는 그가 쓴 원단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감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집중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다만 여기저기 숨어 있는 당대 명사들을 찾는 재미는 쏠쏠하다. 크리스찬 디올, 칼 라거펠트, 장 콕토, 앤디 워홀, 헬레나 루빈스타인, 엘리자베스 아넨 등이 스크린 위에서 움직인다. 수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이브 생 로랑>만의 기쁨이 있는 것이다. ■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영화가난다'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1-01-29 22:06:27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는 모두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 고전, 철학, 심리학 등에 관심이 많은 다재다능한 천재들이었다. 잡스와 게이츠는 대학을 스스로 그만두기 전까지 전공으로 각각 철학과 법학을 선택했다. 잡스는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고전과 인문학의 마니아였다. 애플의 상징인 한 입 깨문 사과 로고가 창세기에서 이브가 처음 사과를 깨물어 인류의 첫 생각의 시작이 됐다는 깊은 종교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세계 최대 갑부인 게이츠 회장의 경우 지난 1973년 하버드대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키 위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5년 자퇴했다. 또한 세계 최연소 갑부인 페이스북 창시자인 저커버그는 하버드대 입시 원서에 영어 말고 읽고 쓸 줄 아는 언어로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를 꼽았을 정도로 서양 고전에 해박하다. 저커버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로마신화를 탐독했다. 그는 컴퓨터공학과 함께 심리학을 전공으로 삼았다. 저커버그는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지만 그의 성공 이면에는 풍부한 인문학 지식이 있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 복도에는 '우리는 기술회사인가'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저커버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기술을 완성한다고 본 것이다. 타임은 그에 대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하지 않으며 더욱더 그 안으로 묻혀 버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인이 된 잡스를 이을 정보기술(IT) 영웅으로 저커버그를 꼽았다. 심지어 잡스조차도 생전에 저커버그를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세 명의 천재들은 결국 윈도, 스마트폰, 페이스북 등 인류의 문명을 바꿀 세기의 발명을 해냈다. 국내에선 잡스, 게이츠, 저커버그 같은 인물을 배출해내기 위한 교육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이들 세계적 천재의 성공스토리와는 많이 다르다. 공교육에서 이뤄지는 초·중고 영재교육은 과학과 수학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자녀들의 과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부모들은 영재교육을 소위 명문대학 보내기의 사전단계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영재교육반 지도교수는 "영재교육반이나 과학고가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코스로만 여기고 있다. 이로 인해 영재와 거리가 먼 아이들까지 영재반에 등록하려는 비정상적인 행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재교육이 과학과 수학의 선행학습 수단처럼 된다면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새로운 창조교육은 희망사항에만 그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9-12 03:41:22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는 모두 어린 시절부터 인문학, 고전, 철학, 심리학 등에 관심이 많은 다재다능한 천재들이었다. 잡스와 게이츠는 대학을 스스로 그만두기 전까지 전공으로 각각 철학과 법학을 선택했다. 잡스는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고전과 인문학의 마니아였다. 애플의 상징인 한 입 깨문 사과 로고가 창세기에서 이브가 처음 사과를 깨물어 인류의 첫 생각의 시작이 됐다는 깊은 종교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세계 최대 갑부인 게이츠 회장의 경우 지난 1973년 하버드대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키 위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5년 자퇴했다. 또한 세계 최연소 갑부인 페이스북 창시자인 저커버그는 하버드대 입시 원서에 영어 말고 읽고 쓸 줄 아는 언어로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를 꼽았을 정도로 서양 고전에 해박하다. 저커버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 로마신화를 탐독했다. 그는 컴퓨터공학과 함께 심리학을 전공으로 삼았다. 저커버그는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지만 그의 성공 이면에는 풍부한 인문학 지식이 있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페이스북 본사 사무실 복도에는 '우리는 기술회사인가'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저커버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기술을 완성한다고 본 것이다. 타임은 그에 대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하지 않으며 더욱더 그 안으로 묻혀 버리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인이 된 잡스를 이을 정보기술(IT) 영웅으로 저커버그를 꼽았다. 심지어 잡스조차도 생전에 저커버그를 존경한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았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 세 명의 천재들은 결국 윈도, 스마트폰, 페이스북 등 인류의 문명을 바꿀 세기의 발명을 해냈다. 국내에선 잡스, 게이츠, 저커버그 같은 인물을 배출해내기 위한 교육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이들 세계적 천재의 성공스토리와는 많이 다르다. 공교육에서 이뤄지는 초·중고 영재교육은 과학과 수학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자녀들의 과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부모들은 영재교육을 소위 명문대학 보내기의 사전단계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 영재교육반 지도교수는 "영재교육반이나 과학고가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코스로만 여기고 있다. 이로 인해 영재와 거리가 먼 아이들까지 영재반에 등록하려는 비정상적인 행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재교육이 과학과 수학의 선행학습 수단처럼 된다면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새로운 창조교육은 희망사항에만 그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9-11 15:16:34창의교육, 창의인재, 창의경영 등 요즘 사회 전반에서 창의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말하고 생각하는 힘이 그야말로 대세인 것이다. 일반인에게 아침식사인 사과가 뉴턴에게는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위대한 발견이 된 것처럼 같은 사물을 보고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힘이야말로 노벨상에 가까운 과학적 사고의 시작이 아닌가 한다. 노벨상 수상과 같은 위대한 발견의 시작이 언제나 '왜'에서 출발했듯이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과학교육의 핵심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면서 온몸으로 과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대로 실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벌써 수십년째 과학탐구를 배우고 있고, 너무나도 좋은 학습법들이 매년 개발되고 있지만, 우리는 시험이라는 문턱에서 다시 암기식 교육으로 회귀하고 있다. 이제는 창의력도 하나의 교육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교과서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스토리텔링 방법을 적용, 과학 원리를 발견한 과정과 동기를 이야기식으로 구성하여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의 한계가 어쨌든 가르쳐야 하고 평가해야 하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 여전히 교실 속 아이들은 스토리로 가득한 과학책에서 정답을 발견해야 할지도 모른다. 진정한 과학수업이란 학생들이 수업의 주인이 되어 문제 제기에서부터 실험 진행, 결과 분석까지 능동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런 실습 위주의 탐구수업은 현재 소규모 영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기초원리 이해부터 심층적인 과학적 사고까지 깊이 있는 학문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에서는 다수 아이들을 상대로 연구형 수업방식(researchlike method)을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한다. 분명 아무런 과학적 이론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 결과를 정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커가는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정답보다는 다양한 시행착오에서 얻은 과학적 사고력이 더 값진 보석이 아닐까? 올바른 교육습관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어린 시절 과학을 탐구하고 몸으로 깨달은 아이가 커서 과학의 이론을 접할 때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아이가 몇이나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에는 실험 위주의 탐구학습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학생 때는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면 과학은 절대 지루한 과목이 될 수 없다. 이런 단계적 수업이 가능하려면 초등학교 시절만이라도 점수 없는 과학교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교육학자가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탐구가였음을 강조한다. 어쩌면 초등학교 시절이 지나면 수많은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은 날개가 꺾여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결국 평가라는 족쇄가 아이들을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다.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스티브 잡스의 사과가 세상을 바꾼 사과들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사과를 만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과학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8-01 03:01:13창의교육, 창의인재, 창의경영 등 요즘 사회 전반에서 창의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말하고 생각하는 힘이 그야말로 대세인 것이다. 일반인에게 아침식사인 사과가 뉴턴에게는 '만유인력의 법칙'이라는 위대한 발견이 된 것처럼 같은 사물을 보고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힘이야말로 노벨상에 가까운 과학적 사고의 시작이 아닌가 한다. 노벨상 수상과 같은 위대한 발견의 시작이 언제나 '왜'에서 출발했듯이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 과학교육의 핵심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면서 온몸으로 과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대로 실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벌써 수십년째 과학탐구를 배우고 있고, 너무나도 좋은 학습법들이 매년 개발되고 있지만, 우리는 시험이라는 문턱에서 다시 암기식 교육으로 회귀하고 있다. 이제는 창의력도 하나의 교육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던 것이 최근 교과서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스토리텔링 방법을 적용, 과학 원리를 발견한 과정과 동기를 이야기식으로 구성하여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의 한계가 어쨌든 가르쳐야 하고 평가해야 하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 여전히 교실 속 아이들은 스토리로 가득한 과학책에서 정답을 발견해야 할지도 모른다. 진정한 과학수업이란 학생들이 수업의 주인이 되어 문제 제기에서부터 실험 진행, 결과 분석까지 능동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런 실습 위주의 탐구수업은 현재 소규모 영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기초원리 이해부터 심층적인 과학적 사고까지 깊이 있는 학문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에서는 다수 아이들을 상대로 연구형 수업방식(researchlike method)을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한다. 분명 아무런 과학적 이론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 결과를 정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커가는 아이들에게 시험을 위한 정답보다는 다양한 시행착오에서 얻은 과학적 사고력이 더 값진 보석이 아닐까? 올바른 교육습관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어린 시절 과학을 탐구하고 몸으로 깨달은 아이가 커서 과학의 이론을 접할 때 단순히 암기과목으로 여기는 아이가 몇이나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에는 실험 위주의 탐구학습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학생 때는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고등학생이 되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면 과학은 절대 지루한 과목이 될 수 없다. 이런 단계적 수업이 가능하려면 초등학교 시절만이라도 점수 없는 과학교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교육학자가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탐구가였음을 강조한다. 어쩌면 초등학교 시절이 지나면 수많은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은 날개가 꺾여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결국 평가라는 족쇄가 아이들을 다시 학원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다.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스티브 잡스의 사과가 세상을 바꾼 사과들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사과를 만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과학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특별취재팀 윤정남 팀장 김경수 정명진 임광복 이병철 박지현 기자
2013-07-31 16:33:09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신임을 받는 CEO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팀 쿡 애플 CEO는 18위로 추락했다. 16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취업포털 글래스도어닷컴이 발표한 '2013 미국 CEO 지지율 순위'를 인용해 "저커버그 CEO에 대한 페이스북 직원들의 지지도는 작년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전체 직원 400명 중 99%가 저커버그 CEO를 신임한다고 답했다. 페이스북 회사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324명이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반면 '매우 실망했다'는 의견은 전체 직원 중 2명에 불과했다. 글래스도어는 "페이스북 직원들은 저커버그가 일반 사원들에게 개방적인 회사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신뢰를 사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지난해 97%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던 팀 쿡 애플 CEO는 올해 94%로 지지율이 낮아지면서 18위로 떨어졌다. 쿡은 지난 2011년부터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을 이끌어오고 있지만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구글 등에 뒤쳐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순위에 따르면 저커버그에 이어 SAP의 빌 맥더포트와 짐 헤거만 스내이브 공동 CEO와 맥킨지&컴퍼니의 도미닉 바튼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의 짐 터레이(4위)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존 쉴리프스키(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퀼컴의 폴 제이콥스(8위), 구글의 래리 페이지(11위),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13위),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16위),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19위), 인텔의 폴 오텔리니(21위),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된 빅토리아 시크릿의 쉐런 터니(42위),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46위), 델의 마이클 델(49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3-17 14:16:05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후 잡스의 추모 열기는 전 세계를 '사과(애플) 천지'로 만들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엔 캘리포니아의 팰러앨토시 외곽에서는 가족과 일부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스티브 잡스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16일(현지시간)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스티브 잡스의 지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추모식이 열렸다. 또다시 19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도 비공개로 사내 추모식이 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시에 위치한 잡스의 생가 주면엔 연일 사과를 든 추모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4S는 '잡스의 유작'이라는 대접까지 받으면서 3일 만에 400만대나 팔려나갔다. 이는 잡스는 말 없이 세상과 이별을 했건만 그 파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단면들이다. 오히려 잡스는 세상을 떠난 후에 더욱 영향력을 높여 '신화적인 존재'로까지 추앙받는 분위기다. 전 세계가 잡스를 추앙하는 이유는 뭘까. 단지 잡스가 연간 6억46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미국 최고의 부자였기 때문일까. 아니다. 매출 20억달러에 종업원 4000명의 글로벌 기업인 애플의 CEO였기 때문일까. 아니다.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난 잡스가 스무살에 애플을 창업한 후 매킨토시를 비롯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인류역사를 바꿔놓는 '정보기술(IT) 거장'의 삶을 살았던 것에 대한 만인의 추앙일 것이다. 심지어 잡스가 창업한 애플의 로고인 '한입 베어먹은 모양의 사과'는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화가 폴 세잔의 사과'에 이어 인류의 역사를 바꾼 네 번째 사과로 여겨질 정도다. 특히 잡스가 남긴 창조적 유산들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SW)로 귀결된다. 잡스는 하드웨어 혁신보다는 놀라운 SW 혁신을 통해 IT 혁명을 주도했던 것. 잡스의 SW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룬 혁신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잡스가 주도한 '아이폰 열풍' 덕에 우리나라에서도 SW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SW 산업의 현실은 총제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와 기업, 대학 등은 SW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동상이몽'의 행보를 보이는 실정이다. 기업은 국내 SW 인력 채용과 육성에 소극적이고, 해외 SW 인력 채용에 매달리고 있다. 정부는 뒷북 SW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이뿐인가. 대학은 충분한 SW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입시생들은 SW를 비롯한 이공계를 기피하면서 고수익이 보장되는 전문직종의 학과에만 몰리고 있다. 지난 12일엔 국내 SW 산업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일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벌어졌다. 이날 삼성은 수요 사장단회의를 진행했다. 사장단회의에 앞서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왜 SW인가'라는 강연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삼성 사장단을 향해 "SW 학과에 학생들이 오지 않는다. 대기업이 SW 인재 채용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연을 듣고 있던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인력이 총 5만명인데, 그중 2만5000명이 SW 인력이다. 전체의 79%를 SW 인력으로 채우고 싶지만 대학에서 그만한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기업과 대학 간 온도차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은 SW 인력을 필요로 하고, 대학은 SW 인력의 취업을 원하는 괴리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SW 산업의 문제는 정부의 미흡한 정책, 기업의 SW 인력 경시 풍토, 대학의 SW 인력 교육 부족 중 어느 한 곳의 잘못으로 돌리기 어려운 총제적인 문제다. 따라서 정부는 건강한 SW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 불법복제 근절을 비롯한 공인인증서 사용 문제 해결, SW 법인세 혜택, SW 투자세액 공제, SW 수출 진흥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급한 사람이 우물 파듯, 기업도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SW 투자를 늘려야 한다. SW 인력의 머릿수만 늘리는 하드웨어식 사고는 지양하고, 잡스와 같은 한 명의 'SW 스타'를 탄생시킨다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 대학도 SW분야 인력 육성에 힘쏟아야 한다. 잡스가 생전 스탠퍼드대학 연설에서 "항상 갈망하라. 무모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역설한 대목은 우리 정부와 기업, 대학이 뼛속 깊이 되새겨야 할 '유언'이 되고 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11-10-21 17:18:34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최동원과 선동열로 분해 세기의 대결을 재연한다. 지난 10일 군산의 한 경기장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영화 ‘퍼펙트 게임’은 무쇠팔 투수 최동원(조승우 분)과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양동근 분)의 운명적 대결과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다룬 영화다. 1986년 첫 대결에서 선동열이 속한 해태가 우승한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선 최동원의 롯데가 승리한 가운데 두 라이벌 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경기를 그리게 된다. 이 마지막 경기는 경기시간 총 4시간 56분, 연장 15회라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고 있다. 기획 당시 실존하는 인물들의 감동 실화를 영화화한다는 것 뿐 아니라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양동근이 캐스팅됐다는 사실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조승우는 “촬영 내내 행복하고 감사했다. 어린시절 꿈이었던 야구와 배우가 된 이후의 꿈인 양동근과의 연기를 모두 이루게 해준 영화”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제대로 된 영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선동열 선수의 마음을 그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열심히 했던 만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화가 진행되는 동안 지병으로 별세한 故 최동원은 1982년 롯데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이래 프로 통산 8년 동안 103승 74패 26세이브의 기록을 남겼으며, 선동열은 146승 40패 132세이브로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최종병기 활 올해 영화 1위, 716만 기록..써니 제쳐 ▶ 송혜교, 포장마차 추억 공개 “새벽 5시까지 술 마시며 수다” ▶ 공유, 전 소속사에 영화 '도가니' 대박으로 보답 ▶ 스티브 잡스 추모영화 방영, 창업스토리와 젊은 날을 그리다! ▶ '최종병기 활', 올해 최다관객 동원 "관객들에게 명중"
2011-10-14 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