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는 조성 단계부터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을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에 지정돼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90%) 및 공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자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이 반영된다.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 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다. 이는 자연 물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 등이 땅으로 침투, 여과, 저류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등을 설치하는 기법을 뜻한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해 우주항공청과 교육・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간 집적・연계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계획한 대로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이 적절히 추진돼 편의성은 높고 탄소는 적은 산업단지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28 10:25:15[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보생명의 ESG정책 중 환경(E)정책의 일환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재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 촉진 및 자원순환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선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내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체계를 마련한다. 유한킴벌리는 수거한 핸드타월과 천연펄프를 활용해 새로운 핸드타월을 생산·판매하며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일회용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에서 나오는 폐핸드타월은 연간 32톤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이번 핸드타월 재활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27톤 가량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00여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환경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5 10:12:43【도쿄=김경민 특파원】 다음 달 일본 삿포로시에서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담당 장관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의장국인 일본이 자동차 배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담은 공동성명 초안을 각국에 제안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자동차 이산화탄소를 2035년까지 2000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넣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이 제안한 자동차 배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인 전기자동차 등 무공해차(ZEV) 확대 목표와 관련해 G7 가맹국 간 온도차가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미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ZEV의 소형차 시장 점유율을 50%로 늘리자고 제안했고, 영국은 2035년에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든 신차 판매를 ZEV로 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은 자국 완성차 업체의 강점인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을 당분간 활용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유럽연합(EU)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을 갖춘 자동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가 독일의 반대에 부딪혀 조건부 용인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3-29 13:54:52[파이낸셜뉴스] 상상인그룹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걷기 프로젝트'를 통해 2달간 약 11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걷기 프로젝트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일상 속 걷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프로젝트다 임직원과 가족 1155명은 최근 2달간 총 6억7300만보 걸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13만7000톤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고 은행측은 말했다. 이는 소나무 1만7223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앞으로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8-13 10:01:3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이산화탄소 프리 챌린지(CO2 FREE CHALLENGE)에 나선다. 도는 9일 오전 10시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이사장 손성환)·㈜캐플릭스(대표 윤형준)와 도내 온실가스 감축과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 대응 차원에서 ‘CO2 FREE CHALLENGE’ 환경캠페인 전개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치 소비’를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렌터카로 전기차 사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른 사업기간은 오는 2021년 6월8일까지 1년이며, 제주도내 렌터카 예약 플랫폼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CO2 FREE CHALLENGE’ 환경캠페인은 렌터카 예약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렌터카 이용을 촉진하고, 환경 기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캠페인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환경 개선 기금으로 조성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활동과 연계해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캐플릭스는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2000만원 기부를 목표로 캠페인 기획 운영과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기렌터카 이용에 따른 사용료의 1%를 적립하고,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 실적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청정과 공존의 섬, 세계의 보물섬인 제주의 청정 환경 보존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제주에 가면 전기차를 타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09 15:18:47대유플러스가 지난 17일 전남 광주 장덕동 위니아대우 본사에서 대유태양광 발전소 6·7호기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대유플러스 및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임원단과 KT 등 관계사, 지역 태양광발전 사업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착공에 들어간 대유태양광 발전소 6·7호기는 광주에 위치한 위니아대우 물류창고 건물 지붕에 총 2.4메가와트(MW) 규모로 지어졌다. 발전소에선 매달 약 280MW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며, 광주 지역 내 약 2800가구 이상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연간 1300여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유플러스 조상호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준공한 대유태양광 발전소 6·7호기는 자연의 훼손없이 기존 건축물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건설,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로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자동차, 전기차 충전소사업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광주 소촌동에 대유태양광 발전소 1·2호기 등 총 3.8MW 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9-07-22 09:29:27지구 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슈퍼 엘니뇨현상에 관심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이 10년 전에 비해 11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은 총 926건으로, 지난 2005년 15건에 불과했던 것에서 2010년 107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엔 2014년 1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 전망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구 온난화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이산화탄소의 감축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상희 기자
2015-12-02 18:13:2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10일간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프랑스 파리와 체코 순방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외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큰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이산화탄소 감축노력과 기후체제 출범을 적극 지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COP21 행사를 마친 뒤 체코의 프라하로 이동해 비세그라드 그룹 (V4.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 소속 국가 정상들과 한-비세그라드 정상회담을 갖고 내달 5일 귀국한다. ■기후변화 총회서 적극 동참 피력 이번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는 모두 195개국 대표들이 참여해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계 도출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국내외 공식석상에서 줄곧 기후변화협약 관련 우리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파리 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기후체제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박대통령은 파리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 및 동참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파리 총회를 계기로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우리의 감축노력과, 녹색기후 기금(GCF) 등을 통한 개도국에 대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확산 등 개도국 지원방안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체코 등 인프라사업 진출 모색 박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비셰그라드 그룹 4개국과 경제협력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이들 4개국과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ICT·보건의료·문화 등 신성장 분야 협력방안과 4개국이 추진중인 원전·인프라 등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V4와의 정상회담에서 기존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과학기술·ICT·보건의료·문화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원전 건설 및 철도·교통·통신 등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체코에서는 비즈니스 포럼 및 1대1 상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이들 V4 국가는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국가들로, 최근 유럽 경기침체속에서도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중이다. V4 국가는 EU내 우리국가의 2대 교역대상이자, 3대 투자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중심의 입지조건과 우수한 노동력 및 외국인투자 세제혜택 등으로 자동차·전자 등 우리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뜨고 있다. 지난해 EU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반면, V4국가들에 대해서는 모두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의 대표적 수출시장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기초과학 강국인 V4 국가들은 응용과학과 제조업 기반의 기술 사업화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기술 협력의 시너지가 높다는 평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5-11-25 17:44:22정부가 7차 전력수급계획(이하 전기본)에서 화력발전소 4기 건설을 철회하고 원자력발전소 2기를 짓기로 한 것은 '전력수급 안정'과 '이산화탄소 발생 감축'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소 높다고 지적받고 있는 3%대의 전력수요 전망의 경우 과거 '수급 불안'의 경험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석탄화력 대신 원자력 선택...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7차 전기본에 따르면 정부는 150만㎾규모의 원전 2기를 2029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013년 2월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전 4기 물량(600만㎾)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유보한 바 있다. 결국 당초 계획의 절반수준으로 원전을 짓게 되는 셈이다. 반면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의 영흥화력발전소 7, 8호기와 동부하슬라 1, 2호기는 건설이 보류됐다. 이같은 결론에 대해 산업부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포스트 2020'에 대응하기 위한 전원구성이라는 입장이다. 각국 정부는 '포스트 2020'에 따라 오늘 9월까지 UN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국제사회에 2020년 이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큰 석탄화력 발전소를 짓는 것이 부담인 것이다. 이산화탄소 저감에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도 포함될 수 있으나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은 일조량이 적거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발전이 거의 불가능하다. 산업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왜 석탄화력 대신 원전을 선택했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면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원전외에 없다"며 "신재생에너지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지만 전기생산 단가가 비싸고, 전력생산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발전수요 과다계산 vs안정적 공급 이와함께 산업부는 2029년 기준 22% 수준의 설비예비율을 목표로 설비계획을 수립했다. 이같은 설비 예비율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다한 계산이라는 지적이 있다. 설비예비율이란 전기를 제일 많이 쓰는 시점(피크타임)에 어느 정도 예비발전소가 있는 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2010년 이후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근거로 산업부가 설비예비율을 과도하고 설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2010년까지 우리나라는 10%대의 전력소비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0.6%에 그쳤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간 전력소비 증가율이 줄어든 것은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2013년의 경우 전력수요 부족에 따라 하·동절기 전력수요를 조절한 것이 영향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더욱이 이번 7차 전기본은 6차 전기본과 달리 발전설비 건설 지연 등을 감안한 공급불확실성 물량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6차 전기본 당시에도 설비예비율을 22%로 설정했지만 390만㎾의 공급불확실성을 포함했었다. 발전수요 전망을 좀 더 정밀하게 한 것인 만큼 과다 수요예측이란 지적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정 실장은 "우리나라는 주변 전력을 수입할 수 없는 에너지 섬나라로 안정적으로 전기공급 설비를 갖춰야 한다"며 "오히려 유럽연합(EU)이 22% 이상이고 일본의 경우는 34~35%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2%는 가져가야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5-06-08 15:03:59롯데월드몰.타워가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롯데월드몰은 올해 5월까지 친환경 발전 설비를 적용해 이산화탄소(CO₂) 2800t 이상의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또 몰 내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초고층 건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미국 '리드 골드(LEED Gold)' 등급 인증에 도전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 해 10월 오픈 한 후 올 5월까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Mwh의 전력량을 생산했다. 이를 이산화탄소 절감량으로 환산 시 약 2805.5t에 해당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 2.76kg 수준으로, 롯데월드몰이 지금까지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과 쇼핑몰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모듈과 태양열 집열판(사진)을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가 운영 중이다. 이와함께 롯데월드몰 지하에도 국내 건축물 최대 규모의 지열 시스템과, 수소와 산소를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센터 등이 설치돼 있다. 이환주 기자
2015-06-04 17: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