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는 평가가 여당에서 나왔다.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경제평가 기관들이 우리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다는 것으로, 실제 해외기관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어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경제성과가 정작 국내에선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해도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지금 취업률이 70%에 육박하고 실업률은 2%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도 상당히 잡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 분야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90점 이상 점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업적을 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경제평가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슈퍼스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실적이 굉장히 좋은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의견은 단순히 여당 의원의 자체 평가가 아닌 해외기관과 외신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 인더밋 길 수석 이코노미스트(선임 부총재)는 지난 8월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글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에서 탈출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길 부총재는 중진국 함정을 주제로 집필한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칭하면서 "한국 경제는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라고 극찬한 바 있다. 19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에 못 미쳤던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나라가 윤석열 정부 2년차인 2023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3만3000달러까지 올라간 '슈퍼스타'라는 것이다. 같은 달 글로벌 컨설팅 기업 울프 올린스의 사이라 애시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청사진을 찾고 있는 신흥 개발도상국에 매력적인 케이스 스터디"라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 아시아 경제 담당 칼럼니스트 다니엘 모스는 한국 경제의 성장에 대해 "한국의 금리인하 연기, 원화 약세 등 부정적인 여건도 있으나, 해외 수요 강세에 힘입어 한국의 성장은 급등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모스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1% 이상 증가한 것을 놓고 "블록버스터급 데이터가 나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도 거시경제 분야에선 안정적이면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임기 전반기 물가는 1%대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수출도 2022년 역대 1위를 기록한 뒤 올해도 역대 최고치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출은 2023년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이고, 같은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 중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안정적인 거시경제 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 후반기에는 양극화 개선에 집중해 국민이 체감할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2 22:19:07'가상자산 수익률 300% 이상'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혹한 뒤 가격을 상승시켜 1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투자자들은 한때 1184원을 찍었던 가상자산이 2.7원까지 폭락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이 호황기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신중한 투자 필요성의 방증 사례로 해석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 특정금융정보법, 범죄집단조직 및 활동 위반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회사 대표 30대 남성 A씨와 B씨, 범죄수익을 은닉한 C씨를 최근 구속 송치했다. 지점장과 팀장 등 조직원 101명은 사기와 범죄집단가입 및 활동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피해자 168명으로부터 9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유사투자자문사로 신고한 이들은 주식리딩방 VIP 회원들 중 손실을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D코인을 재단 프라이빗 세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수익률 300% 이상"을 약속했다. 또 프라이빗 세일은 전체 코인 물량의 5%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매를 종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코인량은 전체의 30%에 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판매한 D코인 가격은 개당 100원이다. 피해자들은 평균 30만개(3000만원)가량 구매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피해자는 6억원 어치인 600만개를 사들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코인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가짜 코인지갑을 제공했으며, 피해자들이 구매한 만큼 코인이 지갑에 들어 있는 것처럼 수치를 조작했다. 시세조종 시간을 벌기 위해선 "9개월간 매매·매도가 불가능한 락업기간이 있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다. A씨 등은 이 때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 D코인은 전체 발행량의 0.3%만 유통됐기 때문에 시세조종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100원이던 D코인 가격은 1184원까치 치솟았다. 이들은 이런 시세 변동 내역을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피해자들은 늘어났다. 이후 락업 해제 직전 의도적으로 거래량을 줄이며 가격을 떨어뜨렸다. 락업 해제 뒤 피해자들이 보유 물량을 부랴부랴 던졌지만 이미 매도 시점은 지난 후였다. D코인 가격은 2.7원으로 추락했다. A씨 등은 가상자산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50대 이상을 타깃으로 삼는 치밀함도 보였다. 전체 피해자 중 74%에 달했다. 이같은 범행으로 얻은 수익으론 명품시계와 가방 등 사치품을 사들였으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액 가운데 56억원을 몰수 전 추징보전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이 투자를 권유할 경우 적법하게 신고된 자상자산 사업자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권유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경수 기자
2024-11-12 18:12:17[파이낸셜뉴스]한 가정에서 이상적인 자녀수는 2명이라고 답한 국민들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정에 이상적인 자녀의 수는 2명(66.9%)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명(19.2%), 3명(10.1%) 순이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9명이다. 다만, 연령대가 낮을수록 감소했다. 10대(1.6명), 20대(16.4명), 30대(1.73명), 40대(1.87명), 50대(1,94명), 60대 이상(2.13명) 순이었다. 미혼 중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81명이었다. 결혼에 대해 중립적(1.60명)이거나 부정적(1.22명)인 사람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혼 중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이상적인 자녀 수(평균)는 1.75명이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것에 반대(1.52명)한 사람 보다 높았다. 2명을 낳아야 한다고 보는 응답은 높지만 실제 출산은 1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전국 2·4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이 0.71명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6명으로 지난해 2·4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0.5명대를 보이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2 09:58:4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1일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420만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약 정신을 행동으로 옮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우선순위라며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GTX-플러스안의 용역 결과를 정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4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 참석,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을 비롯한 수원·성남·화성시가 420만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 순위에서 2그룹으로 배치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이 시장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으로 알려진 GTX-플러스안에 대해 올해 4월 공개한 경기도 보도자료를 보면, GTX G·H노선을 신설하고 C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데 12조5000억원 정도가 투입되고, 이렇게 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GTX 사업의 수혜자에 추가로 49만명이 더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그런데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용역을 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비용 대 편익(B/C)값이 1.2로 사업성이 매우 높게 나왔고, 이 사업의 수혜를 입는 시민은 용인특례시 수지구 시민 38만명, 성남시 25만명, 수원시 33만명, 화성시 42만명 등 138만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조5000억원을 투입해서 49만명이 혜택을 받고 5조2000억원을 투자해서 138만명이 수혜를 입는 사업 중 어떤 것이 더 경제성이 있는지 경제전문가인 김 지사가 잘 아실텐데, 4개 시가 염원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김 지사 공약이 아니라며 뒤로 미뤄놓은 것은 4개 시 420만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지사 공약인 GTX플러스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용역을 줬고 용역결과 49만명이 정부의 기존 GTX 사업에 더해 추가로 혜택받게 된다는 경기도 보도자료가 나왔지만, 용역의 경제성 분석 결과인 B/C값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밝히지 않았다"며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들이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김 지사가 우선순위로 배치한 3개 사업의 경제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B/C 값 등 용역결과를 상세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야말로 용인을 비롯한 4개 도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김 지사는 작년 2월 4개 시 시장과 함께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4개 시에는 사활적인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약 정신을 행동으로 옮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은 용인특례시 등 4개 시가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용인 수지구 신봉·성복동~수원 광교지구~화성 봉담까지 철도망을 잇는 사업이다. 4개 시가 공동 발주한 용역에서 B/C값이 1.2로 나와 높은 경제성이 확인됐으며, 이 노선과 직접 연관되는 용인특례시 수지구 등 4개 도시 시민은 추가 개발계획으로 증가할 인구까지 감안하면 약 138만명으로 추산된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회의 후 김 지사에게 "4개 시 시장들과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전에는 도청 직원들이 A4 용지 2개 크기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관련 자료 패널을 들고 입장한 이 시장을 저지하면서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도청 직원은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자료"라며 용인시 직원이 들고 있던 패널을 빼앗았고, 이를 본 이 시장은 "내가 (발표)한다는데 왜 빼앗느냐"며 패널을 다시 빼앗으며 고성으로 항의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김 지사에게 여러 차례 만남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지사는 한 달 보름 이상 만남을 기피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8:45:22【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자(민간사업시행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관광레저용지 중 공유수면 2.4㎢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2500억원 이상으로 관광레저산업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시설로는 관광사업 특성을 반영한 관광숙박시설과 관광객 집객시설이다. 부대 편의시설 및 체육시설(골프장 등) 등 연관 시설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내년 2월10일까지 90일간이다. 공모에 참여할 사업자는 공모지침서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평가 후 최고 득점 제안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부여한다. 우선협상이 완료되면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새만금청은 이번 공모에서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요건 강화 △재무계획 중점 평가 △협상 기간 한정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구성은 6개사 이내, 대표사 지분율 35% 이상, 출자사 지분율 10%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관광·레저사업 관련 운영 기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특히 사업자 선정 시 사업 추진 능력과 재무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는 12개월(필요시 1회, 12개월 이내 연장 가능)내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산업용지에 11조1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에 따라 관광용지에서도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1 16:14:03[파이낸셜뉴스] 보안 업계 1위 에스원이 CCTV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11일 에스원에 따르면 CCTV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고객에 통보해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림뿐 아니라 이상이 발생하면 전국 140여개 출동 거점을 통해 신속한 사후관리(A/S)를 한다. 아울러 도난 파손 사고 발생 시 CCTV 이용자에 금전적 보상을 지원하는 '영상렌탈 도난 보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CC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CCTV 관리는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해왔다. CCTV 문제 발생 시 사용자가 직접 고장을 확인한 뒤 업체에 사후관리를 요청하면 유지 보수 인력이 현장에 방문해 조치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사후관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CCTV 업계는 영세한 사업자가 많아 사후관리 망이 부족하거나 폐업으로 인해 관리가 중단된 사례가 적지 않다. 에스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화기와 CCTV, 인터넷 연결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설치된 CCTV가 녹화되지 않을 경우 즉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에 통보하고 해결이 가능한 경우 에스원이 원격으로 조치한다. 원격 조치가 안되고 장비 교체 등 방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CCTV 유지 보수 인력이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지원한다. 에스원은 전국 140여개 출동 거점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2000여명 출동요원과 함께 800여명 기술 인력을 운영 중이다. 매월 CCTV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기 리포트도 제공한다. 정기 리포트에는 영상 녹화 상태, 카메라 연결 상태 등 총 6가지 상황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에스원은 영상렌탈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 금전적 보상도 지원한다. 에스원 영상기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CCTV에 도난 또는 출입문, 창문, 금고 등 보관시설이 파손된 영상이 촬영된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을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 설치가 보편화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나 일각에서는 고장 난 CCTV 방치로 인한 경비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 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1 08:30:12[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3 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철강 생산 차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용광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0m높이의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연산 200만t)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FIN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에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이날 화재에도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력인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산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확한 복구 시점은 더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이라며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쇳물을 생산하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철강 수요 부진으로 고로 등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100%에 미치지 못해 기존 고로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 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추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공장을 완전히 정리해 조업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심각하고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경우 포스코의 철강 생산·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포스코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피해는 자연재해 때문이었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극복해 냈다. 다만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작년 12월 포항제철소 내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가 멈춰 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공장 내 통신선과 석탄 운반 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4:19:58[파이낸셜뉴스] KT는 8일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과 관련 "아주 변동성 있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안정적 매입·소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열린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이후 주주환원 믹스를 어떻게 가져갈 지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긴 하지만, 현재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8 10:48:44[파이낸셜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숏폼 서비스인 클립 출시 후 트래픽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 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최근 광고 부문 실적 성과도 홈피드 개편과 클립 도입에 따른 광고 지면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클립의 일간 클립 재생수가 전 분기 대비 50% 상승하고 일간 인당 재생수도 연초 대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10:07:17콜마그룹의 4개 상장사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6일 콜마에 따르면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KCGS는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해 통합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관계사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는 통합 A등급을, HK이노엔은 A+ 등급을 획득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지난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구성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을 높였다. 지난 6월에는 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ESG 경영 성과를 집약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콜마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과 컴플라이언스(CP) 시스템 고도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한 세부대응 방안 수립 및 고객사 대상 지속가능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환경과 사회부문에서의 노력도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은 작년(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6 18: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