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이상 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AI 기반의 금융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이 자체 개발해 자사의 PG서비스(전자결제)에 최근 도입한 머신러닝 기반 AI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은 모든 거래 내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거래량 이상 증감, 오류 등 이상 거래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보내 보다 안전한 금융 환경을 제공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이 같은 선도적 결제 서비스와 AI 를 활용한 고객 서비스를 국내 최대 글로벌 핀테크 산업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계열사 ‘큐오피스’와 함께 선보인다. 양사는 20년 이상의 금융 시스템 운영 노하우에 AI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휴처를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헥토파이낸셜과 큐오피스는 ‘결제 프로세스 속 AI 매니징과의 만남’을 주제로 머신러닝 기반 AI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AI MON(몬)’, 챗GPT4를 활용한 고객 심층 인터뷰(IDI, In-Depth Interview) 분석 서비스 ‘SmartQ(스마트큐)’ 등 AI 활용 서비스를 시연한다. 큐오피스는 제품 완성도 극대화를 위한 QA(품질관리, Quality Assurance), 원활한 운영을 돕는 모니터링 등을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이커머스, 핀테크, 헬스케어, 게임사 등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AI MON(몬)’은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AI 서버가 결제 트래픽을 분석해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모든 거래 내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거래량의 과다 증감, 거래 오류 및 성공률 변동, 동일 오류 연속 발생 등 이상 거래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보내 결제 오류나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SmartQ(스마트큐)’는 심층 인터뷰 분석과 요약에 특화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심층 인터뷰(IDI)에 참석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해 사전에 학습된 카테고리별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실제 업무 적용 결과 10명이 참가한 인터뷰 기준 데이터 분석 소요 시간이 16분의 1로 줄었다. 큐오피스는 국내 대형 게임사의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SmartQ를 실제로 적용하는 등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SmartQ를 적극 활용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21 10:05:26[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의 금융사고를 예방·배상하는 '이중 안전망'이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 신한, 하나 등 19개 은행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시행 및 자율배상기준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자율배상을 실시한다. 신청대상은 제3자가 이용자 동의 없이 전자금융거래를 실행해 금전적 손해를 일으킨 비대면 금융사고다. 피해가 발생한 계좌의 은행에 배상 신청이 가능하고 사고조사,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배상비율 결정, 배상금액 지급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당초 이용자 중과실로 간주했던 신분증 노출, 악성앱 설치에 대해서도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용자가 개인정보(신분증 사진·계좌 비밀번호 등)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거나 사기범에게 제공한 경우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피해배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다만, 이용자가 은행이 제공하는 사고예방 장치를 이용했거나 사고 발생을 인지한 즉시 은행에 해당 사실을 통지한 경우 배상비율이 상향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은행은 책임분담기준 시행에 따른 탐지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일부 은행은 지난달 FDS 탐지 룰을 적용해 910건의 이상거래를 탐지해 약 21억원의 피해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본인인증을 강화해 '유출된 개인정보로 대포폰을 개통한 뒤 자동응답시스템(ARS)·문자메시지로 본인확인을 우회하는 수법'을 차단하는 예방사례가 증가했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도 금융사고 예방·자율배상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FDS 고도화에 따른 불가피한 불편함을 이해해달라"며 "휴대전화에 신분증사진 등 개인정보를 보관하거나 타인에게 이를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26 14:13:58[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이 최근 NHN 클라우드(Cloud)의 안면 인증 솔루션을 도입하고 더치트와 연동해 대출 신청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일리펀딩이 도입한 NHN 클라우드의 안면 인증 솔루션은 대출 신청 시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으로 촬영한 얼굴을 비교 판독해 유사도 값을 측정, 본인 인증하는 서비스다. 데일리펀딩은 안면 인증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NHN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얼굴 인식(Face Recognition)'을 기반으로 안티 스푸핑(Anti-Spoofing)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기술로 얼굴 인증에 대한 불법적 접근이나 기존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인식하는 등의 부정 행위를 방지한다. 특히 2030 청년 전용 비상금 대출 상품에는 더치트가 제공하는 사기피해사례 조회 시스템도 연동했다. 청년들이 중고거래를 활발히 한다는 데 주목, 금융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안 정보로 더치트의 조회 시스템을 추가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일리펀딩은 FDS를 강화, 투자자의 자금을 보호하고 있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신분증을 도용해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악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경우 정상적으로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중고거래 사기 이력이 있는 자는 신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의 투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케이스를 걸러낸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펀딩은 제3자 대출 실행을 원천 차단하는 등 안전성 높은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며 투자자의 투자금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투업 특성상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거래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핀테크 보안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며 “진화된 FDS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금융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이상거래를 예방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투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0 10:09:48[파이낸셜뉴스]'대포폰'을 활용한 각종 금융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손잡았다.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원과 함께 5일 전자금융사고 예방용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권은 자체 FDS 구축·운영하고 있다. 금융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관련 실무팀을 민관 공동으로 꾸려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FDS 운영 전반을 정의하며 주요 피해사례를 고려한 시나리오 기반의 51개 이상거래탐지룰과 대응절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 계좌에서 짧은 시간 내 과거에 거래내역이 없던 계좌로 소액 다수 이체’ 같은 방식의 이상 거래가 포착되면 의심거래로 탐지된다. 이후 본인 거래 확인을 위해 아웃바운드콜 등 추가인증 실시하고, 추가인증 미실시의 경우, 거래차단한다. FDS 운영 가이드라인은 법령·행정지도 등 금융규제가 아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의 모범사례 등을 취합해 마련·권고한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받아드릴지 여부는 자율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업권이 이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면 개별 은행의 거래특징 등을 반영한 자체 탐지룰이 추가적으로 적용돼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특히 유출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별도의 휴대전화(대포폰)를 개통한 뒤 문자메시지 등의 본인확인 절차를 우회하는 수법을 막을 수 있다. 아웃바운드 콜, 화상통화, 생체인증 등 보다 강화된 본인확인 방법을 권하는 방식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05 10:01:58금융당국이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21일 금융감독원은 7개 은행(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카카오뱅크), 금융보안원과 함께 FDS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FDS란 전자금융거래 접속정보,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은행권을 중심으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등 금융환경의 변화가 커지며 기존 탐지 시나리오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지능화되고 있는 외부 위협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행 FDS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와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FDS 운영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보안위협 고도화에 발맞춰 개발된 신규 시나리오와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체계 구축방안 등이 담긴다. 또 FDS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세부기준도 함께 마련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FDS 탐지 시나리오의 효과성과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고도화되는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돼 금융분야의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2-21 17:59:34[파이낸셜뉴스]금융당국이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21일 금융감독원은 7개 은행(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카카오뱅크), 금융보안원과 함께 FDS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FDS란 전자금융거래 접속정보, 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은행권을 중심으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등 금융환경의 변화가 커지며 기존 탐지 시나리오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지능화되고 있는 외부 위협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행 FDS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와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FDS 운영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보안위협 고도화에 발맞춰 개발된 신규 시나리오와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체계 구축방안 등이 담긴다. 또 FDS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세부기준도 함께 마련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FDS 탐지 시나리오의 효과성과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고도화되는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돼 금융분야의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2-12-21 14:59:45[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은 각종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을 결합해 진행하는 이번 작업은 간편 결제와 비대면 거래, 오픈뱅킹 서비스 등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각종 전자금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부정 거래(이체)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상 금융거래를 금융사기로 잘못 판단하는 오답률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이상금융거래정보공유시스템) 과 금융결제원(오픈뱅킹공동업무시스템) 연동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강화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앞으로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의 실시간 탐지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01-19 16:46:18국내 은행과 증권사가 운영하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지난해 400억원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FDS의 평균 예방율이 95.4%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FDS를 통한 사고예방 건수는 3665건으로 금액은 445억 8000만원 규모였다. 1개사 기준 연평균 79.6건, 9억 7000만원의 금융사고 예방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서 생성되는 접속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 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부터 구축이 이뤄졌고, 현재 은행 20개사, 증권사 26개사가 FDS를 운영 중이다. 사고 예방 실적은 은행이 429억 7000만원(3588건), 증권사 16억 1000만원(77건)이었다. 실적이 높은 4개 은행은 각사별로 연평균 655.3건, 94억 4000만원의 사고가 FDS를 통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가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공유, 예방한 사고는 956건, 198억 6000만원 규모였다. 이는 전체 사고예방 금액 대비 44.5% 수준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FDS 운영 실적은 그동안 각 회사가 관리했고, 회사별로 사고 기준이 달라 정확한 실적 파악이 어려웠다"며 "지난해부터 사고 기준을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접근매체의 위변조 또는 부정확한 방법으로 획득한 접근매체를 이용한 불법 자금이체 등으로 명확히 하면서 실적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예방과 탐지의 정확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률, 미탐률, 탐지후사고율 등 탐지정확도에 대한 실적도 추가 관리하게 됐다. 지난해 FDS를 통한 평균 사고 예방률은 95.4%로, 분기별로는 지난 1분기 94.8%에서 4분기 97.5%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미탐률은 2.3% 수준으로 2분기 2.9% 이후 4분기 1.4%까지 하락했다. 이상금융거래 시도를 탐지했으나 사고가 발생한 비율은 2.3%로 1분기 2.9%에서 4분기 1.1%까지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사고유형 탐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탐지 룰을 개선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유도하고 FDS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사 간 이상금융거래에 대한 정보공유를 활성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8-06-14 13:34:21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건수와 고객 비중이 60% 이상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뱅킹이 금융거래의 핵심수단으로 급부상 중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9412만건으로 전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 뱅킹은 하루 평균 5738만건의 이용건수를 기록, 전분기보다 7.3%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절반(54.1%)을 넘어선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의 1·4분기 이용액도 늘었다. 하루평균 3조62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3% 늘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다. 스마트폰 뱅킹에 등록하는 고객수도 7734만명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3.6%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동일인이 16개 국내은행 및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것이다.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말 건수기준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42.1%였던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체의 79.3%로 집계됐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5-30 08:53:13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거래 패턴을 분석해 금융 사기 유형 거래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금융 사기 예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기술이다. 딥러닝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이상 금융거래를 파악해 점차 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비할 수 있어 전자금융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적인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는 오류도 낮출 수 있어 고객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 도입은 신한금융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쳐스랩 3기 기업 인피니그루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인피니그루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솔루션인 그루딥(GruDEEP)을 기존 시스템에 추가함으로써 기존 거래 패턴 모형과 딥러닝 모형을 병행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사전 테스트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56% 향상된 정교한 사기 탐지 적중률을 보였으며 기존 시스템에서 탐지하지 못했던 사기패턴까지 탐지했다"며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금융사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7-02-17 09: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