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노진균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에 대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9월 12일 오후 4호선 한대앞역 상가 일원에서 상록경찰서, 안산시 자율방범대, 안산시 로보캅순찰대·해병대전우회등 6개 단체와 함께 민·관·경 합동순찰 활동을 펼친 뒤 이같이 말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로 8월 28일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감대를 형성하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 지차제 가운데 유일하게 이상동기범죄 대응TF를 운영해 온 안산시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야간 합동 순찰을 벌이는 등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9월 5일 오후 이민근 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특별치안활동 일환으로 민·관·경 합동 순찰을 안산시 원곡동 소재 다문화마을특구에서 전개한 바 있다. 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모의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동기 범죄를 가상으로 설정해 상황 발생 시 민·관·경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불의에 피해 발생 시 지체 없는 신속한 피해구제 절차 진행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일회성이 아닌 민생안전도시 안산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민·관·경 합동순찰에 이어 예정된 모의훈련을 통해서도 시민안전모델의 추진 전반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특별치안 기간 종료 후에는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담아 치안 및 안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3 16:50:33"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8 18:59:03[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이 일상 안전에 대한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민들의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얼마 전 숭례문 지하보도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일면식도 없던 70대 피의자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엔 서울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한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많은 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평소에 숱하게 지나쳤던 지하철역, 쇼핑몰, 지하보도 같은 일상적인 장소에서 명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일상안심' 정책을 이끌고 있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사진)을 만났다. 김선순 실장은 18일 "얼마 전 서울시가 내놓은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가 신청 개시 100분 만에 준비한 물량 2만개 신청이 마감됐다"며 "당초 2주 동안 신청을 받으려고 했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이 쇄도해 실무 담당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프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키링 형태로 만든 것인데,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해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사건 이후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휴대용 안심벨 도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림동 등산로 사건에)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어떻게든 시민 여러분의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고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헬프미는 위험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이 나와서 주변에 즉시 알릴 수 있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긴급 신고가 들어간다"며 "내가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현재 위치와 구조내용이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에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으로 헬프미 3만개를 추가로 제작해 총 5만개를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헬프미의 매장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선보였다.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고용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벨이다. 김 실장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장 내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밖에 달린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며 "동시에 총괄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아 최근 총 5000세트 배포를 완료했다.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을 조기 마감했으며,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순 실장은 "1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남성 사장님이 가게 앞에서 행인 두 명이 행패를 부려 안심경광등을 사용했는데 경찰이 출동해서 상황을 해결해줬다며 잘 사용한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다"며 "시범운영 결과 등을 반영해서 내년도에 사업 확대를 고려 중이다"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17 06:58:30[파이낸셜뉴스] 최근 이상동기범죄(묻지마범죄) 등이 급증하는 가운데 오세훈표 ‘일상안심 3종세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에 대한 신청을 개시한 지 100분만에 총 2만개가 마감됐다고 6일 밝혔다. 헬프미는 ‘해치’ 캐릭터의 키링 형태로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 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 6월에는 1인 점포 ‘안심경광등’도 이틀 만에 접수가 끝났다. 일상안심 3종세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오 시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혁신, 생활밀착 혁명을 시정 철학으로 밝히며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사업 또한 시민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이다. 첫 사업은 지난해 말 성폭력·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와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지급한 ‘휴대용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지키미(ME)세트다. 기기작동시 경고음이 발생해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지인 연락과 경찰 자동신고 기능을 갖춘 장비다. 오 시장은 지키미세트를 시연하며 “여성 등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약자들을 위해 지키미와 같은 휴대용 비상벨을 적극 보급하는 등 안전시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어 추진한 두 번째 사업은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 설치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안심경광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즉각적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안심경광등은 위험상황에서 점포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에 점멸등과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외부에 현재 상황을 알리고 동시에 경찰신고까지 연계되는 장치다. 시판 경광등 중 경찰신고가 연계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신청 시작 이틀 만에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세번째인 헬프미는 지키미(ME)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원대상도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뿐 아니라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시는 추가 수량 3만개를 12월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정폭력 등 기존 피해자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06 12:38:09[파이낸셜뉴스]오는 9일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2년 동안 굵직한 사안을 거치면서 경찰이 한단계 성숙하고 업그레이드 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임기 소회를 남겼다. 5일 윤 청장은 임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경찰에 위기가 다가올 것이지만 대처하는 역량이 과거 보다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임기 중에 이태원 참사와 이상동기범죄 등 대형 참사를 겪었다. 이에 윤 청장은 "지난 2년을 살펴보면 치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됐다"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신설 등이 이와같은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다"고 말했다. 해당 부서 신설이 경찰 내부에서 과로사 등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 윤 청장은 "아직 1년도 운영되지 않은 조직에 대해 조직 개편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맞지 않다"며 "치안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게 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2년간 경찰 정책을 자평하며 "마약과 전세사기 등에서 근절 자체는 불가능하지만 분명히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단기적으로 성과가 이어진 건 건설현장에 관행화된 불법행위"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건설현장을 포함해 집회 시위 문화에서 2년전과 비교하면 현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자평한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퇴임 이후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윤 청장은 "가족과 국내외 여행을 하고 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너무 경찰 한 길만 살아와서 힘을 빼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05 11:03:47[파이낸셜뉴스] #1. 혼자서 일하다 보니 저녁시간에 취하신 분들이 오거나 하면 무서운 경우가 많아요. 손쉽게 신고하고 경찰이 출동까지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1인 카페 사업주) #2. 가끔 취객들 오셔서 약 드시거나 하면서 안 나가고 있으면 무서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긴급 신고할 수 있는 스위치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1인 약국 사업주)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1인점포를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 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안심경광등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범죄에 취약한 1인점포에 전국 최초로 경찰신고까지 연계되는 안심경광등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경광등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인한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또 서울시 ‘안심이앱’에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긴급상황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총 81만5000명으로 이 중 1인 자영업자는 51만6000명(63%)에 달한다. 카페, 피부관리숍, 부동산중개업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월 1일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 및 경광등 사업의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안심경광등 지원대상은 총 5000개 점포다. 서울시 내 1인 가게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이 2명 이상이더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장시간 1인이 근무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종 지원대상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등 혼자 영업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 상황이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많은 분들이 신청해 보다 안전한 영업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2 14:14:41[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윤희근 청장을 비롯한 경찰 지휘부와 학계·협력단체·기관·기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단행된 경찰 조직재편 이후 추진되고 있는 범죄예방 정책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경찰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범죄를 계기로 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자 범죄예방과 대응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 바 있다. 이날 경찰청은 '안전과 신뢰가 공존하는 건강한 공동체'와 '오늘보다 더 안전한 내일,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범죄예방 정책의 비전과 목표로 각각 제시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인 '범죄예방 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은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 운영, 범죄 취약환경 관리 강화, 112신고 처리 체계 고도화 등 범죄 상황 대응 역량 제고,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대응체계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경찰청과 한국경찰학회 공동 주관으로 '경찰 범죄예방 활동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국외 범죄예방 정책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사회단체·민간기업·학계·정부 부처 모두의 지혜와 땀을 모아 체계적이고 면밀한 범죄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5-14 18:36:01[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가 정식근무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취하고 도주하는 피의자를 추격·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12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금은방에 '순금 남녀 세트를 보고싶다’면서 손님을 가장해 들어온 여성 A씨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서울 강동구 천호역 주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서울경찰청 기동순찰 4대(1, 3팀, 16명) 대원들은 "금은방에서 금팔찌 3개(약 1500만원 상당)을 절취해 도망간 사건이 발생했다"는 무전지령을 청취하게 됐다. 이에 신속히 피해 금은방 인근으로 이동했고 검문·검색 등 피의자 검거를 위한 수색을 실시했다. 피의자를 먼저 발견한 것은 기동순찰 4대 1팀이었다. 금은방과 500m 떨어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중로 노상에서 피의자를 발견, 검문검색을 진행했다. 문제는 피의자가 상의를 바꿔 입고 도주해 최초 신고내용과 복장이 달랐다는 점이다. 피의자 역시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기동순찰대원들은 피의자의 주저하는 말투, 인상착의 등을 참고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결국 기동순찰 4대 3팀이 피의자가 도주하면서 벗어 놓은 상의와 화장품 등 유류품을 발견하면서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고 경찰서로 인계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은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향해야 한다"며 "서울경찰은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신림역 등 이상동기범죄로 인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경찰의 범죄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출범했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4개 기동순찰대(1대 97명) 총 388명을 운용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3 10:56:40[파이낸셜뉴스]흉기난동 등 예상치 못한 치안 이슈가 발생했을 때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전담조직인 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출범했다. 20일 오후 2시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경찰청별 자체 발대식도 진행됐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8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를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과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활동한다. 형사기동대는 범죄첩보 수집 및 인지수사 등 선제적 형사활동을 전개하고 범죄분위기를 제압하며, 조직폭력이나 마약 및 금융범죄 등에 대응한다. 형사기동대는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지구대·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이 구분돼 비정형적인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8월 분당 서현역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다중밀집지역 대상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다. 그러나 일시적 조치가 아닌 광역단위 전담조직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찰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및 강력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치안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치안수요에 맞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치안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들을 적극 투입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해 단행된 대규모 조직재편은 현장의 상황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지렛대"라면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서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0 15:22:2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팀 단위 활동을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 수행한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4개대, 총 388명으로 이뤄졌다. 또 형사기동대는 범죄취약지역 대상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 전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에 강력 대응하는 조직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개팀, 총 210명이다. 경찰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및 강력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치안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조직 재편을 통해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하게 됐다. 경찰은 "지구대·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이 구분돼 있어 비정형적인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했다"며 "지난해 신림역·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다중밀집지역 대상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으나 일시적 조치가 아닌 광역단위 전담조직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주요 범죄취약지 등에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단위 탄력적 운용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치안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들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출범하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서 보다 탄력적이고 발 빠르게 예방하고 대응함으로써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경찰의 지향점은 언제나 국민이어야 하고, 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부터 △기동순찰대 전국 28개대 2668명 △형사기동대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구성해 활동에 돌입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0 1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