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 발표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 내란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 외에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경찰청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달 중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미 출국이 금지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기한을 연장했다. 특수단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까지 대통령실 대접견실(국무회의 장소)과 집무실 복도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아 분석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의 경찰 진술과 국회 등에서의 발언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날 이들을 잇따라 소환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특수단은 이들에게 당시 국무회의 내 발언 및 상황, 진술과 CCTV 내용이 불일치하는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6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선포 당시 (비상계엄 선포문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가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문건을 보고 알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에게서 비상입법기구 창설 등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 전 부총리는 “누군가 접힌 쪽지 형태로 자료를 건넸다”며 “(계엄과 관련해) 무시하기로 했으니 덮어두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전 장관의 경우 비상계엄 당시 MBC, 한겨레, 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월 1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적이 있는데, 그중 소방청 단전, 단수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진술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사전에 몰랐다”거나 “만류했다”고 주장한 이들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는 동조했거나 최소한 묵인·방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내란 혐의 외에 위증죄가 추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찰은 향후 증거 확보에 주력한 뒤, 이들의 신병 확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내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경찰이 확보한 증거가 재판부에 의해 직권으로 추가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재판부 요청 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등 경호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출국금지도 연장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차장은 박 전 처장이 사임한 뒤 진행된 2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통령실 비화폰(보안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신내역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관련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를 분석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서버에 접근 권한을 가진 경호처 관계자가 정보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화폰 서버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물론 내란 혐의 입증을 위한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7 14:52:3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환해 10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6일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한 전 총리는 오후 8시50분쯤, 이 전 장관은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최 전 장관은 오후 12시쯤 출석해 9시 30분쯤 귀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해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6시부터 다음날까지 대통령실 대접견실(국무회의장소)과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를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받아 분석하던 중 이들의 경찰 진술·국회에서의 발언·언론 보도 등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고 이들을 소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당시 국무회의에서의 발언과 상황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무회의에서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하는 과정 등에서도 허위 사실이 있었는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와 최 전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계엄 관련 문건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계엄 사실을 알았다는 기존 진술에 대해서도 추궁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상계엄 당시 MBC, 한겨레, 경향신문 등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집중 추궁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월18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전 장관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계엄 선포 전후 CCTV를 확보한 경찰이 내란 혐의에 추가 증거를 확보했을지도 주목된다.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선제적으로 증거를 제출할 수는 없지만 재판부의 직권 요청에 따라 영장을 발부해 추가 증거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추가 증거 확보를 통해 재판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의 추가 증거 확보에 따라, 향후 재판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특수단은 비상계엄 관련 비화폰(보안폰)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한 정황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비화폰 서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경호처 관계자가 정보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6 22:04:47경찰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잇따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대통령 경호처의 비화폰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한 정황을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소환한데 이어 최 전 부총리도 낮 12시부터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며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을 적용했다. 특수단은 대통령 대접견실과 국무회의가 열렸던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경찰에 출석해 진술하거나 국회 등에서 밝힌 부분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이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수단은 이들에게 당시 국무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는지, 국무회의 참석 경위, 회의 뒤 부처에 지시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에서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특수단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 1월 22일 동안의 비화폰 서버를 포렌식으로 복구해 경호처로부터 지난주 임의제출받았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받은 비화폰 서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 12월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시점이다. 세 사람과 관련된 비화폰 정보를 초기화한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화폰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들이 경호처인 만큼,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가 서버에 원격으로 접근해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개시한 만큼, 정보를 누가 삭제했는지, 삭제했다면 누가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3월1일부터 비화폰 서버를 포렌식 복구하는 데 성공해 임의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비화폰 서버 추가 확보를 통해 비상계엄 이전부터 계엄을 계획했는지,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등 다른 정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무회의 관련 수사를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최대한 많이 자료를 확보하고자 기간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삼청동 안전가옥 폐쇄회로(CC)TV 확보를 위해 경호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비상계엄 전후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경찰은 이번 CCTV 확보를 통해 추가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6 18:11:5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6일 최 전 경제부총리를 오후 12시부터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수단은 대통령 대접견실과 국무회의가 열렸던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경찰에 출석해 진술하거나 국회 등에서 밝힌 부분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이 부분을 확인 중이다. 최 전 장관도 같은 이유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에서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특수단은 최 전 장관을 소환해 당시 국무회의에서의 발언과 상황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6 15:58:2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잇따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대통령 경호처의 비화폰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한 정황을 발견하고 추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을 소환한데 이어 최 전 부총리도 낮 12시부터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며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을 적용했다. 특수단은 대통령 대접견실과 국무회의가 열렸던 집무실 복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경찰에 출석해 진술하거나 국회 등에서 밝힌 부분과 다른 점을 발견하고 이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수단은 이들에게 당시 국무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는지, 국무회의 참석 경위, 회의 뒤 부처에 지시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울러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에서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특수단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 1월 22일 동안의 비화폰 서버를 포렌식으로 복구해 경호처로부터 지난주 임의제출받았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받은 비화폰 서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 12월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 이날은 윤 전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시점이다. 세 사람과 관련된 비화폰 정보를 초기화한 것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비화폰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들이 경호처인 만큼,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가 서버에 원격으로 접근해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개시한 만큼, 정보를 누가 삭제했는지, 삭제했다면 누가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3월1일부터 비화폰 서버를 포렌식 복구하는 데 성공해 임의제출을 받을 예정이다. 비화폰 서버 추가 확보를 통해 비상계엄 이전부터 계엄을 계획했는지,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 등 다른 정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무회의 관련 수사를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최대한 많이 자료를 확보하고자 기간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삼청동 안전가옥 폐쇄회로(CC)TV 확보를 위해 경호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비상계엄 전후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경찰은 이번 CCTV 확보를 통해 추가 참석자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6 12:08:03[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이들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으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 비상계엄은 국무회의를 거치게 돼 있지만, 회의록을 남기지 않는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혐의가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CC(폐쇄회로)TV 분석 결과 진술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서서도 진술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 등 CCTV를 확보해 분석해 이같이 판단했다.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필요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26 11:36:22[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연애 3개월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서장훈, 김준호의 도움을 받아 혼인신고서를 접수하러 갔다. 연애 3개월..결혼식 대신 혼인신고 김준호의 집을 찾은 이상민은 “나 결혼한다. 혼인신고서 갖고 왔다”며 “연애 기간이 긴 게 중요하지 않더라. 오늘부터 부부 되는 거다”라며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며 “방송 외적으로 하는 일이 있는데, 그때 알게됐다. 연애는 3개월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나랑 10살 차이고 일반 회사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년전에 알게 됐는데, 서로 관심 없다가 올해 1월 공황장애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 심각한 상황이었다. 완전히 번아웃이 왔다"며 "누구한테 이야기하고 싶은데 가까운 사람한테는 못 하겠고 전화번호를 보다가 그 친구의 이름이 있길래 용기를 내서 혹시 시간 괜찮냐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가 여자 서장훈 같은 스타일이다. 내가 고민하는 것들에 빠르게 정답을 단답형으로 알려주더라"며 "그렇게 내 문제가 하나둘 해소되는 것들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나한테 편한 사람이구나, 이 사람과 결혼하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황장애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아내가 초혼이고 일반인이니까 결혼식 하고 싶어 할 것 같았는데, 그걸 안 좋아하더라. 비용도 들고 하니까. 혼인신고가 결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준호와 통화하게 된 이상민의 아내는 "요리를 잘 해준다. 칼질이 서툰데 그런 모습이 귀엽다"라며 이상민의 매력을 꼽았다. 이상민, 공황장애 고충 토로 한편, 이상민은 지난 1월 공황장애 고충을 토로하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의사를 만나 “(공황장애 약을 먹은 지) 10년 됐다. 2013년 말일 거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가압류까지 되면서 압박이 오고 불안하다 보니까 공황장애가 온 건데, 다행히 약을 먹으니까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먹었던 약은 2알이었다. (현재는) 자기 전에 많게는 8알까지 먹어서 총 10알 먹는 것 같다”라면서 “약을 먹으면 졸리지 않나, 나는 졸리면 안 되니까 커피를 2리터씩 먹고 방송을 한다”라고 전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긴장이나 불안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한번 발작이 오면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질 정도로 힘들어질 수 있다. 공황발작 반복적 나타나..약물치료로 관리 갑작스럽게 강렬한 공포나 불안을 느끼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보통 발작은 몇 분에서 수십분 정도 지속된다. 이런 발작이 반복되면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러한 '예기불안'이 심해지면 특정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행동이 늘어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가슴통증, 호흡곤란, 오한 또는 열감 등 '신체적 증상'과 통제할 수 없는 불안 등 '심리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초반에는 감기나 과로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가 병행될 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심장 두근거림을 완화하는 베타 차단제 등 약물치료는 증상을 조절하고, 발작 빈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면 카페인이 많은 음식, 당분이 많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물 효과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호흡곤란, 저혈압, 어지러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05:57:04[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1)이 이혼 20년 만에 재혼한다. 30일 SBS에 따르면 이상민은 현재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 중이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상민씨가 비연예인과 재혼하는 것이 맞다”며 “오는 5월 11일 방송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재혼 이후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연인과 최근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중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 조심스레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시기는 초여름으로 예정됐으며, 오는 7월 결혼하는 개그맨 김준호·김지민 보다 앞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전해진다. 이상민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빚을 다 갚았다. 지금 연봉은 10억 이상"이라며 재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저보다 8살에서 12살 어린, 94년생까지 괜찮다. 옷을 사줬을 때 예쁘게 어울리는 정도의 몸매. 48kg~54kg 사이, 키는 제가 175cm니까 165~170cm”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예비신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이 지난해 9월2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썸 직전 단계인 여자가 있다"고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상민은 당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람이다. 마지막 여자친구"라며 "헤어지고 10년 만에 만났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1월 방송분에서 해당 여성을 다시 언급하며 "썸이라고 생각한 그녀가 사실은 그냥 안부를 물었던 것뿐이었다"며 "착각에서 비롯된 혼자만의 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8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음악 프로듀서와 사업가로 활약하며 샤크라, 컨츄리꼬꼬 등 여러 팀을 성공시켰지만 표절 논란과 사업 실패로 69억원의 빚을 지고 갚아왔다. 지난해 봄 여러 방송을 통해 빚을 모두 청산했음을 알렸으며, 현재 월세 560만원의 고급 용산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30 20:12:07[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내란죄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7시15분께 조사 및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소방청에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는 대체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4시께부터는 3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이를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 등을 압수수색 할 계획이었지만,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집행을 허가하지 않으며 10시간 반 만에 물러났다. 지난 2월 18일에는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소방 당국 관계자들의 참고인 조사 진술과 압수물을 포렌식한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9 13:40:46[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경찰이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내란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이 18일 오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18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서울, 세종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경찰은 지난 16일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도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반발로 무산됐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18 19: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