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시절 아역 배우 출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 이 사건을 계기로 일명 'OOO 방지법'이 청원 개시 6일째인 5일 오후 2시, 4만3868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5만명까지 달성률 88%에 이른 상태로, 오는 30일까지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이 되면 해당 청원은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김수현, 김새론 유족 측 교제 시점 두고 진실공방 여전 앞서 지난 3월31일 청원인 이모씨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OOO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그는 “현행 13세이상 16세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OOO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OOO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썼다. 이어 “(그런데)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이상 16세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OOO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 보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3세이상 16세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전도유망한 여성 배우를 아동 시절부터 유혹하고 기만해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든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원인은 재발 방지를 위해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이상 16세미만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오늘 김새론 사망 49일째 앞서 김수현은 지난 3월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한때 연인 관계였지만, 미성년시절에 사귄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그리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상 소송을 걸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을 근거로 고인이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전 열애설을 부인한 김수현을 상대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5 14:08:29[파이낸셜뉴스]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걸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사건파일 24는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와 통화를 했다"며 "'김수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했는데 유족 측에 대한 사과가 없어 아쉽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 측 변호인에 따르면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걸 알고 있는 김새론의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고, 공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지난 3월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며,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유족 측은 또다시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러한 증거가 나오자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교제한 증거로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부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6세(만 15세)였다"며 "김수현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한 거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따졌다. 또 김새론이 지난해 4월 초 김수현에게 쓴 편지도 공개됐다. 김새론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회사(골드메달리스트)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통이 무서웠어. 그래도 (SNS에 볼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건 미안"이라며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는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라고 썼다. 이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날 피하고 상대조차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 동안의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말고 덜도말고 응원해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 일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께. 그러니 나 미워 하지마. 언젠가 웃으면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덧붙였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씨는 처음에 '사귄 적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하다가, 이제는 '성인 이후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 유족들은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폭로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특히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 증거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2016년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10:42:3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배우 김새론(25)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에 관한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A씨는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 법안’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A씨는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위하여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한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A씨의 청원은 2일 오전 6시 기준 약 3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이 이달 30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한편, 김수현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 성인 시절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족들이)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를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울먹였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폭로전에 앞장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총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5:58:06[파이낸셜뉴스] 눈물의 기자회견이 안 통했나.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한때 연인이었던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게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며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청원’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주목된다. 참고로 고인 유족이 앞서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고인이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지난달 31일 청원인은 국회에서 운영하는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그는 “현행 13세이상 16세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썼다. 이어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이상 16세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 보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3세이상 16세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전도유망한 여성 배우를 아동 시절부터 유혹하고 기만해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든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원인은 재발방지를 위해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이상 16세미만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일 오전 8시30분 1만명을 돌파, 1만861명을 기록했다. 3월31일~4월30일까지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일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김수현을 소애성애자라고 단정하거나 그의 태도가 고인의 죽음과 100%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청원인을 비롯해 동의한 1만명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지 않았다는 입장을 믿지 않고, 이로 인해 김수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김수현, "고인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 선택 아냐" 반박도 김수현은 전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소속사의 입장을 거듭하며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또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6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열했다. 이후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과의 진실 공방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들은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이러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새론은 또 2024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다. 당시 이를 즉시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을 크게 느꼈을뿐 아니라 김수현에게 "천천히 갚겠다"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응답에 크게 절망한 정황도 이날 카톡 대화와 생전 김수현에게 썼으나 전달하지 못한 손편지 등에서 드러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08:45:4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를 완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그가 증거로 제시한 전문가 기관의 검증이 오히려 '미성년자 시절 열애한 것이라는 증거'라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과 미성년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속사에서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증거는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 기관의 검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유가족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도 2016년이 아닌 2018년이다.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하지만 저는 고인과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시절에 열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내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으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이 제공한 '카톡 분석' 자세히 보니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공개한 감정서에는 김수현이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아닌, 이전과 이후 문구가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이 강조 표시를 한 문구는 '2016은 2018년 및 2025년과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바로 위 문단에서는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라고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8년부터 최근까지 동일인이 카톡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내용이 드러났다. 2018년 기준 2000년생 김새론 나이는 19세(만 17세)다. 또한 "분석 대상이 되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 바 (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 다수의 자료를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바 본 분석 결과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힌다"라고도 적혀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건 왜 기자회견에서 말을 안했지?", "이상한 부분 찾았는데 이거 뭐임?", "빼박 증거다", "자료 받은거 읽지도 않았나", "보고서 좀 읽고 작성하지", "뭐해요 진짜?"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나온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가세연은 이 영상에 대해 "김새론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2018년 촬영된 것"이라며 "그가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의 김세의는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이 영상의 메타 데이터를 보면 영상 촬영 날짜는 2018년 6월 20일 밤 11시 20분"이라며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밤 11시 20분에 김새론과 닭도리탕에 소주 먹고 뭐 했나"라고 했다. 이어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사귀었다는 김수현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군 복무 시점과 관련해서도 2018년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가 맞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1 06:49:32[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16일 사망한 고(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이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김수현과 특별한 관계였고 지난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김수현에 비난 여론 "슬프고도 실망스럽다" 앞서 유족은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에는 고인이 생전에 작성한 김수현과 자신의 열애가 맞다고 쓴 입장문과 김수현이 고인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이 사진은 고인이 2024년 3월 김수현과 자신이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그 사진과 같은 날 찍은 것으로 추정돼 두 사람이 업계 선후배 이상의 관계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또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에 작성한 '열애설 관련 입장문'에 따르면 둘의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김새론 나이 15세, 김수현 공식 나이 27세였다. 김수현 필모그래피를 보면 1988년 출생, 2000년 초등학교 졸업이라고 적혀 있어 나이를 한두살 어리게 쓴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아역 출신 김새론이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했다 해도, 유족의 주장이 맞다면 성인 남성이 중학생과 사귄 셈이라 김수현에 대한 여론은 곱지 않다. 11~12일 김수현의 인스타그램에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이 아이를 위한 정의가 실현되길 바란다. 한 어른이 순진한 미성년자와 함께하며 아이를 이용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그녀의 커리어를 빼앗고, 결국 그녀의 삶까지 빼앗았다. 슬프고도 실망스럽다"는 글이 달렸다. 이 글은 올린 지 하루 만에 3274개의 좋아요가 생성됐다. 중국 웨이보에는 "맙소사, 그 아이는 6년 동안 너를 따라다녔어, 양심이 아프지 않나"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이 글에는 1만3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오픈톡에도 김수현 비난 댓글이 달렸다. "소아성애 범죄자 드라마 소비 안한다"는 원색적인 비난부터 "김수현 이제 드라마에서 안보고 싶다"며 배우 교체 주장도 달렸다. 김수현 소속사 인스타그램에도 "김수현씨 팬이었는데 안타깝네요. 팩트를 떠나 누군가에게 한을 사면 벌 받아요. 사람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여겨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글이 달렸고, 103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 광고 리스트가 확산됐다. 문제가 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화난 팬들의 대표적인 보이콧 방법이다. 이 가운데 2013년 4월 30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개를 앞두고 열린 쇼케이스에서 당시 주연배우 김수현의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가 당시 올린 동영상을 보면 김수현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팬으로부터 "결혼은 언제쯤 할 생각인가"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수현은 "24살 때 인생 계획을 짰는데 그 당시 마스터플랜은 36~37살쯤에 결혼을 하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못 지킬 것 같다. 좀 밀려서 41살쯤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41살에 21살과 (결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태진은 "그럼 지금 영유아 아닌가"라며 "전국의 유치원생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고인 유족, 생전에 김수현에게 보낸 "나 좀 살려줘" 문자 공개 공교롭게도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저씨' 이후 차기작 활동이 없던 원빈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조문한 것과 달리 한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김수현은 참석하지 않아 비교됐다. 이 가운데 김새론이 지난해 3월 24일 작성한 '열애설 관련 입장문'에는 "(김수현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됐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점을 명백히 밝힌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고인이 가족들에게 보낸 입장문이라는 게 유족의 설명이다. 또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오빠 나 좀 살려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며 문자 캡처본도 공개했다. 이는 열애설 입장문 작성 약 5일 전인 지난해 3월 19일 오후 5시 16분 김수현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로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라는 글로 시작된다. 이어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 몇 퍼센트씩이라고 차근차근 갚아 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7억원은 고인이 음주사고 때문에 피해를 끼친 드라마 제작사에 지불한 위약금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선 변제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약 7억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냈다. 유족에 따르면, 내용증명서를 받은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김수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김새론은 위 문자를 보내고 5일 후인 지난해 3월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웠다. 유족은 김수현이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제발 연락을 받으라는 취지로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새론의 셀프 열애설'이 기사화됐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새론씨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새론은 지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씨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김새론은 음주사고 후 비난 여론으로 힘들던 2022년 12월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자동으로 계약 만료됐다. 김수현 소속사, 10일 "가세연 주장 명백한 허위사실" 공식 입장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 후인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했다는 주장,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다.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당사는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 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 유족의 추가 폭로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에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2 09:55:25[파이낸셜뉴스] 동성애자 부부가 아들 두 명을 입양한 뒤 성적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의 게이 커플 윌리엄(34)과 재커리 줄룩(36) 게이은 입양한 두 아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랜디 맥긴리 지방 검사는 "두 피고인은 공포의 집을 만들고 극도로 어두운 욕망을 우선시하는 등 피고인들은 깊이 타락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각각 12세, 10세 남자 아이로 지난 2018년 기독교 특수 기관에서 입양됐다. 부부는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들들을 키웠다. 공무원인 윌리엄과 은행원인 재커리는 부유한 애틀랜타 교외에서 아들들을 키우며 SNS에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성착취물을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상 성욕을 가진 친구들에게 학대 사실을 자랑했으며, 한 친구에게는 "오늘 밤 아들을 때리겠다. 기다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학대당하는 남자아이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부부는 SNS를 통해 최소 두 명의 소아성애자 남성에게 아들들을 넘기기도 했다. 이들의 끔찍한 범행은 2022년 두 사람 중 한 명이 아동 성착취물을 다운로드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조사관들이 집안 내부의 방범카메라 등을 수거했고, 여기에서 줄록 부부가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들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수사관들은 사진과 영상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이에 부부는 아동 성추행, 아동 성 착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5 16:47:41[파이낸셜뉴스] #.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장애인 A씨는 태아에 양특 뇌실 비대와 심장 이상 소견이 보여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A씨는 의료비 걱정 등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분만을 주저했지만 장애친화 산부인과 코디네이터가 원내 의료사회복지팀으로 연계해 입원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받았다. A씨는 이상 소견 없이 출산해 아이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최근 의정갈등으로 인해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급감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장애인 치과병원과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인프라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영등포구 소재 성애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신관 3층에 전담 진료공간을 마련해 3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시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났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른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병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365일 24시간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9월 기준 장애친화 산부인과 2개소에서 진료받은 장애인 여성 임산부는 총 107명(중증장애 78명, 경증장애 29명)이다. 이 중 뇌혈관계질환 등 고위험 산모(6명)를 포함한 10명 장애인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성애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선정했다. 이후 시설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11종 19대)를 마련해 진료를 시작한다. 이후 지속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및 사업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장애인 치과병원,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전신마취실을 1실에서 2실로 확장하고, 가스마취기와 유니트체어 총 8대를 구비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하반기에는 ‘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도 현재 서울의료원과 국립재활원 2개소에서 2026년까지 8개소로 확대한다. 앞으로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을 추가 지정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 치과병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등 확충으로 의료약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9 10:28:05[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성인용 장난감과 음란물 제작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음지에 있는 산업을 양지로 끌어올려 관리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제1야당 전진당은 음란물(포르노)과 성인용 장난감 등 성인 오락 관련 산업을 금지하는 형법 287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로, 오는 8월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에서 18세 이상의 음란물 소유는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과 유통은 금지하고 있다. 해당 개정안에서는 제작과 유통을 허용하면서 성인의 섹스 토이 판매·구매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성폭력, 강간, 소아성애 등을 묘사하는 영상·이미지는 금지된다. 미성년자의 성인 콘텐츠 참여 및 제작도 제한된다. 이와 관련해 성매매는 물론 ‘리얼돌(사람을 형상화한 성기구)’ 등 성 관련 용품 판매도 불법이다. 성인용품 판매 적발 시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1800달러(약 2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관련 산업은 음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태국 관세청이 2020년 압수한 성인용 장난감만 4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산업이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한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다. 상황이 이렇자 관련 산업을 양지에 꺼내 법적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진당의 주장이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개정안을 발의한 타이피폽 림짓트라콘 의원은 “이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낸 건 태국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쉽게 접근하길 원해서가 아니다”라면서 “(성인 콘텐츠 산업을) 표면화해서 공개적이고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의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산업을 합법화하면 세금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또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법안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태국 왕립경찰은 “음란물에 쉽게 접근할 경우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공중보건부는 “미성년자가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합법과 불법의 선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려워 학대를 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성인용품 시장은 2019년 이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성인용품 기업 매출은 336억 달러(약 44조원)로 집계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4 15:37:32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6월 20일(목)부터 21일까지 임의 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준서울 입지인 광명에 들어서는 데다 다양한 금융혜택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약홈에서 20~21일(목~금) 양일간 진행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임의 공급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재당첨제한 등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가점 경쟁에서 불리한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젊은 실수요자에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일(수)이며, 계약일은 28일(금)에 진행된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90가구 △49㎡ 138가구 △59㎡A 197가구 △59㎡B 56가구 △59㎡C 52가구이며, 지역 내 수요가 많은 1~3인 가구 수요에 부합하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광명뉴타운(광명재정비촉진지구)은 광명시 광명동 및 철산동 일원 대지면적 약 230만㎡ 부지에 11개 단지 총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아파트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하는 교통편의성을 자랑한다. 또한,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고,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 서부간선도로, 46번 국도, 제2경인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KTX 광명역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공연장, 북카페, 놀이방, 풋살장, 농구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광명스피돔 및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광명성애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도 쉽다. 여기에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각종 학원이 집적돼 있는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있고, GBD(강남구청 등), YBD(여의도 등) 권역으로의 출퇴근도 쉽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차량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다. 이밖에, 단지 서측에 걷기 좋은 목감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너부대 근린공원을 비롯해 개봉공원, 개웅산공원, 도덕산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평지 위주의 아파트로 설계돼 단지 산책 및 보행하기에 편하고, 일조권이나 조망권 등을 확보하기에도 유리한 만큼 주거 편의성도 높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대부분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임의 공급 청약은 청약통장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롯데캐슬의 브랜드 프리미엄, 준서울 입지인 광명뉴타운의 미래가치에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2024-06-17 10: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