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은 23일 "지난 3년간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했다"며 "용인은 향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며, 인구 150만의 광역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212건의 공약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등 137건(65%)을 완료하는 등 205건(97%)의 공약이 이행되도록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용인특례시는 제 임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용인시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을 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많이 냈기 때문에 공약 이행률 숫자만으로는 민선8기 시정 3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경안천 수변구역 25년 규제 해제 등의 성과를 꼽았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용인 시내 곳곳에서 10~20분이면 고속도로·고속화도로 도달하도록 도로망을 대거 확충하고,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분당선 연장, 동백신봉선 신설 등 철도망 확충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나, 시민들이 시내 곳곳에서 10분이나 20분이면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잇는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가 신규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이다.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는 2개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현재 수원신갈IC 등 12개 IC와 신갈JCT 등 4개 JCT가 있는데, 추가로 포천·세종고속도로에 남용인IC와 동용인IC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신설하고, 하행선 진출입만 가능했던 남사진위IC에는 상행선을 개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대도시 대중교통 필수 수단인 다수의 일반철도와 도시철도를 추진 중"이라며 시는 현재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읍),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반도체선인 동탄부발선(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신설 등 다수 노선의 철도사업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시장직을 수행하는 게 온종일 민생이다"며 "광역시 준비 등 용인의 대도약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계속해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3 15:31:3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공동주택 입주민과 직접 만나 현장 소통하는 '2025년 공동주택 민생 소통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소통 프로그램은 신규 입주 공동주택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버스킹'과 입주자대표회의를 초청해 진행하는 '입주자대표회의 소통콘서트' 등이다. 이 가운데 소통버스킹은 이상일 시장이 6월부터 9월까지 2024년 신규 입주단지를 순차적으로 방문, 시장이 입주민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상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등 9개 단지다. 이어 소통콘서트는 오는 11월 중 처인·기흥·수지구별로 각 1회씩 총 3회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각 단지에서 접수된 사전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자유로운 토론으로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소통콘서트를 개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시장과 직접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에서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열린 소통 구조로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민생 소통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실현하고 입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의견을 빠짐없이 듣고,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소통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9 10:01:5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 '차이나는 아카데미' 기획 강연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작품들과 화가들 스토리'를 주제로 세계적 명화와 그 속에 담긴 작가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강연을 진행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특강은 서초문화원 초청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이 시장은 공식 경매와 비공식 매매를 통해 이뤄진 그림 작품 거래 가운데 가장 높은 값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를 보여주며 관련 내용들을 설명했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헐값에 거래되었지만, 례오나르도 다빈치의 진품으로 판명되면서 4억5000만달러(약 6400억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에게 팔렸다. 이 시장은 이어 웬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뭉크의 '절규' 등 1억 달러 이상의 고가에 거래된 작품들을 보여주며 작가의 예술 철학과 독창성을 조명했다. 이 시장은 앤디 워홀에 대해 "현대인의 대중적 소비 문화를 예술로 표현한 작가로서의 독창성을 발휘했다"고 설명하며, 워홀이 즐겨 먹었던 캠벨 수프 캔을 반복적으로 그린 작품에 대해 "워홀의 그림은 단순히 캔을 그린 것이 아니라,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대의 인간상을 날카롭게 드러낸 예술적 비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워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이 2022년 경매에서 1억9500만달러(약 2500억원)에 낙찰됐다"며 "이는 공식 경매 사상 '살바토르 문디'에 이어 두번째로 비싸게 팔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이 작품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라, 한 시대를 상징한 인물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적 재해석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피카소가 14세 때 그린 '첫 영성체'란 작품을 통해 새롭게 창조된 입체주의(Cubism)와 뭉크의 대표작 '절규(The Scream)' 등의 작품에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베네치아 르네상스 등 다양한 미술 사조와 대표 작가들을 폭넓게 소개하는가 하면, 한국 미술계에서도 김환기의 '우주'가 132억원, 박수근의 '나무와 두 여인'이 150억원에 거래되는 등 고가의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예술은 화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성과 창조의 언어"라며 "도시 행정에도 상상력과 관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유쾌한 일화, 작품에 얽힌 사회·역사적 배경을 함께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고, 서초구민들로부터 "예술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삶의 시야가 확장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9:12:4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8일 광교신도시 인근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에 있는 송전철탑 이설 사업과 관련,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에 편지를 보내 중재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체결된 '수원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전력공사 간 협약'에 따라 겪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김 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서한을 보낸 이유, 서한 내용을 설명하고 용인시의 입장을 무시한 수원시의 문제를 한국전력이 깊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는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전력의 중재 역할을 요청하는 공문도 한국전력에 보냈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지난 2010년 수원시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서 시작된 광교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이설을 강력히 반대하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호소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양측 사정을 고려해 '용인 시민의 민원 해소 방안을 강구한 뒤 공사를 시행하라'고 중재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럼에도 수원시는 지난 2월 송전철탑 이설 사업시행자를 'GH·한국전력공사'에서 '수원시·한국전력공사'로 변경하는 주민공람을 했고, 이 과정에서 용인시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으며, '수원시·GH·한국전력공사'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시가 이처럼 용인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110만 용인시민의 대표인 시장으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철탑 이설이 양 도시의 합의를 거쳐 주민 갈등이 해결된 후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관련된 모든 의사 결정은 공동시행자 회의를 통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와 관련해 수원시와 GH, 한국전력공사가 협약을 체결한 것은 기본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며 지난 2006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한 '광교 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송전탑 이설 위치가 수원시 관할이긴 하지만 철탑 이설이 강행될 경우 조망권 침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인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들이 진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한국전력공사에 공문을 보내 "철탑 이설 사업은 용인·수원시 간 합의가 필수적인 것이므로 양 도시 주민 갈등이 해결된 이후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한국전력공사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8 11:37:4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13일 수원시의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사업과 관련, "수원시가 공동시행자인 용인시와 협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광교 송전철탑 이설을 강행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로 이웃 도시 간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시는 용인시와의 진지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광교지구 도시계획시설사업(전기공급설비) 설치 공사'와 관련해 사업 시행자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한전에서 수원시장·한전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공고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광교 택지지구 개발의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수원시, GH에 '광교 송전철탑 이설사업 추진(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변경)에 대한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공문을 통해 용인시와 수원시의 경계 지역인 광교 송전철탑과 관련해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를 경기도시공사에서 수원시로 변경하는 주민공람을 진행하는 것은 공동시행자인 용인시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원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그동안 용인시 주민의 민원 해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전철탑 이전에 따른 반대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지구 성복동 방향에서 송전탑이 보이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수원시 등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지난 2010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소재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며, 2012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송전철탑 이설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송전탑 이설 위치가 수원시 관할이긴 하지만 조망권 침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인 만큼 수원시는 용인시와 진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3 13:34:1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전국에서 15번째 'K리그2 시민프로축구단' 창단한다. 이상일 시장은 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가입과 K리그 참가를 위해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용인FC는 2026년 K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6월 30일 이전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며, 내년 3월부터 경기를 하게 되면 일단 K리그2에서 뛰게 된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오랜 기간 프로축구단 창단을 고대해 온 110만 용인시민의 열망에 부응하고 용인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도 도모하기 위해서"라며 창단의 배경을 밝히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창단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한 결과 70% 이상의 시민이 창단에 찬성한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창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도 충분히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용인FC는 비영리법인인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며, 기존의 시 산하기관인 재단법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으로 재단법인 변경을 추진한다. (재)용인시축구센터는 K리그가 클럽 가입 필수 요건으로 규정한 U12, U15, U18 클럽을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 설립 이후 김진수 등 국가대표 12명을 비롯해 164명의 프로리그 선수를 배출했다. 시는 새로 창단하는 용인FC의 홈구장을 3만7155석 규모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정할 방침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8월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반 노후화로 보수가 불가피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신 수원삼성의 홈구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시는 프로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연간 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체 출연금과 파트너 후원금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용인FC를 운영하는 데는 연간 1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창단 첫해에는 연맹 가맹비와 버스 구입비 등으로 약 10억원의 운영비가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매년 필요한 재원 가운데 70억원은 시가 출연하고, 나머지 예산은 파트너 후원금과 경기도 지원금, 수익사업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공식화함에 따라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단법인 변경과 사무국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6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FC가 프로무대에 등장할 2026년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시민 관심이 고조돼 신생팀인 용인FC를 짧은 기간 안에 널리 알릴 수 있고, 시민 통합을 이루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FC가 K리그에 가입하면 K리그2는 15팀이 되며, 특례시 프로축구단으로는 2003년 창단한 수원FC가 K리그에, 2013년 창단한 화성FC가 K리그2에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06 15:00:0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응우옌 띤 꽝(NGUYEN TIEN QUANG) 상공회의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용인시와 다낭시의 우호 또는 자매 결연을 추진하는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며 "다낭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양 도시가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데 다낭 상공회의소가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은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준 용인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낭시가 관광도시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첨단기술, 인공지능, IT, 반도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고 용인시와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인 만큼 양 도시의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전날인 27일 다낭 총영사관을 방문, 다낭시와의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개나 진행되고 있고 향후 150만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도 굉장히 속도를 내며 행정지원을 하고 있고 중앙정부와도 손발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부성 총영사는 "용인의 발전상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꽝남성과는 이미 좋은 관계를 형성해 정착단계에 있는 만큼 다낭시와 교류 관계를 맺으면 좋을것 같다"며 "지금 다낭시가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반도체 연구시설이나 인력양성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8일 오후 3박 4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28 18:24:1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10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특례시 등 대도시의 행정서비스를 보다 충실하게 제공하기 위해 대도시의 구청장 직급 상향과 부구청장제 신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고 장관대행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서한 내용을 설명하고,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용인시처럼 지속성장형 도시구조를 갖고 있는 대도시의 행정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행 지방서기관(4급) 구청장 체제로는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의 정책을 집행하고 읍·면·동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장인 구청장의 직급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은 행정안전부가 기대하는 지방시대 실현이라는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인구 5만명 이상에서 10만명 이하의 시·군 41곳에 부단체장 직급을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올린 데 이어 최근 인구 5만명 미만의 군 523곳의 부단체장 직급도 3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행정수요가 훨씬 많고 내용도 복잡한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는 일반 시·군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구(區)를 여러 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장 직급은 4급 서기관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으로 기흥구 인구 44만여명, 수지구 인구 38만여명으로 광역시의 일부 자치구 보다도 인구가 많고, 각종 민원 등 구의 행정수요도 날로 증가하고 복잡해 지고 있다. 때문에 현행 지방서기관(4급)이 맡고 있는 이들 구의 구청장 직급을 상향조정해서 구청장이 보다 책임감 있게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30만명이 훌쩍 넘는 대도시의 구를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 직급은 여전히 4급에 머물고 있고, 이를 보좌할 부구청장도 없다는 점은 형평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시 수준의 행정을 처리하는 용인특례시의 경우 구청장의 직급상향과 부구청장제 도입 등 책임과 권한에 걸맞는 조직 체계가 필요한 만큼 중앙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대행은 이 시장과의 통화에서 "용인시가 요청한 내용을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0 13:04:4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22일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보상·이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인근에 문화·예술·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계속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용인은 지금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들어와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지역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문화시설을 갖춘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우선 집중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지난 2023년 3월 15일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됐다. 통상 4년 6개월 걸리는 것과 비교해 시와 정부가 심사·협의 등의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밟아 부지·용수·전력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각종 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를 통해 이 시장은 "2026년 국가산단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올해 보상·이주의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1만평의 이주자 택지를 확보한 데 이어 15만평의 이주기업 전용 산단을 조성해 52개 기존 기업을 이주하도록 했다"면서 "이주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건의해 대토보상을 확대했고, 대토보상 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양도세 감면 혜택도 10%에서 40%로 늘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자 택지로 이주하지 못하는 임대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건축 주택 100가구를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며, 신축 주택을 매입해 원주민에게 주변 시세 30~80%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20년 임대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3월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팹(Fab) 착공으로 지역경제가 탄력을 받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SK측이 첫 번째 팹 착공과 관련해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을 활용키로 했고, 2년간 연인원 300만명이 공사인력으로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는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개원삼로 확장과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신속 개통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가산단 주위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중점 조성해 문화가 있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드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69만평 규모 이동공공주택지구(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한 곳에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집적된 복합문화공간(zone)을 조성하고,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송전천과 용덕저수지의 수변공간을 공원화해 여가특화구역을 만든다.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2035 용인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연계해 이동저수지를 신시가지 배후의 수도권 남부 최대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 이밖에 올해 본격적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하는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옛 경찰대부지)를 중심으로 시 서부지역 발전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두 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시 전역의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 등의 계획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올해도 좋은 성과와 결실을 많이 거두면서 '용인르네상스'가 한층 더 꽃을 피우고,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2 15:26:17[파이낸셜뉴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앞으로 체감온도 33℃ 이상일 경우에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더불어 체감온도 31℃ 이상에서의 작업할 경우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보건조치를 실시해야한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폭염작업에서 사업주의 보건조치 사항을 구체화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1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먼저 폭염과 폭염작업에 대한 정의를 신설했다.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의 대상이 되는 폭염작업은 체감온도 31℃ 이상이 되는 작업장소에서의 장시간 작업으로 규정했다. 체감온도 31℃는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의 관심 단계에 해당하는 온도이며, 현장에서 온열질환으로 산재승인을 받은 근로자의 72.7%가 31℃ 이상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폭염작업이 예상되는 경우 근로자가 일하는 주된 작업장소에 온·습도계를 비치해 체감온도를 측정하고 기록한 후 당해연도 말까지 보관해야 한다. 다만 옥외 이동작업 등 작업환경의 특성상 체감온도 측정이 곤란한 경우에는 기상청장이 발표하는 체감온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작업 중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장소에는 깨끗한 음료수 등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강조하는 한편, 폭염작업을 하는 근로자에게 온열질환 증상 및 예방 방법, 응급조치 요령 등을 알리도록 했다. 폭염작업 중인 근로자가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소방관서(119)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를 하도록 해 온열질환 의심자가 방치되어 사망 등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폭염작업이 실내인 경우 △냉방 또는 통풍을 위한 온도·습도 조절장치 설치 △작업시간대 조정 또는 이에 준하는 조치 △적절한 휴식시간 부여 중 어느 하나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 다만 온도·습도 조절장치를 설치하거나, 작업시간대 조정 등의 조치를 했음에도 폭염상황이 계속되면 적절한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폭염작업이 옥외인 경우는 △작업시간대 조정 또는 이에 준하는 조치 △적절한 휴식시간 부여 중 어느 하나의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작업시간대 조정 등의 조치를 했음에도 폭염상황이 계속되면 적절한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근로자가 체감온도 31℃ 이상의 폭염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실내·옥외 모두 적절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특히 주된 작업장소의 체감온도가 기상청 폭염특보에 해당하는 기준온도인 33℃ 이상일 경우에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다만 연속공정 과정에서 후속 작업의 차질, 제품 품질의 저하 등 작업 성질상 휴식 부여가 매우 곤란한 경우에는 휴식 부여 대신 개인용 냉방ㆍ통풍장치나 보냉장구를 활용하여 근로자의 체온 상승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은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보건조치 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입법예고 기간 중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경영 여건이 어려운 50인 미만 소규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규칙 개정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1-22 13: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