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6일 "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의 역할 덕분에 19개 소속 도시가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에 영상회의로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의 민선8기 제4차 정기회의'를 통해 지난 2년간의 협의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아직도 대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각 도시 시장들이 제도 개선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단체장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경기도 파주시가 새롭게 합류해 협의회 소속 도시는 19개로 늘어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사업자 신고 시 성범죄 전력 조회 서류 제출 의무화 규정 신설 △외국인 근로자 숙련기능인력 고용 요건 완화 △지방공사 대행사업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명확화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규제 완화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공동 건의문 △창릉천 국가하천 승격 △데이터센터 설립과 피해방지 등에 대한 기준 마련 △행정정보공개 청구 관련 제도 개선 △승진 시 감·호봉 제도 폐지 △첫째·둘째 자녀 대상 육아휴직 전 기간의 승급과 경력기간 인정 △분당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이주대책 마련 등 12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역임한 이 시장에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이 협의회장 직을 이어받았다. 22대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강덕 시장의 임기는 2025년 6월 30일까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6 17:16:4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열어 취임 후 2년간 이뤄온 성과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파손된 노후도로 개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확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 김재익 어정가구단지 상인회장은 "지난해 시에서 어정가구단지를 상인회로 지정해 준 덕분에 활력을 되찾고 있어 감사하다"며 "단지 앞으로 많은 차량이 오가는데 오래된 도로의 표면이 갈라지고 파인 곳이 많으니 정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보수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기흥구청 관계자들에게 빠른 보수를 주문했다. 이어 김장욱 청소년지도위원장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려면 공용주차장이 협소해 애를 먹는다"며 "시에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승 교통정책과장은 "종교시설 등이 낮에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공유하는 개방주차장 등의 대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곽근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거나 가가호호 방문도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위기에 처한 분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의 폭을 조금 더 늘려주면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하려는 것이 장애인과 어르신, 어려운 처지의 시민, 학생, 청년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지난 5월 특수학교 관계자, 학부모 간담회에서 수영장 등이 있는 공공시설에 장애인을 위한 가족화장실이나 가족 탈의실, 샤워실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 완공하는 흥덕청소년문화의집·기흥국민체육센터와 2026년 3월 완공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 등의 공공건축물에 가족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런 일들을 용인시가 선도해 나갈 생각"이라며 "내년 예산을 짤 때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민 윤미숙씨는 "청소년들이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무분별한 주차로 보행 안전을 해치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기도 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이 잘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이 시장은 2시간 이상 진행된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시가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겠다"며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공사가 진행 중인데 목표대로 내년 말에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동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면동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21 17:40:4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8일 "용인의 반도체산업 발전 시키려면 전력망과 교통망이 차질 없이 확충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에너지·AI반도체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산업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50여개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전력공급 계획과 일반산업단지 추진 경과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이 시장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국전력 서철수 전력계통 부사장 등이 참석해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재정과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에너지특별위원회 소속 김성원 위원장, 이인선 간사, 구자근·박형수·최형두·김소희·김종양 의원, 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고동진 위원장과 송석준·이성권 의원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과 손석우 부사장,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방성종 대표이사가 자리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각종 지원과 전력망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오는 2027년 봄 첫 생산라인(Fab) 가동을 목표로 조성 사업이 진행 중으로 국가의 지원에 힘입어 용수와 전력 공급 공사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기지가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전력망, 특히 송배전망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깔아야 하며, 교통인프라 구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축이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전력공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 김성원 위원장은 “반도체는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산업”이라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전력공급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I반도체특별위원회 고동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지 용인에서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가장 시급한 것이 전력 문제라는 사실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이 시장과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와 AI반도체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산업단지 조성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와 한전 측에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19:17:2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오는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 초대석' 프로그램에 출연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경강선 연장 등 시정 주요 이슈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 설립될 것"이라며 "지난 3월 1일 폐교된 남사읍 남곡초 분교 부지에 약 455억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는평택시 등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 이동·남사읍에 유치했는데, 국가산단 일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돼 규제를 계속 받아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했고, 그 일이 잘 진행돼 용인 입장에선 45년 간 묶였던 규제를 해제하는 시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초에 해제될 터인데, 용인의 경우 오산시 전체면적의 1.5배나 되는 넓은 토지에 기업 입주는 물론이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체육공간이 마련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인구 증가를 고려한 교통망 확충 계획과 관련 "처인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지하철 경강선을 경기 광주역에서 연장하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역에서 용인 수지구를 거쳐 화성까지 가는 지하철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경찰대 부지 개발도 협의가 마무리돼 인근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이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주택 공급 목적으로 2016년 사업 추진을 결정했지만 세대수가 너무 많고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반대 의견으로 사업이 표류했다. 민선8기 들어 LH와 지속 협의해 세대수를 20%가량 줄이고, 당초 0%였던 지원시설 용지는 19.8%가 되게 했다"며 "사업지 중앙의 약 9만㎡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세울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옛 경찰대부지에는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과 공원, 그 밖의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용인시 전역에서 열린다"며 "각 시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에 오르는 만큼 연극의 향연을 많이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09:18:1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이천시와 '반도체산업 기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인과 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반도체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맺은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이천 SK하이닉스 등 국가 반도체산업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식은 이천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이천시는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인적·물적자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국지도 84호선과 지방도 318호선, 지방도 325호선 등 도로망 구축에 상호협력하고, 용인에 조성되는 초대형 산단을 중심으로 용인과 이천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84호선(용인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 23.9km) 4차로 신설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두 도시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국지도 84호선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는 이동읍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까지 연결하는 이동~원삼 12.3km 구간 4차로 신설 계획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두 도시는 각각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계획에 반영되도록 국지도 84호선 신설 건의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건의문을 채택, 도로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국지도 84호선은 현재 화성 동탄 5동(중동)~용인특례시 이동읍 천리 구간 6.4km의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화성 동탄부터 용인 이동·원삼을 거쳐 이천 대월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은 물론 첨단IT 기업들이 모여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들은 도시 간 이동이 용이하도록 지방도 318호선(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 9.7km) 등 현재 왕복 2차로인 지방도를 4차로로 확장하도록 이날 공동건의문을 채택, 경기도에 전달키로 했다. 앞서 두 도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지방도 325호선(용인 백암~이천 호법 구간 4.8km)을 현재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지난 3월 경기도에 각각 건의한 상태다. 지방도 325호선(용인 백암~이천 호법 구간)은 적정교통량 초과로 정체가 빈발하고 있지만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불편 민원이 많은 구간이다. 도로관리청인 경기도는 2026년 1월까지 각 시군이 제안한 사업의 경제성과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해 '제4차 도로건설계획(2026~2030)'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거점도시인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기술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협력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다시 손을 잡았다"며 "반도체산업의 발전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일인 만큼 용인특례시와 이천시가 전국 유일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로서 국가 경제를 이끌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7 17:36:5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3일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선 특례시지원특별법안에 특례사무를 명시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특히 5개 특례시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법안에 특례시가 원하는 사무가 반영되도록 관계자를 만나 별도 논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 시장이 고기동 차관과 특례시장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부터 특례시시장협의회 준회원 자격을 얻은 화성시 정명근 시장도 참석해 특례시 협의 안건을 함께 논의했다. 5개 도시 시장은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권한을 가지려면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특례시지원특별법안에 자치분권위원회가 이양을 의결한 '산업단지 개발' 등 12건의 특례사무가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방분권균형발전특별법, 관광진흥법 등 현재 각종 법안에 흩어진 특례권한을 특례시지원특별법안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인 권한을 갖도록 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가 전 국민이 사랑하는 도심 속 자연 휴식처인 용인자연휴양림 산림교육센터를 찾아줘 감사하다"며 "지난 3월 25일 용인시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특례시 발전을 위해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이 긴요하다고 밝혔고 이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4개 특례시가 '특례시특별법 제정 TF'를 구성해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제가 직접 만나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5월 용인을 방문했을 때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등을 비롯해 특례시에 왜 자율성을 필요한 지 직접 확인했다"며 "22대 국회가 출범한 만큼 국회에 적극적으로 특별법 제정의 시급함을 설명하고, 특례시가 아닌 도시의 국민도 사실상 광역단체 수준의 행정수요를 처리하고 있는 특례시 실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사안을 적극 알려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조직·재정·사무 특례 등의 내용을 담은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 건의문'을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이달 말 2차 TF 회의를 열어 특례시지원특별법안 초안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특례시장들은 오는 9월 국회에서 특례시 제도와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학술 세미나, 특례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면서 특례시 권한 확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표회장직을 맡은 이동환 고양시장의 임기가 오는 6월 말 종료됨에 따라 이재준 수원시장을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3 18:22:1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수용대상지 시민과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대상지로 지정돼 이주해야 하는 시민과 기업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한 다양한 세제혜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산업단지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의 핵심인 국도 45호선'의 8차로 확장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국가산단 구역 내 주민들의 이주 대책 마련을 요구해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 약 36만8160㎡(약 11만평) 규모의 이주자택지 지정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는 "국가산단 대상지 내 주민과 기업들이 국가사업 때문에 지역을 떠나게 되므로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강구돼야 하고, 이주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이주 기업 법인세 감면 등의 지원 방안도 정부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산단 대상지 이주민이 건축비 상승과 지가 급등, 세금 부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감면율 확대가 필요하며, 소득세법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액 산정에 '공익사업에 따른 토지보상의 경우 추가 공제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토지수용으로 인해 이전 해야 하는 기업인을 위한 법인세 감면 등의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이전을 해야 하는 기업은 총 82곳으로, 이들 기업은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방안 등 이전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기업 이주산단 조성, 이주기업에 대한 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15곳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의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논의하기 위해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2 15:04:5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취임 후 2년동안의 상과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3일 기흥구 영덕1·2동을 차례로 방문해 해당 지역주민들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소통간담회는 취임 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동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 해소 등의 방안을 마련을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면동 순회 방문을 시작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으로 선출해 준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상상력을 발휘하며 성실히 일한 결과 용인시는 다른 고장이 부러워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내며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읍면동의 사정은 저마다 다르고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으니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영덕1동 고등학교 신설,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의 포트홀 정비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학교설립은 교육청과 깊은 논의를 해야 하는 등 시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흥덕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만큼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계속 논의를 하겠다"고 답하고, "도로가 파손되거나 포트홀이 생기면 현장의 사진을 찍어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문자 등으로 주시라. 속히 확인해서 복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영덕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교통 문제와 어린이 통학 안전 강화, 늦은 시간 치안 강화 문제 등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 시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당장 조치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고, 예산 확보나 교육청 등 다른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해서 시간이 걸리는 문제 등은 검토 결과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16일 기흥구 상하동과 구갈동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이어간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4 11:38:4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어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7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현안점검을 통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먼저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주변 도로망도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서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4월 8일 이 시장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고, 문자로도 소통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 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의 경부고속도 연결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한준 LH사장에게 "국가산단에 인접한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도 서둘러서 국가산단이 가동될 시기에 맞춰서 신도시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고, 이 사장도 "그런 방향으로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 용인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집과 땅이 수용되는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8 10:57:4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가칭)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 안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는 지난 3월 1일 폐교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분교장 부지에 자리 잡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약 4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7990㎡에, 2개 학과·24학급, 384명 규모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자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용인시는 반도체산업의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까지 대거 유치했다"며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은 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며 "반도체고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은 용인시 공직자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경기도교육청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물색,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을 시작으로 용인의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과 학교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가칭)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 안건이 확정됨에 따라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설립 후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지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6 18: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