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숙씨 별세· 이재춘씨(인간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보존회장, 전 안동문화원장) 부인상· 이상준(데일리안 편집국장) 병준(세명대 기획실장) 호경씨 모친상· 조영이(세명고 교사) 민성혜씨(제천안전체험관) 시모상· 전상신씨(진천중앙제일병원 신경과장) 빙모상=11일 안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54)840-0030
2024-11-12 08:14:24배우 이상준이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상준은 지난 22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래몽래인)에서 박도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미녀와 순정남'에서 이상준은 박도라(임수향 분)의 동생이자 삼남매의 막내 박도준 역을 맡았다. 스타인 박도라에게 기대어 대책 없이 살고 있는 철부지 장남 박도식(양대혁 분)과 달리 자신에게 엄마와 다름없는 박도라에 대한 애틋함이 남다른 박도준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약 6개월간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진 이상준이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상준의 '미녀와 순정남' 관련 일문일답. Q. '미녀와 순정남'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아직은 실감이 안납니다. 대본 리딩을 작년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끝이 나다니, 힘든 과정들도 있었기에 시원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섭섭한 마음도 듭니다. 시원 섭섭하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건가 봐요. Q. 박도준을 어떤 캐릭터로 해석하고 연기에 임했나요? A. 가난한 가정에서 사랑을 잔뜩 받고 자랐지만, 그만큼 상처도 많은 인물입니다. 매사에 진중하고 유한 매력이 있는 호감형이지만, 자신의 주변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힘든 일에는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함께 화낼 줄 아는 남자다운 사람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나 대사가 있다면요? A. 도준이가 유리창을 깨며 울부짖었던 신이 아닐까 싶어요. 준비된 설탕 유리가 두 개 뿐이라서 감정 연기를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선배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한 번에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Q. 이상준이 생각하는 박도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화를 내야 할 때는 내는 사람, 운전하는 모습이 멋있는 남자, 배드민턴, 헬스, 클라이밍 등 운동을 통해 마리를 번쩍 안아 들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는 매력 넘치는 인물입니다. Q. 누나인 박도라와 현실 남매같은 케미스트리로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는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A. 촬영이 시작되기 전 동선에 대한 이야기만 나눌 정도로 크게 신경 쓴 부분이 없었어요. 수향 선배가 워낙 성격이 좋으시고 재미있으시다보니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Q. 어머니를 향한 울분에 찬 눈물부터 공마리(한수아 분)와의 로맨스 속 애틋한 눈물까지, 섬세한 눈물 연기도 화제였는데,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A.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스스로 가장 많이 성장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어머니셨던 차화연 선생님이나 마리 역의 수아도 제게 정말 많은 에너지를 주셨고, 저는 그 에너지를 몸으로 받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감정이 저절로 따라 올라오더라고요. Q.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보는 편인지, 인상 깊게 본 댓글이나 반응이 있었나요? A. 따로 댓글을 찾아보는 편은 아닙니다. 저에 대한 믿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여린 제 멘탈이 혹시라도 있을 좋지 않은 댓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인스타그램에 주접 댓글들을 남겨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아이디어가 좋으신 것 같아요! Q. 올해 '미녀와 순정남', '비밀은 없어', '커넥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는데, 남은 2024년 하반기 목표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 하반기는 아직 촬영 예정인 작품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쉴 때 어떻게 잘 쉬는지가 배우의 인생을 바꾸니까요! Q. '미녀와 순정남'과 박도준을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미녀와 순정남'에서 박도준을 연기한 이상준입니다. 저희 드라마와 도준&수아 커플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고 서툴렀던 제가 처음으로 세트 녹화도 해보고, 이렇게 긴 시간을 한 드라마에 속해서 연기를 해봤는데, 아쉽게 느껴지신 부분이 있더라도 그만큼 많이 성장한 앞으로의 제 모습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미녀와 순정남', 비록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가끔 추억을 회상하시며 저희를 떠올려 주세요. 항상 겸손하게 열심히 달리는 배우 이상준이 되겠습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더블앤(W&)
2024-09-23 17:16:44'코빅' 대표 개그맨 이상준이 '개그콘서트'에 처음 출연한다. 오는 31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69회에서는 tvN '코미디빅리그'를 11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연했던 개그맨 이상준이 출연, 개그 대통합을 이룰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준은 그의 시그니처 캐릭터 '두꺼비 아저씨'로 '심곡파출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상준의 등장에 녹화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이상준은 '심곡파출소'를 통해 녹슬지 않은 개그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또 '이상준 모사'를 개인기로 보유하고 있는 33기 신인 개그맨 오정율과 영혼의 맞대결을 펼친다.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이상준과 오정율의 웃음 격투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계인 삼 형제 '바디언즈'는 최초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바디언즈' 삼인방은 "우리가 누군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들의 정체를 아는 듯한 지구인 관객 한 명을 무대 위로 끌고 온다. 지구인 관객을 위협하는 '바디언즈'의 몸의 대화는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트릴 것으로 보인다. '데프콘 어때요'에서는 전무후무한 한강 유람선 소개팅이 펼쳐진다. 조수연은 신윤승과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재연하고, 신윤승을 쥐락펴락하는 직진 플러팅을 보여준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의문의 남성 박민성이 등장해 조수연에게 하소연하는데, 그의 울부짖음이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는 데뷔와 컴백을 알린 신인 그룹 두 팀이 출연한다. 지난 27일 갓 데뷔한 걸그룹 유니스와 지난 26일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 보이그룹 앰퍼샌드원이 그 주인공이다. 두 팀의 에너지 넘치는 인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금쪽 유치원', '레이디액션', '챗플릭스', '그들이 사는 세상', '지구 종말 1분 전' 등 다양한 코너가 시청자들의 웃음 비타민이 될 준비를 마쳤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3-29 14:55:15[인천공항 = 전상일 기자] 지난 9월 15일 2024 신인드래프트 당시 2라운드가 없던 KIA 타이거즈는 느긋했다. 1라운드 조대현을 지명한 뒤 느긋하게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원래는 투수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상준이 내려오자 KIA는 다급해졌다. 타임을 불렀다. 그리고 수없이 관찰했고 회의하며 준비했던 투수 지명을 포기하고 이상준으로 선회했다. 이상준은 2학년 겨울 당시부터 KIA가 1라운드 후보로 관찰했던 선수다. 고3 당시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평가가 내려가기는 했지만, 강한 어깨와 장타력을 보유했으며 서울권에서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뛴 몇 안되는 선수다. 무엇보다 파워가 엄청나다. 기본적으로 배트스피드가 느린 편이 아닌데 다가, 한 손을 놓으면서 쳐도 충분히 담장을 넘길 수 있다. 세계청소년대회 베스트 9에도 들어갔다. 굳이 스타일을 따지자면 항상 자기 스윙을 하면서 담장을 넘길 수 있는 LG 박동원 같은 타입의 선수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예상보다 수비가 좋아서 화제다. 김종국 감독은 “수비가 예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블로킹도 괜찮고, 어깨도 좋다. 방망이는 원래 좋았던 선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손사래를 쳤다. “아마추어랑은 레벨이 다르다. 기본기가 다른 것 같다. 나는 공을 잡으면서 손이 아팠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는 손이 너무 아프더라. 공이 달랐다”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어깨는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킹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프로의 공을 잡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서 괜찮은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KIA가 이상준을 지명하면서 얻은 또 하나의 행운은 이상준은 AI와 피치클락 시대에서 주목받는 포수가 될 수도 있다. 일단, 도루를 막는 것이 포수의 가장 큰 덕목이 될 수있고, 또한 요즘에는 장타력을 보유한 포수가 각광받는다. 그런 측면에서 이상준이 딱이다. 이상준 또한 “내가 프레이밍이나 이런 부분이 아직은 약한데, 이제 스트라이크는 AI가 판단해주니까 나는 강한 어깨를 좀 더 부각시키려고 한다. 고교 때도 AI심판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타격은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겨울 엄청난 감량을 실시했다. 벌써 8kg이 빠졌다. 누가봐도 살이 빠졌다는 것을 알아볼만큼 살이 빠졌고, 거기에 더해서 몸은 더 탄탄해졌다. 사실, 8kg을 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한창 먹는 것을 좋아할 18살의 나이라면 더욱 그렇다. 식단 조절과 엄청난 운동량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상준은 “식단 조절과 운동량으로 뺐다. 지금은 프로니까 밀리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현재 102kg인 몸무게를 99kg 정도까지 더 빼겠다고 말한다. 프로에서 포수를 보기 위해서는 순발력이 좋아야하고, 타격에서도 살을 빼면서 확실하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상준은 말한다. 드래프트장에서 심재학 단장은 “이제 KIA의 포수 걱정은 끝났다. 고참 김태군이 있고, 한준수라는 좋은 백업 포수 자원도 있다. 여기에 이상준이라는 훌륭한 유망주를 잡았고, 군대에서 권혁경도 돌아온다.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그런데 고교 신인 포수가 8kg 감량, 마무리 캠프에서 1군 감독에게 극찬까지. 좋은 워크에식과 실력까지 갖춘 이상준 덕분에 포수 걱정을 완전히 더는 그 시기가 조금 더 빨리 올 지도 모르겠다. 김종국 감독의 눈에 확실하게 들었다.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이상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9 01:11:3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캠프가 11월 28일 종료된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의 최고 핵심은 뎁스 강화였다. 2023년 KIA의 가장 큰 고민은 부상 선수였다. 김도영, 나성범을 시작으로 박찬호, 최원준, 최형우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 악재를 피해가지 못햇다. 시즌 막판에는 주전 선수의 절반이 빠진채 경기를 치러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최선의 무대였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마무리캠프는 체력과 기술 및 뎁스 강화를 통한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2024년 신인선수 5명이 참가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무대이기도 했다. 여기에 2024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많이 발견해낸 것이 소기의 성과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우성의 1루 전환이다. 이번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이우성이 예상밖으로 1루수 수비 훈련을 잘 소화해냈다는 것이 김종국 감독의 평가다. 현재까지는 내년 시즌 주전 1루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가 이우성이다. 이우성은 올 시즌 무려 400타석에 들어가서 0.301에 8홈런을 때려낸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기도 했다. 김 감독은“이우성은 처음 시도하는 1루 수비훈련에서 잘 적응했다”라고 밝혔다. 이우성의 1루수 전환이 성공하면 KIA는 외야수에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 포진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이창진이나 김석환 같은 선수들이 백업으로 뒤를 받치면서 공격력에 있어서만큼은 엄청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최원준이 9번에 들어가면 박찬호, 김도영과 뛰는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크다. 또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아온 포지션 중복 문제도 피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수비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던 최원준이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은 반가운 부분이다. 또 하나는 역시 뎁스 강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주전 보다는 백업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그런 의미에선 내년 시즌 김도영의 3루 공백을 시험해볼 선수들이 어느정도 정해졌다. 변우혁과 정해원이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 퓨처스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정해원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고, 신인 김두현도 수비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변우혁과 김규성도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에서의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으며, 호주리그에 참가중인 박민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한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라고 말햇다. 박민은 올 시즌 KIA의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잇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야탑고 시절 유격수 출신이지만, 상무에서의 막판에는 2루수비에 전념했다. 류지혁을 트레이드할 수 있었던 것도 박민이 있었기때문이었다. 발이 빠른 타입은 아니지만, 수비력은 워낙 좋은 선수이기에 기대해볼만 하다. 정해원은 휘문고 시절 공을 때리는 능력, 그리고 공을 띄우는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KIA의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퓨처스에서는 외야수로도 많이 나왔다. 공격형 3루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선수로서 손승락 감독의 핵심 육성 자원이기도 하다. 변우혁은 지난 시즌 1루수로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원래 포지션은 3루수다. 그리고 시즌 중에도 3루수로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태인에게 만루포를 작렬시키고, 정우람에게 역전 3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 초반 이우성과 함께 1루수를, 그리고 김도영의 빈자리를 메우는 3루수로서 팀에 활약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우혁의 더블포지션은 변우혁의 출장 기회를 늘리는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 여기에 2023시즌 핵심 유틸리티 자원이었던 김규성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포수도 뎁스가 강화된다. 일단 3년 25억에 눌러앉힌 김태군이 주전이라고 보면 백업 포수는 누가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상준과 한준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양세다. 특히, 이상준은 예상보다 평가가 좋아 빠르면 내년에도 1군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캠프를 이끈 김종국 감독은 “5년만의 해외 마무리캠프였는데 선수들 모두 좋은 날씨에서 큰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으로 내년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캠프에는 이창진, 이우성, 박준표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함께해 훈련 집중도가 더 높았다.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어린 선수들이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도 고무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 올 시즌 부족했던 점과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이번 마무리캠프에 임했기 때문에 훈련 성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캠프의 총평을 마무리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7 16:49:2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상장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받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안성현씨(42)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11시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안씨,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코인 발행사 직원 송모씨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돼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41)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서 강씨는 금품을 건냈다는 혐의를 인정한 반면에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와 안씨 등은 검찰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주장이 엇갈렸다. 안씨 측 변호인은 "청탁을 명목으로 금품, 시계, 식당 멤버십 등을 수수한 적 없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이어 "사기 혐의에 대해선 전체 공소사실을 다퉈야하고, 공소장 자체가 배임수재 범죄사실과 사기 범죄 모순되고 있다"며 "청탁 명목 돈 전달 한 적 없고 사기 부분 기망행위 다투겠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측 변호인도 "명품 가방이나 레스토랑 멤버심 등을 일부 받은 사실은 있지만 상장 청탁을 명목으로 받은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공소사실을 다 부인한다"며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창작된 허구의 진실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송씨의 변호인도 "이 사건 금전 거래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고 아는 바도 없다는 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전 대표와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특정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달란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이 대표에게 두 코인을 빨리 상장해달라고 부탁하며 합계 3000만원 상당의 가방 2개와 의류 등 총 4400만원어치의 명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와 송씨가 상장을 청탁한 코인은 연계된 사업이 없고, 실체가 불분명해 정상적으로 상장되기 어려운 부실한 코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1-21 14:08:48[웨스턴조선호텔(소공동) = 전상일 기자] 갑자기 KIA 타이거즈 테이블이 수군수군 거렸다. 살짝 당황하는 모습도 나왔고, 곧바로 타임이 나왔다. 이유는 간단했다. 절대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상준이 기아 순번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KIA는 3라운드에서 지명하려고 생각했던 투수를 과감히 포기하고 이상준으로 급선회했다. 3R 지명이었지만, 사실상 2R가 있었던 것과 진배 없는 효과를 누렸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그렇게 포수 최대어 이상준이 극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품에 안겼다. 이상준은 이번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최고 수확이라고 할만하다. 사실, 올시즌 내내 KIA는 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신범수, 한준수, 한승택 등이 번갈아가며 마스크를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겨우, 류지혁과 김태군을 맞트레이드하며 급한 불을 껐다. 김태군은 트레이드 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금의 활약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다. 김태군이 있을 때 새로운 후계자를 만들어놔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준은 더 없이 좋은 선수다. 이상준은 서울권에서 1학년때부터 4번타자로 경기를 풀 출장한 선수다. 또한, 엄청난 강견을 보유하고 있고, 타격 능력도 나쁘지 않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청소년대회 BEST 멤버에 포함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KIA에는 없는 거포 포수 자원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승한다. 최근 KIA에 입단했던 포수들 중 타격 재능 하나만큼은 이상준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은 이상준 외 포수 No.2는 전혀 알 수 없을만큼 이상준이 독보적인 포수 원탑이었다. 만약, KIA가 2라운드가 있었다면 무조건 이상준을 잡았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자원이기도 했다. 아직 블로킹이나 프레이밍 등에서 보완할 점이 있지만, 어차피 프로에서 그정도 노력은 해야한다. 포수 때문에 지긋지긋하게 고생했던 KIA로서는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다. 지명 후 심재학 단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심 단장은 “우리도 이상준을 A+급이라고는 평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A급 포수라고 생각했고, 2라운드에서 무조건 빠지는 자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3라운드에서 투수 지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준이 우리 차례까지 와서 좀 당황했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투수를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우리 팀에서 포수에 대해서 갈증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제는 김태군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고 한승택, 신범수도 있고 권혁경도 제대해서 돌아온다. 여기에 이상준까지 합류가되면 세대별로 어느정도 포수 층위가 이뤄지기 때문에 당분간 포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심재학 단장 외에도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팀은 다른 지명들 대비 3라운드 이상준 지명에 매우 큰 만족감을 보였다. 예상치 못했던 수확이기 때문이다. 한편, 드래프트장에서 만난 이상준은 “많은 분들이 나를 공격형 포수로도 알고 있는데~ 수비에서 일단 먼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공격은 덤이다”라며 “올라가면 정해영 선배님과 이의리 선배님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5 07:26:2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상장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 골퍼 안성현(42)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이 특정업체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을 받아 뒷돈을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청탁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와 이미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에게도 배임증재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와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특정 코인을 상장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강씨로부터 현금 30억원과 시가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1150만원 상당의 회원제 레스토랑 멤버십 혜택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이씨는 강씨로부터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3000만원어치 명품 가방, 4400만원어치 명품 의류 등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 골퍼인 안씨는 상장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전달책 역할을 맡았다. 또 지난해 1월에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강씨에게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고 속여 20억원을 가로채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씨와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안씨에게는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조차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 없이 상장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상장 여부 결정권을 소수의 임직원들에게 과도하게 집중시킨 점이 상장비리의 근본 원인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8 15:25:30[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 청탁 의혹이 불거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안씨에 대해서는 지난 4월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유 판사는 이 대표에 대해선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 있어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 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경과, 수사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염려나 도주우려가 있다 보기 어려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안씨에 대해서도 "재청구 사건으로, 범죄혐의 여전히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결과, 수사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 있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안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20억원 챙긴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나', '영장 재청구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안씨와 함께 구속 심사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안씨는 코인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23:41:47[파이낸셜뉴스] 코인 상장 뒷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54)와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 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안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20억원 챙긴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진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나', '영장 재청구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안씨와 함께 구속 심사에 출석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사업가 강종현(41·구속기소)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 대표에게 약 50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강씨 진술을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 73.56%를 보유하고 있다. 안씨는 상장을 도와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에도 안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1 17: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