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2022년 최고의 글로벌 K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O.S.T.가 네모 앨범으로 발매됐다. 카드형 스마트 앨범인 네모 앨범은 NFC, 네모 코드, QR코드의 세가지 방식 중 하나로 정품 인증해 스마트폰에서 음악, 영상, 이미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의 네모 앨범은 NFC 방식으로 인증해 사용한다. 김종완(NELL), 선우정아, 오존, 원슈타인, 수지(Suzy) 등 쟁쟁한 인기 가수들이 부른 주제곡들과 배우 박은빈이 부른 ‘제주도의 푸른밤’까지 네모즈 앱에서 보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AR/Inst. 버튼을 누르면 연주곡(Inst.)으로 즉시 변환되기 때문이다. 다시 버튼을 누르면 가사가 포함된 AR로 다시 전환되고 버튼을 누를 때마다 번갈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다국어가 지원되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해외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어에서 보이는 가사 크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타이머 기능도 추가되어 보다 편리하게 네모 앨범을 즐기게 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네모 앨범에는 주제곡 외에도 메이킹 영상, 종영 소감 등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갤러리의 이미지들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자의 휴대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제작사 네모즈랩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발매를 시작으로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네모 앨범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네모즈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ICT-음악(뮤직테크) 지원사업과 뮤직테크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업체에 선정된 바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음악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1 09:23:46[파이낸셜뉴스] 최근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18일 마지막회 방송을 한 ‘이상한변호사 우영우’가 마지막회 누적 시청자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 TNMS에 따르면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시청자 수를 8월18일 본방송에서부터 8월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집계한 결과 본방송에서 400만명이 시청하고 재방송에서 843만명 그리고 VOD에서 28만명이 시청하면서 총 1271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본방송은 ENA에서 방송됐지만 재방송은 총 5개 채널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 ONCE)에서 아침, 낮, 저녁, 심야, 새벽시간대를 통해 55번 방송됐다. 본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이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재방송을 적극적으로 찾아 시청하면서 누적 시청자 수 1000만명 돌파에 기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26 08:29:11[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등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 창의교육생(멘티)들이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 제작을 주도하거나,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 및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진원의 대표적인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멘토와 예비 창작자와의 1대1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해 미래 콘텐츠 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우영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은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창의인재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창의인재 양성사업을 전개하며 우수한 창작자들을 배출해온 만큼, 앞으로도 창의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중장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회 울림을 주는 대사와 연기로 세계 20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고, 미국 CNN에서 그 인기를 보도할 정도로 국내외 반향이 크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는 콘진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으로, 2013년 멘티로 사업에 참여한 뒤 영화 ‘증인’의 각본으로 제5회 롯데시나리오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 작가는 콘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들이 지금까지도 도움이 될 만큼 유익했다”고 평했다. 이어 “프로파일러나 과학 수사 전문가, 무속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거나, 캐릭터 디자인을 위해 MBTI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쉽게 얻기 힘든 기회들을 접할 수 있었다. 멘토링, 창작 지원금을 비롯해 창작자들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계속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 창의교육생 다수가 올해 국내외 영화제 및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는 등 K-콘텐츠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6년 멘티였던 홍준표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특별상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포커스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멘토로도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준표 감독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현장에서 실제 작업하고 계시는 멘토들에게 작업방식이나 실무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어 작품을 완성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창작지원금은 작품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비용”이라고 평했다. 2019년 멘티였던 김경배 감독의 ‘아맨 어 맨’은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콘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멘티였던 박주영 작가의 ‘도깨비 환관’이 JTBC 신인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도 괄목할 만하다. 이밖에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문만세 작가도 2016년 멘티 출신이다. 한편 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창의인재들은 방송, 영화 외에도 음악,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성일모 작곡가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 △네이버 웹툰 ‘견우와 선녀’의 안수민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난 10년간 정상급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1339명의 멘토가 참여했다. 또 2808명의 창의인재를 배출했다. 전문가 멘토링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적 창작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창작지원금이 지급되며, 사업 참여자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탄탄한 네트워크망도 구축할 수 있다. 올해는 17개의 다양한 K-콘텐츠 분야별 플랫폼 기관을 통해 420여 명의 창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05 08:23:30[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네이버웹툰으로 재탄생한다. 네이버웹툰은 신작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27일 밤 10시에 1화 공개 후, 매주 목요웹툰으로 정식 연재한다고 밝혔다.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 PC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APP)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유일/화음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성장기를 그린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박은빈·강태오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원작 드라마 스토리를 웹툰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연출로 각색했다. 총 60화 분량의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원작 드라마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도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국내 연재 시작 이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서도 연재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우영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원작 드라마에 이어 웹툰을 통해 또 한 번의 신드롬이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새로운 시도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SBS ‘홍천기’, KBS ‘굿닥터’ 등의 드라마를 웹툰으로 선보였으며, 지난 2021년 11월에는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프리퀄 웹툰을 동시 제작해 공개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물로 최고 시청률 13% 돌파,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TV부문 가장 많이 본 콘텐츠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인기몰이 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7 08:42:15지난 20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아름답고 소박한 마을 '소덕동'에서 마을 개발과 얽히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우영우(박은빈)의 활약으로 막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문화재청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창원시 보호수)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약 500년 정도, 수고(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드라마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중남부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중 하나이며,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뿐이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할 계획이며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5 09:07:43[파이낸셜뉴스]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오징어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또 한 번 한국 드라마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비즈니스는 이어 '우영우'가 히트를 하면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이후에도 계속해서 히트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는 4~17일 2주 동안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TV드라마였다. 8개국에서는 1위를 찍었고, 22개국에서는 톱10에 포함됐다. CNN비즈니스는 '우영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또 다른 넷플릭스 화제작인 '킹덤'을 제작한 곳으로 주가가 6월 말 '우영우' 공개 이후 74% 폭등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CNN비즈니스는 이어 우영우의 성공은 에이스토리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외국 제작 콘텐츠 비중을 높이고, 해외 시장 성장 의존도를 높이는 넷플릭스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20일 블로그에 '우영우' 성공담을 싣고, 이 드라마가 현재 31개 언어로 더빙됐다면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수년간 전력을 외국 시장,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쏟아붓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태지역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는 흐름이다. 넷플릭스는 19일 장 마감 뒤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2분기 중 신규가입자가 11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가입자가 줄어 2분기 전세계를 통틀어 97만명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아시아 가입자 증가가 없었다면 감소폭은 207만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 됐을 수도 있다. 한편 CNN비즈니스는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에는 특히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최고 시청시간을 기록한 콘텐츠로 부상하는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7-21 02:49:38[파이낸셜뉴스] KT는 청년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Y아티스트 레이블 4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KT의 영타겟 브랜드 ‘Y’가 추진하는 컬처 프로젝트로,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4기 모집은 기존 일러스트·인스타툰 분야를 넘어 모션그래픽, 릴스툰 등 영상 기반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해 총 10명을 선발한다. 국내 거주 20~30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선정된 아티스트들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KT 스튜디오지니 드라마 삽화 작업을 비롯해 △브랜드 콜라보 디자인 △Y굿즈 제작 △Y 인스타툰 콘텐츠 제작 △Y브랜드 마케팅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공모 주제는 ‘Y유니버스’로, 참가자는 자신만의 캐릭터, 풍경, 사물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오는 7월 6일까지 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수제 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협업한 캔 디자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일러스트 콜라보 및 공중전화부스 아트워크, LG생활건강 제품 디자인 및 샌프란시스코 Y원정대, 유네스코 캘린더 협업, 홍콩 관광청 협업 Y원정대, 서울일러스트페어·ENA 드라마 콜라보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 등이 진행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3 10:12:27배우 박강섭이 '금주를 부탁해'를 매력으로 물들인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 / 연출 장유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박강섭은 '보천의 사랑꾼'으로 불리는 카센터 기술자 이영웅 역을 맡는다. 친구의 누나였던 봉선화(김보정 분)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끈질긴 구애 끝에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과 따뜻한 인간미로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탄탄히 다져온 박강섭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구경이', tvN '어사와 조이', MBC '연인' 등 드라마를 비롯해, '브로커', '방법: 재차의',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 영화에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박강섭은 이번 작품에서 진중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이영웅 캐릭터를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 폭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정하고 순박한 '보천의 사랑꾼'을 자신만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모인다. 박강섭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5월 1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
2025-04-29 11:09:55[파이낸셜뉴스] 김밥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김밥의 인기 비결과 그 배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편안한 음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How Korea’s kimbap went from comfort food to global sensation)'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23년 8월,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됐다가 몇 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도 비슷한 상품이 나왔고 독일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김밥집이 생겼다. WP는 김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건 지난 2022년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때문으로 분석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우영우는 아침마다 김밥을 먹으며 "김밥은 믿음직스러워요.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WP는 "이 드라마가 김밥에 대한 드문 스포트라이트를 불러일으켰다"며 "피크닉 밥상에 필수적인 소박한 음식이 주류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한식의 역사와 관련한 글을 다양하게 써온 미 빙햄튼대 로버트 구 교수도 "김밥의 세계화는 아주 인상적"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대로 촉매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WP는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점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보살핌'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미국의 한국계 셰프들도 김밥에 대해 "김밥은 모두에게 친구 같은 음식이다", "김밥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위안을 주는 음식이자 엄마의 사랑이다" 등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WP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9 07:11:21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다. 이에 디즈니+는 오는 19일 박은빈·설경구 주연 드라마 '하이퍼나이프'로 맞불을 놓는다. 같은 날 극장에선 장장 13년간 '혼밥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마츠시게 유타카 주연·감독의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개봉해 극장 나들이 욕구를 자극한다.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순한맛'과 '매운맛'으로 대비되는 연기 변신과 도전이 돋보인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어린 엄마·20대 딸로 1인 2역 드라마 '아저씨'의 상처투성이 청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에 나섰다. 문학소녀를 꿈꾼 가난한 해녀의 딸 애순과 애순의 꿈을 대신 이루면서 살지만 그 역시 서울살이가 만만찮은 애순의 큰 딸 금명을 연기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16부작 드라마다. '요망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애순바라기' 관식(박보검·박해준)의 풋풋한 러브 스토리와 척박한 땅에서 들꽃처럼 강인한 삶을 피워낸 3대에 걸친 딸들의 이야기다. 지난 7일부터 매주 4회씩 공개된 이 작품은 1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5위에 올랐다. 해녀의 공동체문화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보편적 서사와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등 삶의 통찰이 담긴 문학적 대사가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재원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초빙교수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격동의 한국 사회를 살아낸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영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는 작품"이라며 "특히 애순의 삶 속에서 이 시대 어머니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맑은 눈의 광인'된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은 디즈니+의 '하이퍼나이프'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다. '하이퍼나이프'는 천재 의사를 소재로 한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파격적 설정과 인물 관계로 눈길을 끈다. 특히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워 혼돈을 안긴다. 세옥(박은빈)은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지만 만인의 존경을 받는 스승 덕희(설경구)와의 갈등 때문에 의사 면허를 빼앗긴 채 외진 동네 약사이자 불법 새도우 닥터로 살고 있다. 의사로서 사명이 투철한 인간적 캐릭터라기보다 뇌에 매료된 미친 신경외과의에 가깝다. 그에게 뇌수술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와 같다.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살벌한 캐릭터다. 드라마는 죽을 위기에 처한 덕희가 애증 관계인 세옥에게 자신의 수술을 맡기려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박은빈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그 과정에서 성장했다면 세옥은 많은 것이 결여돼있다"며 "해보지 않은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희열을 느꼈지만 동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고 설명했다.■메가폰을 든 고독한 미식가, 마츠시게 유타카 '혼밥'의 아이콘, 고독한 미식가 고로(마츠시게 유타카)가 스크린에서 맛의 모험을 펼친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부터 방영된 동명 만화 원작 일본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 첫 연출에 도전한 유타카는 이번에 고로의 매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연출 능력까지 입증한다. 영화는 옛 연인인 딸의 연락을 받고 프랑스행 비행기에 탄 고로가 어린 시절 추억의 국물 요리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아픈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된다. 유타카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이 일정 문제로 연출을 거절하면서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독한 미식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 관객으로선 우리 식재료가 주요하게 활용되고 유재명의 특별출연으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그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먹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며 "(먹방과 달리) 맛있었던 기억을 관객과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7 18: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