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4.10 총선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이상헌 무소속 후보를 꺾었다. 울산시민정치회의는 24일 “무소속 이 후보와 진보당 윤 후보 간 울산 북구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 결과 윤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의 야권 선거 연합 합의에 따라 민주당은 울산 북구를 진보당에 양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 이 후보가 이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고 윤 후보가 수용해 이번 여론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700~800명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24 15:49: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일하게 민주개혁진보 야권 단일후보로 공천된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무소속 이상헌 의원이 요구한 지역 내 경선을 전격 수용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국민의힘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의한 단일 후보 공천이었지만 야권 내 분열이라는 악재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경선으로 선회했다. 윤 후보는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에 울산시민정치회의에서 이상헌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할 것에 대한 제안이 왔기에 전격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합의된 단일화에 불복한 당사자와 다시 단일화를 한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에 대한 (주변의)우려가 많았지만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한 큰 결단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2년 만에 나라가 엉망이 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를 종식시키고자 하는 북구 주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라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심판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정책연대를 포함해 비례대표 후보, 지역구 후보 전체에 대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진보당의 윤종오 전 의원을 울산 북구 단일후보로 공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자신을 배제한 공천은 부당하다며 윤 후보에게 경선 수용을 촉구함과 동시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울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까지 이상헌 의원에게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양보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부탁했지만 이 의원은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결국 이날 윤 후보의 경선 수용 발표는 지난 주말과 휴일을 보내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에게 경선을 제안한 울산시민정치회의는 경선 수용 사실을 이상헌 의원 측에도 전달했다. 조만간 이 의원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선 일정과 방법은 양측 실무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8 15:01: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 북구 선거의 야당 후보 단일화 무산 가능성과 관련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을 향해 출마 철회를 공개적으로 부탁했다. 이상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이 중심이 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합의로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의 후보로 전격 확정되자 경선을 요구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치르지 않을 경우 끝까지 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 지역 야권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 기자 회견장에서 울산 북구 선거구에서 발생한 진보 진영 간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총선은 개인의 선거가 아닌 윤석열 심판을 위한 대의이다"라며 "개인으로서 얼마나 억울하고 안타깝겠냐마는 우리는 일종의 심판 전쟁을 치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구성원이 다 살아남고 다 이기면 좋겠지만 공천도 국민이 원하는 새롭고 유능한 젊은 인물들로 바꿔야 했다"라고 공천 배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중진 다선 의원들도 이에 공감해 자의로 물러난 만큼 이상헌 의원 역시 개인적으로 아프고 힘들겠지만 민주당의 승리, 민주 개혁 진보 진영의 승리, 나아가서 반윤석열 그리고 진정으로 이 나라 주인이 되고자 하는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힘든 점을 좀 참아주시라"라고 말한 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헌 후보의 경선 요구를 거부한 채 선거운동 중인 진보당 윤종오 후보도 이날 수암시장을 찾아 이재명 대표와 동행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진보연합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상헌 의원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14일 이 의원에게 울산지역 전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진보란 이름으로 울산 북구 주민과 민주진보진영을 농락하지 말라"라며 즉각적인 경선 수용만이 해결책이라고 못 박았다. 이를 강조하듯 이날 윤종오 후보가 이재명 대표 옆에서 연설에 나서자 이상헌 의원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들이 연신 "진보당은 민주당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쳐대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재명 대표까지 나서 간곡하게 무소속 출마 철회를 부탁한 만큼 이상헌 의원 측에서도 명분이 쌓였을 것이라며 다음 주 후보 등록 기간 전후 전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5 14:53:01【 전국 종합】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총선 후보들이 3·1절 연휴 직후 출사표 지역구와 출마방식을 줄줄이 확정하기 시작했다. 출마 방식은 신당 창당, 무소속, 조국혁신당 참여 등 다양했다. 향후 민주당 탈당과 와해가 더욱 가속화될 지 주목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사진)는 4일 광주에서 출마를 확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족한 제가 광주에 돌아왔다. 어머니 같은 고향의 마음으로 받아달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광주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탈당 및 공천 파동 등과 관련해 "(민주당 당원이었던 아버지에 이어 민주당에 24년 간 몸담은) 제가 관찰하고 경험한 민주당 40년 역사에서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심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이제까지 없었다. 총선에서 참패하면 정권 교체도 어렵다. 민주당은 정권 견제도, 정권 심판도, 정권 교체도 모두 어렵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외지에서는 알지 못한다.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다"면서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자.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호남 큰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헌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울산 북구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 북구의 발전, 우리 지역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구는 진보와 보수가 번갈아 가며 세력 다툼을 하는 동안 발전에서 소외돼 왔지만, 저와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라며 "도시외곽순환도로, 북울산역 광역전철, 강동권 관광단지 개발 등 중대한 프로젝트로 북구의 미래를 준비했고 울산 전체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북구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제동이라도 걸듯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라며 "이는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선택권을 묵살하는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을 합의하면서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이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단일화를 위해 진보당과 윤 후보에 조건 없이 양보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진보당 측이 양보하거나 적어도 단일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내가 김대중이자 노무현이고, 문재인이며 이재명이라는 사명감으로 동해안 권역에서 유일하게 총선과 대선 승리로 고군분투한 민주당 당원들의 가슴에 진보당은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라며 "윤종오 후보에게 북구 주민들이 주권자로서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북구의원 5명도 모두 이 의원과 함께 당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 의원은 "돌아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전북 전주 병 선거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다. 황 전 행정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공천을 희망했지만 최근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황 전 행정관은 "민주당 총선 승리의 길에 함께 하고자 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며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을 더 빠르고 강하게 하기 위한 새로운 결단"이라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입당을 알렸다. 황 전 행정관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보좌관으로 함께 일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최수상 강인 기자
2024-03-04 18:43: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22대 총선에서 울산 북구에 출마한다. 이상헌 의원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 북구의 발전, 우리 지역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구는 진보와 보수가 번갈아 가며 세력 다툼을 하는 동안 발전에서 소외돼 왔지만, 저와 민주당이 당선되면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라며 "도시외곽순환도로, 북울산역 광역전철, 강동권 관광단지 개발 등 중대한 프로젝트로 북구의 미래를 준비했고 울산 전체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북구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제동이라도 걸듯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라며 "이는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선택권을 묵살하는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을 합의하면서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이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단일화를 위해 진보당과 윤 후보에 조건 없이 양보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진보당 측이 양보하거나 적어도 단일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내가 김대중이자 노무현이고, 문재인이며 이재명이라는 사명감으로 동해안 권역에서 유일하게 총선과 대선 승리로 고군분투한 민주당 당원들의 가슴에 진보당은 커다란 상처를 주었다"라며 "윤종오 후보에게 북구 주민들이 주권자로서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경선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북구의원 5명도 모두 이 의원과 함께 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 의원은 "돌아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04 13:28:44[파이낸셜뉴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북구)이 28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하기로 한 곳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 의원은 당의 결정에 반발해왔다. 다만 총선에서 승리한 후 복당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이날 '울산 북구 국회의원 이상헌의 마지막 입장문'이라는 글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진보당 윤종오 (울산 북구) 후보에게 주민의 정당한 선택을 받을 절차인 경선을 제의하였지만 결국 윤종오 후보는 진보당 중앙당을 핑계로 답변을 회피했다"며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한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민주적 절차와 민심을 저버렸다. 야욕과 탐욕으로 가득찬 단일화는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진보당 80여석을 담보로 강요한 야합은 선거라는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장을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주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었지만 진보당과 윤종오 후보는 이를 걷어 차버리고 울산 북구 주민을 기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깃발을 내걸고 나아가는 것 보다 민주당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출마하는 것은 훨씬 고되고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울산 북구 민주당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울산 북구가 상징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저에게 있어 미래를 위한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고, 지역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이라며 "솔직한 마음으로 가슴이 아프다.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의 결정에 따르지 못하는 결정을 한 부분에 대해서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진보당은 민주당이 아니다. 민주절차를 무시하고 구태 정치를 답습하여 강압적 지역구 강탈을 시도한 진보당은 민주개혁연합이라는 대승적인 목표에 어울리지 않는 정당"이라고 맹폭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당은 저 혼자 잠시 떠난다. 저의 보좌진들과 지역에서 저와 함께할 선출직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단 한명도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 역시도 30년 민주당 외길에서 처음으로 당을 떠나지만 가슴에 민주당을 새기고 살아 돌아올 것이다. 비록 저는 부득이하게 당을 잠시 떠나겠지만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복당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에 대한 변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8 17:16: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을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27일 불기속 기소했다. 울산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윤정)에 따르면 이상헌 의원은 제7회,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울산 북구 비례대표 구의원 후보 공천을 약속하고, D씨로부터 정치자금 약 4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이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정치자금은 선관위에 등록한 공식 후원 계좌로만 받을 수 있고, 1인당 낼 수 있는 정치자금은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울산지검은 또 D씨를 포함해 지난 2018년 6월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A씨와 회계책임자 B씨, 후원회장 C씨 등 4명 또한 같은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지난 2022년 5월 D씨가 '민주당의 밀실야합 공천을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다음달 관련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울산지검은 "국회의원 후보자, 국회의원 신분으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약속하고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범죄인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헌 의원은 앞서 경찰의 검찰 송치 과정에서 입장문을 내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은 “사건을 덮어씌우려는 시도에 대해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출마할 당시 (기초의원)비례대표를 약속할 위치와 권한이 없었다”라며 자신의 의원직과 정치생명을 걸고서라도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차용증이 있는 등 단순한 사건을 경찰이 1년 5개월 동안 질질 끌다가 총선을 약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송치했다며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2-27 14:24: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기소의견을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13일 입장문을 내고 명예훼손 고소 등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상헌 의원은 "이번 황당한 의혹에 대한 해결을 위해 참담한 심정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라며 "저에 대한 무고한 의심을 해소하고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수년이 지난 이 사안이 총선을 5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기소가 이뤄진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작용했다는 심각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당시 비례대표를 약속할 위치와 권한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불법적인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은 의원직과 정치 생명을 걸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이날 이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A씨에게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 의원 측으로부터 금전 지급 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A씨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 5명도 함께 송치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3 14:47: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경찰이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관련해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울산경찰청은 13일 이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혐의로 당원 A씨와 선거 캠프 관계자 등 5명도 함께 송치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A씨에게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며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 의원 측근들이 돈을 받았으며, 이 돈이 당시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이 의원 선거에 사용된 것으로 봤다. 당시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됐다. A씨는 이후 비례대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 의원 측으로부터 금전 지급 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품 수수 의혹은 민주당 관계자가 지난해 7월 이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이상헌 의원은 이번 의혹에 대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의원직을 걸고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의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했다고 하는데, 1원짜리 한 장도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비례대표를 목적으로 공정증서를 작성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사실관계와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의혹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기사화된다는 점은 상당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라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취해 왔던 국회의원으로서 포용적인 자세와 달리 추가적인 음해에 대해서는 법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해 나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3 13:35:50[파이낸셜뉴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등급 분류·재분류 투명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체계적인 심사 기준, 심사 과정 공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답변서를 공개했다. 최근 게임위는 '블루 아카이브' 등 일부 게임에 민원이 들어옴에 따라 모니터링을 거쳐 등급 재조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후 접수된 민원 접수 건수는 △블루 아카이브 1만4628건 △앙상블 스타즈 2829건 △명일방주 888건 △페이트 그랜드 오더 393건 △백야극광 98건 △카니발 61건 △소녀전선 21건 등이다. 논란의 중심이 된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지난해 10월 처음 민원이 접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게임위는 당시 선정성 관련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후 올해 8월 추가로 접수된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정성 부분이 추가로 확인되어 등급을 재분류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실 측은 답변 내용을 공개하며 "게임위의 밀실 심사가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회의록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수 년 째 지속되고 있지만,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심의 회의록을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이 의원은 위원회 실제 심의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실에서 게임위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위원회에 상정된 게임은 총 3828개다. 그러나 이 중 심의과정에서 위원의 의견이 개진된 경우는 227건에 불과했다. 위원들이 대부분 경우 연구원의 검토의견에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민원 내용은 다양했지만, 모든 민원이 심사 기준이나 사후 관리 방법 등 일련의 등급분류 과정에 납득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는 같았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등급 분류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13 17: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