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숙박객 14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이날 오전 6시56분께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됐다. 해당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일가족 등 숙박객 14명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어린이 환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이송 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5 09:55: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다가구주택 화재로 40대 여성이 전신화상을 입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29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전주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 차량에서 시작된 불길이 건물로 번졌다. 불은 건물 외벽으로 번졌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주민 7명을 구조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40대 여성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연기를 흡입한 6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자신의 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뒤 빠져나와 화재를 일으킨 A씨(30대·여)를 현주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차량 내부에 불을 낸 뒤 연기가 심해지자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29 16:20:42[파이낸셜뉴스] 길에 쓰러진 노인을 병원으로 옮긴 60대 남성이 뺑소니범으로 지목돼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1일 광주 북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80대 남성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B씨를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연락처 등을 남기지 않고 떠났다. 병원 이송 당시 B씨는 다리 등이 모두 골절된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씨는 사고 5일 만에 숨졌다. 이후 B씨의 유가족은 '자동차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을 토대로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개월 동안 수사를 벌였으나 사고 장면이 직접적으로 찍힌 영상은 확보하지는 못했다. 다만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 A씨의 승용차 외 다른 차량의 통행이 없었다는 점을 토대로 A씨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적이 없다. 노인이 길에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겼다"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1일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5 06:25:31[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실험을 하던 교사 1명과 학생 13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1일 오전 11시 11분께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어지럼증과 두통, 울렁거림을 호소하는 담임교사 1명과 초등학생 1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모두 귀가했다. 당시 학생들은 마시멜로와 식용색소를 알루미늄컵에 넣고 가열해 ‘화산 폭발’ 원리를 이해하는 실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당시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실험을 진행했는데,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환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실험 도중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07:50:1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에서 40대 직원이 추락해 사망했다. 2일 경찰·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8분께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3층 10m 높이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한국투자증권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발견 직후 119를 불러 조치했다”며 “현재 CCTV 등을 보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범카메라 등으로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6:56:03[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수용자 500여명을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법무부는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교정시설 4개 기관(경북북부 제1·2·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수용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신속한 진화 활동과 바람의 방향 변화로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제외한 교정시설 주변 산불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일부 수용자에 대해서만 이송 조치를 했다. 법무부는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화재는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다. 전날 오후 기준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26 07:57:01[파이낸셜뉴스] 국군의무사령부와 인천소방본부는 25일 서북도서를 비롯한 인천시 도서 및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의료종합상황센터-인천소방본부 핫라인 구축 △군 의무후송 전용 헬기를 활용한 서북도서 군사제한구역 응급환자 이송지원 △군 헬기 이착륙 시 인계점 통제 및 119구급차 연계 지원 △구급대원과 군 의료인력 간 교육·훈련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을 비롯해 의료종합상황센터장,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장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령관은 "서북도서 지역과 군사 제한구역에서의 응급이송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군은 물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무사는 "서북도서 지역의 경우 군사제한구역으로 인해 소방헬기의 비행이 불가한 상황에서 군 의무후송 헬기가 이를 대신해 응급환자 이송을 지원해 군과 소방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면서, 재난·응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25 15:06:3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방용승 공동상임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던 가운데 24일 건강악화로 병원 이송됐다. 전북혁신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방 대표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고 무기력증과 현기증이 심해졌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전북도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단식 14일째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방 대표는 쇼크가 우려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우석대한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무리한 단식을 중단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전북혁신회의 시군 공동대표단은 이날 회의를 열고 단식 중인 도내 정치인들에게 '단식을 끝내고 건강을 회복해 더 큰 투쟁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4 13:51:38【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20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김제시 백산면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SUV가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A씨(60대)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 운전자도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0 14:19:36【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판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던 이주갑 전북 완주군의원이 단식 20일 차에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주갑 군의원은 지난 1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최근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저체온증, 오한, 어지러움 등 증상을 겪고 있었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며 이날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이 의원은 인근 병원에 입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이 의원에게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라며 “윤석열 파면 및 국민의힘 해체를 위한 이 의원의 ‘뜨거운 뜻’은 동료 의원들이 계속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0 13: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