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악플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수지언니 오셨대서 문자 보낸다. 언니 왕 팬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오자 DJ 안영미는 "근데 요즘 이수지 팬이 아닌 사람이 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씁쓸한 표정으로 "많더라"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안영미는 "대한민국이 의견들이 다양하다"라고 위로했다. 이수지는 "제가 한 번 택시를 타고 가다가 눈물을 훔친 적 있다. 기사님이 왜 그러냐 해서 '악플이 너무 많아요' 했더니 '대통령도 욕먹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 안 먹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나빠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하시더라. 그때부터 마음이 단단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 무당, 대치동 학부모 등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공유해오던 중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연기한 대치동 제이미맘이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두고 배우 한가인이 거론되고, 여배우의 일상을 연기한 영상을 두고 배우 이청아가 언급되면서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님의 단호한 태도에 놀란 안영미는 "혹시 택시 아저씨가 김구라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욕 안 먹는 연예인 있나. 찾아보기가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안영미 역시 지난해 10월 그룹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와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하던 중 "씨X"라며 욕설을 내뱉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안영미는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용어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20:43:11[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요가를 다룬 새 유튜브 콘텐츠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대치맘’ 패러디가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일으킨 만큼, 이번 요가 영상에도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대치맘’ 패러디 이후 몽클레르 패딩이 중고 시장에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 반응이 달라진 바 있어, 이수지가 입고 나오는 요가복이 중고 매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요가 '고양이 자세' 하면서 가스 분출…짐볼 바람 빠지는 소리도 이수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아침잠 문전박대,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플랭크부터 트위스트, 고양이, 사바아사나(시체 자세) 등 다양한 요가 자세를 선보였다. 고양이 자세를 하다가는 가스를 분출하고 밤사이 쌓인 독소가 배출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짐볼을 이용해 유연성을 강화하는 동작을 선보일 때는 어디선가 계속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호흡으로 요가를 마무리할 때는 몸이 완벽히 이완된 나머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앞서 이수지가 재미교포, 무속인, 인플루언서에 이어 대치맘을 패러디하자 그가 착용한 제품들은 유통가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4일 공개된 대치맘 패러디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824만회, 지난달 25일 업로드된 두 번째 영상은 527만회를 기록했다. '대치맘'서 입은 몽클레르 패딩 화제…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 첫 영상에서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한 이수지는 약 400만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백을 들고 등장했다. 여기에 고상한 말투를 사용하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아이의 등·하원을 도우며 차 안에서 대충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국민 기저귀 가방'이라 불리는 고야드 백과 밍크 조끼를 입고 등장했는데, 이 옷과 가방 역시 "극현실주의"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동료 개그우먼 김지혜는 집에서 밍크 조끼를 입고 있는데 의구심을 품은 남편을 향해 "이제 이거 밖에서는 못 입어"라고 말해 이수지의 파급력을 짐작게 했다. 아예 "이수지 때문에 몽클 패딩을 입지 못하겠다"는 글이 대치동 인근 맘카페에 등장하기도 했고, 영상에 등장했던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이 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했다는 후문도 이어졌다. 이수지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에 출연해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공개될 때마다 화제성이 높은 '대치맘' 패러디에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여 만에 구독자 수 63만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 수가 늘어났다. 이수지는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재치 있는 경고를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7:24:24[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공개된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내가 하는 캐릭터들은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고,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제이미맘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김밥 먹고 목메는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말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를 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합니다 했다"고 털어놨다. '대치맘' 이수지 '제2의 전성기' 평가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일일 조회수 증가량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해 지난 6일까지 177.4%, 구독자 수 증가율은 134.6% 폭증했다. 특히 '대치맘'을 풍자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25일 구독자수는 하루에만 1만8000명이 늘었다. 아울러 방송이 또다시 화제가 된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2만5000명의 구독자 수가 몰렸다. 조회수 역시 27일과 28일 각각 234만회가 넘게 폭증했다. 이틀 만에 5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셈이다.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풍자한 코너 '황해'에서 완벽한 연변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표정을 그대로 복사한 '얼굴모사'로 사랑받아왔다.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인기를 끌자 선배 개그우먼인 김지혜와 조혜련도 "천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0 07:34:10[파이낸셜뉴스]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영상으로 불거진 폭발적 관심과 논란에 직접 심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의 ‘못 참아’ 코너에 출연, 이런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채널을 처음 만들고 세달 정도에 1~2만 정도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반응이 좋았다”며 “대치맘의 경우 반응이 너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 여 만에 구독자수 58만9000명(6일 기준)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수가 늘었다.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이수지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했다. 대치맘의 교복으로 통하는 300만~400만원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오는 바람에 해당 브랜드 패딩이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현상이 보도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도 튀었다. 실제로 두 아이를 키우며 자녀의 등하원을 돕는 일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한가인의 동영상을 패러디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한가인 측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때마침 출연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자신은 그렇게 자녀 교육에 극성인 엄마가 아니라고 해명도 했다. 일각에서는 자녀 교육에 힘쓰는 사람들을 조롱,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06 10:10:29[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선배 김지혜가 ‘제이미맘’ 패션을 따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밍크퍼 조끼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잘 가, 내 마지막 착샷. 우리 집에 이게 왜 있냐고 아놔"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식탁에 올려둔 고야드 가방도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서 남편이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여보 뭐해? 왜 그렇게 입고 장조림을 해?"라고 묻자 김지혜는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 수지야, 나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는 거니? 당근 해야 되는 거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이미맘, 다음엔 혹시 디올 스니커즈 신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한 뒤 "개그맨, 개그우먼 통틀어 이수지가 넘버원. 너무 잼있어요"라며 응원했다. 이 영상은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에 대한 피드백으로 보인다. 이수지는 최근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상 속 이수지는 명품 패딩을 입고 등장, 자녀의 라이딩을 위해 차 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후 그가 영상에서 착용했던 3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패딩은 '강남 학부모들의 교복'이라고 조롱받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이 쏟아졌다. 이수지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대치맘’ 2편에서 패딩을 벗고, 밍크퍼 조끼를 입고 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방을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몽클레르에 이어서 밍크까지 보내버리네" "고야드 제삿날이네" "진짜 웃긴다.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해 달라" "갑자기 돌변해 갓길에 내리라 하는 것 조차 내가 아는 어떤 엄마랑 겹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에 "대치맘들 몽클레르 죄다 팔고 밍크 입었는데, (이수지가) 밍크 입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3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7 06:39:22[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앞서 이수지는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말이 나온 만큼,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9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다. 국내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로 알려졌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이런 가운데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올라온 첫번째 에피소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 영상은 26일 오후 기준 7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몽클레르 패딩 중고 매물이 여럿 쏟아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학부모에 대한 재치 있는 풍자라는 반응이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6 15:54:04[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동맘' 패러디에 등장한 프리미엄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이 중고매물로 쏟아져 나왔다. 수백만원 가격의 프리미엄 패딩이 자녀 교육에 과하게 몰입하는, 이른바 '대치맘' 풍자로 일종의 밈(meme)으로 떠오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24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2월 10~16일 몽클레르 키워드로 새롭게 등록된 여성 아우터 상품 수는 전주(3~9일) 대비 586% 늘었다. 몽클레르 여성 아우터 거래 건수도 같은 기간 96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클레르 패딩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운영하는 '핫이슈지'에 올라온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제이미(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대치동 엄마들의 하루를 담은 이 패러디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666만회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서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으로 분한 이수지는 시중에서 약 390만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의 '파르나이바' 제품을 입고 나온다. 이수지는 포르쉐 카이엔 승용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대치동 엄마를 상징하는 특유의 말투를 구사하는 등 대치동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대치동 엄마의 모습이 희화화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대치동 등을 중심으로 "더 이상 몽클레르를 못 입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몽클레르는 그간 '서초동 주민센터에서 나눠준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남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번개장터에서 몽클레르가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도 대표적인 학군지로 불리는 곳이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3050세대 여성들이 몽클레를 가장 많이 거래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로 나타났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옷장정리, 시즌오프 기간이라 원래 물량이 많은 데다 패러디 영상 영향까지 더해졌다"며 "중고 명품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어 거래량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몽클레르는 1933년 출범한 다운재킷을 주요 상품으로 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몽클레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2015년 이전까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하는 해외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2015년 1월부터 신세계인터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직진출했고, 이후 매출이 계속 오르자 지난 2020년 자체 법인을 세워 독립했다. 몽클레르코리아의 매출은 지난 2018년 1009억원에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에는 2198억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2023년엔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거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24 16:06:53[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특정 직군과 인물을 패러디한 이른바 '거울 치료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탁월한 풍자라는 호평과 불편한 조롱이라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이수지가 '대치맘'(대치동 엄마)을 패러디한 'Jamie(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은 지난 4일 게시돼 24일 현재 조회수 660만회를 넘어섰다. 이 영상이 공개된 후 그가 입은 특정 브랜드 패딩 점퍼의 유행이 사그라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4일부터 18일까지 680여건의 이 점퍼 매물이 올라왔다. 대치동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오모씨(40)는 연합뉴스에 "영상은 재밌게 봤는데 대치동 학부모를 싸잡아 인신공격하는 댓글들에는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이번에는 인플루언서 '슈블리맘'으로 변신했다. 그는 지금까지 총 세 차례의 공구 라방(라이브 방송)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과장된 표현과 높은 가격 책정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팔이피플' 문화를 조명했다. '팔이피플'은 파는 사람을 뜻하는 ‘팔이’와 ‘피플(people)’의 합성어다.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파티 피플(party people, 미국식 발음 '파리 피플')'과 발음이 유사하다. 첫 번째 공구 영상 속 이수지는 두 가지 종류의 찰떡을 판매하는데 무려 '26차'까지 진행된 찰떡 공구라고 소개했다. 해당 찰떡의 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가 아닌 입술로 떡을 쭉 늘리며 먹거나 손으로 떡을 직접 만지며 늘리는 모습은 실제 찰떡 공구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찰떡에 이은 또 다른 공구템은 만능 독소 배출 음료 '빼빼수'다. 이수지는 "이번에도 공장 사장님과 싸우고 또 졸라서 가져온 제품"이라며 매번 공장 사장님과 '싸움'을 강조하는 인플루언서들을 풍자했다. 이때 빼빼수를 마시기 전과 후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마신 후의 사진이 과하게 포토샵 돼 있는 것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빼빼수를 구매한 한 구독자가 "빼빼수 다 터져서 왔다"고 불만을 표하자 이수지는 정색하며 "공구 관련 질문들은 슈블리맘 CS센터로 문의해 달라"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역시 실제 모 인플루언서가 간장게장을 공구했다가 구매자에게 간장게장이 터져서 배송된 사례를 재구성해 낸 것으로, 누리꾼들은 "진짜 공구 라방인 줄 알았다", "이수지 진짜 천재다. 지독하게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 18일 올라온 '쑥떡이들 소통하쟈, 라방 편집본'에서는 공동구매 대신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썸네일 사진부터 포토샵으로 과하게 보정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실고증 미쳤다", "대치맘보다 이게 젤 재밌는데 사람들이 진짜 인스타팔이인줄 알고 안 들어오는 거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수지는 현재 우리 일상의 일부분을 좀 과장해서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이나 불편함을 느껴 어떤 행동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되는 '스케치 코미디'의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이수지의 꼼꼼한 관찰력을 비롯한 탁월한 재현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몽클레르 패딩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일종의 스케치 코미디를 본 사람들의 각성 반응의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2주 전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로 '대치동 맘'을 패러디한 영상은 24일 기준 조회 수 662만회를 돌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4 08:50:23[파이낸셜뉴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SNL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을 중심으로 본업이 배우, 가수인 연예인이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를 무대로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를 펼친다. 대표 신동엽을 필두로 꼰대미 폭발하는 부장 김민교, 돌싱 과장 이수지, 84년생 반전 비주얼의 신입 대리 현봉식, 웃는 얼굴 아래 고통받는 주임 김원훈, 건드리면 터지는 돌아이 지예은, '기존쎄' 신입 ‘카더가든’ 차정원, 열정만 가득한 인턴 ‘스테이씨 윤’ 심자윤이 그 멤버다. 2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이 8인의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쿠팡플레이 측은 “회사 식구로 만난 8명이 저마다의 ‘빌런미’를 자랑하는 유쾌 발랄한 서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포스터 카피를 살펴보면 ‘알잘딱깔센 알지~?’, ‘엄마, 저 퇴사할게요’, ‘엥? 집 갔다 왔는데요?’ 등 각 세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인물들의 특징이 다채롭게 표현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0 08:52:08['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른바 '대치동 맘(강남 학부모)'을 풍자한 영상에서 패러디를 위해 입은 '몽클레어' 패딩이 강남에서 중고 플랫폼 매물로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게시한 '휴먼페이크다큐-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맘 '이소담' 씨로 나왔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차량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자녀 '제이미'를 위해 영어 말투를 구사하는 등 일부 극성 학부모의 모습을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9일 만인 14일 현재 조회수 287만회를 넘겼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수지가 착용한 몽클레어 패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딩은 강남 학부모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 학부모들의 맘카페에는 "이수지 영상이 너무 화제라 대치동에 이 옷을 입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의 서초동·대치동 지역에선 몽클레어 패딩 판매 게시글이 급증하기도 했다. 일부 강남 맘카페 회원들은 이수지 영상 때문에 착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판매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몽클레어 패딩이 강남 학부모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하는 글도 있었다. 강남 엉마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맘카페에는 "이수지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정작 강남 사람들은 남들이 뭘 입는지 아무 관심도 없다. 몽클레어 입는 사람만 강남 사는 사람도 아닌데 자꾸 이상한 오해가 생긴다"거나 "대치동에서 영어유치원을 보낸 적 있지만 요즘은 영어 이름 안 쓰는 애들이 더 많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4 07: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