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9일 성남시의료원 운영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성남 중원)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은 2022년 3억3700만원, 2023년 9억1000만원이었다"며 "같은 시기에 남원시는 남원의료원에 139억, 58억원을 출연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로 작성하여 기자들에게 배포했고, 일부 언론사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를 그대로 보도해 성남시와 신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시는 실제 출연금은 2022년 265억원, 2023년 215억원, 2024년 413억원으로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이며, 성남시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이 의원 측이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2년 지역거점 운영병원 운영진단' 진단 결과를 공개하며 성남시의료원의 파행 운영은 신 시장의 무책임으로부터 비롯한다고 비판한 것 또한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운영진단의 평가 기간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인데, 이 시기는 전임 은수미 시장 재임 때로 신 시장 취임(22년 7월) 전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신상진 시장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은 한 마디 발언, 한 줄 글의 무게를 무겁게 느껴야 한다"며 "이수진 의원의 보도자료는 국회 내 발언 몇 시간 전에 배포되었다는 점에서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고 악의적으로 민선 8기 성남시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명백하다"고 밝히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9 16:56:17[파이낸셜뉴스]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 씨(55·여)가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치과를 폐업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로부터 선결제 받은 진료비를 돌려주지 않아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이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자신이 판매 중인 제품 홍보에 나섰다. 방송에서는 치료비 먹튀 의혹과 치과 폐업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이에 대한 해명이 이어졌다. 이 씨가 운영하는 치과는 지난달 16일 환자들에게 '5월 30일부로 폐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문자에는 "최근 출소한 이수진 원장님 스토커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치과를 폐업하게 됐다"며 남은 치료는 다른 치과로 인계해 관리해 주겠다고 적혀있었다. 이 가운데 환자 A씨가 피해를 주장하며 "이수진의 치과가 '남은 치료는 다른 치과에서 연계 치료를 해주겠다'고 했으나, 다른 치과에서 치료받기 번거로우니 선결제 비용과 치료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지만 환불받지 못했다"며 "항의했더니 SNS에서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50만 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며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 스토커에게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다"며 "내년(2024년)에는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고 불안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함께 공개한 스토커의 편지에는 "내년 5월에 나간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을 것"이라며 이 씨의 가족, 친척에게까지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씨는 근황에 관해 "지금은 안전이 우선이다"며 "다른 스토커가 또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고, 또 다른 스토커가 나타나 진료에 집중하는 게 힘들었다"고 폐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도 활약해왔다. 지난 2019년 딸과 함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수진은 치과 폐업 이후 현재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SNS 활동을 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9 18:55:45[파이낸셜뉴스]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치료비 먹튀 의혹에 휘말렸다. 제보자 A씨는 5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수진이 운영하는 치과가 최근 폐업했지만 선결제한 치료비는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환불액 오늘 중 입금하겠다더니 입금 안됐다" A씨는 "지난 5월 16일 (이수진이 운영하는) B치과에서 5월 30일 폐업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치과 측은 문자를 통해 남은 치료는 해당 병원에서 받으면 된다며 C치과를 연계했다. 이에 A씨는 B치과에 연락해, 선결제하고 치료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다. 집과 거리가 먼 C치과까지 치료를 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수진이) TV에도 나왔었고, 인플루언서이기도 해서 환불이 금방 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안되고 있다"며 "폐업하는 날 직원이 '원장님께서 오늘 중으로 입금해준다고 합니다'라는 말을 믿고 있었는데 여전히 환불이 안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B치과 직원과 나눈 통화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폐업이 내일인데 대체 언제 환불을 해주는 거냐. 내일이 지나면 어디로 연락을 해야 되나. 저희는 마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는 건가"라고 따졌다. 직원은 "(이수진) 대표 원장님 내일(30일) 병원에 나온다. 환불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여러 명 있는데 원장님이 검토해 보고 입금한다고 했다. 그게 언제라고는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 날 통화에서는 "원장님이 오늘 중으로 입금해 준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에 A씨는 "오늘 중으로 입금이 안 되면 어디로 연락을 해야 되나. 대책은 안내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원장님이 오늘 중으로 입금을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정색했다. "환불 촉구하자 인스타 차단 당했다" 주장 A씨는 "(B치과가) 폐업하고도 환불 처리가 안돼서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는 와중에 (이수진이) 저녁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더라. 환불에 대해 얘기하니 '해줄게요' 하고는 저를 차단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어서 다시 라이브 방송에 들어갔다. '왜 차단하냐. 환불 언제해줄거냐' 얘기하니 바로 또 차단하더라"며 기막혀했다. 이어 "환불받지 못한 사람이 저 말고도 더 있는 걸로 안다"며 "그 병원은 임플란트 전문이다. 저는 크라운 치료를 해서 받을 비용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다른 환자들은 더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A씨는 조만간 강남경찰서에 이수진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현재 B치과는 폐업한 상태다. 이에 홈페이지는 물론 대표전화도 연결되지 않는다. 폐업 이유는 지속적 스토킹.. '살해 협박 받았다' 호소 다만 이번 폐업은 한 남성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은 지난해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스토커에게 받은 살해 협박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감옥에서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며 "스토커에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는데 내년엔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이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어"제 사진을 도용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서 '로맨스스캠'을 당할 뻔하다 시작된 일인데, 전 억울하게도 정신지체 장애자로부터 위협 속에 살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 인플루언서로도 활약해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5 14:01:4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개혁의딸'(개딸)들이 이수진 전 의원(무소속)을 향해 수위 높은 악담을 퍼부었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만큼 범야권에선 중요한 자리였는데, 이 전 의원이 불참한 데 따른 지지자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29일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이 전 의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왔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불참했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이 전 의원을 비판했다. '동작을 이수진 불참'이라는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라며 분노를 담은 글을 올렸다. 지지자들은 댓글로도 더러운 'X', '웬수', '민주당에 이런 자가 있다니', '사람만 상대 합시다', '끝까지 실망', '이수진이 이수진했네', '마무리도 더럽다', '영원히 아웃'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다른 지지자는 '이수진 불참은 진짜 양아치네'라는 글을 올리며 "이번 표결이 이재명 위한 것도 아니고, 지 낙천했다고 삐져서 안 오냐. 저딴게 벳지 다니까 동작을이 넘어간거지'라고 맹비난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이수진. 공천 후부터 지금까지 월급 받은 거 있음 토해내라. 일도 안 하고 어디서 월급을 받으려고 하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밖에 "정말 개념 없다” “이수진이 이수진했다” “이수진은 영원히 아웃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여당의 표결 불참으로 최종 폐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지 7일 만이다. 이 법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 기준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재의결되는데, 이날 가결 기준은 찬성 196표였다. 하지만 재표결 결과, 재석 294명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정부에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야권으로선 찬성표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의원이 불참하자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총선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이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30 07:26:21[파이낸셜뉴스] 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도와달라는 당원들의 요구에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동작을의 더불어민주당 새 후보(류삼영)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자 저에게 현장에 나와 선거를 도우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일부 당원분들은 집단최면에 걸린 듯하다"고 직격했다. 그는 "저는 하위 20%에 속하지 않았고, 지지율이 제일 높게 나왔음에도 당으로부터 일언반구 설명도 못 들은 채 갑자기 공천 배제가 되었다"면서 "물론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민주당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탈당한 뒤에 당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새로 온 후보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을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데 일부 민주당원들이 '이제는 나와서 도와달라'고 요구까지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났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정당이라면, 인간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불의(不義)한 과정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저에게 당 후보를 도와달라고까지 요구하는 건 저를 이기기 위한 한낱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작을 중도 분들의 의사를 외면한 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중도 분들의 실망이 제가 돕는다고 회복될 리 없다"며 "인간적이고, 정의롭고, 신의가 있는 그런 정치를 하는 정당이어야 승리할 수 있단 걸 다시 한번 생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부터 이틀 연속 동작을을 방문해 류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대표는 "민주당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선거구이기 때문에 우리가 영입한 인재 중 가장 유능하고 힘 있는 후보를 동작을에 배치했다"며 "류 후보는 상명하복이 뚜렷한 경찰 조직에서 윤 정권과 검찰에 싸운 정의와 용기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5 06:46:45[파이낸셜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제268차 운영위원회에서 임원 임명 인준안 의결로 신임 이사 3인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기술교육원장에 임명된 이수진 이사는 1995년 전문조합에 입사해 공제기획팀장, 기획조정팀장, 대전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의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며 김재관 이사, 박진동 이사는 현 본부장 임기 만료일 이후인 다음달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새로 선임된 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7 14:22:1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거 탈락한 후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이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 선택을 했구나"라며 강성지지층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 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뿌리냐',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 선택을 했구나.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은 이재명 강성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되고 말았다"고 했다. 또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름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걸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비리를 덮고, 개혁에는 게으르고,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행태를 보고 국민 앞에 죄책감이 심해서 탈당했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5 08:36:54[파이낸셜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것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의원은 "저는 4년 전 천직이라 여겼던 법 관직을 내려놓고 오로지 사법 개혁을 입법부에서 이루고자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당의 절실한 요청을 받고 낙선까지 각오하고 험지라는 동작을에 나가 싸워서 상대인 나경원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런데 전략지역이 아니라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들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기사들이 나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어댔다"며 "사태 파악을 해봤지만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될 당 지도부는 외면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패배 및 연이은 당내 기구 인사 실패를 책임지지 않고 지역에 수해가 닥쳤을 때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대표를 만드는 데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후회한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공관위를 향해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저를 저를 내모는 것은 분명히 모략이나 사감들이 작동했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공관위가 동작을이라는 지역구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파악을 못하고 있다. 제대로 된 분석과 현명한 선택이 없는 말하자면 무능 그 자체"라고 질타했다. 오는 4월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만약 너무나 어이없는 전략공천을 한다면 동작을에서 저를 지지하는 주민·당원 분들이 승리의 길을 위해 제가 뛰어달라고 하시면 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분들의 애정과 노력을 끝까지 제가 지키고 존중할 의향이 있다. 앞으로 시간의 흐름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제3지대 등 당적을 옮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당에 가는 것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2-22 18:23:1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4·10총선의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웅래, 이수진 의원 등의 지역구는 전략공천지로 지정되며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안규백·장경태·박범계 등 현역의원을 포함한 총 12명의 후보는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전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총 5개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서울 마포갑 △서울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경기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군 등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마포갑), 이수진(동작을), 김민철(의정부을),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단수공천지로 확정된 곳은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동미추홀을(남영희)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충남 아산을(강훈식) △충남 논산계룡금산(황명선) 등 총 12곳이다. 오기형·허종식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경선을 치르는 곳은 △서울 도봉을(오기형, 강민석)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동학, 조광휘, 조택상) △인천 동미추홀(허종식, 손호범) 등 3곳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2-22 15:25:42[파이낸셜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2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1년 여간 출마를 준비하던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포기한지 하루 만에 지역만 바꿔 다시 출사표를 낸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도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한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남 중원구는 비명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다. '친명 후보'를 자처한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성남중원에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성남중원의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민주당 정신을 오롯이 갖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면서 "진짜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 이수진의 손을 잡아달라. 이재명과 함께 이수진은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명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이 윤 의원의 성남중원에 출마를 선언하며 '친명의 비명 자객 출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현 부위원장은 성희롱성 발언 논란에 휩싸이며 당 감찰을 받게 되자 출마를 포기했다. 당초 윤 의원은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 함께 탈당을 검토했지만 탈당 회견 직전 당 잔류를 택했는데, 현 부위원장의 출마 포기에 따라 자신의 공천 가능성이 높아져 잔류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친명계 원외 조직인 '민주당혁신행동'은 윤 의원의 제명과 출당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의 성남 중원출마는 사실상 '친명 후보'가 없어진 지역을 노린 명분 없는 자객 출마라는 지적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전날 출마를 준비하던 서대문갑이 현역 의원의 출마가 불가능한 전략지역구로 지정되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이 놀라실 줄로 안다. 미리 찾아뵙고 직접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고개를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성남중원 연고가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노동조합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할 때 성남시 중앙고, 성남 지역본부 노동조합 활동에 1년에 한 4~5번 이상 참석했다"며 "그래서 그쪽에 계신 분들과 스킨십도 하고 애로사항도 전달하고 여러 가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22 11: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