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조정에 전쟁 상황을 보고한 문서를 다른 이가 옮겨 적은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사진)'가 전시돼 있다. 이 자료에는 1592년 4월 25일 장계를 시작으로 1594년 4월 20일까지 총 68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크게 왜적의 정세를 알리는 내용, 전투에서 왜적을 물리친 내용, 장수 및 수군들의 공과를 알리는 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충민공계초 마지막 장에 '강희 원년 임인 3월 염일 서종(康熙元年壬寅三月念日書終) 현종 3년, 1662년 3월 20일'이라고 적혀 있어 그동안 충무공 이순신 장계를 필사한 다른 자료들과 달리 필사한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충민공계초에는 수록되어 있으나 '임진장초(壬辰狀草)'에 수록되지 않은 장계는 총 12편이며, 임진장초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충민공계초에 기록되지 않은 장계는 총 5편이다. 이 가운데 당항포 승첩을 알리는 67번째 장계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임진장초에는 빠져 있는 내용이다. 이 장계는 1594년 3월 4일 새벽부터 6일까지의 당항포 전투 승전과 각 장군의 공적이 기록되어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4 18:32: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과 경남의 소상공인들이 여수에서 하나로 통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전날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경남도와 공동으로 '전남·경남 소상공인 상생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정선)와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영철)가 주관한 것으로, 지난해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1회 상생한마당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계원 국회의원, 정연보 경남 소상공인정책과장, 전남·경남의 소상공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남·경남의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 각종 이벤트 및 공공·상생배달앱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상품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경연 대회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제공했다. 또 지역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지위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도지사 및 기관 표창을 해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운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전남·경남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서 지역 경제에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위기를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경남도는 이번 상생 한마당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6 09:14:26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사진)이 이순신학과 1호 박사가 됐다.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함께 신설한 이순신학과에서 배출한 첫 박사 학위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윤동한 회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이순신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기존의 연구는 이순신의 전술과 수군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논문은 지리적 승전 요인과 병참 군수 보급의 중요성을 분석했다. 평소 윤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17년 뜻을 같이하는 기업인들과 사재를 털어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고,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의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윤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나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 감개무량하다"면서 "장군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5 18:30:45[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이순신학과 1호 박사가 됐다.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함께 신설한 이순신학과에서 배출한 첫 박사 학위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2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 학위수여식에서 윤동한 회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로, 이순신의 업적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했다. 기존의 연구는 이순신의 전술과 수군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 논문은 지리적 승전 요인과 병참 군수 보급의 중요성을 분석했다. 평소 윤 회장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17년 뜻을 같이하는 기업인들과 사재를 털어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고,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석·박사 과정의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이순신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사학, 정치외교, 지리교육, 행정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해 다양한 학제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윤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자 나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아 감개무량하다"면서 "장군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은 이순신 관련 집필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를 간행했으며, '80세 현역 정걸 장군'(2019년)과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2022년) 등 이순신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3 16:26:13이순신을 찾아라 / 김진 / 천개의바람 새로 만든 거북선을 물에 띄우는 진수식 날, 군졸들은 왜적이 침략할 거라는 흉흉한 소문에 심란하다. 그때 한 군관이 다가와 군졸들에게 노닥거리지 말고 이순신 장군을 찾아보라고 명령한다. 혼이 난 군졸들은 새로 만든 전투함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거북선의 엄청난 위용에 감탄하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아서 투지를 불태운다. '이순신을 찾아라'는 가장 최근에 복원된 거북선의 형태를 바탕으로 거북선의 구조와 역할, 충무공 이순신의 생애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세종대왕을 찾아라', '정약용을 찾아라', '유관순을 찾아라'에 이은 바람그림책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로, 동화작가 김진이 글을 쓰고 정지윤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2 14:18:43[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일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과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 장군(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순신 장군은 지난 2014년, 2019년 갤럽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세종대왕이 10%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는 박정희 전 대통령(7%), 4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4.5%), 5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4.4%)과 김구 독립운동가(4.4%) 순이었다. 10위권에 오른 인물 중 기업인은 1명, 독립운동가는 3명으로 집계됐으며, 공직자는 5명이었다. 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는 4.1%로 8위, 9위와 10위는 각각 안중근 독립운동가(4.0%)와 유관순 독립운동가(3.4%)로 나타났다. 이외 1% 이상 응답한 존경하는 인물로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2.9%), 신사임당(2.1%), 반기문 전 UN사무총장(1.6%), 문재인 전 대통령, 유일한 유한양행 설립자(이상 1.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부모님(4.3%)이라는 답변이 처음으로 상위권인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이순신 장군은 여성(9%)보다 남성(18%), 유관순 독립운동가와 신사임당은 여성에게서 더 존경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5%), 문재인 전 대통령(9%) 순이었다. 이 밖에 윤석열 대통령은 2.9%, 이승만 전 대통령은 2.7%,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으로 나타났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1.6%), 김영삼 전 대통령(1.2%), 노태우 전 대통령(0.4%)로 집계됐다. 다만 응답자 가운데 9.8%는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50대의 40% 안팎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으로 꼽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3 13:54:22[파이낸셜뉴스] 저작권이 있는 이순신 장군 그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4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만화 만화 '이순신 세가'에 나오는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무단 복제해 이 대표의 얼굴과 붙인 후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무단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만화의 원작자는 지난해 8월 저작물을 무단으로 합성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24 17:28:50[파이낸셜뉴스] 육·해·공 첨단 무기체계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이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24일 개최됐다. 행사 개막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과 100여개 국내외 방산 기업 관계자와 26개국 국방무관단, 폴란드 투자 무역청 등도 자리해 방산 관련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해사 웅포강당에서 해군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개막 세레머니, 무인전투체계 홍보영상 상영, 무기체계 전시장 오픈 테이프 컷팅,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이어졌다.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해군이 이순신 방위산업전을 통해 정부의 해양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사 연병장에는 K808 차륜형 장갑차,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K1A2 전차, K9A1 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 무인항공기, MUH-1 마린온 헬기를 비롯한 30여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가 전시됐다. 또한 68개 방산업체가 150여개 전시 부스를 열었다. 10여개 해외기업과 6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비지니스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K-방산의 해외 수출 계약성과도 기대된다. 오는 25~26일에는 해군과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함정기술 무기체계 세미나'가, 26일에는 해사 해양연구소 주관 '충무공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시범, 함정 공개, 태권도 시범 행사, 거북선 승선 체험, 함정 조립 블럭 체험 등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5:56:1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오는 27일까지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해 새로운 '스마트 해군' 비전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해양 유무인복합체계는 수상·수중·공중의 전 영역에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해 작전 및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을 전시한다. 해령은 감시드론용 이착륙장을 배치해 해안 정찰능력을 배가했다.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인수상정에는 실해역에서 입증된 자율운항 및 충돌회피 기술 이외에도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이 탑재돼 무인체계의 자율수준을 한층 향상시켰다. 이로써 접적해역에서 기동력을 높여 24시간 감시정찰을 통해 신속한 탐색과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 적용으로 작전운용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거리에 제약받지 않아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수상감시정찰 및 수중 탐색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장기간 대잠 감시정찰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대형급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적이 매설한 기뢰에 자동으로 접근해 식별하고 자폭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자율항법 기반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함께 전시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4 14:38:31[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27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해양의 수호자) 핵심 전력 무인수상정과 해궁, 130㎜ 유도로켓-II, 비궁 등 유무인복합체계 종합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해검-II, 해검-V, 자율무인 키트를 적용한 고속단정을 실물로 전시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검-II, 해검-V는 독자 기술력을 집약한 무인수상정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앞서 지난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 기술 적용 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속단정 자율무인 키트는 유인함정 및 민간선박을 무인수상정으로 개조, 24시간 연안감시정찰, 해난사고 대응, 공격 임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는 종합솔루션이 네이비 씨 고스트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4 13: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