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의 한 주거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완전히 붕괴됐으며 그 충격을 도시 전체에서 느낄 정도로 강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8층 주거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BBC는 이날 새벽 인구 밀집 지역인 베이루트 바스타 지역에 있는 건물이 경고없이 날아온 미사일 5발에 맞아 파괴됐으며 도시 전체에서 충격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봐서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에만 베이루트는 네차례 공격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헤즈볼라 대변인 모하메드 아피프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 9월부터 레바논내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공습과 남부 지역으로 지상군 투입을 동시에 진행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23 21:28:2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 임무를 모두 수행하는데 성공했다며 종료를 선언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성명에서 출격했던 공군기들이 지난 1년 넘게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을 제조하는 공장을 타격한 후 “모두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란의 미사일들이 그동안 이스라엘 국민들을 위협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습에서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과 공중 방어 능력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란측도 군시설 피해를 아직 시인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이달초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테헤란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AP는 전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번 공습이 3단계로 진행돼 1차는 이란 방공망 체계, 2차와 3차는 미사일과 드론 기지와 공장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달초 이란이 200개가 넘는 전략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후 예상됐었다.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목표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란 매체들은 테헤란 서부와 남서부의 혁명수비대 기지가 타격받았다고 보도했으며 시리아 관영 통신사는 시리아 중부와 남부 군기지도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6 12:34:15[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 지역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시설을 23일(현지시간) 밤 공습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군은 24일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이들 무기 공장과 저장고를 인구 밀집지역 한복판의 민간 건물 지하나 내부에 설치했다"며 "이는 헤즈볼라가 민간 시설을 체계적으로 악용하며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습 전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646여단이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지하 은신처를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시설은 라드완 부대가 갈릴리(레바논 국경 근처 이스라엘 점령지) 정복을 위해 준비한 곳"이라며 "AK-47 소총과 로켓, 박격포, 견착식 미사일, 로켓추진유탄(RPG), 대전차미사일 등 다수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4 21:57:32[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시설 여러 곳을 공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는 이들 무기 공장과 저장고를 인구 밀집지역 한복판의 민간 건물 지하나 내부에 마련해 놨다"며 "헤즈볼라가 민간 시설을 체계적으로 악용하며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진행하기에 앞서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알리는 등 민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상전에 투입된 646여단이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의 지하 은신처를 찾아 파괴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0-24 20:52:05[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기자회견이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오늘 공군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다히예의 무기 저장고 여러 곳을 폭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격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경고하는 등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오후 다히예에서 열린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수석대변인의 기자회견도 이스라엘군 공습의 영향을 받았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근처 고베이리 지역 2개 건물에 대피 경고를 내린 후 기자들이 회견장을 급히 떠나며 브리핑이 중단됐고, 불과 몇 분 뒤 이스라엘군 공습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저녁 시리아 접경지인 북동부 헤르멜 지역에서 5명이, 남부 전선의 나바티야에서 5명이 각각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밤 베이루트 남부 라피크 하리리 대학병원 부근 폭격의 사망자가 어린이 4명 포함 18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만 63명이 이스라엘군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최근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22일 베이루트의 로베이리 지역 아파트를 강타해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AP 통신 취재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AFP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에 돌입한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레바논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겼다고 자체 추산했다. AP 통신은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레바논 사망자가 2500명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3 14:54:59[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자금줄이 되고 있는 레바논내 은행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레바논내 20여개 은행을 공습했으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IDF는 수도 베이루트 주변을 포함해 레바논 영토내 깊숙이 공습을 했으며 헤즈볼라의 무기 구매를 담당하고 운영비를 제공하는 알카드알하산 부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레바논 매체들은 알카드알하산이 운영하는 은행이 입주하고 있는 건물 최소 16채가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알카다알하산은 자금이 안전하도록 미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제재를 받아온 알카드알하산의 은행은 레바논에 약 30여 지점이 있으며 일반인들도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1 15:58:49[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에 테러리스트 3명이 제거됐다"며 "군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는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이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현 단계에서는 테러리스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살해된 건물 내에서 이스라엘 인질이 머물렀던 흔적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습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7월 이란에서 사망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이 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17 22:27:5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가능성 확인 중″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17 22:19:5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사망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 수장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하셈 사피에딘이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5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밤사이에 남부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휘소를 공습했으며 사피에딘의 소식이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으며 그후 사피에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사피에딘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사우디라아라비아 매체 알하다트는 사피에딘이 숨졌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안 당국 관계자도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에 공습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그의 사촌인 사피에딘이 후계자로 거론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5 22:43:4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지상군이 1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 침투하면서 친이란 무장집단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스라엘 거주지를 바로 위협할 수 있는 레바논 남부의 무기 저장시설 등 목표에 대한 “제한적이고 지역적, 목표가 정해진”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DF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상작전을 위해 최근 수개월동안 훈련과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으나 이번 작전이 얼마나 오래 그리고 레바논 영토 깊이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헤즈볼라의 터널에 진입했으며 전투력에 관한 정보 수집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생과 함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을 발사하면서 대피한 주민 6만명의 복귀 압력 부담을 받아왔다. 따라서 헤즈볼라의 로켓과 미사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데 군사 작전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침투시킨 것에 지상전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으로 레바논 영토에 진입하기는 2006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NBC뉴스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수주가 아닌 수일간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포격했으며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특정 건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해 앞으로 공습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IDF는 레바논과 접경 지역의 3개 마을을 군사지역으로 지정하고 군병력만 출입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침투 보도가 나온 후 얼마돼지 않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물체 10여개가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됐거나 공터 등에 떨어졌다고 IDF는 밝혔다. 헤즈볼라의 부수장 나임 카셈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투가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지난해 10월 이후 레바논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도 거의 매일 국경을 사이에 두고 교전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 지역 중 북부에 가장 많은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어 점차 헤즈볼라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양측간 공격이 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은 순찰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레바논 정부군은 국경 검문소에서 철수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방부가 지난주에 이어 중동 지역에 병력 2000~3000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여기에는 2개 전투비행중대가 포함돼 공군력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사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휴전할 것을 요구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이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12개국이 제안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21일 휴전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자 전쟁 해결을 위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즉각 휴전을 요구하고 나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주권은 보장되야 하며 추가 군사 개입은 상황을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두 사람 모두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국가들은 레바논 주재 외교관을 비롯한 자국민 철수에 들어가 독일과 불가리아는 각각 군용기와 정부 항공기를 보냈다. 영국 정부도 레바논 거주 자국민들에게 철수를 다시 촉구하는 한편 2일 베이루트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1 1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