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와 러시아·일본을 운항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는 2년 전인 2021년 3월 첫 취항했으며 2022년 한해동안 모두 57회 운항하면서 컨테이너 560TEU, 중고차량 5467대, 중장비 1314대, 벌크화물 997T 등을 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화물량 3386TEU로 2021년 총 운송 화물량인 1806TEU 보다 2배 가까인 증가한 수치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이다. 이같은 결과는 이스턴드림호를 운영하는 두원상선과 거래하는 화주, 포워더(물류주선업자) 업체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만 117개 업체가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자동차, 중장비, 컨테이너 등 복합 물류를 취급했으며 지난해 7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한-러간 여객운송이 재개돼 한해동안 1만2597명이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동해와 러시아를 오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동해항 카페리는 제한적이지만 한-러간 상호 여객 운송을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두원상선이 지난해 항만 관련 비용으로 10억여원, 선박 수리와 관리비로 6억여원, 선원 식자재 구매 등에 50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며 지역 내에서 모두 19억여원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용봉 동해시 산업정책과장은 “올해도 러시아 차박 여행, 한국 방문 의료 여행과 같은 카페리와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24 10:31:58【파이낸셜뉴스 동해=서백 기자】 지난해 3월 항로 개설 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하던 국제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재개됐다. 이는 국제항로 운항 재개 후 1년 5개월 만이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스턴드림호는 19일 현지 교민 등 약 30여 명을 태우고 블라디보스톡항을 출항해 20일 동해항에 입항했다. 특히,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출항 항로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출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지난 6월 14일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블라디보스톡항-동해항 입항 항로가 재개되면서, 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 간 상호 여객 운송이 정상화됐다. 한편 동해시와 선사는 방역에 대한 우려와 오랜 공백 기간을 고려해 당분간은 수십 명 규모의 내국인 위주로 운송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인원수를 늘려가면서 외국인 입국 수송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봉 동해시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전국항만 최초로 여객 수송이 재개되는 만큼 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며,한-러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향후 한-일 항로 여객도 재개하여, 국제 민간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20 10:16:0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지사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 방문단이 강원과 돗토리현을 직접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바닷길’을 이용해 일본 돗토리현 방문길에 나섰다. 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대표단은 강원·돗토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8월 재취항한 동해~사카이미나토 간 페리인 이스턴드림호를 통해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강원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돗토리현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방문단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최승순 한일국제교류협회 회장 및 엄기호 부회장, 조영준 국제관계대사 등이 동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바닷길은 강원과 돗토리를 잇는 동해~사카이미나토 항로로 이 항로를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는 동해시를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다. 이스턴드림호는 매주 1회 동해와 사카이미나토를 왕복 운항 중이며 현재는 매주 목요일은 동해항에서, 매주 토요일은 사카이미나토항에서 출항한다. 바닷길 재개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복원을 넘어, 관광, 물류, 경제교류 전반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 지역 간의 교류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방문은 강원·돗토리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30년을 약속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5년 만에 다시 열린 바닷길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길을 통해 양 지역의 활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방문단은 8일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해 강원·돗토리 30주년 교류 행사를 비롯해 △예술 △마을대표 △대학생 △관광기구등 4대 교류회를 갖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07 17:53:4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도청을 방문한 일본 돗토리현 가메이 가즈요시 부지사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일본 대표단은 지난 2일 재취항한 동해~사카이미나토항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를 이용했으며 지난 5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돗토리현으로 돌아간다. 양 부지사는 지난 3월과 6월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에서 두 번의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이번에도 양 지방 정부의 30년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항로 재개는 국제교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공감했으며 지금까지의 우정을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가메이 부지사는 “항로 재개를 계기로 관광,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양 지역간 공동과제인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간 교류가 활성화돼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는 항로재개 외에도 경제, 산업, 관광 등 더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활성화돼 양 도가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6 08:36:1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 동해항과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을 오가는 카페리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두원상선이 해당 항로 운항을 위해 해상여객운송면허를 신규로 신청했고 해수부가 1월31일자로 면허를 정식 발급했다. 이에 따라 동해항과 사카이미나토항 간 카페리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동해항∼사카이미나토항 항로의 카페리선 운항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여행객이 급감하자 기존 선사가 2020년 4월 면허를 반납한 이후 중단된 상태다. 동해항∼사카이미나토항 항로에 새로 투입될 선박은 현재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주 1회 오가는 카페리선인 이스턴드림호(1만1478t)다. 두원상선은 시범 운항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 재개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우호 증진은 물론 관광객과 화물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05 11:33:02【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우려로 일본산 생선을 기피하려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체재로 러시아산 생선이 동해항을 통해 첫 반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동해시 해운물류 전문 정책기관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러시아산 생태 10.9t을 실은 이스턴 드림호가 동해항에 입항, 통관이 끝나는 대로 전국에 출하될 예정이다. 2019년 국내산 명태 포획이 전면 금지되기 전부터 국내 생태 시장을 일본산이 석권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냉장명태(생태) 수입은 100% 일본산으로 1628t 수입됐다. 금액으로 543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신선 수산물인 생태는 조업 후 7일 이내에 소비자의 식탁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조업부터 포장, 운송, 통관, 유통 등 전 과정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산 생태의 경우 홋카이도에서 조업 후 일본 내륙 운송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와 전국으로 출하돼 왔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올 상반기 중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고 오염수 방류가 실제 진행될 경우 국내 수산물 시장의 피해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올해 초부터 일본산 신선 수산물 공급 대체루트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수입사, 선사와 함께 러시아산 생태 수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생태가 첫 반입됐다. 러시아산 생태는 어획 이후 2시간 이내에 해안 공장에 도착해 수출용으로 포장되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고 블라디보스토크와 동해를 오가는 이스턴드림호를 이용할 경우 3일 이내에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동해항과 동해 콜드체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북방 지역의 신선 수산물을 적기에 들여온다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내 수산물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21 09:37:34【파이낸셜뉴스 동해=서백 기자】 지난 4월 초, 선박 수리를 위해 중국 연안항으로 들어갔던 한.러.일 카페리 이스턴드림호가 수리 일정을 마치고 30일 동해항으로 돌아와, 내일부터 화물운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카페리는 내일 오후 컨테이너, 중고 자동차 등 화물들을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당초 이스턴드림호 선박 수리는 5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 지침 및 관리로 카페리의 동해항 회항은 5월 말로 이뤄지게 됐다. 한편, 이스턴드림호의 선박 수리로 인한 동해항 국제정기항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운송 선박인 썬리오호 컨로로선를 투입해 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30 10:18:07【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동해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상공계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동해시상공회의소, 동해시경제인연합회 등 지역 상공계 대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 두원상선(이스턴드림호) 관계자, 동해시수산물가공협회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연다. 이에,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침공함에 따른 국제 유가·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 대 러시아 수출규제 등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점검하고 산업 부문별 대응조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산 석탄(무연탄포함) 비중이 큰 발전과 시멘트 등 러시아 수출입동향,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 수입 유통 및 가공업체 14개소의 원료수급 동향, 대게 수급현황 등을 공유하고 사안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동해항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 수입물량 287만톤 중 러시아산 석탄(무연탄 포함) 비중(284만톤, 99.1%)이 전체 러시아 수입의 10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건설기계 중장비(11,800톤 68.1%)가 전체 러시아 수출(17,400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당장에 직접적인 피해나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대게 가격상승 등 지역 상공인들의 직접적인 피해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시에 관련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3-31 09:31:44【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페리(두원상선)에 도내 첫 농산물이 선적됐다. 29일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이사장 심규언)에 따르면 이번에 선적된 농산물은 해외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평창의 오대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40피트 컨테이너 2대 물량(8000만원 상당)의 파프리카로, 일본 교토의 마이즈루항을 통해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방으로 보내지게 된다. 또한, 오대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도 매항차 40피트 컨테이너 1대 이상의 물량을 동해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항 국제 정기할로는 지난 2019년 12월 DBS의 운항 중단으로 두절되면서 도내 수출 농산물들은 부산항을 비롯한 타 지역 항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세계 해운시장이 선복량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취약한 가격경쟁력이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두원상선이 국제 정기항로를 재개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업체들이 동해항으로 물류루트를 변경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수출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내 수출입기업들이 동해항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원상선(주) ‘이스턴드림호’는 지난 3월 정식 취항에 들어가 6월까지 25항차 운항, 차량 295대, 컨테이너 181TEU 등 총 428TEU의 화물 운송 실적을 보이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7-30 06:58:17【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15일 오후, 동해시청 통상상담실에서 두원상선(주)과 ‘동해항 국제정기항로 세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세부업무 협약은 지난 2월 24일, 강원도·동해시·선사 간 3자 상호협력 협약식(MOU)의 연장선이며, 항로 운항기간·선용물품 지역 구매 및 지역민 고용 노력 등 동해시와 선사가 상호 협력해야 할 세부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두원상선(주)은 도내 기업 및 화주 유치 등을 위한 사업과 향후 코로나19 상황 호전을 대비한 관광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세부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신규 물동량 증대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원상선(주) ‘이스턴드림호’는 지난 3월 정식 취항에 들어가 지금까지 25항차 운항, 차량 295대, 컨테이너 181TEU 등 총 428TEU의 화물 운송 실적을 보이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6-15 14: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