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제59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신 분”이라며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신명을 바쳐 희생·헌신하신 모든분들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1954년 11월 17일,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군사적 지원계획을 담은 한미합의의사록 조인과 동시에 '한미상호방위조약' 비준서 교환을 통한 공식 발효로 한미동맹을 제도적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한의 토지개혁 성공이 꼽힌다. 1875년 황해도 출생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896년 서울에서 협성회를 조직하고 협성회보와 매일신문을 발행해 주필로 활동했다. 1898년 독립협회가 해산되자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1904년 8월까지 5년 7개월간 한성감옥에 투옥됐으며, 감옥에서 청일전기(淸日戰紀)를 편역하고 독립정신(獨立精神)을 저술했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조지워싱턴 대학, 하버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10년 귀국 후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 대표로 임명돼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근거를 두고 '태평양잡지' '태평양주보'를 발간했으며, 박용만·안창호와 협력해 독립운동에 전념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4월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으며, 1921년 5월에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에는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침략을 폭로했다.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미국 대통령과 국무성을 상대로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외교활동을 벌였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8 10:12:00[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올해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유족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강정애 보훈부 장관이 이날 오후 4시 이 대통령이 생전에 거주했던 서울 종로구 이화장을 방문해 이 대통령의 손자 이병구씨 며느리 조해자 씨에게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한다. 이날 선정패 전달에는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함께한다. 선정패 전달 후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초대 내각을 구상했던 조각당 등 이화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보훈부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1992년 선정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501명이 선정됐다. 보훈부는 지난해 12월 25일 올해(2024년)의 독립운동가로 이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 독립운동가, 광복군 부부, 아일랜드 선교사 등 38명이 발표했다. 특히 올해부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월 발표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유족에게 선정패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훈부는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26 09:46:2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29일 이승만 전 대통령(1875∼1965)을 464번째로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이는 보훈부가 1992년 1월 이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표하기 시작한 32년 만이다. 이날 보훈부는 이 전 대통령의 선정 배경에 대해 "한국과 한국민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배재학당 재학 시절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약 50년간 민족의 독립역량을 축적하는 실력양성운동을 전개했다"며 "열강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독립을 이루려는 외교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진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0여년 동안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로 추천받지 못하다가 올해 이승만기념사업회가 처음으로 추천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공적에는 흠결이 없다"면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과정에선 대통령 재임 기간의 공적이 아닌 독립운동가로서의 공적을 평가한다"며 이 전 대통령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1875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1895년에 배재학당에 입학해 자유와 평등 등 근대적 정치사상을 배웠고, 졸업식에서 '조선의 독립'이란 주제로 영어연설을 했다. 1899년 고종폐위 음모사건으로 한성감옥에 투옥된 후 제국신문에 논설을 기고하고 독립정신을 저술했다. 특별사면 후엔 미국을 방문해 헤이 국무장관으로부터 한국의 독립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한국 독립보전에 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1913년엔 하와이 한인기숙학교의 교장을 맡고, 한글 월간지 '태평양' 잡지를 발간했다. 또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국민의회 국무경, 대한민국임시정부·고려임시정부·신한민국임시정부 국무총리, 한성정부 집정관 총재 등 국내외에 수립된 임시정부에서 지도자급 인사로 추대되거나 선출됐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 한성정부 등을 통합한 통합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통령에 선출됐으며, 구미위원부를 통한 외교독립운동을 중심으로 미국 정부와 여론을 상대로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청하고 일제의 침략을 규탄하는 활동을 했다. 1932년 임시정부로부터 국제연맹에서 한국독립을 탄원할 특명전권대사에 임명된 후엔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회원국 대표들과 일본의 만주침략을 규탄하는 외교활동을 벌이는 한편, 세계 주요 언론사 기자들에게 한국독립을 청원하고 임시정부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하와이에서 워싱턴으로 이주했고, 1941년 일본을 제압하지 않으면 반드시 미일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견한 '일본내막기'를 저술했다. 1941년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외교위원장・대한민국임시정부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에 임명됐고, 1942년 한인자유대회를 개최하고, 한미협회를 설립했다. 아울러 1945년 4월 국제연합 창립총회 한국대표단 단장에 임명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 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6·25전쟁 중 한강 인도교 폭파와 사사오입 개헌, 3·15 부정선거 등 과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해방 후 대한민국의 토대를 구축, 한반도에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았으며, 한미동맹의 결정적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1954년 11월 18일 발효된 한미관계를 규정하는 가장 기본적 협정이며 한국이 외국과 맺은 유일한 동맹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정식명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끌어 내는 데 결정적이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29 14:46:3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5일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독립운동가 38명을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보훈부는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부, 광복회, 독립기념관,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매달 주제와 관련된 인물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관련 인물 총 265명을 추천받았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월별로 선정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중 상반기 1~6월엔 △1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전 대통령 △2월,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 △3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의 독립운동가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 △4월,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석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 △5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 △6월 영국·미국·프랑스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맥켄지·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루이 마랭 등이 선정됐다. 하반기 7~12월엔 △7월,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알린 황진남·이의경·김갑수 독립지사 △8월, 여성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신팔균의 부인인 임수명, 이회영의 부인인 이은숙, 허위의 손녀인 허은 △9월, 광복군 활동을 함께한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독립지사 △10월, 중남미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임천택·서병학·박창운 독립지사 △11월 의병활동 중 순국한 최세윤·정원집·김영백 △12월, 제주도 교인들에게 일본의 실태를 폭로한 아일랜드 선교사 패트릭 도슨·토마스 다니엘 라이언·어거스틴 스위니 등이 선정돼 조명받게 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25 14:58:49[파이낸셜뉴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지난 1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이 박사가 이날 오후 6시 53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사인은 노환이다. 이 박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예정이다. 장지는 충청북도 국립괴산호국원이다. 이 박사는 1961년 이 전 대통령의 양자로 입적됐다. 당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명지대 법정대학장을 지낸 뒤 1996년부터 이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다. 이 박사는 지난 9월 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묘역 유영봉안소를 방문해 처음으로 공식 참배했다. 4·19혁명 발생 이래 63년 만의 행보다. 앞서 이 박사는 2011년 4·19 혁명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려 했지만, 희생자 단체 측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 박사는 이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로서 63년 만에 4·19 민주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명복을 빌었다. 이 자리를 통해 4·19 혁명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 참배와 사과에 대해 항상 국민을 사랑하셨던 아버님께서도 ‘참 잘하였노라’ 기뻐하실 것이다. 오늘 참배가 국민 모두의 통합과 화해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박사는 부인 조혜자 여사와 슬하에 두 아들 이병구·이병조씨를 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06:49: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운동에 동참하며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 민간에서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중심으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전직 대통령 아들 5인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민 통합형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시작한 국민 성금 운동은 10월 26일 기준 약 55억원이 모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은 세계를 무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으며, 이 전 대통령이 이룩한 시장 경제체제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 윤 대통령은 성금을 기부하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01 10:26:4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2일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비용으로 5000만원을 기부한 이영애가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지난 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영애의 기부 소식이 타전된 후 일각에서 '역사 왜곡'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功)을 살펴보며 화합을 하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또 "그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자신의 기부가 본인의 의도와 달리 해석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혹시 저의 부족함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이 계신다면 깊이 사과드린다"는 뜻도 밝혔다. 이영애는 이번에 기부에 나선 배경으로 "그분(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는 것도 아니고 분수 넘게 대한민국 건국 일에 소신을 밝히고자 함도 아니다"라며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적었다. 이어 "서신에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주신 분'이라고 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 줘서 감사하다는 뜻이었다"며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그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 그저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는 길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대통령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영애는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재단에도 기부를 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앞서 이영애는 "이승만 전 대통령 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기념사업에도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04 08:44:11[파이낸셜뉴스]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트루먼 미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세워졌다. 경북도와 칠곡군, 동상건립추진모임은 27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갑제 동상건립추진모임 대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김재욱 칠곡군수, 국가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동상 건립 취지 및 경과보고, 기념사, 대통령 축사 대독, 환영사, 동상 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두 대통령 동상은 각각 높이 4.2m 규모로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해 2017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 전쟁기념관 등에서 설치를 거부하면서 세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자유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전장에서 피로써 자유를 지켜낸 영웅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부동 전적지의 정신이 미래세대로 이어져 세계 시민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2021년 우리 도를 찾아와 장소 협조를 요청했는데 낙동강 방어선 격전지인 경북에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도 동상 건립을 계속 미룰 수 없어 '정전 70주년'을 맞는 오늘 자유 수호 진영의 승리를 다시 한번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만 등 현대사 영웅들을 화폐 인물로 새겨 건국, 산업화, 민주화 영웅들을 우리 화폐의 인물로 새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를 기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인물과 역사의 화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국의 동상이 세워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7 15:29:58【보스턴(미국)=김학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을 통해 "110년 전, 대한민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조국의 독립과 미래를 꿈꾸며 공부했던 이곳 하버드 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으로서 연설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Pioneering a New Freedom Trail)'을 주제로 가진 연설에서 "저는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그때 하버드 로스쿨 교수진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에 연설에 참석한 윌리엄 알포드 교수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알포드 교수님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설명해 주셨고, 하버드 장애인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약자와의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며 "제가 청년 법률가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대해 한층 깊이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4-29 05:02:21[파이낸셜뉴스] 24일 국가보훈처는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탄신 제148주년 기념식'이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날 보훈처에 따르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묵도, 찬송, 기도, 기념사·축사, 설교, 강연, 유족인사 등 예배 형식으로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시작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영상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조작기술(딥페이크) 영상도 상영된다. 이번 기념식엔 박민식 보훈처장과 황교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기념사업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이 전 대통령은 조국 독립운동 지도자는 물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국가 방향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초석을 다졌다"며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을 통해 이룬 굳건한 한미동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오늘의 자유·번영을 이룬 토대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행보와 업적을 바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대략적인 약력 소개 이 전 대통령은 1875년 황해도 출생으로 1896년 서울에서 협성회보·매일신문 주필로 활동했다. △1898년 독립협회가 해산 뒤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1904년 8월까지 5년7개월 간 한성감옥에 투옥됐고, 감옥에서 '청일전기'를 편역하고 '독립정신'을 저술했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대통령은 조지워싱턴·하버드대·프린스턴대에서 각각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1910년 귀국했다.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 대표로 임명된 그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근거를 두고 태평양잡지·태평양주보를 발간했다. △1919년 '3·1운동' 뒤 같은 해 4월에 중국 상하이(上海)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대통령에 추대됐고,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을 폭로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서 미 대통령과 국무성을 상대로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외교활동을 벌였다. △ 1948년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며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의 이 같은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4 12: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