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에서 취소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이 5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승환 35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승환의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장호 구미시장이 공연 닷새전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요청해 논란이 됐다. 이승환 측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등 사이에서 충돌이 우려된다"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지난달 김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승환에게 공연을 제안했고 이승환은 "민주화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승환이 대관을 신청하는 등 공연을 추진했고 광주시는 대관해줬을 뿐 관계가 없는 행사"라면서도 "예향의 도시·민주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승환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05 17:05:53[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경북 구미시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이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승환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 12월 20일 구미시장이 침해한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라며 헌법소원 심판청구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구미시장을 피청구인으로 한 해당 청구서의 청구 취지는 “피청구인이 청구인에 대하여 한 ‘서약서’ 중 ‘가수 이승환씨는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 부분에 대하여 서명을 요구한 것은 청구인의 양심의 자유 및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각 침해한 것으로서 위헌임을 확인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승환은 이와 함께 자신의 "드림팩토리(이승환의 소속사)는 끝까지 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미시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을 콘서트용으로 대관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 접어들자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제시하며 콘서트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했고, 이승환은 이에 반발했다. 그는 지난달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7 06:22:15[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 공연 취소 사태로 화제가 된 가수 이승환이 오는 29일 열리는 경남 김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26일 김해문화관광재단은 29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리는 이승환 데뷔 35주년 콘서트 '헤븐'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현재 1350석이 매진된 상태다. 앞서 구미시가 이승환 공연을 취소하면서 김해시 홈페이지에도 최근 '시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공연 찬반글이 올라와, 공연 진행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다. 정치적인 편향성을 공공연히 표현하는 가수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공연 반대 입장과, 팬들을 위한 공연 그 자체로 봐야지 오히려 문화공연을 사전 검열하는 것이 정치적인 편향이라는 공연 찬성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승환 공연을 예매한 팬들의 문의도 잇따랐다. 재단 측은 이승환 공연을 놓고 일부 공방을 벌였지만, 김해문화의전당 관리 및 운영 규정 및 공연장 대관 내규에 따라 신청, 심의, 승인된 건으로 구매한 고객의 입장과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가뜩이나 연말 문화공연이 탄핵 정국으로 취소되거나 관객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만석인 팬들의 입장과 공연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그대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미시는 이승환 콘서트가 관객·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을 금지한 서약서 작성을 둘러싼 양측간 견해차 등으로 공연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즉각 유감을 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6 13:44:22[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무산에도 스태프에게 피해를 보상한다. 이승환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지션유니온 연대에 고마움을 전한다. 지적한 대로 내 공연을 위해 헌신한 스태프들과 밴드 멤버들은 공연 취소의 또 다른 피해자"라며 "23일 오후 공연기획사 하늘이엔티는 드림팩토리 요청을 받아들여 미약하지만 다음과 같이 피해를 보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향팀, 조명팀, 구조물팀, 헤메팀(헤어메이크업팀), 영상장비팀, 무대 크루, 테크니션, 브이제이(VJ)팀에게는 견적의 40%, 밴드 멤버들에게는 세션비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호팀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제외됐다. 이승환은 "그들이 없으면 제 공연도 없다. 스태프와 밴드에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당초 이승환은 이날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5주년 콘서트 '헤븐'(HEAVEN)을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구미시가 공연을 앞두고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소 배경에 대해 "지난 20일 이승환 측에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요청했지만 이승환 측이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환은 공연 예매자 등과 함께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6:06:06[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이 경북 구미 콘서트가 취소됐지만, 이후 공연 문의가 늘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며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해 7월까지 헤븐 투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고민중이었는데, 고민 해결"이라며 "구미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 다시 전하며 인근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승환 25일 구미 콘서트 전격 취소 왜? 이승환은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혀온 인사다. 이번 대통령의 계엄 선포, 해제 후 탄핵 집회에 동참, 무대에서 노래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왔다. 그 여파로 앞서 23일 구미시 측은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이승환이 자신의 SNS에 밝힌 입장문 등에 따르면 구미시장은 이승환에게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사인을 요청했다. 이에 이승환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구미시 측은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지난 19∼20일 두차례 집회를 개최했다”며 “자칫 시민과 관객의 안전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지역 민간 전문가와 대학교수 자문을 구했고 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콘서트 취소 조치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환은 이에 “구미시는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하나 동의할 수 없고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관 취소 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은 또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안타깝고 비참하다. 우리 사회 수준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문제를 지적하고 바꾸겠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24 08:34:11[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승환의 구미 공연 취소 결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음악인들이 김장호 구미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승환은 공연 취소 결정 뒤 오히려 공연 문의가 늘어 전국 투어 일정을 연장하겠고 밝혔다.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전공자, 평론가 등 음악인들 2600여명이 모인 ‘음악인선언 준비모임’은 23일 밤 ‘노래를 막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구미시의 결정은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김장호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음악인들은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그럼에도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며 “구미시가 제시한 ‘안전상의 우려’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갈등을 회피하고, 공연 취소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책임을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구미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고, 첨단기술의 메카였으며, 젊은이들의 꿈이 영글어가는 도시였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구미시는 문화예술의 자유를 억압하고,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도시가 되었다”고 구미시의 결정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밤 이승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미 공연 취소 기사 이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며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헤븐 투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24 06:13:08[파이낸셜뉴스] ‘공연의 신’ 이승환이 2021년 새로운 브랜드 공연 ‘914’를 개최한다. 11월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이승환 단독공연 ‘914’는 이승환이 올해 처음 런칭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이승환의 노래 중 활력있고 흥겨운 곡들을 중심으로 셋리스트를 채운다. 이승환은 그동안 각기 다른 콘셉트와 구성, 연출을 가진 브랜드 콘서트를 직접 기획해 선보였다. 총 19회까지 진행한 자선공연 ‘차카게살자’, 공연 내내 객석에 물 폭탄이 쏟아지는 ‘WET’, 발라드 곡들로만 구성한 ‘온리 발라드’ 그리고 골수 팬들만을 위한 9시간 30분의 최장공연 ‘빠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 ‘914’의 타이틀은 이승환의 최근 남성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 9.14라는 숫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는 평균 남성 수치인 4보다 2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 15년 간 꾸준히 장기간 공연을 위해 자기 관리를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운동 마니아다. 최근 완공된 드림팩토리 신사옥 2, 3층을 피트니스 장비로 채우고 전문 트레이너를 상주시키며 본인을 비롯해 동료 선후배 뮤지션, 회사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만화가 강풀 등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들도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무대 위에서 보다 더 강하게 달릴 수 있는 음악적 체력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정부지침을 따른 엄격한 방역으로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건강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또한 이튿날인 18일 발매하는 신곡 ‘어쩜’을 처음 라이브로 들려주는 자리로 ‘어쩜 전야제’라는 부제로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12 13:19:05한때 콘서트의 황제라고 불리며 무대를 날았던 가수 이승환이 후배 인디 밴드 활성화를 위해 간절히 ‘읍소’했다. 나만 아는 밴드에서 모두가 아는 밴드로, 비주류로만 불렸던 인디 밴드가 주류 문화로 드높게 치솟을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이승환XCJ문화재단 ‘인디음악 활성화 공동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려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인디 밴드 아이엠낫 등이 참석했다.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가수 이승환과 젊은 창작자 지원사업을 하는 CJ문화재단이 손잡고 건강한 음악 생태계를 위한 활동으로 젊고 실력 있는 인디 밴드들을 위해 나선 새로운 도전의 일환이다. 이날 후배들에 대한 애정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 진행까지 나선 이승환은 “인디밴드 문화는 1990년대부터 시작했다. 실제 인디 음악은 지난 20여 년 간 많은 발전을 이뤘다. 각종 영화, 드라마 OST 등으로 사용될 정도로 음악 퀄리티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인디밴드들은 무관심 속에서 어렵다”며 “홍대 라이브클럽들은 문을 닫고 있고 밴드들이 아무리 공연을 해도 전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저는 클럽에는 대관료를 지급하는 등 하면서 모든 수익을 밴드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디밴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환과 CJ의 적극적이고 애정 어린 지원을 받게 될 이번 밴드 주인공은 아이엠낫. 아이엠낫은 임헌일, 양시은, 김준호로 구성된 3인조 남성 밴드. 블루스, 록 장르 아래에서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 만큼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승환의 신뢰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그러한 가운데, 이승환은 CJ이라는 대기업과 손을 잡게 된 계기에 대해 “CJ문화재단은 오랜 기간 인디 밴드를 지원해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이 판을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큰 판을 만듦으로써 화제성을 만들게 되고, 그래서 이 친구들이 성공하게 된다면 그것이 상징이 돼서 모든 친구들에게 꿈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인디 밴드들이 농담처럼 이야기 하는 ‘무한도전’에 나오고 싶다는 바람이 아니어도 다양하게 음악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었다. 저는 프라지트를 먼저 해봤고, CJ의 순수성에 의심치 않고 같이 해보고 싶었다. 결국은 판을 키우고 싶다는 의도였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올 10월 21일에 진행될 ‘2017 아이엠낫 FLY’ 콘서트는 무려 2300석에 가까운 대규모 공연이다. 주로 소규모로 진행되오던 인디 밴드가 소화하기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일 터. 아이엠낫은 “이 씬에서 10여년 음악을 한 사람으로써, 저희의 위치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기쁜 마음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누누이 말씀드렸다. 저희 대단한 밴드 아니고,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너무나 확고하게 지원해주셨고 격려해주셨다. 실질적인 프로모션에 대한 방식들도 팁을 주셨다. 저희가 큰 응원을 받고 있는 기분이다. 늘 하던대로 하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대중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고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팀을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작년 국가스텐의 선전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국가스텐이 알려지면서 락 음악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본인들의 일이 많아졌다고 하더라. 유통기한이 길진 않았지만. 분명 2300석에 설 친구들은 누구나 처음에 봐도 반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해야 했다”고 밝히기도. 이승환은 “어떤 매체의 도움이라도 받아서 후배들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다. 결국 그렇게 스타가 된다면 그 씬 자체가 흥한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제가 일개 가수인지라, PD나 기자 분들도 제대로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그저 제가 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누군가 다른 도움의 손길을 순수하게 내밀지 않을까 싶다”고 진심 어린 인디 밴드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승환과 아이엠낫이 도전하는 콘서트 '2017 아이엠낫 Fly'는 10월 21일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리며 이승환과의 콜라보레이션부터 다양한 뮤지선들과의 무대도 꾸며질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CJ문화재단 제공
2017-09-06 16:05:56\r\r\r\r\r\r\r\r\r\r가수 이승환이 “나라가 안하니 나라도 하겠다”며 청년반값등록금이 아닌 청년반값공연을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이승환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고 하면서도 “청년을 위한 공연은 있다. 드림팩토리는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대학 반값 등록금, 고교 무상교육,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을 언급하며 “'나라'가 안하니 '나'라도 한다. 청년 반값 입장료 실현 3만3000원”이라고 말했다.‘이승환과 아우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13일 270분 동안 진행되며 크라잉넛, 피아, 트랜스픽션, 몽니도 참가한다. 이승환은 청년에 대해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에 의거, 1988년부터 2002년 출생자분들까지 해당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도 안 하고 나라도 안 하는 일을 나라도 한다니 정말 멋진 형이다”,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정말 멋지다”, “참으로 멋진 사람, 진짜 어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승환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r\r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1-07 15:23:40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이하 GMF)’의 어워즈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8일 민트페스타 공연 현장(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는 'GMF' 어워즈가 개최됐다. GMF 어워즈는 '최고의 아티스트(MVP)', '최고의 공연', ‘최고의 순간’, '최고의 루키'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부문별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팀 중 관객 의견(80%)과 참여 스태프들의 의견(20%)을 반영하여 선정된다. '최고의 공연’에는 공연의 신 이승환과 15인조 현악과의 협연을 펼쳤던 밴드 데이브레이크, 글렌체크, 솔루션스, 칵스가 함께한 민트페이퍼의 인기 기획 공연인 라이브 아이콘6(live ICON6)의 경합 끝에 단독 공연을 능가하는 공연을 펼쳤던 이승환이 수상했다. 이승환은 ‘최고의 공연’ 외에도 ‘최고의 순간’ 부문까지 수상해 GMF2013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양일간 치러진 페스티벌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꼽는 '최고의 순간’ 부문에는 수상의 영예를 얻은 이승환의 ‘진짜 SHOW의 모든 순간’ 외에도 글렌체크, 솔루션스, 칵스 세 팀이 모두 함께한 ‘라이브 아이콘6의 앵콜 무대’ 와 잔디마당에 있는 관객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도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게 한 ‘밴드 소란의 가을목이 댄스 타임’이 후보로 꼽혔다. '최고의 아티스트(MVP)' 부문(후보: 칵스, 이승환, 장기하와 얼굴들)에는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 밴드 칵스가 선정됐다. 라이브 아이콘6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던 칵스는 최고의 공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보컬 이현송이 GMF의 환경 캠페인 eARTh에 참가하여 분리수거에 앞장서면서 관객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 시상식에 참석한 밴드 칵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있을 단공에 오시면 큰 상에 걸맞은 안무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익살스러운 몸짓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곧 발매될 정규 2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고의 루키'(후보: 곽진언, 안녕하신가영, 혁오) 부문을 수상한 곽진언은 음악 페스티벌 출연이 처음이었음에도 GMF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모습으로 자작곡들을 선보이며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공연을 펼쳤다. 곽진언은 수상수감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17,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졌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는 장범준, 장기하와얼굴들, 이승환, 칵스, 짙은, 스탠딩에그 등 총 55팀의 아티스트 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플레이존, 키즈존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페스티벌 이상의 페스티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5-11-09 11: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