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디힐' 마스크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인 이시스코스메틱이 매물로 나왔다. 한 때 매출 1000억원도 넘어 기업공개(IPO)도 시도했던 기업이다.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기준을 적용해 완제품 기준 불량률이 1% 미만이다.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매물로 나왔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시스코스메틱과 매각주간사 EY한영은 원매자들로부터 2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예비실사를 통해 9월 10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으로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우선매수권자는 입찰 최고 가격을 제시한 원매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할 수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2014년 설립, 마스크팩 등 화장품 개발, 제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마스크팩은 물론 스킨케어, 바디, 헤어 등 라인을 갖추고 있다. 고객의 신규 브랜드 개발부터 실제 생산단계까지 전반을 책임지는 제조업자브랜드개발(OBM)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유기농 여성용품 판매 1위 라엘, 태국 1위 코스메틱 로쥬키스, 아일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컬프티드, 미국 기능성 코스메틱 디스커버나이트 등이 중요 고객이다. 덕분에 국민연금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SV인베스트먼트의 펀드 등 170억원이 넘는 VC(벤처캐피탈) 투자도 받을 정도로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2017년 생산설비 확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성장세가 존재했다. 이를 토대로 2018년부터는 IPO를 시도했지만 화장품 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자 중국과 국경단절,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매출액 급감을 겪었다. 신규사업인 손소독제 제조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판매 부진,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겪었다. 본점인 경기도 시흥시에 1만1900㎡ 규모 부지 매입으로 공장을 신축한것도 유동성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600억원 규모 자금을 차입금을 통해 충당했지만 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시스코스메틱은 이공계 석사 4명을 포함해 연구개발인력 17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한 신제품 개발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본사 및 공장의 부동산 감정가액은 452억3000만원으로 평가된다. 인근 주거지역인 배곧신도시, 송도국제도시의 성장에 따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12 09:07:40[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25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상반기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근로자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도내 44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우수기업은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 등 23가지 혜택을 받게 된다. 인증기간은 2년이며, 일자리 증가율 요건을 충족할 경우 1회에 한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 대상 기업은 도내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으로 본사 또는 주 공장이 도내 3년 이상 소재하고, 최근 2년간 고용 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이면서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단, 최근 1년 간 고용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은 고용증가율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56개사가 신청했으며, 이 중 일자리 증가율, 근무환경, 기업 성장성 등이 우수한 총 44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5월 열린 심의회에서 최종 선정된 일자리 우수기업은 △팸텍㈜ △㈜하이브랩 △제이씨앤엠㈜ △㈜에이비솔루션 △대산지오텍㈜ △㈜케이탑시스템 △㈜진보아이앤디 △㈜내담씨앤씨 △지에스알㈜ △㈜위너스오토메이션 △㈜제이디 △㈜아이씨케이 △㈜비알인포텍 △케이비엔텍㈜ △㈜디오셈 △㈜동방파스텍 △㈜다마요팩 △㈜천문 △㈜이시스코스메틱 △㈜윈텍오토메이션 △㈜피앤이솔루션 △엠에이티플러스㈜ △㈜비티씨 △이노6㈜ △㈜동원파츠 △㈜에프씨아이 △㈜드림 △㈜디알젬 △㈜니코메디칼 △㈜이엔에스코리아 △㈜에이씨에스 △써멀마스터(주) △㈜케이알시스 △아이씨티웨이(주) △㈜금성보안 △㈜비올 △㈜웨트러스트 △㈜에이티유 △㈜에프피에이 △㈜고그린라이프 △다인바이오(주) △㈜스노우라인 △㈜그린코스 △㈜한국미라클피플사 등 총 44개사다. 이들 업체는 최근 1년 간 677명(업체당 평균 15명↑)을 신규 채용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이 중 ㈜동원파츠는 47명을, 이노6㈜은 46명을, 엠에이티플러스㈜는 4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뿐만 아니라 우수사원 해외연수, 안식휴가제도, 기혼여성 순환 조기퇴근제, 취약계층(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고령자) 40% 이상 채용 등을 도입해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서 및 현판 수여,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신청할 경우 가점 부여와 금리우대,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 등 23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이며, 일자리 증가율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1회에 한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용환경 개선’ 지원 예산을 전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증액했으며, 1개사당 지원금액도 최고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기업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수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탐나는 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이재영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사람 중심의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만들기에 힘쓰는 기업을 적극 지원해 고용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증 수여식에는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박근철 도의원, 이재영 일자리경제정책과장,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업체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6-25 09: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