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 ‘GCC Lab’과 글로벌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다. 이엔플러스는 사우디를 방문해 GCC Lab과 합작법인 설립을 전제로 한 ‘2차전지 및 최신기술 배터리 연구개발, 공급’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출자해 연내 사우디 현지에 드라이전극 전문 연구소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와 함께 2차전지 전문 연구 인력과 관련 기술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연구소는 사우디 현지에서 드라이전극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2차전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양사는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 이후 추가 투자를 단행해 현지에 대규모 양산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GCC Lab은 아람코를 비롯해 사우디 전력청(Saudi Electricity Company),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사우디 담맘(Dammam) 지역에 약 17만m2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 전력제품에 대한 국제 성능인증과 시험,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업계 유일 양극(NCM·LFP)과 음극용 드라이전극 양산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건식 공정으로 제조되는 드라이전극은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차전지의 에너지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 중 건조 공정의 생략과 원재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드라이전극은 전기차와 ESS 등 모든 배터리 제조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우디 측 기관과 많은 논의를 가져왔다”며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연구소 개설 이후 프로토타입 개발까지는 최소 반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향후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면 이엔플러스의 강력한 글로벌 거점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아람코는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배터리 전시회 ‘2023 더 배터리쇼 유럽’ 현장에서 이엔플러스의 부스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아람코는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에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특히 드라이전극 등에 많은 문의가 있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2 13:50:28[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꿈의 전극’으로 불리는 드라이전극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음극 분야까지 확대했다. 이엔플러스는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음극용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이엔플러스는 드라이전극 양산 기술과 관련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극(NCM·LFP)과 음극 모두를 확보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니켈·코발트·망간(NCM)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리튬·인산·철(LFP) 활물질 기반의 드라이전극 개발에도 성공했다. 두 제품 모두 ‘양극’으로 사용되는 드라이전극인 반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음극’으로 이용되는 드라이전극이다. 드라이전극은 일반 전극과 달리 액체상태의 용매(NMP)를 사용하지 않아 건조 공정이 생략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원료비를 비롯해 대규모 건조로 등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극이 최소화돼 에너지밀도 향상 등의 제품 고도화 효과도 발생한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바인더와 활물질, 도전재의 최적화된 믹싱 비율 확보와 활물질, 집전체 간의 부착 문제 해결이 가장 큰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흑연 기반의 음극 활물질의 경우 양극 활물질 대비 낮은 밀도로 충분한 압연(rolling) 효과를 내는 것이 어려워 전극 끊어짐 현상을 해결하는 게 힘들다고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소재를 검토하고 최적화된 음극 활물질 조성 비율을 찾아냈으며 첨가제로 전극을 유화시켜 끊어짐 현상을 극복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결착력을 지닌 자체 개발 특수 집전체를 활용해 효과적인 압연과 높은 전기적 특성을 지닌 음극용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을 포함해 각종 드라이전극 제품류들은 높은 에너지밀도로 적층 수 감소가 가능해 배터리(셀)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또 전극의 박리 현상 등을 억제해 배터리 내부의 쇼트 발생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양극용 드라이전극과 더불어 이번 음극용 드라이전극 제품 확보로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업계에서 한 발 더 앞선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매출 확대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9 16:09:22[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국내 톱티어 글로벌 셀메이커(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자체 개발, 생산 중인 2차전지용 방열소재 ‘실리콘폼(SF-310)’의 전기차용 제품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 승인을 획득한 SF-310 제품은 전기차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향후 정식 공급을 거쳐 최종 유럽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A사’ 차량에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해당 제조사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실리콘폼 'SF-300'의 단독 공급 승인(Sole vendor)을 취득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실리콘폼은 주로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안전 소재다. 가스 배출 장치(VENT)에서 나오는 가스로 인한 불꽃을 억제하고 배터리의 연쇄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최상위 ‘V-0’ 등급을 받아 난연에 대한 차별화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승인을 받은 전기차용 제품은 사람이 직접 탑승하기 때문에 ESS용 제품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이 요구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업체가 유럽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유의미한 규모의 발주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승인은 회사의 제품이 안전성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양산 능력에 있어서도 고객사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엔플러스의 제품이 탑재될 엔드유저는 유럽 내 완성차 업체들 중에서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사용 승인이 빠르게 본 발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5 15:50:02[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관계사 율호와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2차전지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한다. 18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일 국내 2차전지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원익피앤이, 제이스텍, 나인테크 등 여러 2차전지 장비회사들이 참석했다. 이엔플러스가 추진하는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춤화된 제품을 위탁 제조하는 사업이다. 완성차 업체(OEM), 배터리 스타트업 등 자체 전지 생산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의 핵심인 전극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라며 "최근 2차전지 기술 발전 속도와 요구 제조 난이도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도 반도체 산업과 유사하게 ‘개발 및 설계’와 ‘제조’의 이원화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엔플러스는 자체 2차전지 생산시설과 성공적인 글로벌 OEM용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매출 확대와 이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관계사 율호의 안정적 원소재 수급 능력과 이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율호는 자회사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니켈, 흑연, 리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의 광산 개발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배터리에 대한 니즈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2차전지 폼팩터와 사이즈 다양화로 배터리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엔플러스와 율호는 전 세계 셀 메이커에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장비 제조사들과 연합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8 10:28:12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오전장 급등종목은 신풍제약(+24.31%), 휴림에이텍(+18.87%), 이엔플러스(+11.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8%), 삼현(+6.38%) 이었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서 AI매매신호를 전송한다. 라씨 매매비서의 2023년 12월 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평균 적중률은 86.51%, 종목별 평균 수익률은 +8.6%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라씨 매매비서는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을 전송해 준다.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면 라씨 매매비서에 종목을 등록하고 매매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에서 모든 종목의 데이터와 정보들을 시각화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새로워진 종목홈을 무료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매매타이밍이 궁금한 종목을 라씨 매매비서에서 검색하여 종목의 기본정보, AI속보, 공시는 물론 크게 보는 일봉차트까지 종목과 관련된 정보로 꽉 채워진 종목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수종목 확인(무료) ▶▶라씨 매매비서 최근 매도종목 확인(무료) ▶▶급등주 등록하고 실시간 매매신호 받기 [라씨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국제약품, 케이씨, 진양폴리, 엘앤에프, 경동인베스트 "지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다운로드 받으세요"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3-22 11:20:0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드라이전극’에 이어 양산을 위한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LFP 드라이전극은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을 개발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엔플러스의 NCM 드라이전극은 양극 활물질과 집전체(알루미늄박)의 부착 문제를 해결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많은 업체들이 관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상용화에 난항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은 NCM 드라이전극보다 한 단계 더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LFP 드라이전극은 소재 특성상 NCM보다 입자 크기가 작아, 밀도를 높이기 위해 소모하는 활물질이 많다. 이로 인해 '전극 갈라짐 현상’ 등이 쉽게 발생하고 제조 난이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받았다. LFP 드라이전극 개발을 주도한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특허 기술 등을 적극 적용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은 습식 제조 방식의 LFP 전극 대비 두께와 밀도가 약 1.8배가량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께와 밀도를 1.8배 이상 올릴 경우 스태킹(Stacking) 공정 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집전체(양극 알루미늄·음극 동박)와 분리막, 탭(Tab) 등의 원자재 사용을 30% 줄이고 노칭(Notching) 공정에서도 금형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원가절감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상 전극의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용량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향상시킨다. 이엔플러스의 LFP 드라이전극은 360μm의 두께와 65.4mg/㎠의 밀도를 가졌다. 기존 습식 방식 LFP 전극의 두께는 200μm 내외이며 밀도는 34mg/㎠ 수준이다. LFP 양극 활물질은 니켈, 코발트 등의 광물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테슬라와 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LFP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미국 배터리 쇼'에 참가한 이후 드라이전극과 관련해 많은 업체들과 미팅을 가졌다”며 “최근 해외 기업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집중하고 있어 NCM 대비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LFP 드라이전극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FP 드라이 전극과 관련해 현재 유럽에 소재한 완성차 업체에 제안서를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외에 방열소재 사업 등도 납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이전극은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로 건조 공정이 생략돼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습식 방식 대비 대규모 건조로 가동을 위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치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초격차 소재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표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는 ‘저탄소 건식공정용 고에너지밀도 리튬2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이 포함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6 09:00:28[파이낸셜뉴스] 실리콘 음극재가 전기차 충전시간을 '5분'으로 줄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각광받으면서 이엔플러스가 장중 강세다. 17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9% 오른 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2차전지 소재업계를 인용해 SK, LG, 포스코 등이 실리콘 음극재를 차세대 음극재로 삼아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KC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연내 시범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도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와 손잡고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란 합작사를 설립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인수한 테라테크노스의 사명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바꾸고 포항시에 연산 50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10%를 넘으면 기존 3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시간이 5분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며 이 경우 주유시간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점이 커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서강대산학협렵단으로부터 실리콘 나노입자 관련 탄소, 실리콘 복합 전극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차세대 2차전지인 실리콘 음극재와 관련한 제조기술 확보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엔플러스가 취득한 특허는 실리콘의 급격한 부피 변화를 완화해 높은 수명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량 특성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7 13:35:26[파이낸셜뉴스] 이엔플러스가 투자한 중국 전기 상용차(EV) 전문기업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이하 강소FC)’가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 강소FC는 상장을 통해 약 1억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의 공모에 나설 예정인 만큼, 성공적인 상장 시 이엔플러스는 보유 지분가치 상승은 물론 동남아 전기차 사업에 막강한 시너지가 창출될 전망이다. 19일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는 투자사 강소FC가 최근 싱가폴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소FC는 싱가폴 현지에서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과정을 진행하며 5천만달러(약 630억원)의 투자금을 기확보했으며 추가로 2억달러 펀딩을 논의 중에 있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친환경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소FC에 총 9000만위안(약 16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62%를 확보한 바 있다. 2019년 설립된 강소FC는 ‘전기 화물차(Cargo)’와 ‘밴(VAN)’을 전문적으로 제조·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 체코,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유럽에만 17개국에 42개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이엔플러스는 강소FC와 필리핀에서 ‘전기 지프니(e-jeep)’ 등 전기 상용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FC는 올해 초 필리핀-중국 정상회담에서 필리핀 현지에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으며, 이달 14일 필리핀 ‘바콜로드(Bacolod)’시와 전기차 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강소FC와 바콜로드시에 따르면, 강소FC는 내년 전기 지프니 공장 착공에 나서 오는 2026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규모는 약 2억달러(한화 약 2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전기차 제조 공장은 물론, 부품 업체까지 포함하는 통합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소FC는 필리핀을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선정하고, 필리핀 또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체결 당일 강소FC는 자체 제작한 ‘전기 지프니’ 2대를 현장에서 공개해 바콜로드시에 제공했으며, 같은 날 필리핀 ‘세부피플(Cebu people)’의 협동 조합 등과도 300대 규모의 전기 지프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강소FC의 첫 상장 로드쇼에는 시티뱅크 등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 및 투자기관들이 있었다”며 “기술력 및 경쟁력 있는 현지 맞춤형 제품, 모기업 및 관계사 등의 네트워크 역량 등을 좋게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FC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엔플러스는 소방차 등을 필리핀 현지에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전기 지프니 등 강소FC가 생산한 전기 상용차의 유통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현지 전기 충전소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소FC는 내년 1분기경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4년 3분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9 11:07:42[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이엔플러스가 주가가 강세다. 최근 2차전지 관련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휴 2시 51분 현재 이엔플러스는 전일 대비 290원(+3.27%) 상승한 917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말 자체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의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존 습식 방식 대비, 열을 통한 건조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건조로가 필요 없다. 또 건조로 가동을 위한 대규모 전력도 요구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특허로서 진입 장벽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예산위원회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삼성SDI와 GM 합작 공장에 대한 35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의 추가 성과 인센티브 지급안을 승인했다. 이는 양사가 투자액을 최대 35억 달러(약 4조5903억원)까지 끌어올린데 따른 것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7 14:53:02[파이낸셜뉴스] 코스피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드라이전극’의 PCT 국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21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이 회사의 2차전지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이엔플러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글로벌 2차전지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자체 개발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인 드라이전극을 성공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활물질(양·음극재)과 바인더(접착제)를 건식으로 혼합 후 알루미늄 등의 금속박에 코팅해 롤투롤 장비로 제조된다. 기존 습식 방식 대비 열을 통한 건조 공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건조로가 필요 없다. 또 건조로 가동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원가 감소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많은 기업들이 드라이전극을 제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 왔으나, 전극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이엔플러스의 특허에 따르면 이엔플러스는 건식 공정에서 ‘NMP’ 용매 대신 건식으로 활물질과 바인더간 전도성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최적의 비율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결착력 문제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테스트 결과 이엔플러스의 드라이전극은 충분한 네트워크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극 형태를 유지하는 한편, 활물질과 바인더가 골고루 분산돼 뭉침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습식 공정에서 바인더 용매로 사용되는 NMP는 전해액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소재이지만, 가격이 비싸 2차전지의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유해화학물질인 만큼 까다로운 처리 규정과 재활용이 필수적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부가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양산까지 가능한 드라이전극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특허가 성공적으로 등록될 경우, 글로벌적으로 강력한 특허로서 다른 회사의 진입장벽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최근 투자 공시를 통해 드라이전극을 포함해 롱타입 각형 배터리에 최초로 적용 개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 성공 시 전기차 배터리의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차전지 사업의 패러다임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를 위해 양산 시설 확장 및 증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1 13: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