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됐다. US 여자오픈 때문이다. 배소현, 황유민, 마다솜, 유현조 등 기존의 강자들이 US오픈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다보니 올 시즌 3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는 이예원과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의 2파전이 예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다. 정윤지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통산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31일, 정윤지는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 &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8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최가빈, 박민지와는 4타 차이다. 정윤지는 2022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간 우승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9개 대회에 출전,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정윤지는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한편, 최가빈은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박민지는 6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안송이와 이채은은 공동 4위, 지한솔과 고지원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10위, 박현경은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19:57:09[파이낸셜뉴스] 팀 브리지스톤이 대박조짐이다. 소속 후원 선수들의 활약으로 벌써부터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박현경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보기 없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브리지스톤골프 소속의 이예원과 박현경이 연이어 3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이후 9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팀 브리지스톤은 KLPGA 승률 44.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두 선수의 우승 경쟁은 작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상반기, 이예원이 먼저 2승을 기록했고, 박현경이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승수를 쌓아 올렸다.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예원, 박현경의 우승 경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두 선수가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 이예원은 전지훈련 기간의 노력을 강조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지훈련 기간 동안 투어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필드에서 선수들의 샷을 분석하고 클럽을 점검하는 등 최상의 결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브리지스톤골프의 전지훈련 지원은 매년 선수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선수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할 정도라고 한다. 이예원, 박현경은 브리지스톤골프의 241CB 아이언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박현경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1위를 기록하며 총 87.04% (1R 77.78%, 2R 100%, 3R 83.88%)의 놀라운 기록으로 '노보기'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물오른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241CB 아이언은 브리지스톤골프가 작년 11월 출시한 투어용 아이언으로, 브리지스톤골프의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연철 단조 아이언이다. 단조 아이언 특유의 타감과 컴팩트한 헤드 형상, 솔 빠짐 등으로 많은 프로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백페이스 중앙을 얇게 설계하여 상하로 무게를 재배치한 241CB 아이언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스핀양, 조작성 및 타구감을 극대화한다. 박현경 프로는 브리지스톤골프의 인터뷰 광고에서 특유의 타감에 대해 '앵겨맞는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의 3면을 컷팅한 '투어 컨택트 솔' 디자인은 다양한 잔디와 라이에서도 일관된 샷을 가능하게 한다. 브리지스톤골프는 번호 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리딩 엣지, 트레일링 엣지의 컷팅 각도를 조절하여 날카로운 샷을 구현했다. 한편, 브리지스톤골프는 박현경의 시즌 첫 우승을 기념하여 O, X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5월 26일(월)부터 6월 1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7 14:29:11이예원 천하가 열렸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8개 대회 만에 3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아직 2승을 올린 선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진다. 이예원은 18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2022년과 2023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결승전에 앞선 준결승전에서 이예원은 지난 2022년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홍정민을 만나 3홀 차로 완파했다. 상금과 포인트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홍정민은 이예원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으며,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홍정민을 가볍게 제압했다. 황유민은 준결승에서 노승희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두산 매치플레이는 황유민에게 첫 출전이었다. 황유민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끼리 대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경험과 정교함에서 앞선 이예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예원은 1번 홀(파4)에서 사실상 3퍼트 보기로 황유민에게 먼저 1홀을 내줬다. 하지만 2번 홀(파5)에서 황유민이 네 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 퍼트를 넣지 못한 덕분에 금세 만회했다.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아 앞서나갔다. 6번 홀(파5)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황유민은 241m를 남기고 3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해 3m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유민의 이글 퍼트는 홀을 살짝 비껴갔다. 이것이 황유민의 심리에 큰 타격을 줬다. 앞서나갈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쳤기 때문이다. 기회를 놓치자 황유민은 스스로 무너졌다. 8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 파퍼트를 넣지 못했고 10번 홀(파4)에서는 이예원의 1m 버디 퍼트를 앞두고 또 파세이브에 실패해 3홀 차로 뒤졌다. 승부는 12번 홀(파5)에서 갈렸다. 이예원이 먼저 투온에 성공했고,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황유민의 9m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이예원은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이때 이미 3홀차로 벌어지며 황유민은 더 이상 따라갈 동력을 잃었다. 이예원은 올 시즌 특정 부분에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퍼팅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통계에 따르면 이예원은 평균 퍼팅 부문에서 전체 3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결승 라운드에서는 14개의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꽂아넣는 놀라운 정확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8.6m 끝내기 이글로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 235m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팅, 티샷의 정확성까지 더해져 '이예원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누적 상금 7억 5296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대상 포인트 역시 291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8 18:50:41[파이낸셜뉴스] 이예원 천하가 열렸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8개 대회 만에 3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아직 2승을 올린 선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도드라진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황유민을 4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서 2022년과 2023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결승전에 앞선 준결승전에서 이예원은 지난 2022년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홍정민을 만나 3홀 차로 완파했다. 상금과 포인트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홍정민은 이예원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으며,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홍정민을 가볍게 제압했다. 황유민은 준결승에서 노승희를 4홀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두산 매치플레이는 황유민에게 첫 출전이었다. 황유민과 이예원의 결승전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끼리 대결이라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경기는 경험과 정교함에서 앞선 이예원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예원은 1번 홀(파4)에서 사실상 3퍼트 보기로 황유민에게 먼저 1홀을 내줬다. 하지만 2번 홀(파5)에서 황유민이 네 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파 퍼트를 넣지 못한 덕분에 금세 만회했다. 이예원은 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아 앞서나갔다. 6번 홀(파5)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황유민은 241m를 남기고 3번 우드로 그린을 공략해 3m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유민의 이글 퍼트는 홀을 살짝 비껴갔다. 이것이 황유민의 심리에 큰 타격을 줬다. 앞서나갈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쳤기 때문이다. 기회를 놓치자 황유민은 스스로 무너졌다. 8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 파퍼트를 넣지 못했고 10번 홀(파4)에서는 이예원의 1m 버디 퍼트를 앞두고 또 파세이브에 실패해 3홀 차로 뒤졌다. 승부는 12번 홀(파5)에서 일찌감치 갈렸다. 이예원이 먼저 투온에 성공했고, 황유민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황유민의 9m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이예원은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이때 이미 3홀차로 벌어지며 황유민은 더 이상 따라갈 동력을 잃었다. 이예원은 올 시즌 특정 부분에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퍼팅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통계에 따르면 이예원은 평균 퍼팅 부문에서 전체 3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결승 라운드에서는 14개의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꽂아넣는 놀라운 정확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는 8.6m 끝내기 이글로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 235m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팅, 티샷의 정확성까지 더해져 '이예원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누적 상금 7억 5296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대상 포인트 역시 291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8 16:55:42[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며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이다연과 유현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전 16강전에서는 이다연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고, 이어진 8강전에서는 작년 신인왕 유현조를 5홀 차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16강전에서 체력을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전에서는 14개 홀 만에 승리하며 피로를 덜었다.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16강전과 8강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한 이예원은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2년에는 홍정민에게, 2023년에는 박현경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과 5월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예원은 두 번의 준우승을 딛고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홍정민과 만나게 되면서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정민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5월 4일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도 이예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결승에서 이예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지난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와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엇갈린 승패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준결승전은 설욕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7 19:01:55[파이낸셜뉴스] 팀 브리지스톤 소속 이예원 프로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수원CC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예원 프로는 우승 직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은 작년 우승과의 평행이론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동일 대회 2연패, 시즌 2승 달성, 시즌 첫 다승자 등극, 브리지스톤골프 전 직원의 갤러리 응원, 파이널 라운드 장타 선수와의 우승 경쟁,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등이 작년과 유사하게 전개됐다. 특히 석교상사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토요일과 일요일 갤러리 응원에 참여하여 "이예원 프로의 감동적인 첫 타이틀 방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며 "우리의 응원이 이예원 프로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이예원 프로의 우승을 기념하여 '아이언 실제 사용담' 인터뷰가 담긴 새로운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5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SNS에서 우승 기념 낱말 퀴즈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8명에게 브리지스톤골프 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3 11:12:59"이곳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라던 이예원의 무한한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원의 여왕 이예원(22)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해당 코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데뷔 첫해인 2022년 공동 5위, 2023년 공동 3위에 이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수원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근 3년 동안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이예원은 "그린이 까다로운 골프장을 좋아한다. 이 코스는 겉보기에는 평이해 보여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라며 해당 코스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기세는 무서웠다. 1라운드 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무려 5타를 앞서 나가며 우승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일에 홍정민, 문정민, 김민별의 엄청난 추격전이 펼쳐졌다. 홍정민은 하루에만 8언더파를 몰아쳤고, 문정민은 7언더파, 김민별은 1~6번 홀에서 6개의 버디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예원은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버디 퍼트가 계속 약간씩 빗나갔다. 결국 5타 차이의 리드는 순식간에 좁혀들었다. 9번 홀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이들이 1타 차이로 쭉 늘어섰다. 하지만 결국에는 보기 없이 안정적이었던 이예원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민별이 13번·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날 이글을 기록하는 등 8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맹추격했던 문정민도 16번 홀에서 통한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한 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반면 이예원은 15번 홀 6.6m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우승을 직감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이예원이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티샷의 정확성'이다. 비록 계속된 버디 퍼트 실패가 있었지만, 14번의 드라이버 티샷이 단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한 것이 세컨 샷의 안정성을 담보하며 보기를 범하지 않은 비결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단 한 차례의 우승도 없었다. 하지만 전지훈련 기간에 체중을 늘리고 체력을 키워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시즌 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공약대로 개막전 자신의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빠르게 만들어내며 올 시즌을 이예원의 시대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우승은 이예원의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또 첫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하다. 이예원은 데뷔 후 한 번도 2연패를 한 적은 없었다. 이예원은 경기 후 "타이틀 방어를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연패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너무 부진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끝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단독 다승왕"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랭킹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한편, 지난 KLPGA 선수권 우승자인 홍정민이 2위를 기록했고, 문정민과 김민별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오랜만에 6위를 기록하며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1 18:50:23[파이낸셜뉴스] "이곳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라던 이예원의 무한한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원의 여왕 이예원(22)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해당 코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데뷔 첫해인 2022년 공동 5위, 2023년 공동 3위에 이어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수원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근 3년 동안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이예원은 "그린이 까다로운 골프장을 좋아한다. 이 코스는 겉보기에는 평이해 보여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코스"라며 해당 코스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기세는 무서웠다. 1라운드 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무려 5타를 앞서 나가며 우승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일에 홍정민, 문정민, 김민별의 엄청난 추격전이 펼쳐졌다. 홍정민은 하루에만 8언더파를 몰아쳤고, 문정민은 7언더파, 김민별은 1~6번 홀에서 6개의 버디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예원은 안정적이기는 했지만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버디 퍼트가 계속 약간씩 빗나갔다. 결국 5타 차이의 리드는 순식간에 좁혀들었다. 9번 홀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이들이 1타 차이로 쭉 늘어섰다. 하지만 결국에는 보기 없이 안정적이었던 이예원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민별이 13번·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날 이글을 기록하는 등 8언더파를 치며 선두를 맹추격했던 문정민도 16번 홀에서 통한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한 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반면 이예원은 15번 홀 6.6m의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우승을 직감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이예원이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티샷의 정확성'이다. 비록 계속된 버디 퍼트 실패가 있었지만, 14번의 드라이버 티샷이 단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한 것이 세컨 샷의 안정성을 담보하며 보기를 범하지 않은 비결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단 한 차례의 우승도 없었다. 하지만 전지훈련 기간에 체중을 늘리고 체력을 키워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시즌 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공약대로 개막전 자신의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빠르게 만들어내며 올 시즌을 이예원의 시대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우승은 이예원의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또 첫 타이틀 방어전이기도 하다. 이예원은 데뷔 후 한 번도 2연패를 한 적은 없었다. 이예원은 경기 후 "타이틀 방어를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연패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너무 부진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끝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단독 다승왕"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이번 우승으로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랭킹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한편, 지난 KLPGA 선수권 우승자인 홍정민이 2위를 기록했고, 문정민과 김민별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오랜만에 6위를 기록하며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1 15:50:16[파이낸셜뉴스] 이예원은 올 시즌 미숫가루 홍보대사에 가깝다. 지난 두산 위브 챔피언십 당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불렸다"라며 미숫가루 예찬론을 펼쳣다. 그 후로도 이예원은 꾸준하게 순위권을 유지하며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제 2연패가 코 앞이다. 그리고 시즌 첫 2승도 이예원이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2위와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던 이예원은 이날 공동 2위인 신유진, 김민주와 5타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2022년 5위, 2023년 공동 3위, 그리고 작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라운드의 상승세를 2라운드 중반까지 이어갔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89번 홀과 1112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칩샷 실수로 파 퍼트가 길게 남았으며,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며 2타를 잃었다. 이예원은 "초반 흐름이 좋아 기세를 유지하려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도 "경기 중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내일 다시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M금융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주가 이날 6타를 줄이며 신유진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 김민별, 지한솔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정윤지, 박지영, 마다솜, 문정민과 함께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고, 박민지는 유현조, 김수지, 이가영 등과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황유민, 박결, 김민선 등은 공동 72위(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8:37:02[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매년 3만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KLPGA 대표적인 흥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2억원 증액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본 대회에서 5위(2022시즌), 공동 3위(2023시즌), 우승(2024시즌)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세컨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우, 지한솔, 박지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직 이 대회에서는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7 13: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