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3000-1번 직행좌석버스의 배차 간격을 대폭 단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인천광역시에 의해 조정된 3000번 버스 노선 운영 변경에 따른 것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포시에 따르면 기존 강화~신촌 노선인 3000번 직행좌석(23대)은 법령 준수를 위해 지난 7월 1일자로 3000번(강화터미널~신촌역) 8대와 3000-1번(월곶공영차고지~신촌역) 15대로 분리 운행을 실시했고, 월곶면 포내2리 이후 구간부터는 2개 노선이 같은 경로로 운행해 왔다. 하지만 분리운행 이후 인천광역시는 강화도 내 정류장기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배차간격으로 인해 민원이 쌓이자, 김포 구간 내 정차 정류장 축소와 운행방향 48번국도 직선화 검토를 요청해왔다. 김포시는 3000번 버스의 김포시 구간 정류소 중 △월곶면 포내2리~김포대학~군하리 구간은 김포대학의 이전으로 수요가 대폭 감소해 3000-1번의 출근시간 집중배차로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통진읍 구시가지 구간 미경유는 최근 폭증한 마송택지지구 신규 입주민의 48국도변 정류소 이용으로 버스 이용 편의를 증대하는 것으로 인천시와 협의했다. 또한 김포시 구간은 김포시민들이 3000번 버스의 만차로 탑승이 불가한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뒤이어 오는 3000-1번 버스가 승객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3000번 버스의 김포시 구간 미정차 정류소의 기존 이용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3000-1번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을 기존 10 ~ 30분에서 출근시간은 15분, 그 외 시간은 17분~20분으로 효율적으로 운행하고, 이후 추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31 10:48: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1억734만명(일평균 59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대부분이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대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9770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고, 휴가지는 국내 76.6%, 해외 23.4%로 조사됐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이달 27일부터 8월2일 사이(19.2%)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99%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 5대 추진 과제에 따라 대책을 세웠다. 먼저, 고속국도 2개 구간(33.3㎞), 일반국도 11개 구간(55.79㎞)을 개통한다.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이중 53개 구간(263㎞)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정보를 제공하며 집중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화장실 717칸을 늘리고, 차양시설 288개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철도·항공 이용객을 위해서는 역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도움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는 평시 대비 11%(4만195회), 좌석은 8%(약 218만석) 늘린다.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서는 오는 24일까지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 사전 안전점검을 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하계 휴가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구간 10개소를 예측해 고속도로 VMS에 표출한다. 교통사고와 기상악화에 대비하는 구난차량 2414대를 준비하고,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풍수해 등 기상악화를 대비해 연약지반, 비탈면, 지하차도 등 수해 취약지역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비탈면 유실 등 상황 발생시 신속 복구체계를 유지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한 도로와 시간대를 피하고자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22 12:39:3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화훼 생산·유통기반을 새롭게 구축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판로 확대로 안심밥상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공간 확충과 의료기관 연계 치유농업 활성화로 웰니스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화훼유통시설과 생산시설을 현대화해 화훼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당동에는 화훼류 집하부터 경매, 도·소매, 판매까지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 화훼전용 유통시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32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만1863㎡, 건축연면적 2771㎡ 규모로 건립됐으며 투명한 거래를 위해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는 개장 이후 서울·인천·의정부 등 주요지역의 출하물량을 유치해 상반기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판매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시는 인근에는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고양화훼산업특구(원당, 주교화훼단지)가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열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고양시 생산 화훼를 90% 이상 수급·사용하며 유통비용 절감과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총 68만명의 관람객과 25개국 260개 기관이 참가해 화훼판매액 6억원과 화훼비즈니스상담 210건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훼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헤스티아, 홀란디아 등 고양시가 육성한 7종의 신품종 장미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장미생산지인 고양시는 꾸준한 장미 육종연구로 현재까지 34개의 품종을 개발·보급했다. 시는 올해 육성품종 국내·외 통상실시권 산업화를 추진해 화훼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스마트팜 보급과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0여 농가 25ha에 원예시설 현대화, 자재.설비,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에너지절감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훼 육묘장 4개소에도 컨테이너형 ICT & IoT 융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 생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수도권 19개소로 판로 확대…가와지쌀·일산열무도 새단장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생산돼 신선하고 안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고양시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은 18개소,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원, 이용객은 760만명으로 전국 최다 매장, 최대 매출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해 일산농협, ㈜이랜드 킴스클럽과 협약을 맺고 서울·경기·인천 등 19개소 킴스클럽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입점하며 로컬푸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에 따라 장항동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별·저온저장·포장·배송 대행이 가능한 로컬푸드 전용 물류센터가 들어섰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쌀과 일산열무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가와지쌀은 소형가구와 웰빙푸드 수요에 맞춘 소포장 상품과 친환경쌀, 현미쌀을 이달 중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고양e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철을 맞은 일산열무는 지난 4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품질과 명성을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115호로 등록됐다. 포장재에 지리적표시(PGI)마크를 확인한다면 타 지역 열무와 혼동하지 않고 신선하고 아삭한 일산열무를 맛볼 수 있다. 동물교감치유센터 갖춘 반려동물공원 개장…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고양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동물친화도시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16,530㎡에 동물교감치유센터와 반려견놀이터, 어질리티 등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2021년 개장한 덕수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중형·소형견으로 구분해 기질평가 등 업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도시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설치기준 완화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식사중앙공원과 정발산공원에 조성한 반려견 간이놀이터를 일반놀이터로 전환해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국립암센터 암환자, 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해븐리병원과 진행한 치유프로그램 운영결과는 지난해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치유농업의 의료효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건국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유농업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농업기술센터 내에는 식물병원 설치와 치유농업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0 09:31:0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 제작구매설치 2차 사업’ 관련 비접촉식 대중교통 결제 방식인 태그리스 시스템과 QR코드 기반 신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70개 역사 174개 통로의 스피드개집표기 개량과 동시에 서울교통공사 4개 역사(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의 10개 통로에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기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앱을 구현한 태그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스트래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태그리스 기술은 이용객의 정확한 요금 부과를 위해 블루투스 위치 측정으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정밀한 위치 측정을 할 수 있는 UWB 기술을 신형 스피드개집표기에 병행 적용됐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고 편리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현재 일부 지하철에 도입된 상황이다.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와 역사 혼잡도 감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전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고 멈춰서는 준비 절차가 없어 개찰구 결제를 위한 대기 줄과 역사 혼잡도를 줄일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 기술은 산업현장 안전을 위한 정밀 위치 측정, 자동차 스마트 키 등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UWB 기술을 채택하는 스마트폰 기종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UWB 기술 기반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블루투스 기술과 병행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UWB를 지하철 게이트에 접목하여 혁신적인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대중교통결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태그리스 시스템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2 09:09: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역서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지역화폐 계좌에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매년 사업 시작 3개월 내 조기 종료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소비지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도서를 지역화폐로 구입하면 된다. 결제하면 즉시(성남·시흥의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결제금액의 10%가 소비지원금으로 지급된다. 지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지역서점이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지급액이 소멸되며, 자세한 사업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서점 소비지원금은 불황을 맞고 있는 지역서점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지역서점 소비지원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동네 지역서점을 방문하며 여름 무더위를 독서로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1 09:31:12【 대구=김장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90.67점을 획득, 지난 2018년 평가 시행 후 처음으로 평가 대상기관 중 1위인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취임 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양보도 없다는 신념으로 직원들과 소통한 결과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 공감대를 형성, 안전관 체계를 준수하고 안전활동을 생활화하는 안전문화 운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안전 최우수기관 선정에 대해 "지난 2022년 10월 1일 취임 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간부회의 노사협의회, 소통 간담회 등 직원들과 소통한 결과이며, 특히 매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대구 시민들의 수준 높은 안전의식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2호선 올해부터 정밀진단 추진공사는 철도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부서 조직 강화,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장하기 위한 스마트 기반 안전 플랫폼 개발,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전산 시스템인 통합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지난 2019년 개정된 철도건설법(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물에 대해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도 시행 중이다. 노후화된 시설물의 성능과 상태, 내구성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고 등급화, 대형 철도사고의 위험요인을 제거 및 예방하고, 철도시설 노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직접 수행해 동종 기관 최초로 공사 시설물의 상태진단을 마쳤다. 김 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고와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걸음 앞서 살피고, 안전교육과 비상 대응 훈련을 통한 예방 안전에 힘쓰겠다"면서 "전동차 노후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지보수에 신기술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1, 2호선 노후 전동차 법적 관리방안으로 국가 지정한 공인기관에서 정밀안전을 진단을 시행하며, 차량의 상태, 안전성,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장 사용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1호선의 경우 전동차 교체 계획 수립을 위한 잔존수명 평가 결과 오는 2035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공인기관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체는 2031년부터 발주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한편 2호선은 올해부터 정밀진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자간 통화와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열차무선통신을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에서 철도통합 무선망(LTE-R)로 교체(1호선 완료, 2·3호선 2027년까지 완료)하고, 3호선 승강장 안전문을 운행관리원이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입하는 등 열차안전운행 시스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을 축소하는 개편을 했지만 안전부서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개팀을 신설하고 직원도 경력이 풍부한 부서장급 직원을 3명 증원해 3개팀 25명으로 구성했다"면서 "안전계획팀, 산업안전팀, 재난관리팀으로 안전조직을 더욱 전문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 개통 총력공사는 승객편의를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중 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 전국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한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사업'은 서울·광주·부산교통공사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 '섬식 승강장 터널 벽면 역명판 설치사업' 역시 시민들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대피나 구조작업 등 비상대응 강화에 효과적인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 외부 역사 폴 사인 역명판 교체(1호선 16개역 44개소), 폭염 및 폭설 대비 외부 출입구 캐노피 설치(4개소) 등 역사 시설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착공한 1호선 안심~하양 연장선이 올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철도 종합 시험 운행 준비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면서 "연장선 개통으로 역세권 대학의 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이용 편의가 증대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경영혁신을 전사적으로 추진, 창사 이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비 지원금이 전년 대비 43억원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철도시설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자체 수행 등으로 35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엘리베이터 TV광고 및 임대사업으로 610억원의 부대수익을 증대시켰다. 올해 역시 다양한 경영혁신 과제를 발굴·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 하반기 동구 신서·동내동 의료R&D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통합해 DRT(수요응답형교통)를 운행할 예정이며, 동성로에는 자율주행차량 기반의 aDRT도 운행하고, 이용요금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Pay-Back(전자 쿠폰)도 시행해 상권 활성화 및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종합교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면서 "대구형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국·시비 20억원을 확보한 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24-06-26 17:58: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관광형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만성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활성화 대책이 실시된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 중구 월미지역에 위치한 월미바다역 등 4개역 6.1㎞ 레일을 순환하는 관광형 궤도열차로 2019년 개통 이후 매년 60억원(운영적자 30억원, 감가상각비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탑승 인원은 평일 600명, 휴일 1300명이다. 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운행 4개 역사에 근무하는 전체 68명의 운영 인력 중 업무조정을 통해 우선 1단계로 21명을, 올해 말까지 총 25명을 타 부서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또 현재 8000원(성인 기준)인 요금을 오는 8월 1일부터 인상하고 평일(1만1000원)·주말(1만4000원) 요금제, 지역주민 할인, 제휴 요금제 도입 등 다양한 요금제로 변경한다. 열차 속도도 직선구간 일부인 2.1㎞를 현행 시속 9㎞에서 앞으로 시속 20㎞까지 높여 전체 운행시간을 기존 42분에서 35분으로 7분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열차 운행 프로그램 수정, 감속 스위치를 설치하고 5000㎞ 시험운행 및 안전성 전문가 검증 후 이용하기로 했다. 4~10월 성수기에 마지막 탑승 시간을 오후 8시 10분에서 6시 10분으로 앞당겨 연장 운행시간을 2시간 단축한다. 월미바다역에서 매일 20~30회 진행하는 배터리 교체작업(약 8분 소요)을 이벤트화해 동영상 제작 및 월미바다역 모니터에 표출하고 승강장 내 포토존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열차 등 계절 및 테마별 특색 열차를 운영해 월미바다열차를 관광 명소화 하고 가고 싶고 타고 싶은 열차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지역 상권, 여행사, 숙박·체험시설과 협업해 월미바다열차 이용 패키지 상품도 출시한다. 또 현재 1회만 허용되던 재탑승을 평일의 경우 당일 월미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과 열차 티켓을 지참하면 무제한 탑승할 수 있도록 해 평일 이용객 증대 및 지역상권과 상생·협력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시와 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추진과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경우 연 22억원 정도의 수지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월미권역 관광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2 10:59:0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열린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배분된 운수권은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항공회담 등을 통해 확보했거나, 운항 실적이 부족해 회수된 운수권 등이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 노선이 확충돼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발리·자카르타, 청주-발리 등 지방에서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부산-발리(주4회, 에어부산) 부산-자카르타(진에어, 주4회), 청주-발리(티웨이, 주3회) 등이다. 또 부산 등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된다. 부산-울란바토르(진에어 주3회, 제주항공 주1회), 지방-울란바토르(에어로케이,티웨이 각 주3회) 등이 배분됐다. 국제노선 다양화를 통한 LCC의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그간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인천-알마티(이스타 주2회), 한국-우즈벡(제주 주3회 등), 서울-뉴델리·뭄바이(티웨이 주3회) 등이다.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돼 경쟁을 통한 운임 안정화와 함께, 국제선 이용객의 소비자 선택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호주(에어프레미아 주1,241석, 티웨이 주300석), 한국-포르투갈(대한항공 3회) 등이 운항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며 "국민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6 10:18:24[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지난 23일 강서구 본사 사옥에서 서부산 최초의 5성급 호텔인 윈덤그랜드부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회사는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이용 고객 증대를 위해 양사 홈페이지 등 가용 채널을 통한 홍보·마케팅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 이용객이 탑승권을 제시할 경우 윈덤그랜드부산 객실과 부대시설 할인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 양사 임직원들 대상으로 상호 시설 또는 항공 이용 시 우대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은 “서부산 권역 내 다양한 관광지로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윈덤그랜드부산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여행이라는 하나의 큰 울타리 안에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업과 호텔업이 협력해 앞으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4 09:04:0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춘천 풍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응원하고 시장 내 시설현대화 사업 예정지를 점검했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풍물시장 내 위치한 식당에서 상인회와 점심식사를 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장이 살아나려면 방문객 이용편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상인회의 이야기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이후 김 지사는 풍물시장 이용객들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영화장실 부족 문제 현장을 직접 살피며 기존 화장실의 설치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하고 신축 화장실 예정부지를 점검했다. 강원자치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별 맞춤형 시설보수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에 60억여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4개 시군, 6개 시장에 98억여원이 투자된다. 또한 시장 상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시장별로 주말 야시장 콘셉트를 개발해 개장과 월별 이벤트를 지원 중이며 올해 지원되는 곳은 신규 시장 6곳과 활성화 시장 6곳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상인회분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물가 현장도 직접 살펴볼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회 여러분과 꾸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7 15: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