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협회의 실수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후 “협회는 (선수들의) 모든 것을 다 막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용대가 2014년 도핑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일도 재조명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불시에 선수들을 찾아 3번의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한다. 2014년 검사관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배드민턴협회가 이용대 선수의 소재지를 정확히 보고하지 않아 도핑검사 회피 의혹을 받았다. BWF는 이를 문제 삼아 이용대에 자격정지 1년처분을 내렸다. 이용대는 징계 결정 전 BWF 청문위원회가 열린 덴마크까지 날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배드민턴협회는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선수의 잘못이 아닌 행정 실수였다며 BWF에 재심을 요구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BWF 도핑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어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이용대는 “내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니까 원만하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고 주위에서 내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 줬다”면서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협회는 배드민턴 간판 스타인 이용대를 혹사했단 비판도 받은 바 있다. 이용대는 2010년 말레이시아오픈 남자복식 32강에서 부상으로 탈락했었다. 이때 이용대가 1년 동안 한달 평균 2개의 대회에 출전하는 등 무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부상을 안고 대회에 출전해야 했던 안세영과 과거 이용대의 사례가 비슷하단 점에서, 협회의 운영을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안세영 선수의 폭로 발언과 관련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17:37:10이용대 (사진=스타엔DB) 도핑 테스트 절차 위반으로 1년간 자격 정지를 당했던 이용대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해졌다.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청문위원단이 지난 14일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내렸던 1년 자격 정지 결정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신계륜 대한 배드민턴 회장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선수들의 잘못은 없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잘못으로 인해 문제가 됐다”라며 “이제 이용대와 김기정은 자유로운 훈련 및 경기 활동 참가가 가능하고 국제대회 참가 신청 및 경기 참여도 가능하다. 또 이용대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수위원회 위원 자격을 회복하고 선수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 1월 도핑 테스트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1년 동안의 선수 자격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불시에 시행하는 도핑 테스트를 세 차례 받지 않았기 때문. 이에 당시 WADA는 청문회에서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로 빚어진 일이었다는 점을 인정, 2년이 아닌 1년 선수 자격 정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도핑 테스트 절차가 부당했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그 결과 이용대, 김기정(24·삼성전기)에게 내려졌던 1년 자격 정지가 취소됐다. 한편 이용대와 김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5 12:09:08이용대 자격정지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도핑테스트 불응 혐의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을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의 자격정지 소식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용대와 김기정은 지난해 3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경기기간 외 도핑검사 당시 기존에 고지된 장소에 있지 않아 도핑테스트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 결과로 이용대는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물론 올해 열리는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이는 배드민턴협회가 지난 3월 불시조사 때 협회는 두 선수의 위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9월에는 세계연맹이 규정한 보고 시한을 넘겨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1월 불시 검사 때는 전주에서 경기 중인 이용대를 선수촌에 있다고 보고해 마지막 기회까지 날렸다. 이용대 자격정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용대 자격정지, 정말 어이없네", "이용대 자격정지, 할 말이 없네", "이용대 자격정지, 협회는 대체 왜 있는건지 모르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1-29 08:42:02이용대 (사진=스타엔 DB)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26)가 도핑테스트 절차위반으로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협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국제배드민턴연맹(BWA)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대와 김기정이 도핑검사 테스트를 받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용대와 김기정은 BWA의 도핑검사 선수 리스트에 포함됐지만 지난해 세 차례 소재지 보고를 하지 않았다. 금지 약물을 복용해 이용대와 김기정이 자격정지가 된 것이 아니라 아예 도핑테스트 자체를 받지 않았다는 것. 이와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 김기정이 국제대회 참가 일정 탓에 도핑테스트를 받지 못했다”며 “소재지 보고를 못 했을 뿐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절대 아니며 자격정지에 대해서는 공식 항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수 소재지 통보와 관련해 협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세계반도핑기구 조사관들이 선수 소재지로 등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이용대와 김기정이 대회 일정 탓에 부재중이었다”며 “9월에는 소재지 보고를 온라인에 입력해야 했으나 누락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간판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격정지가 협회의 관리소홀로 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스포츠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자격정지 징계가 번복되지 않는 이상 두 선수는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여부 조차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스포츠 간판 스타들 발목 잡는 게 협회들 일이냐”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는 등 이용대-김기정 선수의 자격정지를 두고 협회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협회 측은 “항소를 통해 자격정지 기간을 줄이는 데 힘쓸 예정”이라며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에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28 19:42:57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세계가 하나 되는 축제 평창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대한변협이 발족한 평창올림픽 스포츠중재변호사단은 올림픽 기간 중 선수자격과 판정시비에 대한 중재활동을 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분쟁 해결을 위해 중재제도를 마련했고, 모든 참가선수는 '올림픽과 관련된 분쟁은 중재로 해결한다'는 내용에 동의하며, 약물검사판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도 중재로 해결한다.올림픽 관련 중재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담당한다. 스포츠법과 중재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87개국 출신의 중재위원 300여명이 활동하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일어나는 판정 시비, 약물복용 시비, 선수자격 시비를 심판하는데, 매년 200여건의 국제 스포츠 분쟁이 다루어진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일어나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개최국에 임시사무소를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가 파견한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중재업무를 담당한다. 각국 선수단과 경기단체가 수시로 법률자문을 받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신청하려면 변호인단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개최국이 스포츠중재변호사단을 따로 구성하는데, 대한변협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활동할 변호사단을 선발해 지난해 11월 7일 출범시켰다. 스포츠중재변호사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의해 중재인으로 지명될 예정이다. 과거에 박태환 선수는 도핑사건으로 대회 출전금지령이 내린 상태에서 대한체육회가 이중제재로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한 사실이 있었다. 박 선수는 이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에게 내린 처분을 취소하고 올림픽에 출전시켜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선수의 도핑테스트 절차 위반에 따른 자격정지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를 거쳤다. 이 사건은 스포츠 중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는데, 한국배드민턴협회의 부주의(세계반도핑기구가 실시한 3번의 도핑 테스트에 임하지 않음)로 이 선수는 자격정지를 선고받을 뻔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이 선수를 지지해주었고, 모든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대한변협 스포츠중재변호사단 모집은 변호사 70명이 지원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이 중 어학능력과 중재 경험을 심사해 35명을 선발했다. 올림픽에서 발생하는 분쟁은 선수의 출전 자격과 관계된 경우가 많아 신속함이 생명이다. 경기 규정을 빠르게 판단해야 하고, 행정소송 관련 경험도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내린 결정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심 등 판정 결과를 번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도핑이나 경기 단체의 불공정한 규정 때문에 피해를 본 선수들을 구제할 수 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심리는 단심제로 승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대한변협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강원도와 체결했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 법률자문 지원, 올림픽 홍보, 입장권 구입 참여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여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분쟁 없이 메달을 많이 따고, 공정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 대한민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강원도의 눈과 얼음 위에서 최정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특별한 경험이 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일생일대의 역사적 현장에서 다함께 하나 되는 평창,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가 되기를 대한변협과 변호사들이 응원한다.김 현 대한변호사협회장
2018-01-25 17:00:57시장포화 따른 생존경쟁 속 공익에 관심 노숙자·이주노동자는 물론 영역 다각화 지난 2012년 법무법인 광장의 홍석표 변호사(가운데)가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등과 공동으로 장애인차별 시정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공익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내 로펌업계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공익소송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쳤다. 변호사 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으면서 공익소송에 대한 법조계의 관심이 줄어 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사회적 책임을 위한 '프로보노(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서비스)'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법조인들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노숙자 등 소외층 지원 다각화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익을 위해 사실상 무료로 진행되는 공익소송이 국내에서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00년 개정된 변호사법에 의해 변호사의 공익활동이 의무화 되면서부터다. 하지만 활동 대부분이 법률상담과 강연 등에 치중됐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소송지원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한동안 제기됐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중반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강화 바람이 불자 4~5년 전부터 법조계에서도 대형로펌을 중심으로 자발적 공익소송이 늘어났다는 게 법조인들의 전언이다. 로펌들은 공익소송의 취지를 살려 장애인과 노숙자,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광범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직접 법률안까지 마련하는 등 아동학대의 예방 및 보호 활동을 펼쳐온 충정은 관련 기관.단체에 수시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충정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의뢰하는 공익소송을 연간 10건의 내에서 무료로 수행하고 있다. 화우는 본인도 모르게 명의가 도용당해 피해를 입은 '노숙자 대출사기사건'과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불법구금과 고문을 통해 조작된 '학림사건' 피해자들과 가족 200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등을 공익소송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광장은 2012년 12월 대선 TV광고에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 및 자막을 삽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시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2014년 지방선거부터 이를 시정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 태평양과 바른은 이주노동자들과 난민 등 법률소외계층들의 인권을 위해 무료로 사건을 대리해주고 있다. ■운동선수 권익보호도 무료 지원 최근에는 사회적 약자뿐 만 아니라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소송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들었다는 이유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였던 박종우 선수 사건을 무료로 지원한 김앤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해명서한, 징계위원회 질의답변 리허설 등에 주력한 결과 박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됐다. 김앤장은 지난 4월에는 도핑검사 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이용대 선수와 김기정 선수에 대한 무상 법률지원을 통해 징계취소 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들의 자격회복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에 BWF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중재를 제기하는 동시에 연맹 측에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은 "우리 사회에서 법조인들은 본인의 탁월한 능력과 피나는 노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실제로 받고 있는 혜택의 반은 사회가 제공한 것"이라며 "법률가와 같은 전문지식인들은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것의 일부를 어떻게 사회로 돌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4-11-25 17:43:13해피투게더 (사진=KBS) ‘해피투게더3’에서 이용대가 자격정지 파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국가대표’ 특집으로 꾸며져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품에 안긴 체조요정 손연재,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드민턴계의 황태자 이용대,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룬 펜싱여제 남현희, 사격 2관왕에 오르며 사격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청용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시청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코너를 마련해 선수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소문과 궁금증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대 선수는 인천 아시안 게임 출전을 앞두고 도핑테스트 논란에 휩싸이며 국가대표 자격 정지를 받았을 때 상황과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고. 또한 이용대 선수는 베일에 싸여있는 선수들의 도핑테스트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도핑테스트는 살짝 굴욕적”이라고 말문을 열며, “바지도 무릎까지 내리고 상의도 가슴까지 올린 후 소변을 봐야 하는데 누군가 보고 있으니, 잘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사격 유망주 고교생 김청용 선수는 “제 인생 18년 살면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남현희 선수는 성형 수술로 인해 자격 정지 2년이라는 징계를 받았을 때의 심경을 고백했고, 손연재 선수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수입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국가대표’ 특집 ‘해피투게더3’는 금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13 22:16:30이용대 징계 철회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5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재심의를 열어 이용대와 김기정(24·삼성전기)에게 내려졌던 1년 자격정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대와 김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지난 3개월은 긴 시간이었다.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모아주셨고, 많은 분들이 애써 주신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두 선수가 가장 고생이 많았다. 할 말이 많았을 것이고 억울했겠지만 오로지 인내했다"면서 "힘든시간을 견뎌준 두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행정 실수를 저지른 협회에 대해선 벌금 4만 달러를 부과했다. 앞서 BWF는 도핑청문회를 열어, 2013년도에 3번의 불시방문 도핑테스트를 이행하지 않은 이용대·김기정에게 1년의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협회는 국제 법률 자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BWF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한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청구했다. BWF가 재심의를 받아들였고, 그 결과 두 선수의 도핑방지규정 위반과 관련된 제재가 철회됐다. 항소를 준비한 박은영 변호사는 징계 철회 배경에 대해 "지난 1월 청문회 때는 선수들과 협회가 제대로 입장표명을 하지 못했다. 항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행정적인 실수였다는 점을 강조했고, 법률적 근거와 여러 정황 증거를 통해 징계위원들을 이해시켰다"고 설명했다. 15일부로 선수 자격을 회복한 이용대와 김기정은 단체 훈련과 국내외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용대는 바로 태릉선수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용대가 전화 통화에서 '국민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을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며 "3주 후 법률적으로 마무리가 다 되면 이용대가 직접 자신의 심정, 처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관리 전담 요원, 영어 통역 배치 등 대책을 약속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4-15 15:44:31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14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를 언급한 것과 관련,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행정상 실수나 협회 간 갈등으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있다"며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 사례나 배드민턴협회의 행정실수로 1년간 자격정지를 받은 이용대 선수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지적했듯 부조리나 구조적 난맥상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개혁하는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제도상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해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쇼트트랙 안 선수의 활약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만 태극마크가 아닌 러시아를 대표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 선수가 빅토르 안이 된 배경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재일 동포 4세로서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추성훈 선수 역시 유도계의 뿌리 깊은 파벌과 전횡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며 "체육계는 어설픈 변명으로 사태 수습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안현수·추성훈 선수로부터 태극기를 빼앗아 외국으로 내몰았는지 자성하고 성의 있는 대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와 줄세우기, 심판의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려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4-02-14 10:40:10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는 29일 도핑검사 절차를 위반해 중징계를 받은 이용대(26)와 김기정(24) 선수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를 무상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중재 전문가를 동원해 법률 자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격 구성한 태스크포스에는 제프리 존스 미국 변호사(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와 윤병철·박은영 국제중재팀 공동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존스 변호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를 해 징계 위기에 놓인 축구 국가대표 박종우 선수를 변호해 동메달 회복에 기여했다. 박은영 변호사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 오심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체조 국가대표 양태영 선수를 변호한 바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선수들의 소속사인 삼성전기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요청받았다"며 "이번 징계로 선수들이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판단해 프로보노 차원에서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배드민턴연맹이 지난 24일 이용대·김기정 선수에게 도핑검사 절차 위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두 선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반드시 출전할 수 있도록 항소 만료일인 내달 17일 전에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1-29 15: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