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2024년(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야수’ 자원이다. 그리고 좋은 내야수가 정말 많다는 것은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서울권 뿐만 아니다. 지방에도 이미 두각을 나타낸 좋은 내야수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부산고의 박찬엽이나 마산용마고의 차승준, 대구고의 양현종 같은 선수들이 그런 사례다. 그런데 내야수가 끝이 아니다. 외야에도 이미 좋은 2학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내년에 두각을 나타낼 모든 선수를 조망하기는 불가능하다. 고교 야구는 학년제이기 때문에 좋은 기량에도 저학년때부터 출장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외야수 상위지명 후보로 꼽아볼만한 선수는 대략 살펴볼 수 있다. 일단, 2학년때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자체가 기량이 출중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먼저 함수호(대구상원고 3학년)다. 함수호는 현재까지 타격에서 가장 좋은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2학년 시즌만을 봤을때는 외야 최대어 선수다. 올 시즌 전국대회 3번의 4강을 이끌었다. 무려 128타석에 나가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 시즌 내내 주전 4번타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도 2학년으로 추천되기도 했었던 선수다. 고교 수준에서는 컨택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할 수 있다. 강백호를 연상시키는 호쾌한 타격이 돋보이는 좌타 거포다. 예상밖으로 타격 스킬도 좋다. 수비는 코너외야로서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다. 좌타는 통상적으로 우타에 비해 프로에서 적응이 빠르다는 것이 어느정도 증명이 되어있다. 상대적으로 한국야구 자체가 좌완이 부족하다는 부분이 작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좌타 거포 함수호의 가치는 꽤나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연고팀 삼성은 상대적으로 거포 유망주가 필요한 팀이기 때문에 더욱 함수호를 주목해볼만하다. 함수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이원준(부산고 3학년)이다. 올해 2학년이면서도 고교야구 올스타 vs 대학야구 올스타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프로 스카우터들에게 자질을 인정받은 선수다.(해당 대회는 프로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선수를 선발했다) 이원준 또한 함수호처럼 거포형 선수다. 올 시즌 0.326에 5개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무엇보다 이원준은 독특하게도 '좌투우타' 선수다. 중학교 시절에는 부산권에서 매우 잘나가는 투수였다. 좌완 투수로서 촉망받았으나 부상으로 투수의 꿈을 접었고, 고교에 와서 타자로 전향한 선수다. 투수 출신인만큼 어깨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파워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소 거친 원석형의 선수라는 평가다. 발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서 함수호와 마찬가지로 코너 외야에서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내년 시즌 타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다른 스타일로 주목받는 선수도 있다. 바로 서영준(전주고 3학년)이다. 문동주의 화정초 후배로서 광주에서는 유명한 선수다. 고교 1학년 1학기 주말리그에서 역대 최초로 타격상을 받으며, 광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중학시절 광주진흥중을 전국중학야구선수권 준우승으로 이끌며 광주일고 및 광주동성고에서 치열한 영입 전쟁이 펼쳐졌지만, 화정초 은사인 오철희 감독을 따라 광주진흥고에 갔다가, 오철희 감독이 광주진흥고에서 물러나자 전주고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다. 이 선수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다. 투수로서는 140km 초중반의 스피드를 낼 수 있다. 투구폼이 다소 거칠기는 하지만, 강견이고 발도 빠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느린 편도 아니다. 파워는 상당한 수준이다. 올 시즌 기록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우타자로서 강한 어깨와 예상밖으로 빠른 발을 보유한데다 성실한 선수라서 프로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로에서 중견수를 볼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모 구단 관계자는 “일단 우리 구단은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보고 있다. 그런데 타자 쪽에 더 나아보인다. 중견수가 될지 여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한다. 하지만 파워가 좋고, 기본적으로 타격 자질이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서영준은 MLB의 신분조회 및 등록도 되어있다. 올해 초 대구리그에서는 5경기 4홈런을 때려냈고, 명문고열전에서는 북일고를 상대로도 밀어서 홈런을 때려냈다. 명문고열전 당시 발가락 부상이 올시즌 부진한데 한몫 했다는 평가도 있다. 다크호스도 한명 있다. 고3 시즌에는 내야수로 분류될 것이다. 외야로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 스카우트들은 프로에서 외야로 전향하면 잘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선우(충암고 3학년)다. 1학년때 특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2학년때 많이 부진했다. 그래서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주목해 볼만한 선수다. 이선우는 내년 충암고의 2루수나 유격수 자리에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내야보다는 외야가 더 잘맞는 핏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유는 2가지다. 일단, 신장이다. 키가 많이 커서 고교에서는 몰라도 프로에서는 내야를 보기에 적합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프로는 대부분 천연잔디를 쓰고, 빠른 타구에 대한 순발력과 간결한 송구가 중요하다. 그런데 동양인 기준으로는 키가 너무 크면 한계가 있다. 이선우는 키가 얼핏 보기에도 186~7cm 정도로 컸다. 또한, 벌크업을 하며 파워를 강화했다. 딱 봐도 수비형보다는 공격형에 가깝다. 또 하나 이선우는 어깨 강도는 충분한데 아직까지 송구 정확성이 많이 아쉽다. 송구에 부담을 가지면 프로에서 내야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외야로 가면 송구의 정확성보다는 강도가 중요하다. 이선우는 중학 시절 투수 출신이다. 따라서 강견의 어깨를 보유하고 있고, 발도 빠른 편이다. 거기에다가 좌타다. 1학년때 3학년 형들을 상대로 무려 공식경기 5개(정식 대회는 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김서현(한화 이글스)의 155km도 받아쳐서 안타로 만들어냈다. 위 3명에 비해서 발은 가장 빠르고 주루플레이 센스도 상급이다. 따라서 김민석이나 윤동희처럼 프로에서 외야로 가게 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중학교 시절 정현우(덕수고 3학년)와 함께 전국중학야구선수권(당시는 코로나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따라서 전국체전을 겸한 가장 큰 대회가 해당 대회였다) MVP를 차지한 전국 엘리트였다. 야수는 투수에 비해서 3학년 성적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학년때까지 아주 잘하다가도 3학년때 못하면 순번이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야수는 타격을 해야하고, 보여줘야 그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시즌 고3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최대어로 평가받았으나 지명순번이 하락하는 경우는 매 시즌 많이 나온다. 일단, 2023년 가장 빛났던 2학년 외야의 별은 함수호였다. 그렇다면 청룡의 해에 별이 되는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15:14:19[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이 후배를 방망이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투수 이원준(25)을 방출했다. SSG는 13일 "어제(12일) 구단 자체 징계 위원회를 열고, 이원준을 퇴단 조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번 사안이 프로야구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구단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인 퇴단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원준은 지난 201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자원이다. 계약금 1억7000만원을 받고 프로에 왔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뚜렷하게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는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가한 '가해자' 2명이 더 있다. SSG는 "얼차려를 지시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KBO 상벌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며 "조만간 재발 방지 대책 등 후속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3 16:12:14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이원준(36·BC카드·사진)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스포츠마케팅회사인 올댓스포츠는 프로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원준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던 이원준은 2019년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원준은 지난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 들며 KPGA 최고령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PGA 투어 진출의 교두보가 될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원준은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더욱 골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더 좋은 모습과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과거 부상 등으로 3년간 공백이 있었지만,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우승을 할 만큼 강한 멘털과 근성이 이원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과거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의 기량을 재현하고 세계적인 골퍼가 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는 임성재, 배상문, 양희영, 김성현, 황민정 등 프로골퍼들은 물론 '피겨여왕' 김연아와 황선우, 김서영(이상 수영), 여서정(체조), 최다빈, 임은수, 김예림, 이해인(이상 피겨스케이팅), 김자인, 서채현, 천종원(이상 스포츠클라이밍), 윤성빈(스켈레톤), 최민정(쇼트트랙),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정대균 기자
2021-08-12 18:49:11[파이낸셜뉴스] 국방과학연구소(ADD) 이원준 박사가 '제17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13일 이원준 박사 외에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최석민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최형원 석박사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박정호 학생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총 24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했으며, 17편의 학술대회 논문, 31여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다수의 국방분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학문적 이론을 기술개발에 응용해 UCAV 형상설계연구의 비행체용 다기능 기체구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이 기술 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파흡수구조체의 개념을 창출했으며, 구조기능과 전파흡수기능을 고려한 동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기존의 복합재구조를 기반으로 전파흡수구조체 제작을 가능하게 했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5월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 명예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상은 조정훈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KAIST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7800만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KAIST는 또 이 기금으로 조 박사가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에서 매년 각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500만원의 상금, 대학(원)생은 400만원, 고등학생은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5-14 10:19:28[파이낸셜뉴스]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유망주였다. 190cm, 96kg의 탄탄한 체격으로 300m를 날리는 장타가 일품이었다. 2007년에 LG전자 후원을 받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도전했으나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쳐 골프를 그만둬야만 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다시 학업을 시작했으나 골프를 향한 미련은 떨쳐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2015년에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퀄리파잉 테스트에 응시했다. 합격이었다. 하지만 작년까지 4년간 활동한 일본무대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작년에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던 KPGA선수권대회에서 연장 혈투 끝에 프로 데뷔 13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리고 지난 달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올 KPGA코리안투어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거머쥔 호주동포 이원준(35)의 골프 커리어다. 이원준은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 활동했다. 그러면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차례 입상해 제네시스 포인트는 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9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그는 "신인상은 골프 시작 이후 처음 차지한 타이틀이어서 기쁘고 뿌듯하다”며 “하지만 올해 목표가 다승이었는데 1승에 그친 것이 다소 아쉽다"고 했다. 이원준의 다승 꿈을 무산시킨 것은 퍼트였다. 그의 올 시즌 온 그린시 평균 퍼트수는 1.7824타로 25위였다. 시드권자 전체 순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중에서는 가장 좋지 않은 퍼트 퍼포먼스였다. 이원준은 “퍼트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못했다. 골프에 만약은 없지만 퍼트가 잘 됐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점차 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원준은 “점차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찾아가고 있다. 사실 그 전에는 욕심만 앞세웠던 적이 많았다”며 “순간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타기 위해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딸 채은 양이 축복처럼 찾아 온 것도 올 시즌 선전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2019년 첫 우승 당시에는 채은이가 아내의 뱃속에 있었지만 이번 우승 때는 세상 밖에서 우승을 지켜봤다”며 “가장이 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차분해졌다. 경기 중에 마인드컨트롤도 잘 된다. 어느 순간부터 안정감 있게 플레이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원준의 2021 시즌 목표는 올해 이루지 못했던 다승이다. 그는 그것을 위해 ‘아워홈 그린적중률’, ‘가민 평균퍼트수’ 부문의 수치를 올해보다 높이겠다는 각오다. 우선은 비시즌 동안 쇼트게임 능력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원준은 “최경주, 양용은 선배는 30대 중반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더욱 노력해 선배님들처럼 ‘롱런 하는 선수’가 디도록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2-24 12:21:25[파이낸셜뉴스]호주동포 이원준(35)이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신인상(명출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원준은 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CC 밸리, 서원코스(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공동 5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전 우승을 역시 신인상 자격이 주어진 재미동포 한승수(34)가 차지하면서 35세 16일의 나이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0년에 석종율(51)이 보유하고 있던 31세였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원준은 작년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KPGA선수권대회서 프로 데뷔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시드를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오픈서 우승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국내 11개 대회에 출전한 이원준은 8개 대회서 컷을 통과,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3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이원준은 "젊은 선수가 받아야 하는 상인데 30대 중반인 내가 받게 돼 마지막 대회까지 경쟁을 펼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사실 이 상은 젊은 선수에게 커리어를 써내려 가는데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다음 시즌에는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등 다른 부문의 상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함께 뛴 한국 선수들만 봤을 때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실제로 겪어보니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좋다. 또한 대회 코스나 각종 대회 환경 등이 수준급이다"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에 엄지척을 해보였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맛을 본 이원준은 "올해 목표인 2승은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은 남는다"면서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리면서 느꼈던 점이 프로 세계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올해 우승을 또 한 번 달성한 것에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1-08 15:10:43【 제주=정대균 기자】'중고 신인' 이원준(35)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원준은 25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98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김승혁(34)의 추격을 3타차 2위로 뿌리치고 시즌 첫 승, 통산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당초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54홀로 단축됐다. 이원준은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2007년에 프로로 전향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심각한 손목 부상으로 2년간 골프채를 내려놓으며 한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4년에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큐스쿨을 통해 2015년부터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KPGA선수권대회서 감격의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신인상 포인트 900점을 보탠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성현(22·골프존·1008점)을 제치고 올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1위(1680점)로 올라섰다. 만약 이원준이 현재 순위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하게 되면 2000년에 석종율(51)이 31세로 수립한 역대 최고령 신인상 기록을 4년여 늘리게 된다. 이원준은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정규 멤버에 가입했으나 참가 대회 수(3개)가 시즌 대회 수(15개)의 3분의 1을 충족하지 못해 신인상 자격이 올 시즌까지 이월됐다. 3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이원준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2위권의 추격을 4타차로 벌리며 고공비행을 했다.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승혁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식간에 타수는 2타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김승혁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남은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 다소 여유를 찾는 이원준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승리를 자축했다. 김승혁이 시즌 최고 성적인 2위에 입상한 가운데 허인회(33·보난자)와 문경준(38·휴셈)이 각각 3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와 4위(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입상했다. 박성국(32·케이엠제약)과 홍순상(39·다누)이 공동 5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이날 6타를 줄인 문도엽(29·DB손해보험) 등이 공동 7위(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한 김태훈(35)은 공동 31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포인트 110점을 보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한별(24·골프존)을 제치고 이 부문 1위(2980.5)로 올라섰다. 두 선수간의 포인트는 불과 5.5점 차이다. 이로써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왕 등 주요 개인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대혼전이 불가피해졌다. 김한별과 김성현,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3위에 자리한 이재경(21·CJ오쇼핑) 등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을 마친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시즌 최종전에는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0-10-25 17:35:19【 제주=정대균 기자】'중고 신인' 이원준(35)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원준은 25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698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김승혁(34)의 추격을 3타차 2위로 뿌리치고 시즌 첫 승, 통산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원. 당초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54홀로 단축됐다. 이원준은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2007년에 프로로 전향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심각한 손목 부상으로 2년간 골프채를 내려놓으며 한때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4년에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큐스쿨을 통해 2015년부터 일본 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KPGA선수권대회서 감격의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신인상 포인트 900점을 보탠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성현(22·골프존·1008점)을 제치고 올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1위(1680점)로 올라섰다. 만약 이원준이 현재 순위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하게 되면 2000년에 석종율(51)이 31세로 수립한 역대 최고령 신인상 기록을 4년여 늘리게 된다. 이원준은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정규 멤버에 가입했으나 참가 대회 수(3개)가 시즌 대회 수(15개)의 3분의 1을 충족하지 못해 신인상 자격이 올 시즌까지 이월됐다. 3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이원준은 전반에만 4타를 줄여 2위권의 추격을 4타차로 벌리며 고공비행을 했다.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승혁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식간에 타수는 2타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김승혁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남은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 다소 여유를 찾는 이원준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승리를 자축했다. 이원준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키는 골프가 아닌 공격적 골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4개 대회서 주특기인 드라이버샷이 살아 나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18홀에 6차례 정도 밖에 잡지 않았던 드라이버를 이번에는 십여 차례 잡았다. 그리고 난이도가 있는 홀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5위가 됐다. 이원준은 이어 "만약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제네시스 1위가 된다면 유럽투어에 진출해 최종 목표인 PGA투어 진출을 모색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혁이 시즌 최고 성적인 2위에 입상한 가운데 허인회(33·보난자)와 문경준(38·휴셈)이 각각 3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와 4위(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입상했다. 박성국(32·케이엠제약)과 홍순상(39·다누)이 공동 5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이날 6타를 줄인 문도엽(29·DB손해보험) 등이 공동 7위(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한 김태훈(35)은 공동 31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포인트 110점을 보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한별(24·골프존)을 제치고 이 부문 1위(2980.5)로 올라섰다. 두 선수간의 포인트는 불과 5.5점 차이다. 이로써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왕 등 주요 개인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대혼전이 불가피해졌다. 김한별과 김성현,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3위에 자리한 이재경(21·CJ오쇼핑) 등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을 마친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시즌 최종전에는 출전한다. 내달 5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개막하는 KPGA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대한 관심은 이래저래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0-25 15:31:34[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은 이원준, 강희태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 대표의 사임으로 강희태 1인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31일 공시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12-31 12:06:54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삼광글라스가 이복영 회장의 차남인 이원준 총괄본부장(사진)의 본격적인 경영 참여 이후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올 2·4분기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전반에 걸친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호재가 있었다.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는 소주병 판매량이 증가하고 오랜 기간 공들여온 해외시장으로의 수출량도 증가했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용 기획제품 대량 납품 등 특판 성과가 컸고, 지난 3월 오픈한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 반응도 좋았다. 공식몰은 신규회원 가입률이 매월 30% 증가하고 재방문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해외영업 성과도 긍정적이다. 중국의 경우 글라스락 초도물량 37만 개를 수주했다. 특히 이유식기와 쉐이커는 전년 대비 올해 175%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메인시장인 북미지역은 대형 유통 샘스클럽에 글라스락 900만불(약 106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고 남미 국가들까지 수출지역을 확대했다. 글라스락은 2017년 8월부터 미주지역 샘스클럽 660여개 매장에 일괄 입점한 이후, 납품량을 매년 두 배 가까이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4개국의 코스트코 32개 매장에 글라스락 30만 개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럽지역으로는 첫 수출이다. 오븐 사용률이 높은 유럽 현지 식문화에 적합한 오븐세이프 기술력을 반영한 제품이 수출된다. 이번 수출 제품은 영국과 프랑스, 아이슬란드, 스페인 등 유럽 4개국 코스트코 32개 매장에서 판매된다.최근 삼광글라스의 캔 사업 매각 건도 이 본부장이 추진했다. 삼광글라스는 B2B 캔 사업부문을 금속캔 제조기업 한일제관에 510억원 규모로 매각했다. 유리제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취지로, 올 하반기 유리 부문 집중 전략에 대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8-25 16:5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