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상일 기자】 U-18 청소년대표팀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을 꺾고 연습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U-18 청소년대표팀은 박재현·이율예의 홈런포와 김태형, 이호민, 배찬승의 이어던지기로 진승현, 나균안, 현도훈 등이 이어던진 롯데를 8-4로 꺾었다. 청소년대표팀은 박재현(9), 오재원(8), 염승원(3), 박준순(4), 심재훈(5), 이원준(7), 함수호(D), 박재엽(2). 백승수(6)이 선발로 나섰다. 롯데는 김동혁(D), 이선우(8), 김동규(4), 소한빈(9), 배두산(2), 이호준(6). 강성우(5). 이인한(7), 고경표(3) 순서로 타순을 짰다. 사실, 이날은 롯데보다는 청소년대표팀의 전력 점검이 우선이었다. 청소년대표팀은 최상위 멤버로 대만전과 일본전을 겨냥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전을 대비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했다. 선발은 정우주가 나섰다. 정우주는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난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현재 시점에서 대만전 선발 가능성이 가능높은 선수가 정우주다. 정우주는 이날 최고 149km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배찬승과 더불어서 양 팀 통틀어 최고 스피드였다. 두 번째 투수는 정현우였다. 3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현우는 올 시즌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3루수 심재훈의 애매한 타구가 모두 안타로 기록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고경표에게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맞는 당 1.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사사구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하고 중간에 마운드를 김태형에게 넘겼다. 이날 정현우의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하지만 김태형이 호조를 보였다. 역시 박계원호의 주축이 되는 김태형은 이날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의 호투를 보였다. 지난 대통령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호투였다.최고 구속은 146km가 기록되었다. 이호민도 좋았다.이호민은 이날 최고 143km의 포심에 더해서 117km 정도의 커프와 120km대의 현란한 체인지업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마지막은 배찬승이었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배찬승은 비록 1사 후 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1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고경표를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배찬승 또한 최고 149km의 스피드를 기록하면서 스피드적인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있다. 야수 중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역시 이율예였다. 청대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청대는 함수호의 중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율예가 롯데 정우준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때려내며 일거에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이율예는 완전히 늦은 타이밍에서도 엄청나게 빠른 팝타임으로 주자를 잡아내는 등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선보였다. 이날 롯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역시 선발 투수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이날 징계 해제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수 27개를 기록하고 첫 등판을 마쳤다. 2회 3루수 실책에 이어서 외야 거포 이원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했고, 또 다시 박재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서 2점을 실점을 했다. 최고 구속은 146km가 기록되었다. 현장에서는 이제 겨우 첫 등판이기에 아직은 올라가기에 몸이 덜 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밖에 1군 예비 전력으로 평가받던 김민석이나 진승현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롯데 퓨처스는 이날 실책을 무려 3개나 범하며 U-18 대표팀에게 완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0 04:17:1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포수는 언제나 쟁여놔야 한다. 정말 필요할 때 수혈하려면 기둥뿌리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의 말이다. 그래서 포수는 팀에서 여유가 있건 아니건 항상 주목 받는 포지션이다. 쉽게 수혈이 불가능하고, 키우는데도 최소 3~5년 정도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5 신인드래프트도 마찬가지다. 올해도 키워볼만한 포수 자원들은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이율예(강릉고)는 현재 고교 모든 포수 중 수비력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가다. 한화 이글스배에서도 제대로 드러났다. 블로킹도 좋고, 공빼는 것도 워낙 빨라서 도루저지에도 강점이 있다. 1학년때는 불펜포수로, 2학년때는 주전포수로 세계대회에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것이 큰 강점이다. 작년 대만까지 가서 이율예를 직접 관찰한 모 구단 관계자는 “2학년인데도 상당히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율예는 타격 능력도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최근 트렌드는 포수에게 장타력을 요구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A구단 관계자는 “원래 이율예는 타격쪽에서 장점이 있던 선수가 아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고, 이율예의 강점을 중심으로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프로에서 수비 즉시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포수를 원한다면 이율예가 단연 No.1이다. 박재엽은 최근 가장 많이 떠오르고 있는 선수다. 중학교 시절부터 부산·경남권 최고 포수 중 한 명이었다. 무엇보다 박재엽의 가장 큰 장점은 공 던지는 것이 너무 좋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공을 하나라도 더 던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보인다. 2루 송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포수다”라고 호평했다. 수비에 있어서도 최근 나온 부산고 포수 중 1등이다. 박재엽(부산고)은 중학시절 부산권에서는 최대어로 불렸던 포수다.그리고 원동중학교에 재학중이었던 이율예와도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이율예는 고교 진학 후 일취월장한데 반해 박재엽은 기대만큼은 성장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2루 송구나 체격은 상당한 수준인데, 타격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타격에서도 서서히 눈을 뜨고 있다. 작년 롯데기에서 MVP에 근접한 타격능력을 선보이더니, 명문고야구열전에서는 배찬승을 상대로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지난 황금사자기 마산고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올 시즌 타율이 0.321까지 올라섰다. 이한림은 작년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작년 시즌 중반 부상으로 타율이 급락한데다, 수비에서 문제가 생겨서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한림이 지난 명문고야구열전을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했고 신세계이마트배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2루 송구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한림은 작년 명문고야구열전에서 2개의 홈런포를 작렬하며 홈런왕에 올랐던 선수다. 올 시즌 타율은 무려 0.464에 달한다. 포수 부문 가장 큰 다크호스는 역시 한지윤(경기상고)이다. 한지윤이 만약 제 컨디션을 찾으면 포수 부문에서 또 한 번 판도가 흔들리게 될 수도 있다. 시즌 전에는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원래 수비가 안 좋은 선수가 아니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최근에 다소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청소년 대표팀 선발에서도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최종 승선할지 이 또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5:37:44BNK부산은행은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4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총 5000억원 한도로 5월 31일까지 판매되며 한도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기본이율은 연 3.20%를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가을야구 염원 우대 0.3%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1%p로 최고 연 3.80%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수익금으로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BNK가을야구드림적금도 1만좌 한도로 오는 25일부터 5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때 조기 종료된다. 기본이율은 연 4.00%를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정규리그 투수, 타자 최우수선수 배출 시 최대 0.2%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2%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성적에 따라 최대 0.5%p로 최고 연 5.0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 예·적금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이벤트와 동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이언츠 온라인 멤버십 싱글 시민권, 자이언츠 유니폼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4-03-20 19:21:52【부산=전상일 기자】 “포수는 언제나 쟁여놔야 한다. 정말 필요할 때 수혈하려면 기둥 뿌리를 뽑아야 할 수도 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의 말이다. 그래서 포수는 팀에서 여유가 있건 아니건 항상 주목받는 포지션이다. 쉽게 수혈이 불가능하고, 키우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제11회 명문고야구열전에서도 훌륭한 포수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포수는 3명 정도를 꼽아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3명 모두 프로 지명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일단 이율예(강릉고 3학년)는 현재 고교 모든 포수 중 수비력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가다. 블로킹이 좋고, 공빼는 것이 빨라서 전체적인 포수 수비에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1학년때는 불펜포수로, 2학년때는 주전포수로 세계대회에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것이 큰 강점이다. 작년 대만까지 가서 이율예를 직접 관찰한 모 구단 관계자는 “2학년인데도 상당히 좋더라. 수비만 보면 이상준보다 이율예가 확실히 한수 위”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율예는 나쁘지 않았다. 팀의 주장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 8타석 5타수 1안타(3루타) 3볼넷 (타율 0.200 / 출루율 0.500)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고3을 맞아 라이벌 한지윤(경기상고 3학년)이 수비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어서, 이율예의 가치는 더욱 오르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이율예는 또 다시 청소년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무조건 수비가 확실히 되는 포수를 원한다면 상위순번에서 무조건 이율예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수비적인 능력과는 별개로 최근 트렌드는 박동원이나 김형준 같이 크게 치는 장타력 있는 포수를 원한다. 이율예는 타격적인 측면에서는 프로에서 어느정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에 대한 판단이 이율예의 순번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박재엽(부산고 3학년)은 최근 가장 많이 떠오르고 있는 선수다. 일단 공던지는 것이 너무 좋다는 평가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공을 하나라도 더 던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보인다. 2루 송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포수다”라고 호평했다. 박재엽은 중학시절 부산권에서는 최대어로 불렸던 포수다. 원동중학교에 재학중이었던 이율예와도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이율예는 고교 진학 후 일취월장한데 반해 박재엽은 기대만큼은 성장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2루 송구나 체격은 상당한 수준인데, 타격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박재엽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작년 롯데기에서 MVP에 근접한 타격능력을 선보이더니,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에서는 배찬승을 상대로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박재엽은 이번 대회에서 9타석 8타수 2안타 (0.250) 1볼넷 (출루율 0.333) 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평가만 보면 한지윤(경기상고 3학년)과 이율예의 뒤를 잇는 No.3 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평가가 많이 올라왔다. 이한림은 작년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작년 시즌 중반 부상으로 타율이 급락한데다, 수비에서 문제가 생겨서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런 이한림이 명문고야구열전을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2루 송구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평가다. 여기에 이호민, 정우주 등을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수비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타격은 원래 좋은 선수였다. 작년 명문고야구열전에서 2개의 홈런포를 작렬하며 홈런왕에 올랐던 선수다. 준결승 인천고 전에서도 선제 타점은 이한림의 몫이었다. 결승전에서도 정현우를 상대로 3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모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배트 헤드를 쓸 줄 아는 선수다. 수비가 많이 아쉬웠는데, 일단 이번 명문고열전만 보면 괜찮아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그의 수비는 더욱 눈부셨다. 8회말에 비록 실점하기는 했지만, 그림같은 주자 견제사를 잡아냈다. 2루 송구나 투수 리드, 블로킹에서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상대 포수 박한결에 비해서 안방에서만큼은 비교 우위를 점했다. 이 선수들이 전부는 아니다. 올해는 유독 경남권 출신 중에 좋은 포수가 많다. 신민우(마산고 3학년)는 현재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이우성(물금고 3학년) 같은 포수도 눈에 띄고 있다. 신민우는 작년 명문고열전 당시 박시원의 공을 잡아당겨 펜스에 직격할 정도로 타격 능력도 출중하고, 2루 송구 능력도 나쁘지 않다. 김우성은 작년 물금고가 마산고에게 대역전 신화를 만들어낼 당시 3점홈런을 때려냈던 선수다. 올 시즌 주전포수로서 물금고에서 가장 확률높은 프로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민우는 부산고 박계원 감독이 “만약에 박재엽이 우리 팀에 오지 않았다면 신민우가 갖고 싶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중학교 시절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 선수였다. 즉, 부산·경남권에서 라이벌이었던 박재엽, 신민우, 김우성, 이율예 등이 고3이 되어서도 똑같이 프로지명 후보로 경쟁하고 있는 그런 형국인 것이다. 이번 시즌은 포수풀이 전체적으로 나쁜 편은 아니다. 이들 외에도 김세정(서울고), 박한결(덕수고)에 김민준(배명고)같은 선수들도 있다. 따라서 포수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각 구단의 눈길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특히, 두산 같이 포수 수혈이 꼭 필요한 구단은 더더욱 그렇다. 이제는 각 팀별로 포수 유망주들이 어느정도 쌓여가고 있는 단계여서 더욱 까다로운 기준으로 선수들을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0 04:43:00[파이낸셜뉴스] 이번 대회 C조의 마지막 경기였던 강릉고와 서울고의 승부는 강릉고가 4회에만 8득점을 올리며, 7회 9대0 콜드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미 준결승 탈락이 결정된 강릉고는 이날 1, 2학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학년은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이율예가 유일했다. 우투우타 183㎝, 8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포수, 이율예는 이날 경기에선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율예는 이 경기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뛰어난 리더십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그는 “후배들이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 다독여가며 경기에 임했다”면서 “예선 탈락은 아쉽지만 전주고 전에서 타격과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아 돌아가는데로 이를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포수 최대어로 꼽히는 이율예는 포수가 갖춰야 할 기본에 충실한 완성형 포수로 평가 받는다. 1학년때부터 팀에서 4~5번을 번갈아 치면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지난해에는 2학년의 몸으로 청소년 대표팀 안방을 책임지면서 세계 선수권 동메달을 견인했다. 올해도 국가대표 선발이 우선 목표다. 이율예는 또래 라이벌로 꼽히는 경기상고의 한지윤에 대해 묻자 “피지컬과 배팅이 좋은 선수라고 들었다. 하지만 주변 평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훈련에 집중해 고교 1등 캐쳐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터리 호흡이 좋은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를 본받고 싶다는 이율예는 올해 드래프트 지명이 유력하다. 그는 “기복이 있던 타격 능력을 보완해 드래프트 2라운드 안에 꼭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대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08 16:12:41【강릉 = 전상일 기자】 강릉고의 조대현과 이율예가 휴식에 들어간다. 대신 새로운 에이스 육청명이 돌아온다. 강릉고는 신세계 이마트배 결승진출, 그리고 황금사자기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강원권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 했고, 도민체육대회 겸 전국체전 강원지역 예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말 그대로 전국적인 강자 그 자체다. 조대현-이율예 배터리, 신세계이마트배·황금사자기 쉼 없이 달려오다 그리고 그 주역이 바로 조대현과 이율예다. 조대현과 이율예는 상황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기에 나서서 팀 승리를 위해서 싸웠다. 조대현이 황금사자기까지 던진 이닝은 무려 47.2이닝.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도민 체육대회 원주고전에서도 조대현은 나와서 100개가 넘는 투구를 하고 들어갔다. 거기에 조대현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조대현은 전국체전 예선을 치르기 위해서 한화이글스배 올스타전에서도 나서지 못했다. 조대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구속도 그렇고 힘도 많이 떨어져있다. 체중도 좀 빠져있는 상태다”라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이율예도 마찬가지다. 이율예도 부산고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자리를 비웠다. 5월 31일 강원고 전에서 2타석 정도를 들어갔을 뿐, 6월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내 생각에는 대표 뽑힐 것 같아. 만일, 대표 뽑히면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사실 이 두 명은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전반기 주말리그, 전국체전까지 전경기를 뛰어왔다. 조대현은 투수와 타자를 병행했고, 이율예도 전경기 출장했다. 아마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서 후반기 주말리그부터는 이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청룡기도 현재는 너무 욕심부리기보다 저학년들의 기용폭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이 이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또 다른 이유도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대표팀 때문이다. 아직 이들이 뽑힐지 안뽑힐지 모르겠지만, 조대현과 이율예는 대표팀의 유력한 후보로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이율예는 3학년 포수들을 모두 포함해도 수비에서 No.1의 평가를 받고 있다. 조대현은 현재 기록에서 전체 투수 가운데 1등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선발된다면 이들은 1년 내내 휴식없이 야구를 해야한다. 최 감독은 “만일 이들이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주말리그 후반기와 청룡기까지 풀로 뛰게되면 사실상 쉬는 시간이 없어진다. 그 뒤 대표팀 소집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돌아와서는 전국체전에 나서야 한다. 나는 우리 소속팀 선수가 대표팀에서 못한다는 소리는 듣기 싫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고3 엔트리상 2명 모두 대표팀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대현이 쉬면 강릉고가 약해진다? 아니다. 강릉고에는 1라운드 후보 육청명이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육청명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육청명은 현재 철저하게 청룡기에 맞추고 있다. 조대현의 역할을 육청명이 소화하게 된다. 육쳥명의 부상은 팔꿈치의 뼈가 충돌되면서 웃자란 뼈가 깨지는 충돌증후군. 따라서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이번 겨울 감행했다. 그리고 현재는 하프피칭과 불펜 피칭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청룡기 1회전부터 던지기 위해서 모든 일정을 청룡기에 맞추고 있는 중이다. 육청명은 “내가 있었으면 대현이와 함께 쉽게 우승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조대현이 많이 안좋을 때 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다독여주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조대현이 너무 잘해서 강릉고가 날 찾지않으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육청명은 현재 1라운드 후보군에 포함되어있는 투수다. 좋은 제구력과 더불어서 변화구 구사능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주말리그는 쉰다. 과연 청룡기에서도 조대현은 최대한 아낀다. 과연 육청명의 상태는? 마지막은 1학년 투수들을 키워내기 위해서다. 강릉고는 박지훈, 김태흥 등을 비롯해서 키워볼만한 1학년 투수가 대략 5명 정도가 된다. 최 감독은 “이들을 잘 키우면 올해 장충고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조대현에게 휴식을 주면서 육청명과 1학년 5인방을 키워내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최 감독은 조대현·이율예를 청룡기에서 얼마나 활용할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조대현에 대해서는 청룡기에서도 최대한 쓰지 않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황이 된다면 완전 휴식이 될 수도 있고, 4강 이후 출격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조대현·이율예의 휴식이 어떤 결과로 돌아오게 될까. 그리고 1라운드 다크호스 육청명은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10개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 그리고 아마야구 팬들의 눈길이 강릉고로 향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9 03:24:52[목동(서울) = 전상일 기자] 6월 6일 대전에서 펼쳐지는 한화이글스 주최 고교 올스타 vs 대학 올스타 경기의 명단이 발표되었다. 예상대로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하지만 해당 명단을 보면 의아한 부분이 있다. 반드시 선발되어야 할 핵심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장현석(마산용마고 3학년)이 그렇다. 장현석은 올 시즌 전체 1번이 유력한 선수다. 무엇보다 한화 이글스가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니만큼 더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사정은 이러했다. 협회(선수선발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100% 참가가 가능한 선수 만을 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선발할 선수에 한 해 각 학교 감독들에게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런데 장현석(마산용마고)은 최근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용마고 진민수 감독의 말에 명단에서 제외했다. 원상현(부산고 3학년)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과정을 거쳤다. 원상현은 팔꿈치 염증으로 이번 황금사자기에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전혀 등판이 없는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이벤트 대회다. 최대한 100% 컨디션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주고자 했다"라고 선수 선발에 대해 설명했다. 참고로 김택연(인천고 3학년)은 현재 참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 김택연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했다. 오른쪽 견갑골에 심한 '담'이 온데다가, 경기 중 손톱이 깨지는 불운도 있었기 때문이다. 스피드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조대현(강릉고 3학년)과 이율예(강릉고 2학년)는 전국체전 예선 때문에 출전이 불발되었다. 조대현과 이율예는 황금사자기 준결승을 치룬 이후 후반기 주말리그와 더불어서 강원지역 전국체전 예선도 함께 치러야한다. 그런데 해당 대회의 일정이 이와 겹친다. 따라서 한화는 조대현과 이율예 또한 고심 끝에 명단에서 제외했다. 해당 일정 때문에 강릉고에 피해를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해당 경기 명단은 10개구단 스카우트 팀장들과 이영복 등 고교, 대학 사령탑이 한데 모여서 공정하게 선발되었다. 다만, 이번 명단은 U-20 대표팀은 몰라도, 청소년대표팀 명단과는 연관성이 없다. 일단, 유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 때문이다. 이영복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유급이면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대거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호준(대구상원), 임재민(선린), 박채울(충암), 조동욱(장충) 등이 대표적이다. 이영복 대표팀 감독은 “청룡기까지 고민을 해보겠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고교 올스타 코칭스테프 또한 이 감독을 제외하고는 아직 미정이다. 해당 코칭스테프는 이번 올스타전에 한정해 구성된 코칭스테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5 12:38:03한국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연내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오름폭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내 8%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올 만큼 상승세가 가파를 전망이다. 이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 '금리 올리기' 도미노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p 인상 이후 은행권은 재빠르게 수신금리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이 즉각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을 발표한 후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도 각각 최대 0.4%p, 0.25%p, 0.4%p 올렸다. 이어 KB국민은행까지 최대 0.3%p 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인상된 지 불과 5일 만에 5대 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올리게 됐다. 이뿐 아니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저축은행 등도 줄줄이 수신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케이뱅크는 이번달부터 '코드K정기예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0.7%p 인상해 연 최대 3.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만좌 한정 우대금리 연 2% 이벤트도 실시했다. 또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수신금리를 각각 최대 0.3%p, 0.45%p 올리고, 저축은행 중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중은행 4% 이상 예·적금 가능성 이에 은행권에서는 연내 기본 이율 4%대, 최고 8%대 예·적금 출시도 내다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적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겠다는 기조는 아니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평균적인 수신금리 인상 폭은 맞춰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았던 적금 상품 중 기본 이율이 가장 높았던 신한은행의 '신한 새희망 적금'의 기본 이율은 3.5%였다.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우리은행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의 금리가 7%로 가장 높다. 실제 기준금리가 연이어 인상되고 연말 시장 예측 기준금리는 2.5%까지도 올랐다. 미 연준이 앞으로도 여러 번 빅스텝을 밟을 것을 시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 같은 해석에 "물가 수준이 많이 올랐다"며 "올해 연말 시장이 예측하는 기준금리가 2.25~2.5%로 올라간 것은 합리적인 기대"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권 반응을 살펴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때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0.2~0.3%p 정도 오르는 게 예사였다.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5대 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0.1~0.4%p가량 올렸다. 분포상 0.2~0.3%p 인상이 가장 많았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이들은 비슷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코픽스 등에 연동되는 대출금리에 비해 예·적금 금리는 은행이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은행은 회사채 발행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영업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오는데, 이 중 예·적금으로 자금을 충당하는 게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그 금리를 비교적 크게 높이거나 특판도 하는 것이다. 다만 은행권은 현재로써 그럴 유인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6-06 18:16:54앞으로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은 예치.적립 기간에 따라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또한 대출상품설명서는 대출 유형별로 세분화되고, 예금상품설명서에는 중도해지 절차 등의 금융거래상 정보의 반영이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 및 권익 제고를 위해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합리화, 휴일 대출금 상환 허용, 상품설명서 전면 개편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이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은행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하거나 중도해지이율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은행권의 적금 중도해지시 지급 이자는 약정이자의 30% 수준에 불과했고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경과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했다. 이에 앞으로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연동시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예를 들어 납입기간 경과율이 20% 이내면 약정금리 대비 중도해지이율 비중이 10%, 납입기간 경과율이 60% 이내면 40%의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 비교공시를 통해 은행별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안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일에도 차주가 원하는 경우엔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된다. 그동안 휴일에는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어 휴일기간에 대한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다만, 보증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보증서 연계 대출상품 등 여타 기관과 연계된 대출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일률적인 대출상품설명서는 대출 유형에 따라 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세분화된다. 예.적금 설명서도 이자 계산방법, 계약해지 및 갱신 방법, 중도해지 절차 및 중도해지시 불이익 등 금융거래상 중요정보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개정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4-17 17:29:39앞으로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은 예치·적립 기간에 따라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또한 대출상품설명서는 대출 유형별로 세분화되고, 예금상품설명서에는 중도해지 절차 등의 금융거래상 정보의 반영이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 및 권익 제고를 위해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합리화, 휴일 대출금 상환 허용, 상품설명서 전면 개편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이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은행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하거나 중도해지이율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은행권의 적금 중도해지시 지급 이자는 약정이자의 30% 수준에 불과했고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경과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했다. 이에 앞으로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연동시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예를 들어 납입기간 경과율이 20% 이내면 약정금리 대비 중도해지이율 비중이 10%, 납입기간 경과율이 60% 이내면 40%의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 비교공시를 통해 은행별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안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일에도 차주가 원하는 경우엔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된다. 그동안 휴일에는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어 휴일기간에 대한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했다. 다만, 보증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보증서 연계 대출상품 등 여타 기관과 연계된 대출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일률적인 대출상품설명서는 대출 유형에 따라 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세분화된다. 예·적금 설명서도 이자 계산방법, 계약해지 및 갱신 방법, 중도해지 절차 및 중도해지시 불이익 등 금융거래상 중요정보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개정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8-04-17 08: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