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이익 대폭 확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이상 늘어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이나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도 모두 올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 18.4%(2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9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7조8000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그 중 시중은행(26.0%). 인터넷은행(13.7%) 모두 늘었으나 지방은행(-11.8%)은 수치가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조8000억원)보다 12.7%(6000억원)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 ROA와 ROE는 각각 0.75%, 10.18%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08%p, 1.08%p 상승했다.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2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29조8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 증가(4.7%)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이 0.09%p 내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3조4000억원) 대비 53.1%(1조8000억원) 늘어난 5조2000억원이었다. 상반기 중 환율 및 시장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1조9000억원), 유가증권관련이익(8000억원) 등이 증가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3조7000억원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12조8000억원) 대비 6.5%(8000억원) 늘었다. 인건비와 물건비가 각각 8.5%(6000억원), 3.5%(2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000억원) 대비 23.3%(6000억원) 늘었다. 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 추세 등의 영향이다. 실제 2023년말 0.38%였던 연체율은 그 이듬해 말 0.44%까지 올랐고 올해 3월말 기준으로는 0.53%를 가리켰다. 영업외손익은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4000억원)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비용이었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1조4000억원) 기저효과 및 자회사 투자지분 손상차손 환입 등에 주로 기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둔화 지속 등에 따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8-21 15:09:14은행의 순이자마진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6개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 만이 전년동기 대비 0.02%p 높아졌다. 나머지 은행은 모두 1년새 0.1%p가량 내렸다. 은행권의 NIM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배경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가 꼽힌다. 특히 4대 은행 대비 저원가성예금 즉 요구불예금을 많이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터넷전문은행도 NIM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수수료와 광고 수익 등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은행권의 노력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2·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모두 하락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NIM은 각각 1.74%, 1.55%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와 비교해 11bp(1bp=0.01%p), 7bp 떨어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산 수익률 하락 압력에도 저비용성 자금 조달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결과 NIM을 방어할 수 있었다"면서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3·4분기나 올해 말에는 NIM이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2024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NIM은 1.63%로 집계됐다. 전년(1.71%)보다 8bp 하락한 것이다. NIM은 이자수익자산에 대한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의 차이를 이자수익자산으로 나눠 산출한다. 금융회사가 얼마나 많은 이자수익을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척도다. NIM의 떨어졌다는 것은 곧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은행권의 NIM이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리는 배경 중 하나는 대출마진 축소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대출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다. 치열한 시장 경쟁에 은행별 마진 확보가 어려워졌다. 또 다른 요인은 조달비용 증가다. 지난해 5대 은행의 이자비용부채에서 발생한 조달비용은 전년(54조7610억원)보다 6.10% 늘어난 58조1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 조달의 핵심인 요구불예금의 비중 역시 감소세다. 은행별로 예수부채 가운데 요구불예금 비중을 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20.74%로 2023년(21.71%) 대비 0.97%p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1.51%에서 10.38%로, 4.55%에서 4.47%로 감소했다. 우리은행 역시 3.02%에서 2.95%로 소폭 하향했고, 농협은행도 15.38%에서 14.26%로 축소됐다. A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은행권의 NIM이 떨어졌는 데도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은 은행의 이익 중 이자수익 비중이 줄었다는 의미"라며 "은행들 모두 WM(자산관리)와 수수료 수익 등 다양한 추가 수익원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보다 조달 비용이 낮은 인터넷전문은행의 NIM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의 상반기 NIM은 각각 1.92%, 1.36%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17%, 2.26%에서 급감한 수치다. 특히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 2023년 말 2.35%에서 1%p 가까이 축소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은행권의 비이자수익을 늘리기 위한 노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18 18:24: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2025년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하반기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대출 이자를 1년에 최대 200만원까지 2년간(연장 시 최대 4년)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100%를 보증한다. 광주은행은 연 2.5%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신규 임차계약 접수는 18일부터 29일까지이며, 청년통합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올해부터 신규와 갱신 임차계약을 구분해 신청받는다. 특히 갱신 계약으로 임차보증금 대환 및 이자 지원 받고자 하는 청년들은 2개월 단위로 별개 신청해야 하며, 올해는 9월 1~10일, 11월 1~10일 두차례 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으로 △대학(원)생·취업준비생 등 무소득자는 부모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직장인(사업자)은 본인 연소득 4500만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면 가능하다. 주택소유자, 주거급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취업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정부(공공) 주거 지원 사업 참여자 및 기존 청년 맞춤형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지원받은 사람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90% 이내로 최대 1억원이며, 대출 이율 2.5% 중 광주시가 2%를 지원하고 0.5%는 자부담하면 된다. 대출기한은 2년이고 1회에 한해 최대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임차보증금 지원 주택은 전월세보증금 2억원 이하, 전·월세 형태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다중주택은 제외된다. 광주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평가 후 높은 점수 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에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더 많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반기 추가 모집을 시행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8 12:26:17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나랏빚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팍팍한 세수여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출 증가의 상당 부분을 적자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1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정보 포털 '열린재정'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결산 기준)은 2020년 18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2000억원으로 4년간 9조6000억원(51.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지출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채 이자비용이 급격히 불어난 것이다. 2021년 19조2000억원이던 국채 이자비용은 2022년에는 21조407억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24조6000억원으로 커졌다. 국채는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기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국민주택채권을 더한 개념이다. 국고채만 놓고 보면 2020년 1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6조8000억원으로 이자비용이 급증했다. 올해 이자비용은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고채 차입이자상환 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했고, 외평채 이자상환 명목으로도 6600억원을 배정했다. 정확한 이자비용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추후 결산 과정에서 확정되지만 최소한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 총지출에서 국채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4%, 2021년 3.2%, 2022년 3.1% 등으로 3%대 초반에 머물다가 2023년 4.0%, 지난해 4.4%로 높아졌다. 2020년대 초반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재정지출이 급증한 탓에 오히려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최근엔 국채 이자비용이 전체 재정지출의 4%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시기에 대규모로 발행된 국채물량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연도별 만기도래 국고채 물량은 올해 94조원, 내년 98조원에 달한다. 2027년에 약 74조원으로 줄었다가 2028년에야 50조원대로 떨어지게 된다.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 것도 추가적인 변수다. 바이백(국채 조기상환) 규모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100조원 안팎의 차환발행 물량이 채권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일시적인 세입-세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일시 대출하거나 재정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도 늘고 있다. 정부가 올해 1~7월 누적으로 한은에서 일시 차입한 자금은 113조9000억원에 달한다.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05조1000억원)보다 8.4% 증가한 규모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8-17 18:26:25[파이낸셜뉴스]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나랏빚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팍팍한 세수여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출 증가의 상당 부분을 적자 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17일 국회예산정책처와 재정정보 포털 '열린재정'에 따르면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결산 기준)은 2020년 18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2000억원으로 4년간 9조6000억원(51.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지출 증가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채 이자 비용이 급격히 불어난 것이다. 2021년 19조2000억원이던 국채 이자비용은 2022년에는 21조407억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24조6000억원으로 커졌다. 국채는 국고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기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국민주택채권을 더한 개념이다. 국고채만 놓고 보면 2020년 16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26조8000억원으로 이자비용이 급증했다. 올해 이자비용은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고채 차입이자상환 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했고, 외평채 이자상환 명목으로도 6600억원을 배정했다. 정확한 이자비용은 시중금리를 반영해 추후 결산 과정에서 확정되지만 최소한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 총지출에서 국채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4%, 2021년 3.2%, 2022년 3.1% 등으로 3%대 초반에 머물다가 2023년 4.0%, 지난해 4.4%로 높아졌다. 2020년대 초반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재정지출이 급증한 탓에 오히려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최근엔 국채 이자비용이 전체 재정지출의 4%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시기에 대규모로 발행된 국채물량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연도별 만기도래 국고채 물량은 올해 94조원, 내년 98조원에 달한다. 2027년에 약 74조원으로 줄었다가 2028년에야 50조원대로 떨어지게 된다. 올해 두차례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 것도 추가적인 변수다. 바이백(국채 조기상환) 규모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지만, 올해와 내년 모두 100조원 안팎의 차환발행 물량이 채권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이는 채권가격에 하락(금리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정부의 이자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일시적인 세입-세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일시 대출하거나 재정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도 늘고 있다. 정부가 올해 1~7월 누적으로 한은에서 일시 차입한 자금은 113조9000억원에 달한다. 종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05조1000억원)보다 8.4% 증가한 규모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나라 살림은 94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7월 통과된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까지 반영되면 적자 규모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기준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조7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총 지출은 38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4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110조5000억원), 2024년(103조4000억원), 2022년(101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규모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8-17 14:28: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8일부터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추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무주택 청년 세대주로 본인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부부 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임차보증금은 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반전세) 기준 2억5000만원 이하, 주택 면적은 85㎡ 이하(오피스텔 포함)여야 한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나 주택도시기금 대출상품 이용자 등은 중복 지원으로 제외되고 부모와 임대차 계약을 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없다. 지원 내용은 청년이 임차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까지 이자 일부를 인천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가구 구성에 따라 지원 금리는 차등 적용되고 자녀가 1명 이상인 가구는 연 3.5%, 그 외 가구는 연 3.0%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2년이고 최대 4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출자는 인천시가 지원하는 이자 외의 나머지 금액만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 선정된 대출 추천자는 통보 후 3개월 이내에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29일까지이며 모집인원 30명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인천청년포털 ‘인천유스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8-14 09:47:10[파이낸셜뉴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의 대형트럭과 중형트럭을 초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현대자동차의 대형트럭인 '뉴파워트럭'과 '엑시언트', 중형트럭인 '파비스' 신차를 구매시 3개월 무이자 거치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을 이용하는 고객은 구입 초기 3개월간 원리금 납부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이후 고객이 선택한 할부 기간 동안 표준할부와 동일한 금리를 적용하여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매월 납부하면 된다. 금융 부담을 낮춰, 초기 자금이 부족하거나 차량을 추가 구매해 현금 여력이 부족한 차주들에게 유용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8-12 14:29:3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취급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이 4조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로 파악됐다.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내야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했다는 의미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지원한 보증료 지원금만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절감 효과도 223억원에 달한다. ■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공급 누적 4조원 육박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1월 '사장님'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출시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으로 사업 자금에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에 앞장섰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기준 각각 1조 8500억원, 1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하면 약 3조7700억원에 달한다. 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 올 때 우산을 빌려주는' 은행의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다. ■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10명 중 6명은 중·저신용자 독자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신용도가 낮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경우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더 높았다. 카카오뱅크가 전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을 선보인 결과,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 것이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요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지속 개발 및 적용해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에게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7월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이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소상공인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선 결과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원에 이른다. 보증서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에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는 등 지난 2년여간 전국 대부분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 금융기술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08 11:51:34【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특파원】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28% 증가한 3303억3000만루피아(약 280억1198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95억2000만루피아(약 220억729만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주로 순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현지 매체 콘탄 등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상반기 순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9163억루피아(약 777억224만원)에서 9443억루피아(약 800억7664만원)로 3.0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자수익은 4.7% 증가한 1조6700억루피아(약 1416억1600만원)를 기록했으며, 이자비용도 6.92% 증가해 7348억3000만루피아(약 623억1358만원)에 달했다. 다만 금융자산 관련 손상차손은 349억2000만루피아(약 29억6121만원)에서 66.6% 증가한 581억9000만루피아(약 49억3451만원)로 확대됐다. 여신 배포 규모는 전년 동기 36조1800억루피아(약 3조680억원)에서 39조7300억루피아(약 3조3691억원)로 9.82% 증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기업금융이 차지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체 은행 산업의 평균 여신 증가율 7.77%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총 부실채권(NPL) 비율은 0.76%에서 0.73%로 소폭 하락했고 순 부실채권은 0.32%에서 0.26%로 낮아졌다. 이는 각각 은행 산업 평균인 2.22% 및 0.84%에 비해 월등히 양호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2025년 6월 말 기준 52조1300억루피아(약 4조4206억원)로 전년 동기 48조1900억루피아(약 4조865억원) 대비 8.16% 증가했다. 고영렬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상반기 동안 저축,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BNP 파리바자산운용 및 현지 자산운영업체 샤일렌드라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상품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8-07 13:13:51[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해당 서비스로 고객들이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되어 외화통장에 적립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결정하고 수동으로 환전을 진행해야 했다. 해당 서비스로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자동으로 달러 자산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토스뱅크는 최소 0.01달러(약 13원)부터 환전이 가능하게 했다. 외화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서비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음 날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입금될 때마다 자동으로 환전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환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우선적으로 달러로 전환되며, 환전 단위(0.01달러) 미만의 소액은 원화로 토스뱅크 통장에 남게 된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에 각각 적용된다. 반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할 수 없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고객들이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과 환전 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선보인 '외화통장'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 서비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 역시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한다'는 토스뱅크의 금융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8-07 09: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