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오는 7월 말까지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신용 매수분부터 매수건별로 100일 동안 신용거래 이자율 연 4.5%를 적용한다. 신청방법은 교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 접속해 '이벤트 등록-신용이벤트'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상규 WM사업본부장은 "고금리 시기 투자자들의 이자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TIGER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및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초단기우량채펀드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TIGER ETF 5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교보악사 공모주 하이일드펀드와 초단기우량채펀드 가입 시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3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이벤트를 참고하거나 고객지원파트로 문의하면 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31 14:18:45[파이낸셜뉴스] 온투금융플랫폼 1위 피플펀드가 단 하루만 투자해도 연 12%(세전)의 높은 이자율을 챙길 수 있는 ‘초단기투자’(카드매출선정산 채권투자) 상품 공급량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해 평일 평균 10억, 최대 20억까지 증액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지난 4월 투자기간 최소 1일부터 최대 5일까지 초단기 파킹 투자가 가능한 카드매출선정산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견실한 중소상공인의 전날 확정된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형 투자 상품으로 확정된 매출에 기반해 리스크가 현저히 낮다는 것이 이 상품의 대표 장점이다. 이에 투자 대기 자금을 그냥 두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은 초단기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한편, 온투금융 투자 비기너들은 새로운 투자 상품을 짧은 기간에 체험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 피플펀드의 카드매출 선정산 투자 상품은 지난 달 11일, 1호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4호 투자 모집을 완료했다. 누적 투자금은 13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일부 상품은 오전 10시에 판매가 개시된 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투자 모집이 마감된 바 있다. 날로 늘어가는 법인 투자 금액 증가도 이번 투자 물량 공급 확대에 주요한 요인이다. 현재 누적 투자 금액 중 법인 투자 금액은 약 105억 규모로,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 1~3 영업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높은 이자율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니, 1주일 이내 투자기간의 초단기자금 투자처를 찾는 법인 투자자들 또한 연일 몰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은행 예·적금, 파킹통장으로 사용하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으면서 '단타' 치기가 가능해져 오픈런을 불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건우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온투금융사업총괄 상무는 “매일 금융소득을 만들어내는 개인 투자자부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법인 투자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상품 공급량을 확대하게 됐으며, 이번 물량 확대로 선정산 투자에 대한 갈증이 다소나마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8 09:46:51불법 대부카페를 운영하며 모은 회원정보를 팔아 불법 대부업에 알선하는 형태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조직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 1만%가 넘는 엽기적인 고금리를 피해자들에 떠넘겨 수익을 취해온 불법대부조직들도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중계조직 일당 39명을 검거, 총책 1명을 구속하고 알선을 받은 B대부조직 일당 24명을 검거, 총책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C대부조직 일당 26명을 입건해 총책(40대)과 영업팀장(40대) 등 2명을 구속했다. A조직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대부 희망자 1578명을 모집해 무등록 대부업자들에게 소개, 4억9000만원의 수수료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B조직 일당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카페에서 수집한 정보를 전국 불법대부조직에 유통해 226여억원의 대부를 중개, 수수료 24억원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C조직은 총책이 대부업 전과자 등을 고용,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3억7000만원을 대부하고 최대 1만 3973%의 이자율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조직은 총회원수 13만여명의 네이버 카페 2곳을 운영하며 매크로를 이용해 올린 대부 알선 게시글과 이자율 등을 표시하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이용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채무자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확인한 뒤 필요 서류를 받아 불법중개업자를 통해 불법대부조직에 이들의 정보를 넘겼다. 조사 결과, B조직과 C조직에 돈을 빌린 피해자들은 5158명으로 총 91억7000만원을 대부해 47억원의 부당이자를 수취했다. 두 조직은 초고금리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와 그 가족까지 협박해 추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들은 대체로 20, 30대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500만원 이하의 소액 대부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500만원이 넘는 고액 대부는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벌여왔다. A조직이 운영한 카페 2곳은 경찰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하며 폐쇄됐다. 또 경찰은 관할 세무서에 과세 추징을 통보했으며 범죄 수익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대부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며 "경찰은 불법 대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법 대부 피해를 입은 경우 적극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5-13 18:23:49[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관련 금융회사가 과도한 수수료 또는 이자율을 부과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이르면 오는 4월 중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21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요 PF 차환 과정에서의 수수료라든가 이자율 적정성에 대해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서두른다면 4월 중으로 아마 그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시행사, 건설사에서 PF 만기 연장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이 불법적으로 수수료를 챙기거나 과도한 금리를 책정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다올·메리츠 증권 등 대형 증권사와 보험, 캐피탈사 7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로써 금감원이 금리에 개입하거나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일축했다. 이 원장은 “만기 연장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다 묶어서 (만기)연장하다 보니 비율이 높은 것”이라며 “연장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적절한 충당금을 설정하거나 가격 추정이 일어나도록 하고, 연장이 될 만한 것들은 충분히 시장이 정확히 가격을 책정하고 1년 이상 장기로 자금을 차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비용을 떨어뜨리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평가 기준 개선이라든지 대주단 협약 관련 정리 작업을 하는 중 이런 부분이 하나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어떻게 하면 건설업계의 부담을 줄이면서 금융권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또 적정한 리스크에 대한 신용평가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21 17:31:17신한투자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신용융자 1~7일물 이자율 0%'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증시 밸류업에 동참하는 취지다. 신용융자 기간 '7일 이내'는 투자자들의 신용매매가 가장 많은 구간이다. 해당 이벤트는 신용융자 신규고객 및 1년 간 신용 무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7일 안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전체 기간에 대한 이자율을 산정해 이자가 부과된다. 신용융자 가능 종목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기업금융심사부의 합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선정한 1287개 종목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중심의 우량 종목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임혁 자산관리영업그룹장은 "우량종목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국내 증시 밸류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 정신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19 18:29:29[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오는 4월 말까지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신청 대상은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으로 금리 혜택 기간을 확대했다. 신규 신용 매수분부터 매수 건 별로 180일동안 조건 없이 신용거래이자율 연 4.5%를 적용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식 매매 시 저렴한 신용이자 비용으로 성공적 자산증대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고 교보증권 측은 밝혔다. 신청 방법은 교보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Win.K에 접속해 '이벤트 등록'-'신용융자 이벤트'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상규 WM사업본부장은 "신용융자 이자율은 증권업계 비교 시 낮은 수준이며 적용기간이 2~3개월이 아닌 180일로 길어 신용을 꼭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ETF 순매수 및 ELB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KODEX ETF 5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순매수 시 3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ELB 1000만원 이상 가입시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의 교보증권 금융투자상품권을 지급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3-04 14:11:24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이자율이 연 3.5%로 조정된다. 국세·관세 환급가산금 이자율도 시장금리를 반영해 3.5%로 상향된다.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사업화시설도 올해에 한해 최대 2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시설투자는 최대 18%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3년 세법개정 후속시행령 개정안 수정사항이 통과하고 시행규칙까지 오는 3월 중 공포·시행되면서 2023년 세법개정은 마무리됐다. ■세금환급이자도 시장금리 맞춰국세환급가산금·간주임대료 등 산정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기존 2.9%에서 3.5%로 오른다. 국세환급가산금은 납세자들이 세금을 오납했거나 더 낸 경우에 이자 성격으로 가산해 돌려주는 금액으로 매년 조정된다. 환급가산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돌려주는 돈 뿐 아니라 정부가 인식하는 소득에도 활용하고 있다. 임대사업자가 받는 보증금의 소득인정 비율도 동일하게 올라간다. 3주택 이상 보유자가 받은 주택 보증금·전세금이나 상가 보증금에 대해 이자율에 따라 일정 비율을 소득으로 보는 식이다. 3주택 보유자가 자가를 제외한 2주택을 모두 지난해 평균 전세 가격 2억2152만원으로 전세를 놓을 경우, 기재부는 연간 2만8244원 수준의 세액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HBM 사업화시설 세액공제지난 시행령에서 발표한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에 이어 사업화시설도 공제 대상을 늘렸다. 기존 7개분야 50개시설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통합투자세액공제에 4개 시설을 추가하고 기존 반도체 시설의 범위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화소형성·봉지 공정 장비 및 부품 제조 시설도 공제 범위에 들어간다. 수소분야 역시 가스터빈(혼소·전소) 설계 및 제작 기술 관련 시설, 수소환원제철 기술 관련 시설, 수소 저장 효율화 기술 관련 시설 등 3개를 추가했다. 기존 확정된 반도체 사업화 시설은 HBM 등까지 넓히기로 했다.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는 일반 시설 대비 높은 15%(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성장 분야에 대한 사업화시설도 통합세액공제의 혜택을 받는다. 기존 13개 분야, 181개 시설에 추가로 방위 분야를 포함시켰다. 특히 추진체계 기술 관련 시설, 군사위성체계 기술 관련 시설,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관련 시설 등 3개 사업화 시설도 함께 공제 대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원전관련 에너지·환경 시설 3개와 탄소중립 시설 1개를 추가로 편성했고, 기존 바이오·헬스 분야 2개, 에너지·환경 1개, 탄소중립 1개 등 4개 시설에 대한 적용 범위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시설에 대한 투자는 대기업은 6%, 중견기업은 10%, 중소기업은 18%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자녀 車구입 조건부 면세 소급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은 지난 1월23일 발표한 시행령 개정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29일 공포된다. 우선 다자녀가구의 승용차 구입 관련 면세요건이 수정됐다. 지난해부터 아이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자동차를 살 때 300만원까지 개소세를 내지 않았다. 정부는 이에 더해 자녀가 취학·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함께 살지 않는 경우에도 이러한 혜택을 적용, 지난해 1월1일 이후 구입분까지 환급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소급해 주기로 했다. 주택연금 이자 비용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은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주택에서 12억원 이하 주택으로 완화된다. 주택연금 소득공제는 연금소득이 있는 사람이 주택연금을 받는 경우 해당 과세 기간에 발생한 이자 비용 일부를 연금소득 금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로 연간 한도는 200만원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김규성 기자
2024-02-27 18:12:0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리볼빙 광고는 최소·최대뿐 아니라 평균 이자율을 고지하도록 의무화된다. 리볼빙을 장기간 이용할 경우 부담이 크게 높아지는 등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시키고 단정적인 표현 사용도 지양하게 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현행 리볼빙 광고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리볼빙 이월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 논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홈페이지 및 앱 광고 등에 리볼빙 적용 이자율을 고시할 때에는 최소·최대 범위 뿐 아니라 평균 이자율도 병행해 기재해야 한다. 리볼빙 가입시 당월 일부 금액만 결제할 수 있는 '일시불 분할납부' 등 다른 서비스와 오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결제', '일부만 결제' 등 표현 대신 '리볼빙' 또는 '일부결제 금액이월약정(리볼빙)'으로 분명하게 표기해 리볼빙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한다. 리볼빙은 장기간 이용할수록 결제부담이 확대되고 상환불능 가능성이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점도 개선했다. 3개월 이상 장기 사용 및 현실적인 카드이용 행태를 반영한 자료로 설명해 현실적인 결제부담 수준을 보여주도록 했다. 리볼빙을 '개인신용평점 하락을 방지하는 결제 편의상품'이라 광고하는 등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은 지양하고 불가피하게 일부 사용할 경우 해당 문구가 성립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반드시 병행해 표기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리볼빙 총수수료 등 중요 정보 가독성도 강화했다. 현행 리볼빙 이용대금명세서에 리볼빙 예상 상환기간 및 총수수료를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카드사는 이를 하단에 작은 글씨로 기재한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에 리볼빙 이용대금명세서에 리볼빙 (예상)상환기간·총수수료 정보를 별도 항목으로 명확히 고지하도록 개선했다. 또 홈페이지 등 리볼빙 가입화면에서 중요사항을 굵은 글씨나 음영 표시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강조 표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리볼빙은 고금리 대출성 계약으로 편의성에만 집중해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용할 경우 과다부채 및 상환불능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경보 등을 통해 지속 홍보 및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규제기관인 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리볼빙 광고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향후 리볼빙뿐 아니라 카드업권 전반의 광고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5 11:17:30[파이낸셜뉴스]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가 증권사 조달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로 통일된다. 또 CD금리(기준금리)가 일정폭 이상 변동할 때마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 변경 심사 역시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편의 제고를 위해 투자자가 부담할 상세 이자비용 안내 등 이자율 공시의 조건검색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을 내달 사전예고하고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3월부터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사들과 ‘신용융자 이자율 부과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해 비교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즉 신용융자 이자율 공시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해 가산금리만으로 최종 이자율 차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CD금리가 일정폭(25bp) 이상 변동할 때, 이자율 변경심사를 실시해 시장금리가 이자율에 적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융자 이자율 비교공시와 관련해서는 조건검색 기능을 추가해 투자자들의 융자액 및 융자기간 선택에 따라 투자자의 실부담 이자비용이 계산되도록 개선한다. 즉 비용부담이 적은 증권사 순으로 계산결과를 정렬시켜 투자자에게 유리한 증권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모범규준 개정 이후 증권사의 내규 및 약관 반영 여부와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향후 증권사 간 경쟁이 촉진되면서 신용융자 이자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18 10:40:17[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영국 현지기업과 금리위험 헷징을 위한 이자율스왑 파생상품 거래를 실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자율스왑 파생상품 거래란 변동(고정)금리 차입자와 고정(변동)금리 차입자가 각자의 차입조건을 상호간에 교환하는 계약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당행 런던지점 파생데스크를 통해 지난 10월 영국 최대 공항인 히드로 공항에어 이어 이달 영국 최대 항만 운영업체인 ABP그룹과 해당 거래를 완료했다. 이들 기업의 헷지거래 은행 그룹에 진입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거래관계도 구축했다. 양승원 산업은행 부행장(글로벌부문)은 “글로벌 은행들의 각축장인 런던 금융시장에서 현지 우량 기업들과 거래관계를 구축해 국내 금융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의미가 크다”며 “산업은행은 국내 정책금융 수행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글로벌 금융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해외수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영국 등 선진 금융시장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스왑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우량 기업들과 거래를 추진 중에 있다. 매출이 물가와 연동된 유틸리티 기업(수도, 전기, 가스 등)은 물가 변동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스왑을 거래하고 있으며, 영국은 전세계 인플레이션 스왑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산업은행은 현지 유틸리티 기업을 대상으로 인플레이션 스왑 거래를 유치하여 K-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1-26 09: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