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카드 가맹점주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KB사장님+마이너스통장’ 가입 고객에게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 중인 ‘KB소상공인응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B사장님+마이너스통장’을 신규 약정한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에 대한 캐시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B금융이 펼치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대출이자 또는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을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서 ‘KB사장님+마이너스통장’를 사용 중인 고객들로 확대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KB사장님+마이너스통장’은 카드 가맹점주를 위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마이너스통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연속 카드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기존에 번거롭던 개인사업자 대출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주 대부분이 음식점, 도소매로 여의치 않은 자금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동참하겠고 상생금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9 15:49:15[파이낸셜뉴스]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권이 지난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납부한 이자를 약 1조3587억 원을 돌려주는 '이자캐시백'을 설 연휴 전에 대다수 지급한 가운데 다음달에는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에 대한 이자캐시백이 본격화된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2금융권에서 연 5~7% 금리 사이로 대출받은 개인사업자 약 40만명이 이자 최대 15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금융권 차주 별도 신청해야 이자 혜택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3월 29일부터 2금융권에서도 총 3000억 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이 실시될 예정이다. 2금융권 이자 캐시백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카드사, 캐피탈 등에 5~7% 금리의 사업자대출을 보유했던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2금융권 이자 캐시백은 반드시 차주가 별도로 신청을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3월 중순부터 2금융권 이자환급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청절차 등 세부사항은 3월 초 발표된다. 1금융권의 이자캐시백과 다르게 2금융권 차주들이 별도로 신청해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유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예산 약 3000억 원을 사용해서다. 이에 금융기관이 이자를 돌려준 뒤에 해당 금액을 중진공에 보전받기 위해서는 차주의 정보제공동의가 필요하다. 즉, 제2금융권 대출자의 정보 제공을 위해 별도 신청 절차가 필요한 것이다. ■언제, 얼마나 받나 2금융권 이자 캐시백은 대출금 1억 원을 한도로 5% 이상 이자 납부액의 1년치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돌려받을 수 있는 이자 기준은 금리구간 별로 다르다. 금리 구간이 연 5.0∼5.5%인 경우 연 0.5%포인트의 이자를 돌려받고, 5.5~6.5% 금리는 연 5% 금리와 차액을 돌려받는다. 6.5~7% 금리 대출은 연 1.5%포인트의 이자가 캐시백된다. 예를 들어 연 6%의 금리로 8000만 원을 대출받았다면 1년 치 환급액은 8000만 원에 1%포인트(6%―5%)를 곱한 80만 원이 된다. 매분기 말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이자를 납입한 차주에게 1년 치 이자를 한번에 되돌려 준다. 매 분기 말일은 3월29일, 6월28일, 9월30일, 12월31일이다. 만약 자신의 대출 기간이 1년을 넘지 않은 차주는 1년 치 이자를 다 낸 후 돌아오는 분기 말일에 환급 이자액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4월에 대출 기간이 1년이 되는 차주는 4월까지 낸 1년 치 이자에 대한 캐시백을 오는 6월 28일에 받을 수 있고, 7월에 대출 기간이 1년이 돌아오는 차주는 1년 치 이자를 다 낸 후 9월 30일에 이자를 돌려받는 식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1 08:14:20"코로나가 한창 유행할 때 일주일에 1개 팔았나, 손님이 아예 없었어요. 그때 은행에서 싸게 빌려준다고 하니까 고마웠죠. 대금도 맞출 수 있겠다 싶어서 3%대 이자에 5000만원을 빌렸는데 어느새 6.2%가 넘어서 부담이 컸는데 피 같은 이자 돌려받으니 정말 기분 좋습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정부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이자 캐시백(환급)을 시작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23년째 도장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박모씨(68)는 KB국민은행에서 캐시백 문자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갈수록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도장만 팔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인근 상가와 주택가를 대상으로 전자잠금장치(디지털 도어록)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도매업체 대금 주기도 빠듯해지자 마침 거래하던 은행 직원이 저금리 소상공인 정책대출 상품을 소개해줘 5000만원을 빌렸다. 코로나19 긴 터널을 지나자 고금리가 시작됐다. 그는 "도장 하나 팔아봐야 겨우 만원 남는데 한 달 30만원가량 이자를 내려니 속이 쓰렸던 것도 사실"이라며 "카톡으로 이자를 돌려준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신종 보이스피싱인가 하고 믿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오전 11시부터 순차적으로 개인사업자 약 26만명에게 이자 캐시백 2617억원 지급을 시작했다. 박씨는 오후 1시께 이자 105만원을 돌려받았다. 인근에서 커피포트, 전화기, 믹서기 등을 취급하는 전파상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58)도 이날 BNK부산은행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기자에게 "이게 보이스피싱이 아니라 진짜냐"고 재차 물어본 그는 "내일 이자를 돌려준다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설을 앞두고 손주 용돈도 챙겨줘야 하는데 따로 신청한 것도 없는데 내 돈을 돌려준다니 편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김씨도 코로나19 당시 운영자금이 부족해 2000만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부산은행은 6일부터 총 832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시작한다. 은행권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지난해 금리 4%를 초과하는 이자를 납부한 개인사업자 약 187만명에게 총 1조3587억원을 돌려준다. 개인사업자 1인에게 평균 73만원의 이자가 돌아간다. 지난해 말까지 이자를 납부한 기간이 1년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이번 1차 지급기간에 환급예정액 전액을 본인 대출계좌로 별도 신청 없이 돌려받게 된다. 하지만 은행권이 이자 캐시백을 시작한 첫날인 데다 이자 캐시백이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개인사업자가 적지 않았다. 특히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는 이자 캐시백을 받기 위해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만큼 제2금융권의 안내와 정부의 추가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이자 캐시백을 처음 들었다"면서 "나는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았는데 나도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인근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B씨도 "이자를 돌려준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나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 B씨와 같이 제2금융권(저축은행,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카드사, 캐피털)에서 대출받은 개인사업자는 오는 3월 29일부터 이자 캐시백이 시작된다. 제2금융권에서 연 5% 이상 연 7% 미만 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는 최대 15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과 달리 반드시 신청을 해야 한다. 내달 초에 이자 캐시백 대상 개인사업자에게 관련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05 18:18:28[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민생금융 지원방안 일환으로 오는 7일 개인사업자 차주 2만여 명에게 총 152억원 이자를 돌려준다고 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총 293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이자 캐시백(환급)에 약 172억원, 자율프로그램에 121억원을 편성해 본격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오는 2월 7일부터 광주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중 2만1416명에게 152억원을 1차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로 부동산임대업대출, 외화대출, 마이너스통장 외 한도대출, 기한이익상실계좌는 제외된다. 지원방식은 대출계좌별 최대 2억원 한도로 지난해 납부한 정상이자 중 4% 초과분의 90%를 고객당 최대 300만원 내에서 캐시백 형태로 지급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대출 자동이체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출기간이 1년 미만인 계좌는 매분기 다음달에 올해 발생한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3936명에게 약 2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은행은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4021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705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약 1조 1076억원의 상생금융 지원을 실시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보탰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금융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1 14:55:5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고금리 시기 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환급이 오는 2월 5일부터 실시된다. 은행권이 지난해 내놓은 '2조원+알파(α)'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중소금융을 이용한 차주도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금리 7% 이상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2월 5일부터 소상공인 은행 대출 이자 일부 환급 정부와 금융권은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3종 세트'를 1월 31일 발표했다. 먼저 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최초 이자 환급이 오는 2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2023년 말까지 이자를 납부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차주는 이번 최초 집행 시 환급 예정액 전액을 돌려받는다. 1년 미만인 차주는 작년 납부한 이자분에 대해서는 최초 집행 시 환급 받고, 올해 납부하는 이자분에 대해서는 최대 1년까지 분기별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90%(감면율)을 환급하며 총 환급 한도는 차주당 300만원이다. 한도는 은행별로 따로 책정되는데 은행 건전성, 부담 여력 등을 감안해 일부 은행(부산, 제주, 전북, 경남, 케이)은 감면율, 차주당 캐시백 한도 등을 조정해 적용한다. 이에 따라 이번 최초 환급 시에는 개인사업자 약 187만명에게 총 1조3600억원 규모 이자를 환급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평균 약 73만원 수준이다. 은행권은 여기에 올해 분기별 환급 예정액(1400억원)을 합산해 총 1조5000억원의 이자를 소상공인에 돌려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소금융 대출 이용자 40만명도 '이자 캐시백'중소금융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지원 계획도 이날 구체화해 발표됐다. 자체 재원으로 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소금융권 사정을 고려해 국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중소금융권 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산 3000억원을 확정했다. 이 재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중소금융권에 5% 이상 7% 미만 금리 사업자대출을 보유했던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기업 약 40만명(부동산 임대업 등 일부 업종 제외)의 이자 환급에 사용된다. 금리 구간별로 △5.0~5.5%는 일괄 0.5%p를 △5.5~6.5%는 적용 금리와 5% 간 차이 만큼을 △6.5~7.0%는 일괄 1.5%p를 환급해준다. 1인당 이자지원이 가능한 대출액은 최대 1억원으로 산정 기준에 따라 1인당 환급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50만원이다. 환급 이자액은 신청 시 매분기 말일에 지급되며 매분기 말일 기준 1년 이상 이자를 납입한 차주에게 1년치 급액을 한 번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다중채무자도 한 번에 캐시백 신청을 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지원 대상자가 모두 신청한다면 올 1·4분기 소상공인 약 24만명에게 1인당 평균 75만원, 총 1800억원 수준 이자 캐시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금융을 막론해 7% 이상 금리로 대출 받은 차주를 위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한다. 대환 프로그램 대상이 되는 대출의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기존 2022년 5월 31일까지에서 2023년 5월 31일까지로 1년간 연장했다. 또한 1년간 대환 이후 대출금리를 최대 5.0%(기존 5.5)로 적용하고 보증료 0.7%를 면제해 최대 1.2%의 비용부담을 추가 경감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31 16:25:42[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비상금대출 고객 대상 이자 부담 경감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처음 비상금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첫 한 달 치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은 오는 2월 22일까지 비상금대출을 처음으로 받는 소비자다. 첫 달 이자를 정상적으로 내면, 이자를 낸 다음 영업일에 비상금대출 계좌로 첫 한 달 치 이자를 환급(캐시백)방식으로 받게된다. 다만 이자를 미납하거나, 첫 한 달 치 이자를 내기 전에 대출을 전액 상환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케이뱅크는 덧붙였다. 비상금대출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과 비교해 한도는 300만원으로 적지만 대출 문턱은 낮춘 상품이다. 성인(만 19세 이상)이면 별도의 소득, 재직조건 없이도 SGI서울보증에서 보험증권 발급이 가능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직접 서류를 내지 않아도 바이오인증 또는 간편 비밀번호로 1분 안에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금대출은 마이너스통장처럼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달 대출금액에 대한 이자를 내면 된다. 금리는 25일 기준 최저 연 5.63%부터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최대 5년까지 매년 연장이 가능하다. 별도의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처음 비상금대출로 300만원을 연 8%로 대출받은 고객은 캐시백을 통해 월 이자인 2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비상금대출은 급히 소액의 자금이 필요한 고객이 쉽고 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25 09:29:29금융당국 등쌀에 은행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 2조원+α에 달하는 '민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한 가운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회사 등 제2금융권 또한 '상생금융 시즌2'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최근 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이자 캐시백 방안을 발표하면서다. 2금융권 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가 많은 만큼 중복 지원 문제해결과 별도의 신청 절차 구축 등이 실무 준비에서 핵심으로 꼽힌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중소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 3000억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2금융권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과 같은 '이자 캐시백' 방안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중채무자 선별·신청 절차 논의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금융권 서민금융 담당 실무자들은 지난 12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각 업계 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융위는 올해 중소금융권 이차보전 사업 예산(중진기금)으로 책정된 3000억 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자는 상호금융, 여전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약 40만명이다. 이들은 납부한 이자 중 최대 15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금융당국이 관계부처, 각 업권 중앙회와 각론 조율에 나선 가운데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차주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소비자가 많은 데다 5%이상 7% 미만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 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금융위와 관계부처, 업계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는 △대상이 되는 대출 만기 시점 △지원 제외 업종 △이자 보전율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다르게 2금융권 차주는 이자 캐시백을 받으려면 '별도 신청'이 필요해 전산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2금융권 차주는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차주의 신청 절차와 지급 프로세스를 논의 중"이라며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서 실제 지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금융권 특성 상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많아 중복 대상자 선별 작업도 필요하다. 서로 다른 업체에서 돈을 빌린 차주들이 1인당 최대 150만원 안에서 지원 받을 수 있게 중복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이다. 제외되는 업종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외 업종에 대해서는 중기부 등 유관 부처와 논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정보원 등 사업 유관기관과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 내 대상자 선정부터 이자 감면을 위한 전산시스템 마련 등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적자 '허덕' 제2금융권 '한숨'2금융권에서는 업계 자체적인 상생금융안을 내야 하는 지 고민이다. 수익성 악화로 '없는 살림'에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는 것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이미 적자인 데다 부동산 시장 불안이 조달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캐피탈사는 영업 환경까지 위협받는데 무슨 돈으로 지원금을 마련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은행권이 공통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은행별 자체 프로그램까지 마련할 수 있는 상황과 제2금융권의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국에서 이자를 깎아주라고 하면 깎아줘야지 별수 있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김나경 기자
2024-01-17 19:00:52[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총 3067억 원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섰다. 은행권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총 1조6000억 원의 이자캐시백을 지원하기로 지난해 말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26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 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 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예를 들어 3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5% 금리로 1년 이상 이자를 내고 있다면 2억원(대출금 한도)의 1%(5%-4%)인 200만원 중 90%(18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민생금융 지원 대상자에게 안내를 끝내고 오는 3월까지 캐시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별도로 은행에 신청하지 않아도 이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고객 금리인하,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신한은행은 또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에 3년 간 300억 원,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법률구조 및 금융지원 사업’에 15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관련 피해자와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ESG 관련 프로젝트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사업을 강력하게 실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공감과 상생 가치를 지키는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고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당부하는 등 올해 그룹사 차원에서도 상생 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02 14:39:42[파이낸셜뉴스]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에게 총 832억원의 이자를 돌려준다. 은행별 자율 상생금융 계획도 마련해 지역 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2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525억원, 경남은행이 307억원 규모 이자를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에게 환급한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은행권은 지난 21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환급의 ‘공통 프로그램’과 각 은행별로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연 4% 초과 이자납부금액 최대 90%까지 환급(캐시백)해준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내년 2월부터 이자 캐시백을 집행한다. 자율 프로그램은 1·4분기 중 계획을 수립해 내년 중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기준에 따라 이자 캐시백은 내년 3월까지 신속하게 지원 하겠다”라며 “이자환급 및 자율 프로그램 등 일회성으로 끝나는 민생금융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9 17:16:00[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 20만명에게 총 1885억원 이자를 돌려준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출연금을 추가로 내 서민·자영업자를 지원한다.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등 자영업자와 서민·청년 각 계층을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총 2758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후속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과 관련 188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이 지원 대상이다. 차주가 금리 4%를 초과해 낸 이자의 90%까지 돌려준다. 차주당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으로 제한된다. 우리은행은 이자 캐시백 대상이 되는 차주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전산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자율프로그램으로는 총 87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보증기관 등에 대한 출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 등에 추가 출연(530억원) △학자금대출 이자 납부금액 최대 50% 캐시백(233억원)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두텁게 하고 채무조정이 적용되는 새 상품도 출시한다. △연간 카드매출대금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 스마트결제기기 구입 비용 전액 지원(60억원) △'우리 상생 올케어 대출' 등 채무조정 적용 서민금융 신상품 출시(30억원) △우리은행 서민금융대출 성실 상환고객에 대출원금 1% 캐시백(20억원)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은행은 최근 본점 이웃인 남대문시장 방문 고객에 대한 주말 본점 주차장 개방을 완료했다. 아울러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 16곳 인근의 우리은행 자체 건물 주차장도 추가 개방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 조병규 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을 돕는 것은 은행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24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은행은 민생금융 지원의 빠른 이행에 더해 국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9 11: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