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횡성읍이장협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군용기 소음피해 대책 지역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횡성군은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건강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횡성읍 이장협의회와 함께 공군본부에 건의서를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횡성군 등은 건의서에서 2019년 군소음보상법 제정에 따라 원주비행장(K-46)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가 마련돼 주민보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상기준과 금액 등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소음 보상 지역이 일부 제한되면서 주민 갈등을 초래함에 따라 갈풍리, 학곡리, 북천리 등 마을 전체를 보상지역으로 편입하고 비행장 인근 모평리, 곡교리 등은 1종으로 상향하는 등 소음대책지역 확대와 통일성 있는 기준 적용을 요구했다. 특히 원주비행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구체적 요구안도 함께 제시했다. 대표적인 소음원인 블랙이글스의 반복적 곡예비행으로 인해 피해가 집중되는 마을에 내지리, 조곡리 등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으며 하천이나 도로 등 지형적 요소와 공동 생활권을 기준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소음대책지역 설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공동 건의는 주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방부와 지역 주민 간의 상생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3 13:41:1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 지통마을에서 준비하고 있던 ‘당선 축하 잔치’가 전면 취소됐다.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는 오는 15일 대통령 당선 축하 잔치를 준비중이었다. 잔치를 위한 초청장과 일부 음식 등이 준비됐지만, 마을 일부 주민과 외부 시민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잔치에 참석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실까지 이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안동MBC 보도에 따르면, 잔치를 기대했던 지통마을 주민들은 “이재명 일가에 대한 왜곡이 너무도 심하게 퍼져 있어 안타깝다”며 “마음 좋기로 소문난 이장 집이었던 대통령 집안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호 도촌리 이장은 “잔치라는 것은 모두 즐겨야 하는 건데, 거기서 좀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잔치가 아니다. 아쉬워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했다. 지통마을은 경북 안동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시골 마을이다. 현재는 약 4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최근 이 대통령 당선 후 그의 생가터와 기운을 받기 위해 한적한 마을에 주말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오는 관광 코스로 변모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안동 유세에서 “나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안동의 물을 먹고, 안동의 쌀을 먹고, 안동의 풀을 먹고 자랐다. 우리 선대들도 모두 안동에 묻혀있다. 나도 아마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힐 것이다. 고향은 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고향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그런데 우리 고향 안동분들은 왜 이렇게 나를 어여삐 여겨주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경북 안동에서 30% 이상 득표를 얻으며 ‘고향 표심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3 20:53:52[파이낸셜뉴스] ‘괴물 산불’이 휩쓸고 간 경북 영양군에서 주민을 구하려던 이장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6일 영양군에 따르면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이장 부부가 전날 오후 6시께 화매리에 사는 처남댁을 구하러 다녀오는 길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 뉴스1 등이 전했다. 당시 영양군 석보면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통신사별로 무선 통신도 끊기기 시작한 상황에서 화매리 이장이 46개 가구 주민 개별 휴대전화에 안내용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스마트 방송’으로 "지금 빨리 집에서 나와서 석보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다급히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삼의리 이장 부부는 화매리에 사는 처남댁을 구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처남댁을 차에 태우고 삼의리로 다시 향했다가 당일 오후 8시께 도로 옆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다 타버린 자동차도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이장 부부가 택한 길은 그 시각 의성 대형산불 대피장소로 지정됐던 석보초등학교와는 정반대 방향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혹시 모를 고립 주민을 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석보면사무소 관계자 역시 "삼의리 주민도 대피시키려고 돌아가던 중에 그렇게 된 거 같다"라며 "통신이 끊어지기 시작하니 직접 마을을 돌려고 하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6 16:52:02[파이낸셜뉴스] 치매를 앓는 90대 이웃을 성폭행한 70대 마을 이장이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MBC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제작진은 경북 구미의 한 농촌 마을에서 벌어진 이장의 성추행 사건을 다루면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도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밝혔다. 앞서 이 마을에서 30년간 이장을 해 온 A씨는 지난 2월 치매 진단을 받은 90대 이웃 여성을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의 딸은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위해 설치한 홈캠을 통해 범죄행각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딸이 이 영상을 한 방송사에 제보함으로써 A씨의 범죄는 만천하에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A씨가 경찰에 체포된 뒤 마을에선 그가 젊을 때부터 몹쓸 짓을 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한 주민은 "전부 성관계다. '내가 제일 먼저 당했다'는 소문이 있다. (피해자가) 몇 사람 있다. 확실히 이야기 하는 것만 해도 세 사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은 "(피해자) 나이가 84세인가 그런데 (이장이) '젖 봐라' 하면서 만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가슴 만지고 그랬다. 내가 (이장) 손가락까지 막 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외에도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임신까지 해서 유산시켰다고 하더라", "쉽게 말하면 강간당해서 임신해서 배가 부르니까 알게 됐다", "유산시킨 건 확실하다" 등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구미경찰서 담당 수사과는 "떠도는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1차 조사했고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딸과 아들은 이장의 아들을 직접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피해자 딸이 "마을 어르신들이 '누구 집도 그랬다'면서 3건을 얘기하셨다. 초범이 아니고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면 왜 이걸 은폐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장 아들은 "만약 그런 것 같으면 구속이 열 번 아니라 백 번도 다 됐겠지.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사건 당일 체포된 이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장 회의 때 술을 한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장과 함께 있었던 지인은 “술에 안 취했다. 4명이 횟집에서 회 하나에 소주, 맥주 한 병씩 마셨다. 이장은 한두 잔 마시고 나머지는 내가 다 마셨다”고 설명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A씨가 피해자의 집에 도착해 걸어 올라가는 영상에 대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걸 전혀 볼 수 없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슬렁거리면서 올라오는 그 모습 자체가 아예 대놓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장이 피해자의 손을 잡으려고 하니까, 피해자가 손을 확 친다. 이게 무엇이냐 하면, 두 사람 사이에 그 이전에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범행이 처음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8 17:44:42[파이낸셜뉴스] 친한 지인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사기를 저질러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재은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0)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약 1억4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1년 3월경 이씨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A씨에게 "조상 것이던 아버지 명의의 땅을 경북 김천에 찾았는데, 묘소 이장 및 등기 비용으로 500만원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주면 등기 이전 후 땅을 팔거나 담보대출을 받아 돈을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씨는 A씨로부터 돈을 빌리더라도 이를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이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A씨로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31회에 걸쳐 1억1067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검찰을 보고 있다. 또 이씨는 2021년 12월경 A씨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현금서비스를 받아 급전으로 사용하고 기존 결제 기한이 임박한 카드 대금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등의 거짓말로 2022년 8월까지 356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기망해 편취한 금액이 약 1억4500만 원에 이르고 있음에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동종 범죄 등으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러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피해액 일부를 변제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민사소송에서 조정이 성립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2-28 16:54:57[파이낸셜뉴스] 농촌 마을에 사는 90대 노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7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무을면의 한 주택에서 90대 여성 B씨를 유사상간한 혐의로 붙잡혔다. 당시 A씨는 B씨의 집에서 그를 유사강간한 뒤 도주했다가, B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오후 5시 16분쯤 마을 일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붙잡혔다. B씨 딸은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홈캠을 설치해뒀고, 이 홈캠을 통해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B씨가 사는 마을의 이장으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7 06:57:2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이장들과 소통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이장 넷'을 구축,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홍천군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공문서 전달체계인 ‘홍천군 스마트 이장 넷’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홍천군이 구축한 '스마트 이장 넷'은 이장들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소지한 스마트폰에 앱을 통해 공문서를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신속하게 군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공문서 수신 외에도 이장이 마을주민에게 SNS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고 재난 재해 등 현장 민원을 사진과 함께 등록해 행정기관에 제보할 수 있으며 군정 홍보, 회의 일정 등의 기능도 탑재돼 있다. 군은 지난 17일 이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이장 넷 교육을 실시했으며 읍면 관리자를 지정, 원활한 소통 체계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소통, 신속한 행정'을 군정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스마트 이장 넷 서비스의 구축 경험과 운영 비결을 토대로 소통 행정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23 11:12: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5개 구군 55개 읍면동의 이장과 통장 1500여 명이 처음으로 한 데 모인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29일 울산 문수축제양국장에서 진행된 이날 가을 운동회는 지방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노력해 온 이장·통장들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운동회는 오전 10시 30분 시작해 오후 3시까지 옹기종기 가실 새참, 대형 풍선 굴리기, 단체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화합 OX 퀴즈, 구군별 장기자랑,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15명의 모범 이·통장에게는 울산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송상옥 울산시 이·통장연합회장은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솔선수범해 위대한 울산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을 이어주는 이장과 통장이 있기에 시정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라며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어가는 데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이장과 통장들에게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9 13:47:13[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9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난 마을 이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충남 예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6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이장, 또 음주 사고 예산 지역 한 마을 이장인 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4시23분께 예산 신양면 한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 초록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94)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A씨는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에서 내려 B씨를 살펴본 뒤 다시 차에 올라타고 사고 현장에서 이탈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쇄골 및 치골 골절, 다발성 늑골 골절상 등을 입어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흉벽 기형과 폐 기능 감소가 예상되며 보행 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특정하고 두 시간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으며,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그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보험도 가입 안돼...치료비는 모두 피해자 가족이 무면허인 A씨는 차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B씨의 병원 입원비와 치료비, 간병비 등은 모두 피해자인 B씨 가족이 온전히 부담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여전히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사고 이후 A씨로부터 어떠한 사과나 피해 보상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가족은 "음주에 무면허, 뺑소니, 무보험까지 죄질이 좋지 않은데도 (경찰이) 두 달 가까이 가해자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며 "간병비만으로도 일주일에 100만원씩 나가는 상황인데 왜 피해자만 애가 타고 속이 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가해자 조사조차 안한 경찰 "출석 날짜 조정" 해명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변호인을 대동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변호인과 출석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조사 일정이 지체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고 혐의에 대한 증거도 확보해놓은 만큼 신속하게 송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A씨 조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6 08:10:30[파이낸셜뉴스]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의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일부 이장은 수령을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3 14: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