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아들에게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에게 '다시' 법적 책임을 묻는다. 경찰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불송치 결정을 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이날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 주 초에는 재정신청을 통해 여당 의원들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의원 66명에 대한 서울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라며 "재정신청은 다음주 초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재정신청은 수사 기관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피의자를 공판에 회부해달라고 하는 제도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8일 전에 비대위가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번 결정은 우상호 위원장의 지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부당한 압력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국민의힘 66명에게 무혐의 처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선거사범에게 구체적 사유도 공개하지 않고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맞서 재정신청을 통해 일그러진 경찰권 행사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서 부대변인은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구체적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봤다. 그는 "무혐의 처분이라는 결과에 이르게 된 구체적 판단근거를 소상히 밝히는 것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의 기본자세"라며 "국민의힘 또한 의혹이 허위임을 자백했다. 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심대하게 왜곡하려 한 범죄를 용인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아들에게 고려대학교 입학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이들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선대위는 "국회의원 66명이 동참한 성명서와 선대위 위원장이 동원돼 자행된 네거티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1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재수를 해서 2012년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민주당은 "삼수를 하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66명 의원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며 "첫째 아들은 논술과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해 논술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와 사회탐구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했단 점도 부연했다. 또 이 후보 차남의 경우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으로 정경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차남이 당시 수능 언어와 외국어, 사탐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서지윤 기자
2022-08-27 01:25:2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아들에게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에게 다시 법적 책임을 묻는다. 경찰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불송치 결정을 한 것과 관련, 이날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 주 초에는 재정신청을 통해 여당 의원들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의원 66명에 대한 서울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신청은 다음주 초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8일 전에 비대위가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결정은 우상호 위원장의 지시로 결정됐다. 우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근거 없는 부당한 압력들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국민의힘 66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선거사범에게 구체적 사유도 공개하지 않고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맞서 재정신청을 통해 일그러진 경찰권 행사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서 부대변인은 또한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구체적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봤다. 그는 "무혐의 처분이라는 결과에 이르게 된 구체적 판단근거를 소상히 밝히는 것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의 기본자세"라며 "국민의힘 또한 의혹이 허위임을 자백했다. 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심대하게 왜곡하려 한 범죄를 용인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경찰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아들에게 고려대학교 입학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이들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 선대위는 "국회의원 66명이 동참한 성명서와 선대위 위원장이 동원돼 자행된 네거티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1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재수를 해서 2012년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민주당은 "삼수를 하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66명 의원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며 "첫째 아들은 논술과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해 논술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와 사회탐구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했단 점도 부연했다. 또 이 후보 차남의 경우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으로 정경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차남이 당시 수능 언어와 외국어, 사탐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8-26 20:54:00[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시 대학가를 돌며 청년세대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1번 출구 앞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후보, 안규백 국회의원, 오중석 동대문구 광역의원 후보와 함께 유세했다. 송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준비된 미래’를 언급하며 “3선의 기회에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오 후보의 서울시는 준비된 미래가 아닌 준비 중인 미래를 그릴 수밖에 없다”며 “아직도 실험 중인 사람에게 서울시를 맡겨서는 안 된다”이라고 직격했다. 대학가를 찾은 만큼 청년을 위한 공약 알리기에도 주력했다. 송 후보는 유세현장을 찾은 청년들의 불공정한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0만 명에 달하는 만 29세 미만 청년들을 위해 대학 등록금 및 취업,창업 자금을 3000만원까지 빌려주겠다”며 “이자 없이 원금 부담 상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에 몇몇 학생들은 “약속 꼭 지켜주세요”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송 후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29세 청년 약 150만 명에게 차례로 3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하는 ‘송영길 청년출발자산’을 시행하겠다고 공약 바 있다. 이어 낙후된 강북 교통 인프라를 언급하며 “강북횡단선, 청량리 복합환승센터, 면목선 하나하나를 보강해 강북 역세권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북을 되살려 어디나 역세권인 강북의 시대를 만들 것”이고 공언했다. 김포·인천공항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저와 이재명 후보가 장기 정책 프로젝트로 제기한 문제를 오세훈 후보가 흑색선전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국민 TV 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오 후보에게 “상대방 공약 비판이 아니라 본인이 내세울 공약을 홍보해주길 바란다”며 비꼬았다. 지난 13일 북한 미사일 발사 당시 음주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갔다. 송 후보는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들, 딸이 휴전선에서 총 들고 경계 근무할 때, 국군 통수권자가 술을 마시고 있어서야 되겠느냐”며 “이런 대통령 앞에 가서 당당하게 서울시민의 민심을 전달할 사람이 서울시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유세에 함께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하는 오세훈 시장이 제대로 한 게 뭐 있느냐”며 “국회와 정당에서의 경험을 갖춘 송영길 후보는 우직한 황소 같은 인물”이라고 지원 사격했다. 이어 “최동민 동대문구 후보를 뽑아 송 후보와 함께 일할 황소 군단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정치는 멀지만, 지방자치는 가깝다”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나쁜 후보가 좋은 후보를 몰아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유엔 아시아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는 글로벌 리더 송 후보에게 한 표를 꼭 선물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지자들은 손가락으로 기호 1번을 만들며 송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송 후보는 노원구 서울과기대를 시작으로 ‘캠퍼스’ 유세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성북구 고려대, 종로구 성균관대, 중구 동국대, 용산구 숙명여대, 신촌 젊음의 거리 등을 방문해 청년들을 만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수습기자
2022-05-30 15:35:4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고대 입학과정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후보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29일 경고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착오를 인정했다면서, 윤 후보와 선대위 차원 '공식 사과'를 강력 요구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선대위가 이재명 후보 두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했다"면서 "국회의원 66명이 동참한 성명서와 선대위 위원장이 동원돼 자행된 네거티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권 부단장은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며 "착오가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건 변명이지 반성이나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단장은 윤 후보와 선대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두 아들 고대 입학과정 의혹에 자료를 내고 정면 반박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1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재수를 해서 2012년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삼수를 하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66명 의원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며 "첫째 아들은 논술과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해 논술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와 사회탐구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후보 차남의 경우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으로 정경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 김진태 위원장의 고려대 경제학과 진학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차남은 정경대학으로 입학해 2학년 때 행정학과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는 "특별전형 항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차남은 당시 수능 언어와 외국어, 사탐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권혁기 부단장은 고발 조치에 대해 "국민의힘은 착오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면서 "가짜뉴스가 여론화되면서 사실이 아닌 거짓 주장으로 명예훼손이 연달아 있었다. 공식 사과가 없으면 고발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2-29 19:03:2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자료를 대학 측에 요청했지만 모두 파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장남의 고려대 입시 의혹을 부인하며 "고려대에 물어봐도 된다"고 밝혔으나 정작 장남의 입학자료는 대학에서 모두 파기됐다는게 국민의힘 측 지적이다. 29일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고려대에 이 후보자 장남의 입학 당시 전형자료를 요청했으나,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서류 보존 기간의 경과로 인해 자료가 파기돼 입학전형관리실에서 회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수시 특별전형과 그 지원 개요, 평가 항목 그리고 면접관 정보 등을 제출해달라는 데 따른 답변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후보 장남이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입학했다고 지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도 해당 전형으로 응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려대는 "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5년을 보존 기간으로 했으나 교육부 관련 지침의 개정에 따라 2020년도 전형 자료부터 보존 기간을 10년으로 한다"고 밝혀 2012년도 수시 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장남의 입학자료는 학교에 남아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장남에 대해 "공부는 정말 잘했다"며 "고려대에 물어봐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힘의 이같은 주장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은 이 후보 장남의 입학과정에 대해 "이 후보 장남은 2012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일반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며 "첫째 아들은 논술 및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 논술시험 등을 보고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단장은 "이 전형에서 첫째 아들은 논술 뿐만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 등 과목에서 1등급을 맞았다"며 "최저학력기준 조건에 모두 충족해 최종합격했다"고 설명, 특별전형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권영세 의원은 "자료가 파기된 사실을 알고 이런 해명을 내놓은 것인가"라며 "말이 아니라 자료로 설명해야 한다"고 재차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12-29 16: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