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화제가 된 '탈모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이 대선 공약집 초안에 없다는 보도에 대해 이 후보 측이 "소확행 공약은 100% 반영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으로 100%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선 공약집 초안을 입수한 채널A는 11일 탈모 치료제와 임플란트 건보 적용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일부가 빠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건보 재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탈모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에게 속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함인경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희귀·난치 질환 우선 지원이라는 원칙을 허무는 '건보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을 받자 슬그머니 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입장문을 공개해 진화에 나섰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이 후보 공약집은 정책위원회에서 작성한 초안"이라면서 "본 공약은 현재 정책본부에서 검토 중이며 탈모와 임플란트 지원 등 소확행 공약을 포함해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의 탈모 공약은 탈모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초 민주당 청년 선대위에서 나온 아이디어 차원이었는데, 탈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이 후보가 "정식 검토하겠다"면서 공약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건보 재정 악화와 희귀병 환자 우선 지원 필요성 등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70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건보 적용 확대 공약을 이어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14 08:38:54[파이낸셜뉴스]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 내 머리를 위해 이재명" 등으로 청년에 반향을 일으켰던 탈모 건강보험 적용 '정책 아이디어'가 결국 '공약'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46번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공약으로 14일 발표했다. 탈모 보험 공약은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민심 청취 '리스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발굴한 정책 제안으로 이 후보가 여기에 신속 반응하면서 공약까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전체 탈모 치료 환자의 2%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는 미용 목적으로 간주돼 건강보험 적용이 제외되고 있다.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사회적 논의를 거쳐 적정한 본인 부담율과 급여 기준을 신속하게 정한다.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특히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탈모 치료제 적정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이 후보는 "급여화가 이뤄지면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제품 가격도 인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치아 스케일링, 고가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이때(박근혜 정부 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며 야권의 '포퓰리즘' 지적을 정면 비판했다. 이 후보는 충분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청년 표심을 잡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라는 문장을 인용, "탈모인이 겪는 불안과 일상에서의 차별적 시선은 결코 개인적 문제가 아니다", "치료를 받는 환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고 남녀 비율도 비슷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탈모 건강보험 적용에 연간 1000억원 가량이 들 것이라 추산, '신체 완전성' 차원에서 탈모 보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1-14 10:45:06[파이낸셜뉴스] 현대바이오랜드가 강세다.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들의 잇단 탈모공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1시 6분 현재 현대바이오랜드는 전일 대비 750원(+4.34%) 상승한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언급한데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대응 공약에 나서면서 탈모 테마주들이 뜀박질이다. 실제 안 후보는 전일 SNS에서 "탈모 카피약 약가 인하와 탈모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의 근본 고민에 나서겠다"며 "국가가 탈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유력 대선후보들의 잇단 탈모 공약에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천연 화장품 원료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가 탈모 방지 특허를 낸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0월 현대바이오랜드는 모발에 유익한 효능을 주는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을 포함하는 모발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발명은 스트렙토코커스 속 균주의 새로운 배양방법 연구의 결과로 만들어진 균주 배양액으로 모발 개선과 탈모 방지용 모발 화장료 조성물 및 그의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기존 히알루론산이 잘 만들어 지도록 중성 pH조건에서 배양된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 대신 히알루론산이 잘 안 만들어지도록 자연적 산성 pH조건 하에서 배양된 스트렙토코커스 배양액이 탈모완화, 모발성장 촉진, 모근 강화의 효과와 손상된 모발의 케어하는 모발 코팅 등에 효과가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06 11:07:40[파이낸셜뉴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탈모 공약'으로 물이 들어오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나게 노를 젓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탈모 인증 글을 올려 화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리스너 프로젝트'를 통해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 지지 선언이 연이어 올라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 "인사드립니다. 박주민입니다"라며 자신의 영상 캡처 사진을 올렸다. 박 의원이 올린 사진에는 '가발 벗은 지 두 달 됐다'는 자막과 함께 머리가 벗겨진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합성됐다. 그는 모니터 화면에 탈모 갤러리 사이트를 띄운 셀카를 찍어 올리고 "인증샷 올린다. 저 맞다. 모두(毛頭)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고 적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튜브 영상 링크를 탈모 갤러리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이 후보가 "나의 머리를 위해"라고 말하는 영상 뒤에 "저는 이미 심었다. 이재명을 반드시 청와대에 심읍시다"라고 말했다. 또 전날에는 김남국 의원이 "대학생 때부터 M자 탈모가 심하게 진행돼 프로페시아를 먹었던 경험이 있어 탈모인의 한 사람"이라며 "저 같은 경우는 대학생 때, 한 3개월 정도 먹다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아 복약을 포기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복약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또 다른 이유는 사실 비싼 약값 때문이었다"며 "탈모 정책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다.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탈모인으로서 겪는 구체적인 의견들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공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5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 문답 코너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공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찬성"이라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1-06 07:46:5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5일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에서 청년탈모인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대박'을 터뜨리자, 그 인기의 연장에서 이뤄진 행사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이재명은 심는겁니다"라는 동영상과 함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표가 제시한 공약을 구체화하기 전 의견 청취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탈모인들이 자신의 사연과 함께 정책 제언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모씨는 "탈모치료로 2000만원 정도 썼다"며 "중증 환자의 탈모치료는 정부가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모씨는 "저렴한 제네릭(복제약)이라도 약국마다 가격이 상이하다"며 "특히 지방은 서울보다 약국 가격이 비싸 정책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선 서울시의원은 "출산 이후 임산부의 탈모는 100%다"라며 "스트레스 탓에 탈모와 생리불순이 함께 오기에 더 큰 부담이 된다"고 말해 여성 탈모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인들의 발언 이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탈모치료제 시장이 1년에 1100억원이라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정부 부담이 대략 7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 정도는 우리 사회가 감당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보다 대인 관계에서 소외되는 이가 줄어드는 사회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탈모뿐만 아니라 희귀난치성질환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며 "현 정부들어 지속된 당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청년선대위도 탈모를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일정부분 지원하는 동시에 건보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날 이 후보의 탈모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대해 "안 후보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그것을 포함해 앞으로 사회적 질병인 탈모치료에 민주당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이 건강보험 재정을 위험하게 한다며, 제네릭 가격 인하와 탈모 연구 지원으로 탈모인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
2022-01-05 19:40:2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선거대책위원회 '탈모 공약'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면서 건강보험료 적용을 공약으로 구체화하겠다고 5일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전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탈모 공약에 대해 "신체 완전성이 중요한 가치"라며 "탈모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건보료를 납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적용을 안 하는 게 현실"이라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탈모 관련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보 재정 부담이 우려인데, 기본적으로 책임 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에서는 탈모 건보 적용에 따른 재정 부담, 적용 범위 등을 검토 중이다. 탈모인의 고충을 듣고 공약화하겠다는 이 후보의 14초짜리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는 이 후보가 출연해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노(No), 이재명은 심는 겁니다. 앞으로 심는다, 이재명! 탈모공약 관련하여 추가 제안 받습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란 패러디 콘텐츠가 올라와 널리 공유됐다. 이는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앞으로 제대로",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과 결합한 패러디물이다. 탈모 공약을 발굴한 청년선대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더민주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탈모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는 오후 5시 블루소다에서 개최되며, 탈모인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원이 의원과 이동학 최고위원, 권지웅·서난이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1-05 14:22:05[파이낸셜뉴스] 탈모인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서다. 민주당 선대위는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반응이 뜨겁자 이를 이 후보 공약에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오늘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이 후보의 탈모약 건보적용 공약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30 청년 이용자가 많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는 민주당 선대위의 새로운 선거 슬로건인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을 응용해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홍보이미지(짤)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재명 당선 확정', '이재명 찍는다', '5년 동안 탈모약 먹는 사람으로서 할 수만 있다면 2표 주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 후보가 탈모약 공약을 언급한 이후 3~4일 '탈모약 이재명'으로 검색되는 글만 80여건에 달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이 '탈모약 때문에 이재명 뽑겠다는 거 농담이죠'라는 글에는 '이게 장난 같냐', '탈모가 너에게 장난일지 몰라도 여기(탈모갤러리)는 진심이다', '공약만 지키면 링컨·메르켈(전 독일 총리)이 나와도 이재명 뽑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탈모를 겪고 있는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4일 "1000만 탈모인 여러분, 이재명으로 단결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탈모는 질병이다. 그 스트레스, 그 고통, 그 눈길들,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탈모는 취업, 연애 등 인간으로서 자존의 문제"라며 "이 후보의 제안에 저를 포함한 1000만 탈모인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며 "저도 더 용맹정진해 반드시 건강보험 적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04 22:50:02정부가 26일 내년 예산 수립의 얼개를 발표했다.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면서 재량지출을 10% 이상 감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재량지출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예산 등 정부가 정책적으로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예산이다. 그렇다면 총선을 앞둔 지금 여야가 남발하고 있는 각종 공약은 무슨 돈으로 이행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 때 수립했던 2022년 예산에서 재량지출 규모는 349조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298조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예산에서는 309조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이것을 내년 예산에서는 다시 축소해서 건전재정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인데, 특히 여당의 경우 공약 실행은 무슨 돈으로 하겠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정부와 정치권은 동상이몽을 하며 각자 딴소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선거에 이겨야 한다는 눈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야는 선심성 퍼주기 공약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물론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들이다.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원금을 주고 취약계층에는 거기에 10만원을 더 주겠다며 마치 자기 주머닛돈을 쓰겠다는 듯이 가볍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1000조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주장했다. 민생토론회를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지역에 약속한 사업의 비용에 빗댄 것이다. 정부와 여당에 맞불을 놓듯이 내놓은 즉흥적인 발언임을 자인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공격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예산을 아껴 쓰겠다고 말해야 논리에도 맞는다. 정부와 여당도 이 대표의 발언에 빌미를 제공했다. 세 자녀 이상 가구는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약속도 선심성 발언이란 비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저출산이 국가적 중대사라는 데는 이의가 없지만, 이렇게 불쑥 내놓을 게 아니다. 정부 차원의 숙의가 필요한 문제이며 야당의 현금 살포 약속과 다를 바 없다. 더욱이 여당이라면 긴축재정을 추구하는 정부와 엇박자를 내서는 곤란하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유지한다고 해도 야당 마음대로 예산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와 여당의 긴축 기조에 맞서 돈을 풀려고 해도 돈이 없다면 어쩔 것인가. 지난해 세수 결손은 56조원에 이르렀고 올해도 결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내년만이 아니라 당분간 긴축재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국가 채무를 1100조원으로 늘려놓은 전 정권의 방만한 나라살림 탓이 크다. 이 대표도 그 책임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안다면 실현되기도 어려운 공약의 남발을 중단하고 입을 닫기 바란다. 국민 1인당 100만원의 기본 소득 지급, '기본 주택', 탈모 치료, 생리대 구입비 지급 등 이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때도 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 공약을 내놓지 않았나.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얄팍한 수작임을 명심하고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허황된 약속을 하는 정당이나 후보자들에게는 표를 주지 않는 냉철함도 보여줘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이 입에 발린 달콤한 속임수라는 사실은 지난 선거를 들추어보면 금세 알 수 있다.
2024-03-26 18:27:03[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시의회에 청년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의 발의된 가운데 최종 통과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청년의 현실에 와 닿는 복지 지원' 아래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의원 외에도 30명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탈모 청년에게 경구용 치료제 구매 금액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위한 본인 부담금을 시가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세부적인 계획이 아직은 없고 범위와 대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비용을 추계할 수 없다는 이유로 조례안에는 필요한 예산 규모가 담기진 않았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조례안은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제31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제정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질환 인구는 23만3194명으로 2016년 대비 전체 9.9%가 증가했다. 전체의 64.4%는 20~40대에 집중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질환 이슈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화두였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탈모 치료가 곧 연애고 취업이고 결혼이다', 단 한 문장이지만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절박함이 담겨 있다"면서 탈모 치료약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당시 이재명 캠프의 일원이었다. 서울시에 앞서 이미 탈모 치료비 지원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7월 경구용 탈모 치료제 구매시 사용 가능한 바우처 지급 건에 대한 조례를 통과시키고 다음달부터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조례 통과시 서울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시에 이어 두 번째로 탈모 질환을 공식 지원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을 때 청년 탈모인들에게 희망적이라는 반응과 호응이 있었다"며 "그러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성동구에서 관련 조례가 발의가 됐는데 좋은 내용인 것 같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시로 확대하면 좋을 것 같아서 대표발의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년 탈모는 미용 목적을 넘어 심리적인 요인에도 영향을 끼친다. 실제 회사에서도 (탈모로) 불이익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라며 "환경에 따른 스트레스에 인한 후천적 탈모도 많은 만큼 사회적으로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라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2-21 07:16:20◆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평가 대장株 공개! 신청 즉시 종목 제공! (클릭시 무료 발송) 안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혐 적용 공약에 맞서 탈모약 복제약의 가격을 낮추고, 탈모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이 종목"이 외인.기관 수급 몰리는중! “이 종목” 탈모 발생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8가지 제품을 보유하며 연간 약 130억원의 매출 달성! 보유한 제품군의 성분은 국내 약 1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허받은 성분은 美FDA 승인을 받은 최초 경구용 탈모치료제로 당초 양성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지만 연구 과정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탈모치료제로 쓰이게됐다. “이 종목” 노출임박한 급등임박주! 아래 링크 통해 확인하세요. ▶▶ 실전 우승 전문가에 차별화된 수익 종목, 상한가 유망株 VIP 리포트 받기! => [상한가 무료신청링크] 아직도 고민 하신다고요? 두 번은 없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셔야 합니다. 정확히 "3월 21일" 폭발합니다! 놓치지 말고 단, 돈 10만원이라도 매수하세요! "여기서 가입하고, 평생 볼 상한가 몇주동안 다 봤습니다. 문자 추천 종목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의 문제지, 결국 '上' 찍더라고요! 매일 회사 동료와 친척, 그리고 친구에게까지 입 아프게 추천 중입니다. 다음 달에 재가입하려고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VIP 백O수, 39세) 외인.기관 쌍끌이 중인 “이 종목”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매수가, 매도가, 손절가 모두 제시해 드리는 최고의 리딩을 보여드립니다. ▶▶ "월요일" 곧바로 '上' 직행합니다. 그 중 대장주! 놓치지 마세요 [무료상한가 지금신청] [오늘의 관심주] #TS트릴리온 #한국석유 #에스피지 #티로보틱스 #대동
2022-03-18 11:34:54